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데일 비에이라

2.1. 출생 및 초기 삶

발데르 비에이라는 1944년 7월 11일 브라질 상파울루주의 마릴리아에서 태어났다. 어린 시절부터 축구에 재능을 보였으며, 많은 브라질 선수들이 그랬듯이 확장되던 풋살 무대에서 발견되었다. 그의 애칭인 '바두'는 바로 실내 축구인 풋살에서 특정 방식으로 골을 넣는 것을 뜻하는 용어에서 유래했다.

2.2. 선수 경력

비에이라는 17세에 2부 리그 팀인 드라세나 FC에서 첫 프로 계약을 맺으며 선수 생활을 시작했다. 2년 후에는 1부 리그 팀인 CE 아이모레-상레오폴두에서 공격수로 뛰었는데, 당시 루이스 펠리피 스콜라리 감독이 유스팀 수비수로 막 경력을 시작하던 때였다.

그는 이후 여러 해외 클럽에서 활약하며 국제적인 경험을 쌓았다. 1966년부터 1967년까지 우루과이의 센트랄 에스파뇰 FC에서 뛰었으며, 1967년에는 벨기에의 서클 브뤼허에서 잠시 활동했다. 1967년부터 1968년까지는 몰타의 히버니언스 FC에서, 1968년부터 1970년까지는 알제리의 크루아상 클럽 시그에서 뛰었다. 특히 센트랄 에스파뇰, 히버니언스, 크루아상 클럽 시그에서 처음으로 뛰었던 브라질 선수로 기록되기도 했다.

선수 생활 동안 잦은 부상에 시달렸고, 스포츠 과학 연구에 더 큰 흥미를 느끼면서 독일에서 비(非)리그 축구를 끝으로 선수 경력을 마감했다.

• 1958년 - 1963년: 투피 파울리스타 (브라질)
• 1963년 - 1965년: 드라세나 FC (브라질)
• 1966년: CE 아이모레-상레오폴두 (브라질)
• 1966년 - 1967년: 센트랄 에스파뇰 FC (우루과이)
• 1967년: 서클 브뤼허 (벨기에)
• 1967년 - 1968년: 히버니언스 FC (몰타)
• 1968년 - 1970년: 크루아상 클럽 시그 (알제리)

2.3. 감독으로의 전환

선수 생활을 마친 비에이라는 1970년대 후반 독일 체육대학교에서 지도 이론을 공부하며 감독으로서의 기반을 다졌다. 그는 이곳에서 일본 축구계의 주요 인물인 소보이 히데타카와 함께 지도자 과정을 이수하며 축구 전술과 과학적 접근 방식에 대한 깊은 이해를 쌓았다. 이러한 학문적 배경은 그의 다양한 감독 활동에 큰 영향을 미쳤다.

3.1. 초기 감독 활동 및 클럽 지도

비에이라는 1987년 베네수엘라의 카라카스 FC 감독을 시작으로 지도자 생활을 시작했다. 이후 1989년부터 1990년까지는 베네수엘라의 데포르티보 이탈리아를 지휘했으며, 1991년부터 1992년까지는 브라질의 블루메나우 EC, 1992년부터 1994년까지는 브루스키 FC를 맡았다.

1994년부터 1996년까지 코스타리카의 LD 알라후엘렌세를 이끌며 성공적인 시기를 보냈고, 2000년부터 2001년까지는 같은 리그의 데포르티보 사프리사를 지도했다. 1999년에는 사우디아라비아의 알 타에, 2000년에는 알 할리지를 지휘했으며, 2000년에는 모로코의 라자 카사블랑카 감독을 역임하기도 했다.

2003년부터 2005년까지는 오만의 도파르 클럽을 맡았으며, 2010년부터 2013년까지는 바레인의 바레인 SC를 지도하며 2010-2011 시즌 바레인 2부 리그 우승을 달성했다. 2013년에는 요르단의 알 람사 SC를 이끌고 AFC컵 2013에 출전하는 등 중동 및 아시아 축구계에서 폭넓은 경험을 쌓았다.

3.2. 국가대표팀 감독

비에이라는 클럽팀 외에도 여러 국가대표팀을 지휘하며 국제적인 명성을 얻었다. 1996년 4월부터 1997년 1월까지 코스타리카 대표팀을 이끌었고, 이후 1997년 10월부터 1998년 2월까지 이란 대표팀을, 1998년 3월부터 1999년 7월까지 오만 대표팀을 지휘했다.

3.3. 아시아 클럽 감독 활동

비에이라는 중동과 동아시아 클럽에서도 중요한 족적을 남겼다. 그는 쿠웨이트의 알 아라비, 일본의 AC 나가노 파르세이로와 교토 상가 FC를 이끌며 아시아 축구 발전에 기여했다.

2001년 7월부터 2003년 8월까지 쿠웨이트의 알 아라비 감독을 맡아 2001-2002 시즌 쿠웨이트 프리미어리그 우승을 달성했다. 이후 2005년 11월부터 2006년 6월까지 다시 알 아라비로 돌아와 2006년 아미르컵 우승을 이끌었으며, 2006년 AFC 챔피언스리그 2006에도 팀을 출전시켰다.

2006년 7월, 일본 JFL의 나가노 엘자 축구 클럽(현 AC 나가노 파르세이로) 감독으로 부임하여 2009년 12월까지 팀을 지휘했다. 이 기간 동안 2008년 호쿠신에쓰 축구 리그 1부 우승과 전국 사회인 축구 선수권 대회 우승을 차지하며 팀을 일본 축구 상위 리그로 이끄는 데 기여했다.

6.1. 주요 업적 및 긍정적 평가

비에이라 감독의 가장 큰 업적은 단연 1998년 FIFA 월드컵 본선으로 이란을 이끈 것이다. 당시 이란은 강팀으로 분류되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그의 지도 아래 전술적 역량과 선수단 장악 능력을 바탕으로 대륙간 플레이오프를 통과하며 20년 만에 월드컵 본선 무대를 밟는 쾌거를 이루었다. 이는 그의 전술적 역량과 선수단 장악 능력을 입증하는 중요한 사례로 평가받는다.

그는 남미, 북중미, 중동, 동아시아에 이르는 광범위한 지역에서 클럽 및 국가대표팀을 지휘하며 성공을 거두었다. 특히 LD 알라후엘렌세를 코스타리카 리그 우승으로 이끌고 알 아라비를 쿠웨이트 리그와 여러 컵 대회 우승으로 이끈 것은 각 지역 리그에서의 그의 지배적인 영향력을 보여준다. 또한 일본에서 AC 나가노 파르세이로를 아마추어 리그 정상에 올려놓는 등, 여러 국가의 축구 문화와 환경에 빠르게 적응하여 팀을 성공으로 이끄는 다재다능한 능력을 보였다. 그의 이러한 폭넓은 경험과 다양한 문화권에서의 성공은 그를 국제적인 명장으로 각인시키는 요인이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