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초기 삶과 교육
클라리사 워드는 1980년 1월 31일 영국 런던에서 영국인 아버지와 미국인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났다. 그녀는 런던과 미국 뉴욕시에서 성장했으며, 영국에 있는 갓스토우 스쿨과 와이컴 애비 기숙학교를 다녔다. 워드는 2002년 예일 대학교를 졸업했으며, 이후 미들버리 칼리지에서 명예 문학박사 학위를 받았다.
2. 경력
클라리사 워드는 다양한 주요 언론사에서 광범위한 언론인 경력을 쌓으며 직업적으로 발전해왔다. 그녀는 특히 국제적인 분쟁 지역과 주요 사건들을 깊이 있게 취재하며 명성을 얻었다.
2.1. 초기 경력 및 폭스 뉴스
워드는 2003년 폭스 뉴스의 야간 데스크 보조로 언론 경력을 시작했다. 2004년부터 2005년까지 뉴욕시의 폭스 뉴스에서 어사인먼트 에디터로 일하며 국제 데스크에서 사담 후세인 체포, 2004년 인도양 지진 해일, 야세르 아라파트와 교황 요한 바오로 2세의 사망과 같은 사건들의 보도를 조율했다. 2006년에는 폭스 뉴스의 현장 프로듀서로 활동하며 2006년 레바논 전쟁, 길라드 샬리트 납치 및 이후 가자 지구에서의 이스라엘 군사 작전, 사담 후세인 재판, 2005년 이라크 헌법 국민투표 등의 보도를 제작했다.
2007년 10월 이전에는 베이루트에 주재하며 폭스 뉴스 특파원으로 근무했다. 이 기간 동안 사담 후세인 처형, 이라크 전쟁 병력 증강 작전, 베이루트 아랍 대학교 폭동, 2007년 비크파야 폭탄 테러 등을 취재했다. 그녀는 데이비드 퍼트레이어스 장군, 이라크 부총리 바르함 살리흐, 레바논 대통령 에밀 라후드와 같은 저명한 인물들을 인터뷰했으며, 바쿠바를 비롯한 이라크 주둔 미국 군에 합류하여 현장을 보도하기도 했다.
2.2. ABC 뉴스
2007년 10월부터 2010년 10월까지 워드는 ABC 뉴스 특파원으로 러시아 모스크바에 주재했다. 그녀는 찰스 깁슨의 월드 뉴스, 나이트라인, 굿모닝 아메리카를 비롯한 모든 ABC 뉴스 방송 및 플랫폼과 ABC 뉴스 라디오, ABC 뉴스 나우를 위해 러시아 현지에서 보도했다. 그녀는 2008년 러시아 대통령 선거를 취재했으며, 러시아-조지아 전쟁 당시 조지아에 있었다. 이후 중국 베이징으로 전근하여 ABC 뉴스 아시아 특파원으로 일하며 2011년 도호쿠 지진과 쓰나미를 취재했고, 아프가니스탄 전쟁 또한 보도했다.
2.3. CBS 뉴스
워드의 CBS 뉴스 경력은 2011년 10월, CBS의 해외 특파원으로 시작되었다. 그녀는 60분의 기고가로 활동했으며, 2014년 1월부터는 CBS 디스 모닝의 임시 앵커를 맡기도 했다.
2.4. CNN
2015년 9월 21일, CNN은 워드가 CNN에 합류하여 모든 CNN 플랫폼을 위해 보도할 것이며 런던에 계속 주재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10년 이상의 전쟁 특파원 경력을 가진 그녀는 2016년 8월 8일 유엔 안전 보장 이사회 회의에서 시리아 내전으로 황폐해진 알레포의 상황에 대해 연설했다.
2018년 7월, CNN은 그녀를 크리스티안 아만푸어의 후임으로 수석 국제 특파원에 임명했다. 2019년에는 아프가니스탄의 탈레반 통제 지역에서의 삶을 보도한 최초의 서방 기자 중 한 명이 되었다. 2020년 8월에는 2019년 5월 중앙아프리카 공화국에서 그녀와 그녀의 팀이 감시를 받았다는 보고가 나왔다.
2.4.1. 주요 보도 및 분쟁 지역 취재
2020년 12월, 워드는 디 인사이더, 벨링캣과 CNN, 슈피겔의 공동 조사에서 러시아 연방보안국(FSB) 요원들이 2020년 8월 알렉세이 나발니 독살 시도 직전까지 몇 년간 그를 추적했음을 보도했다. 이 조사는 화학 물질 전문 FSB 특수 부대의 세부 사항을 밝혀냈고, 수사관들은 통신 및 여행 데이터를 사용하여 해당 부대원들을 추적했다.
2022년 2월, CNN은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초기 보도를 위해 워드를 처음 하르키우에 파견했다. 전쟁 초기 며칠 후, 그녀는 키이우로 이동하여 러시아군의 진격과 러시아 포격으로부터 피난하는 우크라이나 난민들에 대한 일련의 전쟁 보도를 진행했다. 그녀는 분쟁이 진행 중인 상황에서 우크라이나 병원의 어린이들과 부상당한 민간인들의 인도주의적 상황에 대한 통찰을 제공하기 위해 우크라이나로 간 기자들 중 한 명이었다.
2023년 12월, 워드는 이스라엘-하마스 전쟁을 취재했다. 6분짜리 영상 보고서에서 그녀는 가자 지구의 참혹한 상황을 묘사하며, 민간인에 대한 영향을 강조하고 이를 기자로서 20년간 가자 지구에서 본 최악의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아랍에미리트가 운영하는 야전 병원을 방문한 워드는 압도된 의료진을 목격하고 부상당한 소녀를 인터뷰했다. 그녀의 보도는 칭찬을 받았지만, 일부에서는 팔레스타인 기자들과 구호 요원들에게도 동등한 인정을 촉구하며 비판적인 시각을 표했다. 워드는 과거에도 라이브 보도를 조작하고 가자 지구 보도에서 유엔 통계를 잘못 인용했다는 비판에 직면한 바 있다.
2.4.2. 아사드 정권 보도 논란
2024년 12월, 바샤르 알아사드 정권의 몰락 당시, 워드는 해당 정권의 수감자로 알려진 인물과의 인터뷰를 조작했다는 의혹에 휩싸였다. 이 남성은 워드 일행에 의해 감옥에서 담요 아래 숨어있는 모습으로 발견되었고, 이후 석방될 것이라는 말을 듣고 워드의 팔을 잡고 걸어 나가는 모습이 보여졌다. 그러나 그는 건강해 보였고 그의 감방은 깨끗했다. CNN은 보도 연출 의혹을 부인하며 워드를 옹호했다. 이 보도 이후, 시리아 팩트체킹 그룹 베리파이-시(Verify-Sy)는 이 남성이 가짜 신분을 사용했음을 밝혀냈다. CNN은 나중에 보도에 등장한 남성이 보통 시민이 아닌 아사드 정권 공군 정보국의 중위인 살라마 모하메드 살라마(سلامة محمد سلامة살라마 모하메드 살라마아랍어) (Salama Mohammad Salama)였으며, 아델 구르발(عادل غربال아델 구르발아랍어) (Adel Ghurbal)이라는 가짜 신분을 사용했다고 확인했다.
3. 수상 및 인정
클라리사 워드는 그녀의 언론 활동으로 여러 권위 있는 상을 수상했다. 그녀는 2012년 5월 21일 뉴욕시에서 시리아 혁명 당시 시리아 내부의 상황에 대한 언론 보도로 피바디상을 수상했다. 2014년 10월에는 워싱턴 주립 대학교로부터 2015년 에드워드 R. 머로우상 국제 보도 부문 수상자로 선정될 것이라고 발표되었다. 또한 그녀는 에미상을 7차례 수상했으며, 앨프리드 I. 듀폰-컬럼비아 실버 배턴과 라디오 및 텔레비전 특파원 협회로부터도 상을 받았다.
4. 개인 생활
2016년 11월, 워드는 런던의 첼시 올드 타운 홀에서 독일인 펀드 매니저인 필립 폰 베른스토르프(Philipp von Bernstorff필립 폰 베른스토르프독일어)와 결혼했다. 두 사람은 2007년 모스크바에서 열린 만찬에서 만났다. 그들은 2018년, 2020년, 2023년에 태어난 세 명의 아들을 두고 있다. 그녀의 큰아들은 희귀 유전 질환을 앓고 있으며, 이 진단 이후 워드는 ARID1B 연구 재단을 공동 설립했다.
워드는 영어, 프랑스어, 이탈리아어에 능통하며, 러시아어, 아랍어, 스페인어는 일상 회화가 가능하고, 기본적인 표준 중국어를 구사할 수 있다.
5. 저작
클라리사 워드는 자신의 경험을 바탕으로 저서를 출판했다. 2020년에는 그녀의 회고록인 "모든 전선에서: 한 기자의 교육(On All Fronts: The Education of a Journalist)"을 출간했다. 이 책은 펭귄에서 출판되었으며, 그녀의 삶과 기자로서의 교육 과정을 다루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