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개요
양혜규(Haegue Yang영어)는 1971년 서울에서 태어난 대한민국의 세계적인 시각 예술가로, 주로 조각과 설치 미술 분야에서 활동한다. 현재 베를린과 서울을 기반으로 작업하며, 2017년부터 모교인 슈테델슐레의 순수미술 학부 정교수로 재직 중이다.
그의 작품은 베네치아 블라인드, 전구, 가정용품, 방울 등 일상적인 재료들을 활용하여 사물들이 본래의 기능적 용도를 넘어 새로운 의미를 획득하는 방식을 탐구한다. 특히 빛의 투과, 공간의 분할, 대규모 스케일 등을 통해 전시 공간을 변형시키는 베네치아 블라인드 설치 작업으로 잘 알려져 있다. 또한 소리, 향기, 촉각 등 다양한 감각적 요소를 통합하여 관람객의 지각을 재정립하며, 벽화 같은 그래픽적인 작업으로 몰입감 있는 환경을 조성한다.
양혜규의 작업 세계는 정체성, 이주, 고립, 공동체, 취약성 등 보편적인 인간의 조건과 사회적, 정치적 문제들을 아우른다. 그는 특정 정체성(성별, 인종, 지리 등)에 얽매이지 않는 모호성을 유지하며, 역사적 인물이나 개인적 경험, 영화, 문학 등 광범위한 참조를 작품에 녹여낸다. 2018년 쾰른 루트비히 미술관에서 회고전 《도착 예정 시간(ETA영어) 1994 - 2018》을 개최할 정도로 방대한 작품 세계를 구축했으며, 동시대 예술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작가 중 한 명으로 평가받고 있다.
2. 생애 및 교육
양혜규 작가는 대한민국 서울에서 태어나 유년기를 보냈으며, 한국과 독일을 오가며 학문적 여정과 초기 예술 활동을 시작했다.
2.1. 어린 시절 및 가족 배경
양혜규는 1971년 12월 12일 서울에서 태어났다. 그의 아버지 양한수(1945년 서울 출생)는 언론인이었고, 어머니 김미순(1945년 인천 출생)은 작가이자 전직 교사였다. 아버지 양한수는 박정희 정권의 검열에 항의하다가 동아일보에서 160여 명의 동료와 함께 해고된 후 국제 건설 회사에서 근무하기도 했다. 양혜규의 부모님은 모두 민중 운동에 적극적으로 참여했다.
2.2. 교육 및 초기 예술 활동
양혜규는 1994년 서울대학교 조소과에서 미술학 학사(B.F.A.영어) 학위를 취득했다. 1995년에는 독일로 건너가 슈테델슐레에서 예술가 게오르크 헤롤트의 지도를 받았다. 1996년부터 1997년까지는 뉴욕 쿠퍼 유니온에서 교환학생으로 수학했으며, 1999년 슈테델슐레에서 마이스터슐러(Meisterschüler독일어) 학위를 취득하며 학업을 마쳤다.
졸업 후 1990년대 후반부터 예술가로서의 경력을 시작했다. 슈테델슐레 외부에서의 첫 전시는 프랑크푸르트의 대안 전시 공간인 'rraum독일어'에서 열렸고, 2000년에는 베를린의 갤러리스트 바바라 빈의 갤러리에서 첫 개인전을 가졌다. 초기에는 작품 판매에 어려움이 있어 전시된 작품을 보관하기 어려웠는데, 이러한 경험은 2004년 운송용 팔레트 위에 작품이 가득 담긴 상자를 쌓아 올린 설치 작품 《창고 피스(Storage Piece영어)》로 이어졌다.
2017년부터는 자신의 모교인 슈테델슐레의 순수미술 학부 정교수로 임명되어 현재까지 재직 중이다.
3. 예술적 실천 및 주제
양혜규 작가는 다양한 매체를 통해 복합적인 의미를 탐구하며, 물질성, 개념성, 그리고 사회적 함의가 융합된 독특한 작업 세계를 구축한다. 그의 작품은 단순히 시각적인 경험을 넘어 관객의 감각과 사고를 자극하며, 인간의 삶과 정치성에 대한 질문을 던진다.
3.1. 재료 및 기법
양혜규는 작품에 일상적이고 평범한 재료들을 사용한다. 대표적으로 베네치아 블라인드, 건조대, 전구, 실, 전기 케이블, 선풍기, 종, 방울 등이 있다. 그는 1970년대와 1980년대 한국에서의 성장 배경이 가정용품에 대한 관심을 키웠다고 언급한다. 이러한 사물들을 본래의 기능에서 벗어나 새로운 방식으로 재구성함으로써, 그것들이 가질 수 있는 또 다른 의미를 탐색한다.
작가는 이러한 오브제들과 함께 습도 조절기에서 나오는 수증기, 히터와 에어컨을 이용한 온도 변화, 그리고 방향제를 이용한 향기 등 추가적인 감각 요소를 결합하기도 한다. 이는 그의 작품 시리즈 《취약한 배열 연작(Series of Vulnerable Arrangements영어)》(2006-2008)에서 잘 나타난다. 이러한 다감각적 요소의 통합은 관람객의 지각을 재정립하고 재보정하는 역할을 한다. 또한 벽화와 같은 그래픽적인 작업 기법을 통해 대조와 추상화를 도입하여 극적이고 몰입감 있는 장면을 연출하기도 한다.
3.2. 핵심 주제 및 개념
양혜규의 작업은 "소외에서 타인과 공감하는 비범한 힘을 끌어낼 수 있다"는 작가의 신념에 따라 취약성을 포용하려 하며, 이를 통해 개인 및 국가 정체성, 이주, 고립, 공동체와 같은 주제를 탐구한다. 그는 자신의 작품이 성별, 인종 또는 지리에 기반한 하나의 정체성에 묶이는 것을 피하고자 모호성을 부여한다.
그의 작품은 종종 미니멀리즘과 개념 미술의 경계에 놓인 '모더니즘적 역설'을 보여준다는 평가를 받는다. 작가는 자신의 모더니즘적 영감에 '낯설게 하기' 위한 '거리감'을 유지하며, '시대착오적인 시선'을 통해 현재의 조건들을 바라보고 모더니즘 추상에 대한 이해를 재고할 것을 제안한다. 양혜규는 추상이 자신의 작업에서 서사의 가능성을 부정하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서사 자체가 한계에 갇히지 않고 실현될 수 있도록 허용한다'고 설명한다. 미술사가 조안 키는 그의 형식주의에 대한 관심이 '형태학, 즉 구조에 대한 지속적인 집중'으로 특징지어진다고 주장한다.
양혜규는 자신의 작품에서 페미니즘의 역할에 대한 질문에 대해, 2009년 제53회 베네치아 비엔날레에 출품된 《살림(살림Sallim한국어)》과 같은 조각이 가사 노동과 관련된 성별 문제에 관여할 수 있지만, 이는 종교, 이민, 계급 등으로 확장될 수 있는 다양한 의미를 지닌다고 설명한다. 또한 비평가들이 자신의 작업 해석에 있어 '디아스포라적 지위'를 강조하는 경향에 대해서도 비판적 입장을 보인다. 미학이 지닌 정치성과의 관계에 대해 양혜규는 펠릭스 곤잘레스-토레스의 말을 인용하며 "미학의 가장 좋은 점은 그것을 관통하는 정치가 완전히 보이지 않는다는 것"이라고 말한다.
3.3. 빛과 감각적 경험에 대한 탐구
양혜규는 작품에서 빛과 다양한 감각적 요소를 적극적으로 활용하여 관람객에게 독특한 경험을 제공한다.
3.3.1. 베네치아 블라인드
양혜규는 2006년 위트레흐트의 BAK영어에서 열린 전시에서 처음으로 베네치아 블라인드를 작품에 사용하기 시작했다. 그는 블라인드가 빛을 여과하고, 이를 통해 관람객에게 가시성의 조건을 변화시키는 방식에 흥미를 느꼈다. 블라인드의 사용은 투명성과 불투명성의 상호작용을 통해 전시 공간을 재구성하며, 공간의 여러 부분을 단절시키면서 동시에 연결하는 효과를 낸다. 《서사적 분산 수용하기 - 비非카타르시스 산재의 용적에 관하여(Accommodating the Epic Dispersion--On Non-cathartic Volume of Dispersion영어)》(2012)와 같은 대규모 설치 작품에서 블라인드는 단일한 시점을 거부하며, 빛과 색상과 결합하여 공간을 변형시킨다. 이 작품에서 베네치아 블라인드는 관람객이 물리적으로, 지각적으로, 그리고 개념적으로 작품과 상호작용하도록 유도한다.
3.3.2. 조명
양혜규의 여러 조각 작품에는 가정용 조명 기구와 그 배선이 미리 제작된 조각적 구성 요소로 통합되어 있다. 그는 조각 매체로서 빛에 대한 관심을 빛이 물리적 공간을 독특하고 때로는 의인화된 대상으로 주장하는 능력에서 찾는다. 그의 설치 조각 중 하나인 《만남의 산(Mountains of Encounter영어)》(2008)에서는 움직이는 스포트라이트가 '서치라이트 효과'를 모방하고 '그림자 투사'를 변화시키는 데 활용되기도 한다.
빛은 2006년 작품 《사동 30번지(Sadong 30영어)》에서 핵심적인 역할을 한다. 이 작품은 작가의 할머니가 살던 인천의 옛집에서 제작되었는데, 작가는 이 작품을 자신의 유일한 장소 특정 작품이라고 설명한다. 양혜규는 버려진 집에 전기를 다시 연결하여 전구를 켜고, 종이 접기와 집이 버려진 후 쌓인 흙과 잔해를 동시에 비췄다.
3.4. 역사적 및 전기적 참조
양혜규는 특정 작품에서 역사적 인물들의 만남을 상기시키기도 한다. 예를 들어, 《붉은 부서진 산악 미로(Red Broken Mountainous Labyrinth영어)》(2008)의 베네치아 블라인드는 한국의 독립운동가 김산과 미국 언론인 Nym Wales영어(Helen Foster Snow영어)를 참조하고, 《치명적인 사랑(Lethal Love영어)》(2008)의 블라인드는 독일 녹색당의 대표 페트라 켈리와 전 서독군 장성 게르트 바스티안을 참조한다.
역사적 인물 외에도 한국계 일본인 수필가 서경식, 작가 프리모 레비, 소설가 조지 오웰, 영화감독 오시마 나기사, 작가 마르그리트 뒤라스 등을 자주 언급한다(《열망의 멜랑콜리 레드(Yearning Melancholy Red영어)》, 2008; 《죽음의 병(The Malady of Death영어)》, 2010-진행 중). 작가는 서경식이 프리모 레비에 대한 책을 썼다는 사실 등을 통해 디아스포라 인물이나 그들을 중심으로 한 작업에 관심을 갖게 되었으며, 여러 지리와 시대를 아우르는 겉보기에는 서로 관련 없어 보이는 인물들 사이의 유사성을 고찰한다. 양혜규는 이들 사이의 직접적인 연결고리를 설정하는 것보다는, 그들 사이의 '생산적인 허구의 영역'으로 전환할 수 있는 '간극'에 더 관심을 둔다. 이러한 '생산적인 허구의 영역'을 탐구하는 그의 작업은 공적인 삶과 사적인 삶 사이의 연관성을 고찰하게 한다.
3.4.1. 《죽음의 병》(2010 - 진행 중)
2010년 미국 미니애폴리스의 워커 아트 센터 레지던시를 시작으로, 양혜규는 프랑스 작가 마르그리트 뒤라스의 1982년 소설 《죽음의 병(The Malady of Death영어)》을 낭독하는 일련의 퍼포먼스를 무대에 올렸다. 각 낭독회마다 사용되는 언어, 퍼포머, 시각적 요소가 다양하게 변화했다.
2015년 12월, '모바일 M+영어: Live Art영어'의 일환으로 양혜규는 《죽음의 병: 에크리르 에 리르(The Malady of Death: Écrire et Lire더 맬러디 오브 데스: 에크리르 에 리르영어)》를 선보였다. 이 프로젝트는 홍콩 선빔 극장에서의 《죽음의 병》 공연과 소설의 첫 중국어 번역본 출판으로 구성되었다. 이틀 밤에 걸쳐 진행된 개막 공연에서는 홍콩 작가 혼 라이추가 뒤라스의 텍스트를 낭독했다. 무대에는 타오르는 모기향, 움직이는 조명, 그리고 프랑스 여배우 잔 발리바르의 이미지가 간헐적으로 투사되는 배경 영상이 포함되었다.
현재까지 《죽음의 병(The Malady of Death영어)》은 워커 아트 센터(미니애폴리스, 2010), 남산예술센터(서울, 2010), 도쿠멘타 (13)(카셀, 2013), 모바일 M+영어: Live Art영어(홍콩, 2015), 퍼포마(2023) 등에서 공연되었다.
3.5. 움직임과 이주
양혜규의 일부 조각 작품들은 움직임을 주제로 다룬다. 이는 움직이는 극장 조명을 베네치아 블라인드 작품에 사용하는 것처럼 본래 움직이는 것으로 인식되는 재료를 활용하거나, 《회전하는 음표들 - 분산된 에피소드 I-V(Rotating Notes--Dispersed Episodes I-V영어)》(2013)처럼 퍼포머가 작품과 상호작용하여 움직여야 하는 키네틱 작품을 제작하는 방식이다. 또한 《추측적 연대의 좌표(Coordinates of Speculative Solidarity영어)》(2019)와 같이 디아스포라적 인물과 여러 지리적 공간을 참조하는 작품들은 국경을 넘나드는 개인의 움직임을 고찰하고, 이러한 경계가 만들어내는 분단에 대해 성찰한다.
3.5.1. 《축지법》(2011)
아스펜 미술관에서 열린 양혜규의 개인전 제목은 도교와 서양 민담에 등장하는 '한 걸음에 먼 거리를 이동하는' 사상에서 유래했으며, 해당 전시는 《축지법(The Art and Technique of Folding the Land영어)》이라는 제목으로 개최되었다.
3.5.2. 《드레스 차량》(2012)
양혜규의 《드레스 차량(Dress Vehicles영어)》은 베네치아 블라인드, 실, 또는 마크라메로 만들어진 반투과성 표면을 감싸는 알루미늄 프레임으로 구성된다. 이 조각에는 퍼포머가 작품을 전시 공간 안에서 움직일 수 있도록 손잡이가 달려 있다.
3.5.3. 《소리 나는 인물들》(2013-진행 중)
오스카 슐레머의 1922년 작품 《트라이아디셰스 발레트(Triadisches Ballett독일어)》에서 영감을 받은 《소리 나는 인물들(Sonic Figures영어)》은 여러 개의 황동 도금된 종이 바퀴 달린 강철 스탠드에 부착된 복잡한 조각 시리즈이다. 퍼포머는 손잡이를 이용해 작품을 회전시켜 종소리를 울린다. 홍콩의 M+영어 박물관은 그의 작품 《소리 나는 구명 밧줄(Sonic Rescue Ropes영어)》을 의뢰하고 이후 소장했다.
3.6. 커미션 작품
양혜규는 다양한 기관과 협력하여 장소 특정적 커미션 작품들을 선보여 왔다.
3.6.1. 《불투명 바람》(2015)
제12회 샤르자 비엔날레를 위한 이 야외 커미션 작품은 아랍에미리트와 한국 노동자들의 역사적 함의에 대한 양혜규의 개인적인 관심에서 비롯되었다. 양혜규의 아버지는 100만 명 이상의 한국 노동자들이 걸프 지역으로 이주한 '중동 붐'의 일환으로 리비아, 라이베리아 등 아프리카와 중동 국가에서 일했다. 작품의 야외 부분에서는 벽돌과 콘크리트 블록 받침대 위에 환기 조각들을 설치하고, 백단향으로 만든 현관, 위성 안테나, 강철 튜브와 골판지 금속 시트로 만든 벽을 결합했다. '아버지의 방(Fathers' Room영어)'이라는 제목의 실내 설치물은 야자수 매트, 매트리스 토퍼, 램프, 지역 신문이 놓인 간소한 방으로 구성되었다.
3.6.2. 《좀처럼 가시지 않는 누스》(2016)
《좀처럼 가시지 않는 누스(Lingering Nous영어)》는 프랑스 파리의 퐁피두 센터에 의뢰된 대규모 블라인드 설치 작품이다. 알루미늄 베네치아 블라인드와 LED 튜브를 특징으로 하는 이 매달린 구조물은 기관의 세 개 층에 걸쳐 펼쳐져 있다. '누스(Nous현대 그리스어 (1453년 이후))'라는 단어가 인간의 정신과 "무엇이 진실하거나 실제인지 이해하는 능력"을 의미하므로, 이 설치물은 "인간 세계의 이러한 능력을 더욱 탐구할 잠재력"을 부여한다.
3.6.3. 《비대칭 렌즈 위의 이동하는 비무장지대 새들》(2020)
2020-21년 클라크 아트 인스티튜트의 'Ground/work영어' 전을 위한 양혜규의 커미션 작품은 뉴잉글랜드와 한국의 비무장지대의 새들이 만나는 모습을 상상하며 두 지역의 생태 다양성 사이의 유사성을 그린다. 보통 실내에 전시되고 발견된 재료로 만들어지는 양혜규의 이전 조각 작품들과 달리, 클라크 미술관 부지 곳곳에 흩어져 있는 세 개의 조각은 돌 받침대와 해당 지역 동물들을 위한 3D 프린트된 생체 적합성 새집(조류 목욕 시설)으로 구성되어 있다. 이 새집은 2018년 4월 남북정상회담 방송에서 들렸던 새소리를 참조한 것이기도 하다.
4. 주요 작품 및 프로젝트
양혜규는 다양한 매체와 주제를 아우르는 방대한 작품들을 선보여 왔다. 다음은 그의 대표적인 작품 및 프로젝트의 일부이다.
- 《창고 피스(Storage Piece영어)》(2004): 양혜규의 초기 작업 판매 어려움에서 영감을 받아, 작품이 담긴 상자들을 운송용 팔레트 위에 쌓아 올린 설치 작품이다. 이는 예술 작품의 유통, 보관, 그리고 존재 방식에 대한 질문을 던진다.
- 《사동 30번지(Sadong 30영어)》(2006): 작가의 할머니가 살던 인천광역시 중구 사동의 빈 집에서 제작된 장소 특정 설치 작품이다. 버려진 집의 훼손된 상태(창문 없는, 벗겨진 벽지, 천장의 구멍 등)를 강조하며, 가정용품들을 어수선하게 배치함으로써 '보편적인 고통'을 드러낸다. 작가는 집에 다시 전기를 연결하여 전구를 켜고, 종이 접기와 집이 버려진 후 쌓인 흙과 잔해를 동시에 비추었다.
- 《취약한 배열 연작(Series of Vulnerable Arrangements영어)》(2006-2008): 가정용품과 함께 가습기에서 나오는 수증기, 히터와 에어컨을 이용한 온도 변화, 방향제를 이용한 향기 등 다양한 감각적 요소를 결합한 설치 작품들이다.
- 《붉은 부서진 산악 미로(Red Broken Mountainous Labyrinth영어)》(2008): 베네치아 블라인드를 활용한 작품으로, 한국 독립운동가 김산과 미국 언론인 Nym Wales영어(Helen Foster Snow영어)를 참조한다.
- 《치명적인 사랑(Lethal Love영어)》(2008): 이 작품의 블라인드는 독일 녹색당 대표 페트라 켈리와 전 서독군 장성 게르트 바스티안을 참조한다.
- 《만남의 산(Mountains of Encounter영어)》(2008): 움직이는 스포트라이트가 '서치라이트 효과'를 모방하고 '그림자 투사'를 변화시키는 데 활용되는 설치 작품이다.
- 《살림(살림Sallim한국어)》(2009): 제53회 베네치아 비엔날레 한국관에 출품된 작품으로, 작가의 베를린 자택 주방을 모델로 한 설치 작품이다. 가사 노동의 문제뿐 아니라 종교, 이민, 계급 등 다양한 함의를 지닌다.
- 《이중 반쪽 - 이름 없는 이웃들과의 사건들(Double and Halves-Events with Nameless Neighbors영어)》(2009): 서울과 베네치아에서 촬영된 비디오 에세이이다.
- 《취약한 배열 연작 - 목소리와 바람(Series of Vulnerable Arrangements-Voice and Wind영어)》(2009): 베네치아 블라인드, 환풍기, 향기 발산기가 특징인 대규모 설치 작품이다.
- 《축지법(The Art and Technique of Folding the Land영어)》(2011): 아스펜 미술관 개인전의 제목으로, 도교와 서양 민담에서 유래한 '한 걸음에 먼 거리를 이동하는' 사상에서 영감을 받았다.
- 《치타델라(Cittadella영어)》(2011): 쿤스트하우스 브레겐츠 전시에서 공간 전체를 점유한 베네치아 블라인드 설치 작품이다.
- 《전사, 신봉자, 연인(Warrior Believer Lover영어)》(2011): 바퀴 달린 스탠드 위에 세워진 33개의 조명 조각으로 구성된 작품이다. 전시 공간에서는 하루 세 번 이고르 스트라빈스키의 《봄의 제전》이 재생되었다.
- 《접근하기: 결코-과거-아닌 시제로 고안된 안무(Approaching: Choreography Engineered in Never-Past Tense영어)》(2012): 도쿠멘타 (13)의 일환으로, 카셀의 옛 화물 터미널에 설치된 작품이다. 검은색 알루미늄 블라인드가 자동으로 위아래로 움직이고 열리고 닫히는 특징을 가졌다.
- 《드레스 차량(Dress Vehicles영어)》(2012): 알루미늄 프레임과 블라인드, 실, 마크라메 등 반투과성 재료로 만들어진 조각으로, 퍼포머가 손잡이를 이용해 작품을 전시 공간 안에서 움직일 수 있다.
- 《회전하는 음표들 - 분산된 에피소드 I-V(Rotating Notes--Dispersed Episodes I-V영어)》(2013): 퍼포머가 작품과 상호작용하여 움직이는 키네틱 조각 시리즈이다.
- 《소리 나는 인물들(Sonic Figures영어)》(2013-진행 중): 오스카 슐레머의 《트라이아디셰스 발레트》에서 영감을 받아, 여러 개의 황동 도금된 종이 바퀴 달린 강철 스탠드에 부착된 복잡한 조각 시리즈이다. 퍼포머는 손잡이를 이용해 작품을 회전시켜 종소리를 울린다. M+영어 박물관은 그의 작품 《소리 나는 구명 밧줄(Sonic Rescue Ropes영어)》을 소장하고 있다.
- 《불투명 바람(An Opaque Wind영어)》(2015): 제12회 샤르자 비엔날레를 위한 야외 커미션 작품이다. 작가의 아버지의 중동 근무 경험과 한국 노동자들의 이주 역사를 배경으로 하며, 야외의 환기 조각과 실내의 '아버지의 방'으로 구성된다.
- 《좀처럼 가시지 않는 누스(Lingering Nous영어)》(2016): 프랑스 파리 퐁피두 센터에 의뢰된 대규모 베네치아 블라인드 및 LED 튜브 설치 작품이다. '누스(Nous현대 그리스어 (1453년 이후))'의 개념을 통해 인간 정신의 탐구 잠재력을 나타낸다.
- 《비대칭 렌즈 위의 이동하는 비무장지대 새들(Migratory DMZ Birds on Asymmetric Lens영어)》(2020): 클라크 아트 인스티튜트의 'Ground/work영어' 전을 위한 커미션 작품이다. 뉴잉글랜드와 한국 비무장 지대의 새들을 통해 두 지역의 생태 다양성을 연결하며, 돌 받침대와 3D 프린트된 생체 적합성 새집으로 구성된다. 2018년 남북정상회담 방송에서 들린 새소리를 참조했다.
- 《추측적 연대의 좌표(Coordinates of Speculative Solidarity영어)》(2019): 국경을 넘나드는 개인의 움직임과 경계가 만들어내는 분단에 대해 성찰하는 작품이다.
5. 전시 및 참여
양혜규는 전 세계 유수의 미술관에서 수많은 개인전을 개최했으며, 주요 국제 비엔날레 및 트리엔날레에 꾸준히 참여하며 활발한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그의 작품은 2006년 상파울루 비엔날레, 55회 Carnegie International영어(피츠버그), 2008년 토리노 트리엔날레Turin Triennale영어, 2012년 도쿠멘타 (13)(카셀), 2013년 리옹 비엔날레Biennale de Lyon영어, 2015년 샤르자 비엔날레, 제8회 아시아 태평양 현대미술 트리엔날레(Asia Pacific Triennial of Contemporary Art영어) 등 주요 국제 전시에 소개되었다. 특히 2009년에는 제53회 베네치아 비엔날레에서 대한민국 대표로 참가했다.
주요 개인전 개최 기관으로는 벨기에 겐트 현대미술관 S.M.A.K.(2023), 브라질 상파울루 피나코테카 미술관(2023), 코펜하겐 국립미술관(2022), 국립현대미술관(2020), 영국 테이트 세인트아이브스(2020), 뉴욕 현대미술관(2019), 마이애미 비치 더 바스(2019), 쾰른 루트비히 미술관(2018), 파리 퐁피두 센터(2016), 베이징 울렌스 현대미술센터(2015), 리움미술관(2015) 등이 있다.
양혜규의 미국 내 첫 전시는 2007년 미니애폴리스 워커 아트 센터에서 개최된 'Brave New Worlds영어'였다. 이외에도 2011년 오스트리아 브레겐츠 미술관에서의 《복수도착(Arrivals영어)》전, 2012년 런던 테이트 모던에서의 《탱크 - 아트 인 액션(The Tank; Art in Action영어)》전 등이 주요 개인전으로 꼽힌다. 2018년 쾰른 루트비히 미술관에서 열린 회고전 《도착 예정 시간(ETA영어) 1994 - 2018》은 작가의 방대한 작품 세계를 조망했다.

5.1. 개인전
- 2023년 《양혜규: 지속 재연(Haegue Yang: Continuous Reenactments영어)》, 헬싱키 미술관, 헬싱키, 핀란드
- 2023년 《위대한 망각(The Great Forgetfulness영어)》, 국립조각공장, 코크, 아일랜드
- 2023년 《동면한옥》, 국제갤러리, 서울, 한국
- 2023년 《부터-까지로부터의 변화로부터(Changing From From To From영어)》, 호주 국립 미술관, 캔버라, 호주
- 2023년 《양혜규: 몇몇 재연(Several Reenactments영어)》, 현대미술관 S.M.A.K., 겐트, 벨기에
- 2023년 《의사擬似-구어체(Quasi-Colloquial영어)》, 피나코테카 미술관, 상파울루, 브라질
- 2022년 《VIP's Union영어》, 샹탈 크루젤 갤러리, 파리, 프랑스
- 2022년 《양혜규: 황홀망恍惚網 - Paper Leap and Resonating Habitat영어》, 샹탈 크루젤 갤러리, 파리, 프랑스
- 2022년 《양혜규: 의사擬似-합법(Haegue Yang: Quasi-Legit영어)》, 시카고 대학교 스마트 뮤지엄, 시카고, 미국
- 2022년 《양혜규: 황홀망恍惚網(Haegue Yang: Mesmerizing Mesh영어)》, 국제갤러리, 서울, 한국
- 2022년 《양혜규: 의사擬似-합법(Haegue Yang: Quasi-Legit영어)》, 국제갤러리, 부산, 한국
- 2022년 《양혜규: 황홀망恍惚網 - Paper Leap and Sonic Guard영어》, 바바라 빈 갤러리, 베를린, 독일
- 2022년 《양혜규: 이중 영혼(Haegue Yang: Double Soul영어)》, 덴마크 국립 미술관, 코펜하겐, 덴마크
- 2020년 《양혜규: 우려의 원추(Haegue Yang: The Cone of Concern영어)》, 현대미술디자인박물관(MCAD영어), 마닐라, 필리핀
- 2020년 《양혜규: 이상한 끌개(Haegue Yang: Strange Attractors영어)》, 테이트 세인트아이브스, 세인트 아이브스, 영국
- 2020년 《양혜규: 창발創發(Haegue Yang: Emergence영어)》, 온타리오 미술관, 토론토, 캐나다
- 2020년 《MMCA 현대차 시리즈 2020: 양혜규-O₂&H₂O》, 국립현대미술관, 서울, 한국
- 2020년 《Haegue Yang, Dress Vehicles/Eclectic Totemic영어》, 쿠리만주토(kurimanzutto영어), 멕시코시티, 멕시코
- 2019년 《양혜규: 불확실성의 원뿔(Haegue Yang: In the Cone of Uncertainty영어)》, 배스미술관, 마이애미, 미국
- 2019년 《양혜규: 손잡이(Haegue Yang: Handles영어)》, 뉴욕 현대미술관, 뉴욕, 미국
- 2019년 《Intermediate Fiction-Haegue Yang영어》, Winsing Art Place영어, 타이페이, 대만
- 2019년 《양혜규: 서기 2000년이 오면》, 국제갤러리, 서울, 한국
- 2019년 《양혜규: 움직임을 추적하며(Tracing Movement영어)》, 사우스 런던 갤러리, 런던, 영국
- 2018년 《시공 횡단(Chronotopic Traverses영어)》, 프랑스 몽펠리에 라 파나세 현대예술센터(LA PANACÉE - MoCo영어), 몽펠리에, 프랑스
- 2018년 《양혜규: 외줄타기와 그것의 말 없는 그림자(Haegue Yang: Anthology 2006-2018: Tightrope Walking and its Wordless Shadow영어)》, 밀라노 트리엔날레(La Triennale di Milano영어), 훌라 재단(Fundazione Furla영어), 볼로냐, 이탈리아
- 2018년 《Haegue Yang: Triple Vita Nestings영어》, 현대미술센터(Institute of Modern Art영어), 브리즈번, 호주; Govett-Brewster Art Gallery영어, 뉴플리머스, 뉴질랜드
- 2018년 《도착 예정 시간(ETA영어) 1994 - 2018》, 루트비히 미술관, 쾰른, 독일
- 2018년 《양혜규: {{lang|en|VIP 학생회 - 2부({{lang|en|Haegue Yang: VIP's Union - Phase II}})}}》, 쿤스트하우스(Kunsthaus Graz영어), 그라츠, 오스트리아
- 2017년 《Quasi-ESP영어》, 샹탈 크루젤 갤러리(Galerie Chantal Crousel영어), 파리, 프랑스
- 2017년 《양혜규: 침묵의 저장고 - 클릭된 속심(Haegue Yang: Silo of Silence - Clicked Core영어)》, 킨들 현대미술센터(KINDL - Centre for Contemporary Art영어), 베를린, 독일
- 2017년 《양혜규: {{lang|en|VIP 학생회 - 1부({{lang|en|Haegue Yang: VIP's Union - Phase I}})}}》, 쿤스트하우스(Kunsthaus Graz영어), 그라츠, 오스트리아
- 2017년 《양혜규: 솔 르윗 뒤집기 - 네 배로, 지점에서 지점으로(Four Times Sol LeWitt UpsideDown, Version Point to Point영어)》, 메종 에르메스 도산파크, 서울, 한국
- 2017년 《장식과 추상(Ornament and Abstraction영어)》, 쿠리만주토(kurimanzutto영어), 멕시코시티, 멕시코
- 2017년 《양혜규(Haegue Yang영어)》, 메자테라11 - 평면 갤러리(mezzaterra11 - flat gallery영어), 벨루노, 이탈리아
- 2016년 《의사擬似-이교적 환절기(Quasi-Pagan Seasonal Shift영어)》, 아이슈티(Aïshti by the Sea영어), 안텔리아스, 레바논
- 2016년 《의사擬似-이교적 모던(Quasi-Pagan Modern영어)》, 갤러리 라파예트 오스망 (Galeries Lafayette Hausmann영어), 파리, 프랑스
- 2016년 《좀처럼 가시지 않는 누스(Lingering Nous영어)》, 퐁피두센터(Centre Pompidou영어), 파리, 프랑스
- 2016년 《불투명 바람이 부는 육각 공원(An Opaque Wind Park in Six Folds영어)》, 세할베스 현대미술관(Serralves Museum of Contemporary Art영어), 포르토, 포르투갈
- 2016년 《의사擬似-이교적 연쇄(Quasi-Pagan Serial영어)》, 함부르크 쿤스트할레(Hamburger Kunsthalle영어), 함부르크, 독일
- 2016년 《의사擬似-이교적 미니멀(Quasi-Pagan Minimal영어)》, 그린 나프탈리(Greene Naftali영어), 뉴욕, 미국
- 2015년 《양혜규: 우기청호雨奇晴好(Haegue Yang: Come Shower or Shine, It Is Equally Blissful영어)》, 울렌스 현대미술센터(Ullens Center for Contemporary Art영어), 베이징, 중국
- 2015년 《한시적 영속(Temporary Permanent영어)》, 빈 루카치 갤러리(Galerie Wien Lukatsch영어), 베를린, 독일
- 2015년 《샘플북(Sample Book영어)》, 데팡당스(dépendance영어), 브뤼셀, 벨기에
- 2015년 《코끼리를 쏘다 象 코끼리를 생각하다》, 리움미술관, 서울, 한국
- 2014년 《여럿의 폴리: 가브리엘 레스터, 양혜규(Follies, mehrfach: Gabriel Lester - Haegue Yang영어)》, 본 쿤스트페어라인, 본, 독일
- 2013년 《분산의 시대착오적인 층위들(Anachronistic Layers of Dispersion영어)》, 헨리 아트 갤러리(Henry Art Gallery영어), 시애틀, 미국
- 2013년 《소박함에 인쇄된 정직함(Honesty Printed on Modesty영어)》, 싱가포르 타일러 판화 연구소(Singapore Tyler Print Institute영어), 싱가포르
- 2013년 《의성어적 율동의 기록(Journal of Echomimetic Motions영어)》, 베르겐 쿤스트할(Bergen Kunsthall영어), 베르겐, 노르웨이
- 2013년 《부바키키의 기록(Journal of Bouba/kiki영어)》, 글래스고 조각 스튜디오(Glasgow Sculpture Studios영어), 글래스고, 스코틀랜드
- 2013년 《물결치는 토템과 빛나는 춤(Corrugated Totems with Glitter Dance영어)》, 쇼윈도 예술 - 스트라스부르 미술관(Vitrines sur l'Art - Museums of Strasbourg영어), 라파예트 갤러리(Galeries Lafayette영어), 스트라스부르, 프랑스
- 2013년 《동음이의어들의 가계(Family of Equivocations영어)》, 오베트 1928, 스트라스부르 근현대미술관 (Aubette 1928 and Museum of Modern and Contemporary Art영어), 스트라스부르, 프랑스
- 2013년 《타원과 원(Ovals and Circles영어)》, 샹탈 크루젤 갤러리(Galerie Chantal Crousel영어), 파리, 프랑스
- 2013년 《벽화 프로젝트: 양혜규(Art Wall: Haegue Yang영어)》, 현대미술 협회(The Institute of Contemporary Art영어), 보스톤, 미국
- 2012년 《좀 열린(A Half, A Douane영어)》, 갤러리 샹탈 크루젤 라 두안(La Douane, Galerie Chantal Crousel영어), 파리, 프랑스
- 2012년 《탱크 - 아트 인 액션(The Tank; Art in Action영어)》, 테이트 모던, 런던, 영국
- 2012년 《양혜규-두루마리 코지》, 마셀 뒤샹 미술관(Kunsthalle Marcel Duchamp영어), 컬리(Cully영어), 스위스
- 2012년 《종교실(Multi Faith Room영어)》, 그린 나프탈리(Greene Naftali영어), 뉴욕, 미국
- 2011년 《무용 선생(Teacher of Dance영어)》, 옥스포드 미술관(MAO영어), 옥스포드, 영국
- 2010년 《목소리와 바람(Voice and Wind영어)》, 뉴뮤지엄, 뉴욕, 미국
- 2010년 《셋을 위한 목소리(Voice Over Three영어)》, 아트선재센터, 서울, 한국
- 2010년 《봉합(Closures영어)》, 바바라 빈 빌마 루카치 갤러리, 베를린, 독일
- 2009년 《응결(Condensation영어)》, 제 53회 베네치아 비엔날레 한국관, 베니스, 이탈리아
- 2009년 《내부자의 온전성(Integrity of the Insider영어)》, 워커 아트 센터, 미니아폴리스, 미국
- 2008년 《비대칭적 평등(Asymmetric Equality영어)》, 레드캣 아트센터, 로스엔젤레스, 미국
- 2008년 《쌍둥이와 남매(Siblings and Twins영어)》, 포르티쿠스 미술관, 프랑크푸르트, 독일
- 2008년 《대칭적 불평등(Symmetric Inequality영어)》, 살라 레칼데 아트센터, 빌바오, 스페인
- 2008년 《치명적인 사랑(Lethal Love영어)》, 큐빗 갤러리, 런던, 영국
- 2007년 《동떨어진 방(Remote Room영어)》, 바바라 빈 갤러리(Galerie Barbara Wien영어), 베를린, 독일
- 2007년 《발루아즈 미술상 수상작가전(Bâloise Prize영어)》, 함부르크 미술관(Kunsthalle Hamburg영어), 독일
- 2007년 《숲속의 여시(Foxed in the Forest영어)》, 데팡당스 갤러리(dépendance영어), 브뤼셀, 벨기에
- 2007년 《창고 피스 풀기(Unpacking Storage Piece영어)》, 하우브록 쇼룸(Sammlung Haubrok영어), 베를린, 독일
- 2006년 《불균등하게(Unevenly영어)》, 현대 미술 센터(BAK영어), 유트레흐트, 네덜란드
- 2006년 《사동 30번지》, 인천(인천광역시 중구 사동의 30-53번지 (비어있는 민가)), 한국
- 2005년 《크레머 미술상(Cremer Prize영어)》, 베스트팔렌주 주립 미술관, 뮌스터, 독일
- 2004년 《매표소, 샵, 영화관 기타 등등(Kasse, Shop, Kino und Weiteres독일어)》, 헷센주주립미술관, 다름슈타트, 독일
- 2004년 《펼치기(Unfolding영어)》, 데팡당스 갤러리(dépendance영어), 브뤼셀, 벨기에
- 2004년 《창고 피스(Storage Piece영어)》, 로렌스 오헤나 갤러리(Gallery Lawrence O'Hana영어), 런던, 영국
- 2004년 《펼쳐지는 공간(Unfolding Places영어)》, 바바라 빈 갤러리(Galerie Barbara Wien영어), 베를린, 독일
- 2003년 《일반화하기에 너무나 비현실적인(Unrealistic to generalise영어)》, 퓌블릭, 파리, 프랑스
- 2002년 《공기와 물(Air and Water영어)》, 드레스덴 은행(Dresdner Bank영어), 프랑크푸르트, 독일
- 2001년 《별색(Sonderfarben독일어)》, 다름슈타트 시민 미술관, 다름슈타트, 독일
- 2001년 《리차드 마이어 애비뉴(Richard-Meier-Avenue영어)》, 지멘스 아트 프로그램(Siemens Art Program영어), 뮌헨, 독일
- 2001년 《브이아이피 학생회(AStA VIPs영어)》, VIP영어 라운지 디자인, 아트 포룸(Art Forum영어), 베를린, 독일
- 2000년 《라카 페인팅 2000(Lacquer Paintings 2000영어)》, 바바라 빈 갤러리(Galerie Barbara Wien영어), 베를린, 독일
- 2000년 《긍정과 부정(Approval and Negation영어)》, 콜스터 갤러리(Galerie Kolster영어), 프랑크푸르트, 독일
- 2000년 《푸른 잔디-색깔있는 언어(Blue Meadow - Colorful Language영어)》, 큔스틀러하우스 무송투름, 프랑크푸르트, 독일
- 1999년 《함부르거폰스티브(Hamburgefonstiv영어)》, 포룸 1822 프랑크푸르트 슈파카세 은행(1822 Forum der Frankfurter Sparkasse영어), 프랑크푸르트, 독일
- 1995년 《라움(rraum독일어)》, 프랑크푸르트, 독일

6. 비평적 수용 및 평가
양혜규의 작품은 비평가들로부터 활발한 작품 활동과 끊임없이 확장되는 참조 범위를 인정받고 있다. 앤드루 러세스와 같은 일부 비평가들은 그의 다층적인 작품에 찬사를 보내지만, 로베르타 스미스와 카렌 로젠버그와 같은 다른 비평가들은 일부 작품이 다른 작품보다 더 뛰어나다고 평가하기도 한다.
엘리자베스 풀러턴과 리카르도 벤투리를 포함한 여러 비평가들은 양혜규의 가장 복잡한 작품들에서도 드러나는 유희적이고 개방적인 요소를 강조했다. 미미 추는 양혜규의 작품이 '다감각적인 유기체'처럼 기능하며, 관람객이 '서사를 완전히 이해하려는' 욕구에 도전한다고 주장한다.
미술사가 조안 키는 양혜규의 작품이 "형식주의의 문제, 즉 형식주의적인 예술 제작 및 이해 방식과 관련된 환원주의를 극복했다고 자부하는 오늘날의 소위 세계화된 예술 세계에서 형식주의의 위치는 어디인가?"라는 질문을 던진다고 주장한다. 그러나 그녀는 또한 양혜규가 예술의 형식적 특성을 탐구하려는 일관된 노력이 세계 예술계에서 인지도를 얻는 데 기여했을 수 있다고 지적한다. "형태의 가능성에 대한 면밀하고 거의 의식적인 집중을 통해 그의 예술은 문화적 차이에 대한 명시적인 발언 외에, 비백인 및 비유럽-미국 예술가가 세계적 지위를 얻을 수 있는 유일한 실행 가능한 수단이 그러한 집중인지 묻는다."
7. 수상 및 영예
양혜규는 그의 예술적 공로를 인정받아 다수의 주요 상을 수상했다.
- 2007년: 바젤리세 미술상(Bâloise Art Prize영어), 함부르크 쿤스트할레, 독일
- 2008년: 크레머 상(Cremer Prize영어), 슈티프퉁 잠룽 크레머, 독일
- 2015년: 말뫼 라이브 공공미술 공모전(Public Art Competition for Malmö Live영어), 스웨덴
- 2018년: 볼프강 한 미술상(Wolfgang Hahn Prize독일어), 독일
- 2018년: 대한민국문화예술상(대통령 표창) 시각예술 부문, 대한민국
- 2022년: 제13회 베네세 상(Benesse Prize영어), 베네세 홀딩스, 싱가포르 미술관(SAM영어) 공동 주최
8. 소장 및 컬렉션
양혜규의 작품은 전 세계 주요 미술관과 기관에 소장되어 있다.
- 아모레퍼시픽 미술관, 용인, 대한민국
- 온타리오 미술관, 토론토, 캐나다
- 브리스톨 미술관, 갤러리 및 기록보관소(Bristol's Museums, Galleries & Archives영어), 브리스톨, 영국
- 카네기 미술관, 피츠버그, 미국
- 익스플룸(Explum스페인어), 무르시아, 스페인
- 라이프치히 현대미술관, 독일
- 솔로몬 R. 구겐하임 미술관 아부다비, 아부다비, 아랍에미리트
- 독일 연방 문화 재단(Kulturstiftung des Bundes독일어), 할레 안 데어 잘레, 독일
- 함부르크 쿤스트할레, 독일
- 슈투트가르트 미술관, 독일
- 리움미술관, 서울, 대한민국
- 리디체 갤러리, 리디체 시각 예술 컬렉션(Lidice Gallery, Lidice Collection of Visual Art영어), 리디체, 체코
- 로스앤젤레스 카운티 미술관, 로스앤젤레스, 미국
- 루트비히 미술관, 쾰른, 독일
- 뉴욕 현대미술관, 뉴욕, 미국
- 우치 미술관(Muzeum Sztuki폴란드어), 우치, 폴란드
- M+영어, 홍콩, 중국
- 국립현대미술관, 대한민국
- 노이어 베를리너 쿤스트페어라인(Neuer Berliner Kunstverein e.V.독일어), 베를린, 독일
- 퀸즐랜드 미술관, 브리즈번, 호주
- 리마이 모던, 새스커툰, 캐나다
- 서울시립미술관, 서울, 대한민국
- 세할베스 재단, 현대 미술관(Serralves Foundation, Contemporary Art Museum영어), 포르투 (오포르투), 포르투갈
- 솔로몬 R. 구겐하임 미술관, 뉴욕, 미국
- 테이트, 런던, 영국
- 휴스턴 미술관, 휴스턴, 미국
- 워커 아트 센터, 미니애폴리스, 미국
- 베스트팔렌 주립 미술 및 문화사 박물관(Westfälisches Landesmuseum독일어), 뮌스터, 독일
9. 기타 활동 및 영향력
양혜규는 작가 활동 외에도 미술계의 다양한 분야에서 활약하며 영향력을 넓히고 있다.
2023년에는 KW 현대미술연구소의 새로운 관장으로 엠마 엔더비를 선정하는 인선 위원회에 참여했다. 같은 해에는 연례 DAAD 베를린 예술가 프로그램의 시각 예술 심사위원으로 활동했다. 또한 2023년 프리즈 런던의 첫 '아티스트-투-아티스트' 이니셔티브의 일환으로 김아영 작가를 페어의 개인전 작가로 제안하며 후배 작가들을 지원했다. 같은 해, 영국 현대미술 잡지 아트리뷰가 발행하는 연례 '파워 100(The Power 100영어)' 목록에서 71위에 오르며 세계 미술계에서의 영향력을 입증했다.
10. 추가 자료 및 외부 링크
- [http://www.heikejung.de 양혜규 공식 웹사이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