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어린 시절과 육상 경력 시작
스테판 홀름은 스웨덴 프르스하가에서 태어나 어린 시절 축구에 흥미를 보였으나, 파트리크 셰베리의 경기를 보고 높이뛰기에 대한 영감을 받아 본격적으로 육상 선수의 길을 걷게 되었다.
1.1. 출생과 유년기
스테판 홀름은 1976년 5월 25일에 태어났다. 그는 스웨덴 베름란드 주의 프르스하가에서 태어났으며, 그의 아버지는 그의 초기 훈련을 지도했다. 어린 시절에는 축구에 관심이 많아 축구 선수로 활동하기도 했다.
1.2. 영감과 초기 훈련
홀름은 8세 때 높이뛰기에 대한 영감을 받기 시작했다. 그는 당시 스웨덴의 높이뛰기 전설이자 전 세계 기록 보유자였던 파트리크 셰베리가 텔레비전에서 경기하는 모습을 보고 깊은 인상을 받았다. 1991년에 그는 자신이 축구 선수보다는 높이뛰기 선수로서 더 큰 가능성이 있다는 것을 깨달았고, 이후 본격적으로 높이뛰기 훈련에 집중하게 되었다.
2. 주요 선수 경력
홀름은 2000년 시드니 올림픽에서 국제적인 주목을 받기 시작하여 2004년 아테네 올림픽 금메달을 포함해 다수의 세계 및 유럽 선수권 대회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두었다. 특히 자신의 키 대비 매우 높은 점프 기록을 세워 높이뛰기 역사에 독보적인 업적을 남겼다.
2.1. 초기 돌파구와 국제 대회
홀름은 2000년 시드니 올림픽에서 2.32 m를 뛰어넘어 4위를 차지하며 국제 육상 무대에 자신의 존재감을 알렸다. 이는 그의 선수 경력에서 중요한 전환점이 되었다.
2.2. 올림픽 및 세계 선수권 대회 성과

스테판 홀름은 여러 국제 대회에서 뛰어난 성적을 거두었다. 그의 가장 중요한 업적은 2004년 아테네 올림픽에서 2.36 m의 기록으로 높이뛰기 금메달을 획득한 것이다. 그는 또한 세계 실내 육상 선수권 대회에서 네 차례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구체적으로는 2001년 리스본, 2003년 버밍엄, 2004년 부다페스트, 그리고 2008년 발렌시아 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세계 육상 선수권 대회에서는 2003년 파리 대회에서 은메달을 획득했다. 유럽 육상 선수권 대회에서는 2002년 뮌헨 대회에서 은메달을, 2006년 예테보리 대회에서 동메달을 추가했다. 실내에서 열린 유럽 실내 육상 선수권 대회에서는 2002년 빈에서 은메달을, 2005년 마드리드와 2007년 버밍엄에서 각각 금메달을 획득했다.
연도 | 대회 | 장소 | 순위 | 기록 |
---|---|---|---|---|
국가대표 | ||||
1993 | 유럽 주니어 육상 선수권 대회 | 산세바스티안, 스페인 | 11위 | 2.06 m |
1994 | 세계 주니어 육상 선수권 대회 | 리스본, 포르투갈 | 7위 | 2.1 m |
1995 | 유럽 주니어 육상 선수권 대회 | 니레지하저, 헝가리 | 6위 | 2.17 m |
1997 | 세계 실내 육상 선수권 대회 | 파리, 프랑스 | 8위 | 2.25 m |
1998 | 유럽 실내 육상 선수권 대회 | 발렌시아, 스페인 | 19위 (예선) | 2.2 m |
유럽 육상 선수권 대회 | 부다페스트, 헝가리 | 7위 | 2.27 m | |
1999 | 세계 실내 육상 선수권 대회 | 마에바시, 일본 | 6위 | 2.25 m |
유니버시아드 | 팔마데마요르카, 스페인 | 4위 | 2.25 m | |
세계 육상 선수권 대회 | 세비야, 스페인 | 10위 | 2.25 m | |
2000 | 유럽 실내 육상 선수권 대회 | 겐트, 벨기에 | 4위 | 2.32 m |
올림픽 | 시드니, 오스트레일리아 | 4위 | 2.32 m | |
2001 | 세계 실내 육상 선수권 대회 | 리스본, 포르투갈 | 금메달 | 2.32 m |
세계 육상 선수권 대회 | 에드먼턴, 캐나다 | 4위 | 2.3 m | |
굿윌 게임 | 브리즈번, 오스트레일리아 | 금메달 | 2.33 m | |
2002 | 유럽 실내 육상 선수권 대회 | 빈, 오스트리아 | 은메달 | 2.3 m |
유럽 육상 선수권 대회 | 뮌헨, 독일 | 은메달 | 2.29 m | |
2003 | 세계 실내 육상 선수권 대회 | 버밍엄, 영국 | 금메달 | 2.35 m |
세계 육상 선수권 대회 | 파리, 프랑스 | 은메달 | 2.32 m | |
2004 | 세계 실내 육상 선수권 대회 | 부다페스트, 헝가리 | 금메달 | 2.35 m |
올림픽 | 아테네, 그리스 | 금메달 | 2.36 m | |
2005 | 유럽 실내 육상 선수권 대회 | 마드리드, 스페인 | 금메달 | 2.4 m |
세계 육상 선수권 대회 | 헬싱키, 핀란드 | 7위 | 2.29 m | |
2006 | 세계 실내 육상 선수권 대회 | 모스크바, 러시아 | 5위 | 2.3 m |
유럽 육상 선수권 대회 | 예테보리, 스웨덴 | 동메달 | 2.34 m | |
2007 | 유럽 실내 육상 선수권 대회 | 버밍엄, 영국 | 금메달 | 2.34 m |
세계 육상 선수권 대회 | 오사카, 일본 | 4위 | 2.33 m | |
2008 | 세계 실내 육상 선수권 대회 | 발렌시아, 스페인 | 금메달 | 2.36 m |
올림픽 | 베이징, 중국 | 4위 | 2.32 m |
2.3. 개인 최고 기록 및 독특한 업적
홀름의 개인 최고 기록은 실외 2.37 m(2008년)와 실내 2.4 m(2005년)이다. 특히 실내 2.4 m 기록은 하비에르 소토마요르 이후 실내에서 이 높이를 넘은 단 두 명의 선수 중 한 명이라는 점에서 주목할 만하다.
그는 자신의 키 1.81 m에 비해 높은 기록을 달성하여 '키 대비 점프 높이'에서 독보적인 위치를 차지한다. 자신의 키보다 59 cm를 더 뛰어넘는 기록을 보유하고 있으며, 이는 비공식적으로 프랭클린 제이콥스와 함께 신장 대비 점프 높이 세계 기록을 공동으로 보유하는 것이다. 그의 개인 홈페이지에는 '50 CM CLUB'이라는 코너가 있는데, 이는 자신의 키보다 50 cm 이상을 뛰어넘은 선수들의 목록을 포함한다. 이 기록에 따르면, 역사상 1.8 m대 키로 2.4 m를 넘은 선수는 단 4명뿐이다.
2.4. 기타 주요 대회 우승
스테판 홀름은 올림픽 및 세계 선수권 대회 외에도 다양한 국제 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 1998년: 베를린 (IAAF 골든 리그 미팅) - 2.28 m
- 1999년: 라흐티 (유럽컵 1부 리그) - 2.27 m; 스톡홀름 (그랑프리) - 2.29 m
- 2000년: 게이츠헤드 (유럽컵 슈퍼 리그) - 2.28 m
- 2001년: 헬싱키 (그랑프리) - 2.26 m; 바사 (유럽컵 1부 리그) - 2.28 m; 브리즈번 (굿윌 게임) - 2.33 m
- 2002년: 도하 (그랑프리) - 2.28 m; 세비야 (유럽컵 1부 리그) - 2.33 m; 취리히 (골든 리그 미팅) - 2.35 m; 리에티 (그랑프리) - 2.29 m; 파리 (그랑프리 파이널) - 2.31 m
- 2003년: 라페엔란타 (유럽컵 1부 리그) - 2.24 m; 레팀노 (육상 대회) - 2.34 m; 게이츠헤드 (그랑프리) - 2.3 m
- 2004년: 비드고슈치 (유럽컵 슈퍼 리그) - 2.32 m; 이라클리오 (그랑프리) - 2.33 m; 에베르슈타트 국제 높이뛰기 미팅 - 2.36 m; 스톡홀름 (그랑프리) - 2.33 m; 모나코 (세계 육상 파이널) - 2.33 m
- 2005년: 예블레 (유럽컵 1부 리그) - 2.27 m; 파리 생드니 (골든 리그) - 2.32 m; 스톡홀름 (그랑프리) - 2.33 m; 오슬로 (골든 리그) - 2.29 m
- 2006년: 런던 (그랑프리) - 2.34 m
- 2007년: 바사 (유럽컵 1부 리그) - 2.3 m; 로잔 (그랑프리) - 2.28 m; 런던 (그랑프리) - 2.32 m; 스톡홀름 (그랑프리) - 2.35 m
- 2008년: 이스탄불 (유럽컵 1부 리그) - 2.25 m; 아테네 (그랑프리) - 2.37 m; 스톡홀름 (그랑프리) - 2.3 m
3. 은퇴 및 은퇴 후 활동
홀름은 2008년 베이징 올림픽을 끝으로 현역 선수 생활을 마감했으나, 이후 자선 경기 복귀와 베테랑 기록 수립 등 다양한 활동을 이어갔으며, IOC 위원으로서 스포츠 행정에도 참여하고 코치로서 후진 양성에도 기여하고 있다.
3.1. 현역 은퇴
홀름은 2008년 베이징 올림픽에서 높이뛰기 4위를 끝으로 현역 은퇴를 선언했다. 그는 20년간의 선수 경력을 2008년 세계 육상 파이널에서 2위를 차지하며 마무리했다. 공식 은퇴 선언은 2008년 9월 13일에 이루어졌다.
3.2. 자선 경기 복귀 및 베테랑 기록
은퇴 후인 2010년, 홀름은 스웨덴에서 열린 자선 행사인 Auto Lounge Comeback영어 높이뛰기 대회에 잠시 복귀했다. 그의 오랜 라이벌이었던 파트리크 셰베리가 무릎 부상을 입자, 홀름은 공정한 경기를 위해 자신의 주 발이 아닌 반대 발로 점프하는 데 동의했다. 그는 이 '반대 발 점프' 대결에서 셰베리를 이겼고, 이어서 일반적인 도움닫기로 2.15 m를 뛰어 이반 우호프와 도널드 토머스에 이어 3위를 차지했다.
또한 홀름은 2016년 5월 40세 생일에 스웨덴 40세 이상 베테랑(M40) 높이뛰기 신기록을 세웠다. 그는 2.06 m를 기록하며 약 50년간 에곤 닐손이 보유하고 있던 종전 기록인 2.05 m를 경신했다.
3.3. 스포츠 단체에서의 역할
홀름은 2013년 9월 부에노스아이레스에서 열린 제125차 국제 올림픽 위원회 총회에서 IOC 위원으로 선출되었다. 그는 2020년 하계 올림픽 이후 IOC 위원직에서 물러날 것이라고 2019년 10월에 발표했다.
3.4. 코치 활동
선수 은퇴 후, 스테판 홀름은 코치로 변신하여 후진 양성에 힘쓰고 있다. 그는 스웨덴의 높이뛰기 선수 소피 스쿠그를 지도했다.
4. 수상 및 영예
스테판 홀름은 2004년 아테네 올림픽에서 금메달을 획득한 후, 스웨덴에서 가장 권위 있는 스포츠 상인 스벤스카 다그블라데트 금메달과 예링상을 수상하며 그 업적을 인정받았다.
4.1. 주요 수상 경력
홀름은 2004년 아테네 올림픽 금메달 획득 이후, 같은 해 스웨덴에서 가장 저명한 운동선수에게 수여되는 스벤스카 다그블라데트 금메달을 수상했다. 또한 그는 예링상도 수상했다.
5. 개인 생활 및 유산
스테판 홀름은 아들 멜빈 리케 홀름이 높이뛰기 선수로 활동하며 대를 이었고, 개인사적으로는 스웨덴 왕족과의 혈통이 밝혀지기도 했다. 그는 작은 키에도 불구하고 뛰어난 기술과 정신력으로 높이뛰기 분야에서 독특한 본보기가 되어 국제 육상계에 큰 영향을 미쳤다.
5.1. 가족 및 기타 관심사
스테판 홀름의 아들인 멜빈 리케 홀름 또한 높이뛰기 선수이며, 2023년 유럽 육상 U20 선수권 대회에서 높이뛰기 금메달을 획득하며 아버지의 뒤를 이어 이름을 알렸다.
홀름은 2016년 스웨덴판 '당신은 누구라고 생각하는가?' 프로그램에 출연하여 자신의 가족사를 탐구하기도 했다. 이 방송에서는 시리즈 역사상 가장 긴 29대에 걸친 1,000년 전의 조상을 추적하는 데 성공했는데, 그의 외고조부 쪽 가계가 스웨덴의 왕 올로프 셰트코눙까지 거슬러 올라간다는 사실이 밝혀졌다.
5.2. 영향력과 평가
스테판 홀름은 높이뛰기 분야에서 독특한 위치를 차지하는 선수로 평가받는다. 그의 키가 다른 세계 정상급 높이뛰기 선수들에 비해 작음에도 불구하고, 실내 2.4 m라는 매우 높은 기록을 달성하고 자신의 키보다 59 cm를 더 뛰어넘는 세계 기록을 세운 것은 그의 뛰어난 기술과 정신력을 증명한다. 그는 높이뛰기 기술과 신체적 한계를 극복하는 데 있어 중요한 본보기가 되었으며, 스웨덴 육상계는 물론 국제 육상계에도 큰 영향을 미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