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개인사
1.1. 출생 및 성장 배경
아르멘 바그다사로프는 1972년 7월 31일 우즈베키스탄의 수도 타슈켄트에서 태어났다.
1.2. 국적 및 민족
1.3. 신체적 특징
선수 시절 그의 키는 1.9 m였다.
2. 유도 선수 경력
아르멘 바그다사로프는 1993년부터 2001년까지 우즈베키스탄 유도 국가대표팀의 일원으로 활동하며 국제 무대에서 두각을 나타냈다.
2.1. 초기 경력 및 국가대표 발탁
그는 1992년 11월 이스라엘의 예루살렘에서 열린 유럽 주니어 유도 선수권 대회에 독립국가연합 주니어 국가대표 자격으로 참가하여 남자 -86kg급에서 네덜란드의 벤 소네만스를 꺾고 동메달을 획득하며 국제 무대에 데뷔했다. 이듬해인 1993년에는 우즈베키스탄 유도 국가대표로 발탁되어 본격적인 선수 생활을 시작했다.
2.2. 주요 대회 성적
아르멘 바그다사로프는 선수 경력 동안 다양한 국제 대회에서 뛰어난 성적을 거두었다.
2.2.1. 올림픽
1996년 하계 올림픽에 우즈베키스탄 국가대표로 참가하여 남자 -86kg급에서 아이티의 소모자 셀레스탱, 러시아의 올레크 말체프, 리투아니아의 알기만타스 메르케비추스, 루마니아의 아드리안 크로이토루를 차례로 꺾고 결승에 진출했다. 결승전에서는 대한민국의 전기영에게 한판패를 당했으나 은메달을 획득하며 우즈베키스탄 역사상 최초의 하계 올림픽 메달리스트이자 올림픽 은메달리스트가 되었다.
2000년 하계 올림픽에도 우즈베키스탄 국가대표로 참가하여 남자 -100kg급에 출전했다. 첫 경기에서 튀르키예의 사도크 칼구이를 한판승으로 꺾었으나, 다음 경기에서 브라질의 마리우 사비누에게 유효를 허용하며 패했다. 패자부활전에서는 이탈리아의 루이지 귀도에게 패하며 탈락하여 메달 획득에는 실패했다.
2.2.2. 세계 선수권 대회
1993년 10월 캐나다 해밀턴에서 열린 세계 유도 선수권 대회 남자 -86kg급에 참가했다. 준결승전에서 일본의 나카무라 요시오에게 대외걸기로 패했으며, 동메달 결정전에서는 스페인의 레온 비야르에게 패하여 우크라이나의 루슬란 마슈렌코와 함께 공동 5위를 기록했다.
2001년 세계 유도 선수권 대회 남자 -100kg급에 참가하여 리투아니아의 마류스 파슈케비추스를 꺾었으나, 다음 상대인 캐나다의 니컬러스 길에게 패하며 탈락했다.
유도 외에도 쿠라시 종목에서 세계 선수권 대회 은메달을 획득한 기록이 있다.
2.2.3. 아시안 게임
1998년 방콕 아시안 게임 남자 -100kg급에 우즈베키스탄 국가대표로 참가하여 결승까지 진출했으나, 결승전에서 일본의 이노우에 고세이에게 패하여 은메달을 획득했다.
2.2.4. 아시아 선수권 대회
1995년 아시아 유도 선수권 대회 남자 -86kg급에서 일본의 다나베 마사루와 함께 동메달을 획득했다.
1996년 아시아 유도 선수권 대회 남자 -86kg급에서 일본의 아리카와 고세이를 꺾고 금메달을 획득했다.
1999년 아시아 유도 선수권 대회 남자 -90kg급에 참가하여 일본의 다나베 마사루를 꺾고 다시 한 번 금메달을 획득했다.
2000년 아시아 유도 선수권 대회 남자 -100kg급에 참가하여 대한민국의 박성근과 일본의 이노우에 도모카즈에 이어 동메달을 획득했다.
2.2.5. 기타 대회
1994년과 1995년에는 러시아 모스크바에서 열린 국제 유도 토너먼트에서 연이어 우승을 차지하며 전성기를 맞이했다.
1996년 11월 일본 도쿄에서 열린 가노 지고로 컵 남자 -86kg급에서 프랑스의 뱅상조 카라베타와 일본의 나카지마 야스히로의 뒤를 이어 동메달을 획득했다.
1997년 2월 독일 뮌헨에서 열린 월드 마스터스에서 7위를 기록했다.
1999년 1월 가노 지고로 컵에서 5위를 기록했다. 같은 해 3월 뉴욕 유도 오픈에서는 캐나다의 윌리엄 톰프슨에게 밀려 준우승을 차지했다.
1999년 하계 유니버시아드 남자 -90kg급에 참가하여 캐나다의 키스 모건에 이어 은메달을 획득했다.
2000년 2월 프랑스 파리 투어에서 동메달을 획득했으며, 뮌헨 월드 마스터스에서 5위를 기록했다.
2001년 2월 파리 투어에서 리비아의 만수르 오타예크를 꺾고 동메달을 획득했다. 같은 해 3월 뉴욕 오픈 무제한급에서 일본의 다나카 류키에게 패하여 은메달을 획득했다.
2.3. 체급
아르멘 바그다사로프는 선수 경력 동안 주로 -86kg, -90kg, -100kg 체급에서 활동했다.
2.4. 은퇴
그는 2001년 7월 독일 뮌헨에서 열린 세계 유도 선수권 대회를 마지막으로 유도 선수 경력을 공식적으로 마감하고 은퇴했다.
3. 은퇴 후 활동
선수 경력 은퇴 후 아르멘 바그다사로프는 우즈베키스탄 유도계와 스포츠 행정 분야에서 중요한 역할을 수행했다.
3.1. 지도자 경력
2001년 선수 은퇴 직후 우즈베키스탄 유도 국가대표팀의 코치로 부임하여 지도자 경력을 시작했다.
3.2. 행정가 경력
그는 우즈베키스탄 체육 연맹의 회장을 역임했으며, 우즈베키스탄 국립 스포츠 무술 학교의 지도자로 활동했다. 2014년에는 국제 유도 연맹(IJF) 스포츠 이사 및 아시아 유도 연맹 이사를 겸임하며 국제 스포츠 행정 분야에서도 영향력을 확대했다.
4. 수상 및 평가
4.1. 주요 훈장 및 표창
아르멘 바그다사로프는 그의 뛰어난 스포츠 업적과 우즈베키스탄 스포츠 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여러 영예로운 칭호를 수여받았다. 그는 '우즈베키스탄 공화국 공로 체육인' 칭호를 받았으며, 2006년에는 우즈베키스탄 정부로부터 '우즈베키스탄 공화국 공로 코치' 칭호를 수여받았다.

우즈베키스탄 독립 10주년을 기념하여 발행된 운동선수 기념 우표 시리즈 중 하나는 아르멘 바그다사로프의 스포츠 업적을 기리는 데 헌정되었다.
5. 영향 및 유산
아르멘 바그다사로프는 1996년 하계 올림픽에서 우즈베키스탄 역사상 최초의 하계 올림픽 메달을 획득하며 우즈베키스탄 스포츠사에 한 획을 그었다. 그의 은메달은 신생 독립국인 우즈베키스탄에 큰 자부심을 안겨주었으며, 이후 우즈베키스탄 유도 및 스포츠 발전에 중요한 동기 부여가 되었다. 선수로서의 뛰어난 성과와 은퇴 후 지도자 및 행정가로서의 헌신적인 활동은 우즈베키스탄 유도계의 성장에 크게 기여했으며, 그는 우즈베키스탄 스포츠 영웅으로서 후배 선수들에게 귀감이 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