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유년기 및 배경
1.1. 유년기 및 교육
하라사와 히사요시는 1992년 7월 3일 야마구치현 시모노세키시에서 태어났다. 그는 6세 때 오니시 도장에서 유도를 시작했다. 시모노세키 시립 닛신 중학교를 졸업한 후 하야토모 고등학교에 진학했다. 고등학교 입학 당시 그는 66 kg급의 선수였으며, 키는 약 177 cm 정도였다. 그러나 이후 지속적으로 성장하여 고등학교 3학년 때는 키가 190 cm를 넘었고, 체중도 100kg 초과급으로 증가했다. 특히 체중은 90 kg까지는 자연스럽게 늘었으나, 그 이후로는 웨이트 트레이닝과 다량의 단백질 보충제 섭취를 통해 의도적으로 늘렸다.
고등학교 3학년 때 전국고등학교종합체육대회 유도 경기 100 kg 초과급에 출전하여 준결승에서 도카이 대학 부속 사가미 고등학교 3학년인 오지타 사토시에게 위누르기 한판으로 패했지만 동메달을 획득했다. 이어서 출전한 전일본주니어유도체급선수권대회에서는 결승에 진출했으나, 다시 오지타에게 경기 시작 직후 바깥다리걸기 한판으로 패하여 준우승에 머물렀다. 그는 원래 고등학교 졸업과 동시에 유도를 그만둘 생각이었으나, 좋은 성적을 내기 시작하면서 유도에 재미를 느끼게 되었고 선수 생활을 계속하기로 결정했다. 그의 동생인 하라사와 유야는 현재 배우로 활동하고 있다.
2. 경력
2.1. 대학 선수 시절
2011년 일본대학에 입학하며 본격적인 엘리트 유도 선수 생활을 시작했다. 2학년이던 2012년 전일본학생유도선수권대회에서는 결승에서 도카이 대학과 맞붙어 선봉으로 나서 한판승을 거두는 등 팀이 3-0으로 크게 앞섰으나, 이후 3연패를 당하며 동점이 되어 대표전(단체전에서 동점일 경우 한 명씩 나와 승부를 결정하는 방식)에 직접 출전하게 되었다. 하지만 오지타에게 안다리되치기 유효를 허용하며 패배, 팀은 준우승에 머물렀다. 같은 해 9월에 열린 전일본학생유도체급선수권대회에서는 오지타가 불참한 가운데, 결승에서 도카이 대학 4학년 도요다 류타를 굳히기 한판으로 꺾고 우승을 차지했다.
2012년 11월 고도칸컵 전일본유도선수권대회에서는 결승까지 진출하여 아사히카세이의 모모세 유를 2-1의 미묘한 판정으로 꺾고 시니어 전국 대회에서 첫 우승을 맛보았다. 2013년 3월 전일본유도선수권대회 도쿄 예선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본선 진출권을 획득했다. 3학년이던 2013년 4월 전일본 선수권대회 본선에서는 준준결승에서 경시청의 무네타 야스유키에게 지도 3개를 얻어 승리했고, 준결승에서는 90 kg급 선수인 아사히카세이의 가키타 교헤이에게 안다리되치기로 절반을 먼저 내주었지만 안다리로 역전승을 거두었다. 결승에서는 텐리 대학 직원인 아나이 다카마사에게 지도 2개를 내주어 첫 출전에서 우승을 놓치고 준우승에 머물렀다.
2013년 5월 전일본선발유도체급선수권대회 첫 경기에서 오지타의 바깥다리걸기를 막으려다 오른쪽 팔꿈치 관절이 탈골되어 기권패했다。 6월 전일본학생유도선수권대회에서도 전년도에 이어 준우승에 그쳤다. 11월 고도칸컵에서는 준준결승에서 신일철주금의 다카하시 가즈히코에게 가로누르기 한판으로 패했으나, 3위 결정전에서 그동안 단 한 번도 이기지 못했던 동기 라이벌 오지타를 지도 1개 차이로 꺾고 동메달을 획득했다. 2013년 도쿄 그랜드 슬램에서는 준준결승에서 세계 랭킹 2위인 브라질의 하파엘 시우바에게 지도 2개를 내주어 패했지만, 3위 결정전에서 규슈 전력의 시치노헤 류를 반칙승으로 꺾고 동메달을 획득했다.
4학년이던 2014년 4월 전일본 선수권대회에서는 준준결승에서 오지타에게 바깥다리걸기 한판으로 패하여 5위에 머물렀다. 11월 고도칸컵에서는 첫 경기에서 패배하여 도쿄 그랜드 슬램에 출전하지 못했다. 그러나 2014년 칭다오 그랑프리에서는 모든 경기를 한판승으로 장식하며 IJF 월드 유도 투어에서 첫 우승을 차지했다. 2015년 2월 유러피언 오픈 로마에서도 우승을 달성했다. 같은 해 3월 도쿄도 선수권대회에서는 결승에서 다카하시를 안다리로 꺾고 2년 만에 두 번째 우승을 차지했다.
2.2. JRA 소속 시절
2015년 4월부터 JRA의 노무후생과 소속으로 활동을 시작했다. 2015년 전일본선발유도체급선수권대회에서는 준결승에서 오지타에게 바깥다리걸기 유효로 패하여 동메달에 머물렀다. 그러나 이어진 전일본 선수권대회에서는 준준결승에서 다카하시를 안다리로, 준결승에서 오지타를 지도 3개로 꺾은 뒤, 결승에서는 시치노헤를 작은바깥다리걸기 유효로 꺾고 이 대회에서 첫 우승을 차지했다. 하지만 이 대회 우승과 국제 대회에서의 좋은 성적에도 불구하고, 당시 일본 대표팀 감독이던 이노우에 고세이는 체급별 대회와 전일본 선수권대회를 모두 제패해야 대표팀에 선발될 수 있다고 미리 밝힌 바 있어, 하라사와는 세계 선수권대회 대표 및 세계 단체전 멤버에 선발되지 못했다.
2015년 6월에는 세계 챔피언인 프랑스의 테디 리네르가 일본에 방문하여 자유 대련을 가졌는데, 하라사와는 리네르에게 제대로 기술을 걸지 못했지만, 앞으로 연구하면 충분히 대적할 수 있다는 느낌을 받았다. 7월 2015년 광주 하계 유니버시아드에 출전하여 다른 종목 선수 및 외국 선수들과 함께 생활하며 올림픽 예행연습의 일환으로 경기에 임했고, 순조롭게 우승을 차지했다. 이어서 출전한 2015년 튜멘 그랜드 슬램에서는 결승에서 러시아 선수를 안다리로 한판승하는 등 우승을 거머쥐었다.
2015년 10월 2015년 파리 그랜드 슬램에서는 준준결승에서 오지타를 지도 2개로 꺾는 등 결승까지 진출했고, 브라질의 다비드 모라를 안다리로 꺾고 우승을 차지했다. 12월 2015년 도쿄 그랜드 슬램에서는 준결승에서 게이요 가스의 가미카와 다이키를 지도 3개로 물리친 뒤, 결승에서 세계 선수권대회 2회 연속 은메달리스트인 시치노헤와 맞붙었다. 두 선수 모두 지도 3개를 받은 뒤 골든 스코어에 돌입했고, 하라사와가 시치노헤에게 지도를 빼앗아 반칙승을 거두며 그 해 세 번째 그랜드 슬램 대회 우승이자 국제 대회 6연승을 달성했다. 하라사와를 대학 시절 지도했던 일본대학 유도부 감독 긴노 준은 이 경기에 대해 "용기를 가지고 가까운 간격으로 뛰어든 하라사와에 비해 그 거리를 싫어했던 시치노헤가 물러선 것이 마지막 '지도'로 이어졌다"고 분석했다. 경기 후 인터뷰에서 하라사와는 "이번 대회에서 시치노헤 선수에게 이겨 우승함으로써 올림픽 대표 경쟁의 발판에 올라섰다고 생각한다"고 말했고, 시치노헤와의 차이에 대해서는 "지금은 1마신 정도이다. 겨울에 다시 이기면 따라잡을 수 있다"고 언급했다. 반면 이노우에 감독은 "직접 대결에서 이겨 동률이 되었다. 이제부터 그들의 싸움이 시작된다"는 견해를 밝혔다.
2016년 2월 2016년 파리 그랜드 슬램에서는 결승에서 라이벌 시치노헤를 꺾고 올라온 이스라엘의 오르 사손을 지도 3개로 누르고 이 대회 2연패를 달성하며 국제 대회 7연승을 기록했다. 4월 2016년 전일본선발유도체급선수권대회에서는 준결승에서 가미카와를 모로떨어뜨리기 한판으로 꺾은 뒤, 결승에서 올림픽 대표 경쟁 라이벌인 시치노헤를 안다리 유효로 꺾고 이 대회에서 첫 우승을 차지했다. 이로써 2016년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대표로 유력하게 떠올랐다. 이어진 전일본 선수권대회에서는 준결승에서 가미카와에게 0-3 판정으로 패해 동메달에 머물렀고, 2연패는 좌절되었다. 또한 지난 대회부터 이어오던 공식전 연승 기록도 37에서 멈췄다. 그러나 국제 대회 7연승과 라이벌 시치노헤에게 4전 전승을 거둔 점이 높이 평가되어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대표로 선발되었다. 당시 이노우에 일본 대표팀 감독은 하라사와의 최대 라이벌이 될 리네르를 공략하기 위해서는 "평범한 것을 해서는 이길 수 없다. 어떻게 비정상적인 것을 해낼 것인가"라는 견해를 밝혔다.
2016년 5월에는 웨이트 트레이닝 중 스쿼트를 하다가 반년에 한 번꼴로 재발한다는 지병인 허리 부상이 재발하여 일주일가량 안정을 취했다. 얼마 지나지 않아 세계 랭킹 상위 선수들이 모이는 2016년 세계 유도 마스터스에 출전했으나, 준준결승에서 루마니아의 다니엘 나테아에게 안다리 되치기를 당해 절반을 빼앗긴 뒤 뒤집어던지기 한판으로 패하며 동메달에 그쳤다. 이로 인해 국제 대회 연속 우승 기록 7연승과 외국 선수 상대 연승 기록 31연승이 모두 중단되었다. 6월에는 전일본 실업유도 단체 대항 대회에 출전하여 2승 1무를 기록하며 팀의 우승에 기여했다. 또한 단체전에서 일본 1위를 차지한 것은 이때가 처음이었다. 7월에는 일본대학 주최 환송회에서 "일본 유도의 재건을 맡았다. 반드시 금메달을 따서 돌아오겠다"고 올림픽에 대한 각오를 밝혔다.

2016년 8월 2016년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에서는 첫 경기에서 조지아의 아담 오크루아슈빌리를 지도 2개로 꺾었고, 2회전에서 아제르바이잔의 우샹기 코카우리를 모두걸기 한판승으로 이겼다. 3회전에서는 쿠바의 알렉스 가르시아 멘도사를 반칙승으로 제압했다. 준결승에서는 우즈베키스탄의 압둘로 탄그리예프에게 모두걸기 유효를 얻은 후 계속 공격하여 반칙승을 거두었다. 결승에서는 올림픽 2연패를 노리던 리네르와 첫 대결을 펼쳤으나, 경기 시작 9초 만에 엎어치기 무너뜨리기로 지도 1개를 받았고, 1분여 만에 극단적인 방어 자세를 취했다는 이유로 지도 2개를 받았다. 이후 하라사와는 기술을 걸려 했지만, 리네르는 제대로 잡히지 않으면서 시간이 흘렀다. 막판에 소극적인 리네르에게 지도가 주어졌으나, 직후 하라사와에게도 지도 3개가 주어졌다. 이 납득하기 어려운 지도는 곧 취소되었지만, 결국 점수를 만회하지 못하고 경기 종료되어 은메달에 그쳤다. 지도로 리드한 이후 수비를 굳히고 적극적으로 공격하지 않으며 잡기 싸움에만 집중하는 리네르에게 관중석에서는 야유가 쏟아졌지만, 하라사와는 결국 리네르를 무너뜨리지 못했다. 하라사와는 결승에 대해 "후반에 승부를 보려고 했다. 몇 번 잡아 (기술에) 들어갈 수 있는 기회가 있었고, 잡는 순간을 노리려고 했지만, 잡기 싸움이 어려웠다. 엉기는 순간 (상대 기술을) 되치거나, 내가 띠를 잡고 안다리를 거는 등 기습적인 기술을 노렸지만, 잘 피해졌다"고 회고했다. 이 대회 심판을 맡았던 오사코 아키노부에 따르면, 심판 회의에서 이번 올림픽은 특별한 대회이므로 선수들에게 유도를 할 시간을 예전보다 더 많이 주라는 지시가 있었다고 한다. 따라서 전반적으로 지도를 평소보다 늦게 주는 등 지시가 지켜졌다. 그러나 이 결승전에 한해서는 하라사와에게 너무 빨리 지도를 주어 리네르가 유도로 승부하지 않아도 되는 상황을 심판이 만들어버렸다고 평가했다. 결론적으로 이 경기는 심판의 통제 미스였다는 견해를 밝혔다. 주리도 지도를 취소할 권한이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이를 행사하지 않은 점에 의문을 표했다.
2016년 12월에는 2016년 도쿄 그랜드 슬램에 출전할 예정이었으나, 왼쪽 비복근 내측두근 손상으로 출전을 취소했다.
2.3. 프리랜서 선수 시절
하라사와는 2018년 4월을 끝으로 JRA를 퇴사하고, 5월부터는 2020년 도쿄 올림픽을 목표로 프리랜서 선수로 활동하며 경기에 전념하기로 결정했다. 퇴사 당시 JRA 인사부로부터 "세계 제일의 유도인으로 명하노라"는 사령을 받았다.
평소 훈련은 일본대학에서 주로 진행했고, 2018년 가을부터는 동향 출신이자 한 학년 선배인 오노 쇼헤이의 도움으로 텐리 대학에서도 출장 훈련을 하며 수행을 쌓았다. 텐리 대학에서는 전 세계 챔피언인 아나이 다카마사에게 바깥다리걸기를 지도받는 등 텐리 대학 특유의 정통파 유도를 익혔다.
2017년 2월 2017년 뒤셀도르프 그랑프리는 올림픽 이후 반년 만의 복귀전이었다. 준결승까지 모두 한판승을 거두었으나, 결승에서 도카이 대학 3학년 가게우라 고코로에게 경기 초반 바깥다리걸기 되치기로 절반을 내준 뒤 점수를 만회하지 못하고 준우승에 그쳤다. 4월 2017년 전일본선발유도체급선수권대회에서는 준결승에서 가게우라에게 유효 2개를 내주고 동메달에 머물렀다. 전일본 선수권대회에서는 3회전에서 모모세에게 경기 시작 30초 만에 어깨누르기 한판으로 패했다. 경기 후 "경기 중 의식을 잃은 것은 처음이다. (올림픽 이후 계속 패하며) 떨어질 만큼 떨어졌으니 내년에는 반드시 강해져서 돌아오겠다"고 언급했다. 과거 실적에 따라 이 대회에서 우승한 오지타와 함께 2017년 세계 유도 선수권 대회 대표로 선발되었다. 2017년 5월 29일 자 세계 랭킹에서 이 체급 일본 선수로는 처음으로 1위에 올랐다. 6월 전일본 실업유도 단체 대항 대회에서는 결승에서 아사히카세이와 맞붙어 대표전에서 오지타를 바깥다리걸기 되치기로 꺾고 팀 우승에 기여했다. 9월 세계 선수권대회에서는 첫 경기에서 오스트리아의 복병 스테판 헤기에게 골든 스코어에서 지도 2개를 받고 패했다. 세계 유도 단체 선수권 대회에서는 첫 경기만 출전하여 승리했고, 팀은 우승을 차지했다. 11월 2017년 세계 유도 선수권 대회 (무제한급)에는 출전 예정이었으나, 심신이 만성 피로 상태인 '오버트레이닝 증후군'에 빠졌을 가능성이 제기되어 출전을 사퇴했다. 12월 2017년 도쿄 그랜드 슬램도 같은 이유로 출전을 피했지만, 대회 후 국제 합동 훈련인 도쿄 캠프에는 참여했다.
2018년 2월 2018년 뒤셀도르프 그랜드 슬램에서는 3회전에서의 절반 우세승 외에는 모두 한판승으로 결승까지 진출했으나, 오지타와의 대결에서는 잡기 싸움이 이어지는 소극적인 경기 운영 끝에 두 선수 모두 지도 3개를 받아 반칙패를 당하며 준우승에 머물렀다. 이는 2018년부터 새로 도입된 IJF 규정에 따른 양자 반칙패 적용의 첫 사례가 되었다. IJF는 이 경기에 대해 "두 유도인은 싸울 의지가 없었다. 최근 개정된 규정에 따라 이번과 같은 형태로 양측을 제재할 수 있다"고 논평했다. 3월 전일본 선수권대회 도쿄 예선에서는 준준결승에서 그동안 2연패를 당했던 가게우라를 반칙승으로 꺾는 등 7경기 모두 한판승으로 3년 만에 세 번째 우승을 차지했다. 4월 2018년 전일본선발유도체급선수권대회에서는 준결승에서 가게우라에게 반칙승을 거두었으나, 결승에서 메이지 대학 4학년 오가와 유세이에게 골든 스코어에서 반칙패하여 준우승에 그쳤다. 이어진 전일본 선수권대회에서는 준준결승에서 시치노헤에게 반칙승, 준결승에서는 지바현경의 가토 히로타카를 골든 스코어에서 안다리로 꺾었다. 결승에서는 오지타와 골든 스코어를 포함하여 9 분 16 초에 달하는 혈투 끝에 반칙승을 거두며 5경기 모두 한판승을 기록, 3년 만에 두 번째 이 대회 우승을 차지했다. 5경기 중 3경기가 반칙승이었음에도, 이 대회에서 모든 경기를 한판승으로 제패한 것은 1979년에 우승한 야마시타 야스히로 이래 39년 만이었다. 이로써 2018년 세계 유도 선수권 대회 대표로 선발되었다.
2018년 9월 세계 선수권대회에서는 2회전에서 시우바에게 반칙승을 거두는 등 승승장구했으나, 준준결승에서 몽골의 울지바야르 두렌바야르에게 한팔업어치기 한판으로 패했다. 이후 동메달 결정전에서 우즈베키스탄의 벡무로드 올티보예프를 바깥다리걸기 한판으로 꺾고 동메달을 획득했다. 경기 후 "우승을 목표로 했기에 아쉽지만, 마음을 다잡고 메달을 딴 것은 다음으로 이어진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진 세계 유도 단체 선수권대회에서는 준결승 대한민국과 북한의 남북 합동팀과의 경기에서 개인전에서 이겼던 김민종에게 반칙승을 거두었고, 결승 프랑스전에서는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100 kg급 동메달리스트인 시릴 마레를 유효승으로 꺾으며 팀 우승에 기여했다. 11월 2018년 오사카 그랜드 슬램에서는 2회전에서 패배했다.
2019년 2월 2019년 파리 그랜드 슬램에서는 준준결승에서 코카우리를 안다리로, 준결승에서 네덜란드의 헹크 흐롤을 가로누르기 한판으로 꺾었으나, 결승에서 대한민국의 김성민에게 모로떨어뜨리기 한판으로 패하여 준우승에 그쳤다. 이때 "결승에서는 내 형태가 되지 않은 상태에서 서둘러 기술을 걸었다. (과거에) 두 번 우승했던 대회라 좋은 결과를 바랐지만, 뜻대로 되지 않았다"고 언급했다. 이어진 2019년 뒤셀도르프 그랜드 슬램에서는 준준결승에서 전년도 세계 선수권대회에서 패했던 울지바야르를 안다리로, 준결승에서 흐롤을 모두걸기로 각각 꺾은 뒤, 결승에서는 러시아의 이날 타소예프를 안다리로 꺾고 3년 만에 국제 대회 우승을 차지했다. 경기 후 "어떻게든 이 대회에서 우승하고 싶었다. 좋았다"고 소감을 밝혔다. 평소 훈련은 출신 대학인 일본대학에서 했으나, 동향이자 한 학년 선배인 오노 쇼헤이의 도움으로 연초부터 오노의 훈련 거점인 텐리 대학에서 출장 훈련을 하며, 전 세계 챔피언 아나이에게 바깥다리걸기를 지도받는 등 텐리 대학 특유의 정통파 유도를 배운 성과가 이 대회에서 나타났다고 평가받았다.
2.4. 햐쿠고 은행 소속 시절
JRA 퇴직 후 프리랜서 신분이었던 하라사와는 2019년 4월부터 미에현 쓰시에 본점을 둔 햐쿠고 은행 소속으로 결정되었다. 3년간의 촉탁 계약으로, 경기에 전념할 수 있는 조건을 갖춘 것으로 알려졌다. 2021년 미에현에서 개최될 국민체육대회 유도 경기에 대비하여 은행 측에서 영입 제안을 한 것이었다. 소속사 결정에는 스포츠비즈 주식회사의 커리어 지원 사업 부문인 GAHER 사업부의 커리어 지원 업무를 활용했다.
2019년 4월 2019년 전일본선발유도체급선수권대회에서는 첫 경기에서 시치노헤를 유효승으로 꺾었고, 준결승에서 오지타에게 반칙승을 거두었다. 결승에서는 대학 3년 후배인 일본제철의 사토 가즈야와 10 분 21 초에 달하는 혈투 끝에 반칙승을 거두며 이 대회에서 3년 만에 두 번째 우승을 차지했다. 이어진 전일본 선수권대회에서는 준준결승에서 도카이 대학 4학년 오타 효가에게 골든 스코어에서 소매들어허리채기 절반을 내주어 5위에 머물렀다. 그러나 국제 대회 등의 실적에 따라 2019년 세계 유도 선수권 대회 대표로 선발되었다. 7월 2019년 몬트리올 그랑프리에서는 준결승에서 모라를 안다리로 꺾는 등 모든 경기를 한판승으로 결승까지 진출했고,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이후 3년 만에 리네르와 재대결했다. 서로 지도 2개를 받은 뒤 골든 스코어에 돌입했으나, 바깥다리걸기 유효를 내주어 준우승에 머물렀다.
이어서 출전한 2019년 자그레브 그랑프리에서는 준결승까지 모든 경기를 한판승으로 제패했으나, 결승에서 세계 주니어 챔피언인 조지아의 게라 자알리시빌리에게 골든 스코어에서 작은안다리걸기 유효를 얻어 승리하는 듯했으나 비디오 판독으로 취소되었다. 직후 두 손으로 뒷띠를 잡고 시도한 띠잡아돌리기({{국제유도연맹|IJF}}는 끌어들이기로 분류)에 한판패를 당하며 준우승에 그쳤다. 하지만 2020년 IJF 심판 세미나에서 IJF 심판 위원회는 이 판정이 오심이었으며, 자알리시빌리의 잡기 동작이 반칙(한 손 잡기 또는 어깨 너머로 등이나 뒷띠를 잡는 크로스 그립)이었으므로 지도 1개에 해당한다고 밝혔다. 이 견해대로 판정이 내려졌다면 지도 3개로 하라사와의 반칙승이자 우승이 되었을 것이다.
2019년 8월 도쿄에서 개최된 2019년 세계 유도 선수권 대회에서는 첫 경기인 2회전에서 재작년 세계 선수권대회에서 패했던 헤기를 굳히기 한판으로 꺾었고, 3회전에서 몽골의 나이단 투브신바야르를 작은안다리 한판으로 이겼다. 준준결승에서는 시우바에게 반칙승을 거두었고, 준결승에서는 전년도 세계 챔피언인 조지아의 구람 투시시빌리를 띄워치기 한판으로 물리쳤다. 결승에서는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100 kg급 금메달리스트인 체코의 루카시 크르팔레크와 맞붙어 골든 스코어에 돌입했고, 안다리를 시도하다 뒤집어던지기로 되치기를 당하는 과정에서 머리를 강타하는 사고를 겪으면서도 8 분 가까이 싸웠으나 결국 반칙패를 당하여 준우승에 그쳤다. 이때 "고비라고 생각했던 준결승을 넘어서 기세를 타고 싶었지만, 잡기 이후 구체적인 계획이 없었다"고 말했다. 전일본유도연맹 회장 야마시타 야스히로도 "공격하는 것은 위험이 따르지만, 위험을 감수하고 승부수를 던지지 않으면 승리를 잡을 수 없다"고 지적했다. 11월 2019년 오사카 그랜드 슬램은 왼쪽 반막모양근 파열로 출전을 취소했다. 12월 2019년 세계 유도 마스터스에서는 준준결승에서 흐롤을 안다리로, 준결승에서 타소예프를 작은안다리로 꺾는 등 모든 경기를 한판승으로 결승에 진출했고, 결승에서는 크르팔레크와의 재대결이 예정되어 있었으나 상대가 기권하여 부전승으로 우승을 차지했다.
2020년 2월에는 2020년 뒤셀도르프 그랜드 슬램에 출전할 예정이었으나, 왼쪽 허벅지 근육 파열로 출전을 취소했다. 그 후 열린 강화 위원회에서 1명의 강화 위원이 백표를 던진 것을 제외하고 찬성표를 얻어 2020년 도쿄 올림픽 대표로 내정되었다. 2순위 선수와의 기존 성적 차이가 명확하다고 강화 위원 3분의 2 이상이 판단한 경우 도쿄 올림픽 대표로 내정하도록 되어 있었다. 올림픽 대표 경쟁자였던 가게우라는 2020년 파리 그랜드 슬램에서 10년 가까이 무패였던 리네르를 꺾으며 높은 평가를 받았지만, 최근 1년간 국제 대회 우승이 없는 점과 다른 유력 외국 선수들과의 승률 등을 고려하여 하라사와가 유리하다고 판단된 것이다. 대표로 내정된 하라사와는 "자국에서 열리는 올림픽에서 싸울 수 있다는 것을 자랑스럽고 기쁘게 느끼며, 이를 힘으로 바꾸고 싶다"고 각오를 밝혔다. 3월에는 코로나19 범유행으로 도쿄 올림픽 개최가 1년가량 연기되는 상황에 대해 "어제와 다름없이 내가 해야 할 일을 철저히 할 뿐이다. 언제 개최되든 최고의 퍼포먼스를 발휘할 수 있도록 만반의 준비를 하겠다"고 언급했다. 5월 전일본유도연맹은 상무이사회가 강화 위원회를 열어 1년 연기된 도쿄 올림픽에서 2월에 결정되었던 대표 내정 선수들의 권리를 유지하는 방침을 확인했다. 내정 선수들이 이미 치열한 대표 선발 과정을 거쳤으며, 국제 대회의 재개가 여전히 불투명하여 재선발이 쉽지 않다는 점을 가장 큰 이유로 들었다. 이후 전일본유도연맹의 모든 이사와 감사들의 승인을 얻어 대표 내정 선수 유지가 정식 결정되었다. 이때 "어떤 환경에서도 내년 올림픽을 향해 재출발할 수 있도록 지금 할 수 있는 것을 열심히 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7월에는 1년 연기된 도쿄 올림픽에 대해 "금메달이라는 목표를 달성함으로써 여러 사람들의 마음과 기대에 부응하고 싶다"고 말했다.
2021년 1월 2021년 세계 유도 마스터스에서는 2회전에서 우크라이나의 야키프 함모에게 작은바깥다리걸기에 이은 가로누르기 한판으로 패했다. 이때 오른쪽 어깨 부상을 입은 것으로 보였으나, 실제로는 오른쪽 늑연골 부상이었다. 4월 2021년 안탈리아 그랜드 슬램에서는 준결승에서 코카우리에게 반칙승을 거두었으나, 결승에서 러시아의 타메를란 바샤예프에게 안다리되치기 한판으로 패하여 준우승에 머물렀다. 이어진 아시아-오세아니아 유도 선수권 대회에서는 결승에서 김민종을 유효승으로 꺾고 우승을 차지했다.
2021년 7월 일본 무도관에서 개최된 2020년 도쿄 올림픽에서는 첫 경기인 2회전에서 김민종을 유효승으로 꺾었고, 준준결승에서는 함모를 안다리 한판으로 눌렀다. 그러나 준결승에서 크르팔레크에게 골든 스코어에서 유효를 내주어 패했다. 3위 결정전에서는 리네르와 세 번째 맞대결을 펼쳤으나, 시종일관 열세인 상황에서 반칙패하여 5위에 그쳤다. 이 경기 후 하라사와는 현역 은퇴를 시사하기도 했다. 2020년 도쿄 올림픽 혼성 단체전에서는 은메달을 획득했지만, 경기에는 한 번도 출전하지 않았다.
2.5. 조후 고산 소속 시절
2022년 3월에는 2024년 파리 올림픽을 목표로 시모노세키에 본사를 둔 조후 고산과 3년간의 스폰서 계약을 체결했다. 4월 2022년 전일본선발유도체급선수권대회에서는 준결승에서 오가와 유세이에게 반칙패를 당했다. 이어서 3년 만에 출전한 전일본 선수권대회에서는 준준결승에서 오지타를 세로누르기 한판으로 꺾었으나, 준결승에서 고쿠시칸 대학 3학년 사이토 타츠루에게 반칙패를 당하여 동메달에 머물렀다. 10월 고도칸컵에서는 결승까지 진출했으나, 고쿠시칸 대학 3학년 다카하시 츠바사에게 세로누르기 한판으로 패하여 준우승에 그쳤다. 12월 2022년 도쿄 그랜드 슬램에서는 준결승에서 가게우라에게 목조르기 한판으로 패했지만, 3위 결정전에서 다카하시에게 반칙승을 거두며 동메달을 획득했다.
2023년 4월 2023년 전일본선발유도체급선수권대회는 부상으로 출전을 회피했다. 전일본 선수권대회에서는 준준결승에서 90 kg급 선수인 파크24 소속 다지마 고키에게 반칙패를 당하여 5위에 머물렀다. 고도칸컵에서는 준준결승에서 아사히카세이의 나카노 간타에게 안다리 한판으로 패하는 등 5위에 머물렀다.
2024년 4월 2024년 전일본선발유도체급선수권대회에서는 첫 경기에서 오타 효가에게 유효를 내주어 패했다. 이어서 10번째 출전이 된 전일본 선수권대회에서는 3회전에서 오가와 유세이를 3-0, 준준결승에서 가게우라 고코로를 2-1 깃발 판정으로 꺾었고, 준결승에서는 파크24의 그린 칼라니 카이토를 굳히기 한판으로 물리쳤다. 그러나 결승에서는 나카노 간타에게 1-2 깃발 판정으로 패하여 준우승에 머물렀고, 6년 만의 우승은 좌절되었다.
3. 대회 성적
하라사와 히사요시 선수가 주요 국내외 유도 대회에서 기록한 상세한 성적과 메달 획득 기록은 다음과 같다.
- 2010년 - 전국고등학교종합체육대회 유도 경기 3위
- 2010년 - 전일본주니어유도체급선수권대회 2위
- 2011년 - 전일본학생유도체급 단체 선수권 대회 5위
- 2012년 - 전일본학생유도선수권대회 2위
- 2012년 - 전일본학생유도체급선수권대회 우승
- 2012년 - 전일본학생유도체급 단체 선수권 대회 5위
- 2012년 - 고도칸컵 전일본유도선수권대회 우승
- 2013년 - 벨기에 국제 유도 대회 우승
- 2013년 - 전일본유도선수권대회 2위
- 2013년 - 전일본학생유도선수권대회 2위
- 2013년 - 전일본학생유도체급 단체 선수권 대회 5위
- 2013년 - 고도칸컵 전일본유도선수권대회 3위
- 2013년 - 2013년 도쿄 그랜드 슬램 3위
- 2014년 - 2014년 뒤셀도르프 그랑프리 5위
- 2014년 - 전일본선발유도체급선수권대회 3위
- 2014년 - 전일본유도선수권대회 5위
- 2014년 - 전일본학생유도선수권대회 2위
- 2014년 - 2014년 튜멘 그랜드 슬램 3위
- 2014년 - 전일본학생유도체급 단체 선수권 대회 2위
- 2014년 - 2014년 칭다오 그랑프리 우승
- 2015년 - 유러피언 오픈 로마 우승
- 2015년 - 전일본선발유도체급선수권대회 3위
- 2015년 - 전일본유도선수권대회 우승
- 2015년 - 2015년 광주 하계 유니버시아드 우승
- 2015년 - 2015년 튜멘 그랜드 슬램 우승
- 2015년 - 2015년 파리 그랜드 슬램 우승
- 2015년 - 2015년 도쿄 그랜드 슬램 우승
- 2016년 - 2016년 파리 그랜드 슬램 우승
- 2016년 - 전일본선발유도체급선수권대회 우승
- 2016년 - 전일본유도선수권대회 3위
- 2016년 - 2016년 세계 유도 마스터스 3위
- 2016년 - 전일본 실업유도 단체 대항 대회 우승
- 2016년 - 2016년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2위
- 2017년 - 2017년 뒤셀도르프 그랑프리 2위
- 2017년 - 전일본선발유도체급선수권대회 3위
- 2017년 - 전일본 실업유도 단체 대항 대회 우승
- 2017년 - 세계 유도 단체 선수권 대회 우승
- 2018년 - 2018년 뒤셀도르프 그랜드 슬램 2위
- 2018년 - 전일본선발유도체급선수권대회 2위
- 2018년 - 전일본유도선수권대회 우승
- 2018년 - 2018년 세계 유도 선수권 대회 3위
- 2018년 - 세계 유도 단체 선수권 대회 우승
- 2019년 - 2019년 파리 그랜드 슬램 2위
- 2019년 - 2019년 뒤셀도르프 그랜드 슬램 우승
- 2019년 - 전일본선발유도체급선수권대회 우승
- 2019년 - 전일본유도선수권대회 5위
- 2019년 - 2019년 몬트리올 그랑프리 2위
- 2019년 - 2019년 자그레브 그랑프리 2위
- 2019년 - 2019년 세계 유도 선수권 대회 2위
- 2019년 - 2019년 세계 유도 마스터스 우승
- 2021년 - 2021년 안탈리아 그랜드 슬램 2위
- 2021년 - 아시아-오세아니아 유도 선수권 대회 우승
- 2021년 - 2020년 도쿄 올림픽 5위
- 2021년 - 2020년 도쿄 올림픽 혼성 단체전 2위
- 2022년 - 전일본선발유도체급선수권대회 3위
- 2022년 - 전일본유도선수권대회 3위
- 2022년 - 고도칸컵 전일본유도선수권대회 2위
- 2022년 - 2022년 도쿄 그랜드 슬램 3위
- 2023년 - 전일본유도선수권대회 5위
- 2023년 - 고도칸컵 전일본유도선수권대회 5위
- 2024년 - 전일본유도선수권대회 2위
4. 세계 랭킹 변동
하라사와 히사요시 선수의 국제 유도 세계 랭킹이 연도별로 어떻게 변화했는지 보여주는 표이다.
연도 | 2013년 | 2014년 | 2015년 | 2016년 | 2017년 | 2018년 | 2019년 | 2020년 | 2021년 | 2022년 |
---|---|---|---|---|---|---|---|---|---|---|
순위 | 50 | 21 | 4 | 2 | 28 | 19 | 2 | 2 | 7 | 35 |
5. 주요 선수와의 상대 전적
하라사와 히사요시 선수가 다른 저명한 유도 선수들과의 맞대결에서 기록한 전적을 표 형태로 제공한다. (2023년 12월 현재 기준)
국적 | 선수명 | 전적 |
---|---|---|
일본 | 시치노헤 류 | 6승 |
일본 | 오지타 사토시 | 8승 7패 2무 |
일본 | 가미카와 다이키 | 2승 2패 |
우즈베키스탄 | 압둘로 탄그리예프 | 1승 |
프랑스 | 테디 리네르 | 3패 |
브라질 | 하파엘 시우바 | 3승 3패 |
브라질 | 다비드 모라 | 3승 |
조지아 | 구람 투시시빌리 | 1승 |
체코 | 루카시 크르팔레크 | 1승 2패 |
몽골 | 울지바야르 두렌바야르 | 3승 1패 |
이스라엘 | 오르 사손 | 1승 |
네덜란드 | 헹크 흐롤 | 3승 |
러시아 | 이날 타소예프 | 2승 |
러시아 | 타메를란 바샤예프 | 1승 1패 |
조지아 | 게라 자알리시빌리 | 1패 |
6. 개인 생활
하라사와 히사요시의 혈액형은 A형이며, 그의 동생인 하라사와 유야는 배우로 활동하고 있다.
7. 평가 및 논란
7.1. 주요 논란
하라사와 히사요시의 경력에서 가장 크게 논란이 되었던 사건은 2016년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남자 100kg 초과급 결승전에서 테디 리네르와 맞붙었을 때의 판정 문제였다. 이 경기에서 리네르는 극도로 소극적인 경기 운영과 방어적인 자세를 취하며 잡기 싸움에만 집중했다. 경기 초반 하라사와에게 지도가 주어졌고, 이후 리네르에게도 지도가 주어졌으나 곧 취소되는 등 판정의 일관성이 부족했다. 관중들은 리네르의 경기 방식에 야유를 보냈지만, 결국 하라사와는 점수를 만회하지 못하고 지도 차이로 은메달에 그쳤다. 당시 심판을 맡았던 오사코 아키노부는 이 경기의 판정이 오심이었으며, 심판이 하라사와에게 너무 빨리 지도를 주어 리네르가 수비적으로 경기를 운영할 수 있는 빌미를 제공했다고 분석했다. 주리(경기 감독관)가 판정을 재고할 권한이 있었음에도 이를 행사하지 않은 점도 의문으로 제기되었다.
또 다른 주요 논란은 2019년 자그레브 그랑프리 결승전에서 조지아의 게라 자알리시빌리에게 패배했을 때의 판정이다. 하라사와는 골든 스코어에서 작은안다리 유효를 얻어 승리하는 듯했으나, 비디오 판독으로 판정이 번복되어 아쉬움을 샀다. 이후 자알리시빌리의 기술에 한판패를 당했지만, 2020년 IJF 심판 세미나에서 이 판정은 명백한 오심이었음이 밝혀졌다. IJF 심판 위원회는 자알리시빌리의 잡기 동작이 규정 위반(한 손 잡기 또는 어깨 너머로 등이나 뒷띠를 잡는 크로스 그립)이었으므로 지도 1개에 해당했으며, 만약 올바른 판정이 내려졌다면 지도 3개로 하라사와가 반칙승을 거두었을 것이라고 공식적으로 인정했다. 이처럼 그의 주요 경기에서 판정 논란이 불거지며 공정성에 대한 의문이 제기되기도 했다.
8. 같이 보기
- 유도
- 2016년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 2020년 도쿄 올림픽
- 테디 리네르
- 오노 쇼헤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