리쇼트 소비로프

2.1. 출생과 어린 시절

리쇼트 소비로프는 1986년 9월 11일, 우즈베키스탄 부하라에서 태어났다. 그의 어린 시절에 대한 구체적인 정보는 많지 않지만, 유도 선수로서의 기반을 다지는 시기였다.

2.2. 유도 입문 및 초기 활동

소비로프는 14세 때 타슈켄트에서 유도를 시작하며 처음으로 도복을 입었다. 그는 군인 신분으로 활동하기도 했다. 국제 무대에서의 첫 발은 2005년 타이베이에서 열린 아시아 주니어 선수권 대회에서 남자 -55 kg급 1위를 차지하면서 시작되었다. 이후 그는 2007년 쿠웨이트시티에서 열린 아시아 선수권 대회 남자 -60 kg급에서 2위에 올랐으며, 같은 해 카자흐스탄 알마티에서 열린 국제 대회에서는 3위를 기록했다. 2008년 대한민국 제주에서 열린 아시아 선수권 대회에서는 5위를 기록했고, 2008년 한국 수원 국제 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국제 경쟁력을 증명했다.

3.1. 초기 국제 대회 성과

리쇼트 소비로프는 2005년 타이베이에서 열린 아시아 주니어 유도 선수권 대회 남자 -55 kg급에서 금메달을 획득하며 국제 무대에 데뷔했다. 이어서 2007년 쿠웨이트시티에서 개최된 아시아 유도 선수권 대회 남자 -60 kg급에서 은메달을 따내며 성인 무대에서도 두각을 나타내기 시작했다. 같은 해 알마티에서 열린 국제 대회에서도 3위를 기록하며 꾸준한 기량을 선보였다. 2008년 4월 제주에서 열린 아시아 선수권 대회에서 5위를 차지했으며, 2008년 한국 수원 국제 대회에서 우승을 거두었다.

3.2. 60kg급 활동

소비로프는 주로 60kg급에서 활동하며 전성기를 보냈다.

• 2008년**: 베이징 올림픽 남자 -60 kg급에서 동메달을 획득했다. 이 대회 준결승에서 대한민국의 최민호에게 패배했지만, 3위 결정전에서 승리하여 메달을 확보했다. 또한, 10월 일본 도쿄에서 열린 세계 유도 단체 선수권 대회에서 은메달을 차지했다.
• 2009년**: 3월 독일 함부르크에서 열린 국제 대회에서 우승했고, 5월 타이베이에서 열린 아시아 선수권 대회에서 3위에 올랐다. 또한 그랑프리 함부르크에서 우승, 그랑프리 아부다비에서 동메달을 획득했다.
• 2010년**: 1월 대한민국 수원에서 열린 월드 마스터스 대회에서 우승하며 기세를 올렸다. 2월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그랜드슬램 파리에서 2위, 5월 튀니지 감마르트에서 열린 그랑프리 튀니스에서 우승, 5월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에서 열린 그랜드슬램 리우데자네이루에서 2위를 차지했다. 7월 러시아 모스크바에서 열린 그랜드슬램 모스크바에서 우승하며 꾸준한 성과를 냈다.
  • 9월 일본 도쿄에서 열린 세계 유도 선수권 대회 남자 -60 kg급에서 게오르기 잔타라야를 꺾고 금메달을 획득했다.
  • 11월 중국 광저우에서 열린 제16회 아시안 게임에서 금메달을 획득하며 겹경사를 누렸다.
• 2011년**: 2월 아제르바이잔 바쿠에서 열린 월드 마스터스 대회에서 우승했다. 또한 2월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그랜드슬램 파리와 5월 러시아 모스크바에서 열린 그랜드슬램 모스크바에서 모두 우승했다.
  • 8월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세계 유도 선수권 대회에서 히라오카 히로아키를 꺾고 2년 연속 금메달을 차지하며 IJF 선정 최우수 남자 선수로 선정되었다.
• 2012년**: 1월 카자흐스탄 알마티에서 열린 월드 마스터스 대회 결승전에서 아르센 갈스탼에게 패배하며, 2010년 5월 그랜드슬램 리우데자네이루 결승전 이후 1년 8개월 만에 패배를 기록했다. 2월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그랜드슬램 파리에서 우승했다.
  • 7월 런던 올림픽 남자 -60 kg급 준결승에서 다시 갈스탼에게 패했지만, 동메달 결정전에서 승리하여 베이징 올림픽에 이어 두 대회 연속 동메달을 획득했다.

3.3. 66kg급 활동

2012년 런던 올림픽 이후, 리쇼트 소비로프는 체급을 66kg으로 상향 조정했다.

• 2012년**: 체급 변경 후 첫 국제 대회인 그랑프리 아부다비에서 2위를 기록했다.
• 2014년**: 아시안 게임 남자 단체전에서 동메달을 획득했으며, 세계 유도 선수권 대회에서는 7위를 기록했다.
• 2015년**: 카자흐스탄 아스타나에서 열린 세계 유도 선수권 대회 남자 -66 kg급 3회전에서 세계 선수권 3연패 중이던 에비누마 마사시를 꺾는 이변을 연출했다. 준준결승에서는 대한민국의 안바울에게 패배했지만, 패자부활전에서 승리하며 동메달을 획득하여 60kg급에 이어 66kg급에서도 세계 선수권 메달을 따냈다. 또한 그랜드슬램 아부다비에서 동메달을 획득했다.
• 2016년**: 그랑프리 부다페스트에서 동메달을 획득했다.
  •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남자 -66 kg급에서 동메달을 획득하며, 유도 역사상 전례 없는 올림픽 3회 연속 동메달이라는 위업을 달성했다.

3.4. 주요 상대 전적

리쇼트 소비로프가 주요 국제 대회에서 상대한 선수들과의 전적은 다음과 같다.

4.1. 스포츠적 업적

소비로프의 가장 두드러진 스포츠적 업적은 올림픽 세 대회(2008년 베이징, 2012년 런던, 2016년 리우데자네이루)에서 남자 유도 동메달을 연속으로 획득한 것이다. 이는 유도 역사상 전례 없는 기록으로, 그의 꾸준함과 최정상급 기량을 증명한다. 또한 2010년 도쿄와 2011년 파리에서 열린 세계 유도 선수권 대회 남자 -60 kg급에서 2년 연속 금메달을 획득하며 당시 60kg급의 절대 강자로 군림했다. 2015년에는 66kg급으로 체급을 올려 아스타나 세계 선수권 대회에서 동메달을 추가하며 두 체급에서 세계 선수권 메달을 획득한 몇 안 되는 선수 중 한 명이 되었다.

4.2. 유도계에 미친 영향

리쇼트 소비로프는 그의 강력한 경기 스타일과 히라오카 히로아키, 게오르기 잔타라야, 아르센 갈스탼, 에비누마 마사시, 안바울 등 당대 최고의 선수들과 펼친 명승부로 유도 팬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겼다. 그는 2008년 베이징 올림픽부터 2012년 런던 올림픽까지 60kg급의 최강자로 군림하며 이 체급의 경쟁 수준을 끌어올렸다. 특히 2011년 IJF 선정 최우수 남자 선수로 뽑힌 것은 그의 당시 위상을 잘 보여준다. 소비로프는 우즈베키스탄 유도의 상징적인 인물로서, 많은 후배 유도 선수들에게 영감을 주었으며, 우즈베키스탄이 국제 유도계에서 강국으로 자리매김하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그의 일관된 고성능은 유도 기술의 정수를 보여주며 많은 이들의 귀감이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