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리오 프리크 (축구 선수)

2.1. 스위스 클럽 경력

프리크는 스위스 쿠어에서 태어나 리히텐슈타인 클럽인 FC 발처스 유소년팀에서 축구를 시작했으며, 1990년대 초반 4시즌 동안 성인팀에서 뛰었다. 1994년에는 FC 장크트갈렌에 입단하며 처음으로 해외 리그에서 뛰게 되었고, 이로써 리히텐슈타인 역사상 최초의 프로 축구 선수가 되었다.

1996년 FC 바젤에 합류하여 1996-97 FC 바젤 시즌 동안 카를 엥겔 감독의 지휘 아래 활약했다. 1996년 6월 29일 1996 UEFA 인터토토컵 안탈리아스포르와의 원정 경기에서 바젤이 5대2로 승리하며 데뷔전을 치렀다. 이후 7월 5일 FC 툰과의 친선 경기에서 4대0 승리 중 한 골을 기록했고, 7월 10일 FC 아라우와의 원정 경기에서 1대0 승리를 거두며 리그 데뷔전을 가졌다. 7월 27일 BSC 영 보이스와의 원정 경기에서 첫 골을 기록했으나, 해당 경기는 영 보이스가 부적격 선수를 사용하여 바젤의 3대0 몰수승으로 처리되었다. 8월 11일 FC 시옹과의 원정 경기에서 2대2 무승부 중 정식 리그 첫 골을 기록했다. 1996년부터 1999년까지 바젤에서 총 115경기에 출전하여 37골을 기록했다. 이 중 81경기는 내셔널리가 A 경기였고, 30골을 득점했다.

FC 바젤을 떠난 후 FC 취리히에서 활약했으며, 이곳에서 남아프리카 공화국의 숀 바틀렛과 성공적인 공격 파트너십을 구축했다. FC 취리히 소속으로 1999-2000 스위스컵 우승을 차지했다.

2.2. 이탈리아 클럽 경력

FC 취리히에서의 활약으로 이탈리아 세리에 A를 비롯한 세계 최고의 리그 스카우트들의 주목을 받기 시작했다. 2000-01 시즌을 앞두고 US 아레초와 계약하며 이탈리아에서 프로로 뛰는 최초의 리히텐슈타인 선수가 되었다. 데뷔전에서 루케세를 상대로 2대1 승리 중 두 골을 모두 기록했다. 아레초에서 23경기 동안 18골을 기록하며 당시 리그에서 가장 많은 골을 넣은 외국인 선수가 되었다. 프리크의 활약 덕분에 아레초는 세리에 B 승격 플레이오프에 진출했으나, 준결승에서 리보르노에 합계 1대5로 패배했다.

아레초에서의 데뷔 시즌 후, 세리에 A 클럽인 엘라스 베로나 FC와 계약했다. 2001년 10월 28일 파르마와의 경기에서 2대2 무승부 중 2001-02 세리에 A 첫 골을 기록했다. 알베르토 말레사니 감독은 3-4-3 공격 전술을 사용했으며, 프리크는 알베르토 질라르디노, 아드리안 무투, 마우로 카모라네시, 세바스티앵 프레이, 마르틴 라우르센, 마시모 오도, 마르코 카세티 등 유망한 선수들과 함께 공격진을 구성했다. 그러나 2001-02 시즌 말 베로나는 세리에 B로 강등되었다.

2002년 8월 25일, 세리에 B의 테르나나와 계약했다. 당시 그는 "페널티 지역 안에서 위협적인 속도와 포식자적 본능을 가진 선수이며, 강팀을 상대로도 득점할 수 있음을 증명했다"고 평가받았다. 2006년 1월 8일, 테르나나와의 계약을 2009년 6월까지 연장했다. 2005-06 시즌 테르나나가 세리에 B에서 강등된 후 팀을 떠났다. 테르나나에서 4시즌 동안 총 133번의 리그 경기에 출전하여 44골을 기록했는데, 이는 그가 단일 클럽에서 세운 개인 최다 출전 및 득점 기록이었다.

2006년 7월, AC 시에나로 이적하여 다시 세리에 A에서 뛰게 되었다. 그는 등번호 7번을 달고 팀의 주전 선수로 활약했다. 2009년 5월 계약 만료와 함께 시에나를 떠났다.

2.3. 후반기 경력

2009년 6월 22일, FC 장크트갈렌과 2010년 6월까지 자유 계약으로 이적했다. 장크트갈렌에서의 활동 후, 2011년 1월 그라스호퍼 클럽 취리히로 이적했다.

2011년 7월, 프로 선수 경력을 마무리하고 파트타임 선수로 전환하여 자신의 첫 클럽인 FC 발처스로 복귀했다. 2012-13 시즌부터는 선수 겸 감독으로 활동했다. 프리크는 2015-16 시즌을 끝으로 41세의 나이로 선수 생활에서 은퇴했다.

3.1. 데뷔 및 주요 활동

프리크는 1993년 10월 에스토니아와의 친선 경기에서 리히텐슈타인 국가대표팀 데뷔전을 치렀다. 데뷔 직후 그는 리히텐슈타인 대표팀의 핵심 선수로 자리매김했다. 1997년 9월, 1998년 FIFA 월드컵 지역 예선 루마니아와의 경기에서 국가대표팀 첫 골을 기록했다.

2000년 6월 7일 독일과의 원정 경기에서 2대2 동점골을 기록하는 인상적인 활약을 펼쳤으나, 독일은 경기 막판 10분 동안 6골을 몰아넣어 8대2로 승리했다. 2002년 FIFA 월드컵 지역 예선 막바지에는 랄프 루세 국가대표팀 감독과 리히텐슈타인 축구 협회와의 불화로 팀에서 제외되기도 했다. 이 사건은 찰리 코넬리의 저서 "스탬핑 그라운즈: 리히텐슈타인의 월드컵을 향한 여정"에 기록되어 있다. 그러나 리히텐슈타인 축구 협회와 감독의 변화 이후 프리크는 다시 대표팀에 합류했으며, 잉글랜드와의 두 경기에도 출전했다.

UEFA 유로 2008 예선 라트비아와의 경기에서 유일한 골을 넣어 리히텐슈타인이 메이저 대회 본선 진출팀을 상대로 첫 승리를 거두는 데 기여했다. 2006년 FIFA 월드컵 유럽 지역 예선 3조에서는 3골을 터뜨렸는데, 특히 룩셈부르크와의 원정 경기와 홈 경기에서 각각 1골씩 기록하며 팀의 월드컵 지역 예선 사상 첫 승점 획득과 조 최하위 탈출에 일조했다. 2010년 9월 7일 UEFA 유로 2012 예선 스코틀랜드전에서 골을 넣어 국가대표팀 최다 득점 기록을 15골로 늘렸다.

3.2. 기록 및 은퇴

2011년 8월 10일, 스위스와의 친선 경기에서 리히텐슈타인 대표팀 통산 100번째 출전을 달성했다.

프리크는 2015년 10월, 41세의 나이로 국가대표팀 은퇴를 발표했으며, 리히텐슈타인 대표팀에서 총 125경기에 출전하여 16골을 기록했다. 그의 마지막 국가대표팀 경기는 2015년 10월 12일 오스트리아와의 UEFA 유로 2016 예선 경기였으며, 이 경기에서 리히텐슈타인은 0대3으로 패배했다. 그는 리히텐슈타인 역대 최다 득점 기록 보유자이다.

4.1. FC 발처스

프리크는 2011년 7월 FC 발처스로 복귀한 이후, 2012-13 시즌부터 2017년까지 선수 겸 감독으로 팀을 이끌며 초기 지도자 경험을 쌓았다. 2015-16 시즌을 끝으로 선수 생활을 완전히 마감한 후에는 감독직에만 전념했다.

4.2. FC 파두츠

2018년 9월 17일, FC 파두츠의 감독으로 임명되었다. FC 파두츠 성인팀 감독을 맡기 전인 2017년부터 2018년까지는 FC 파두츠 U-18팀, 리히텐슈타인 U-18 대표팀, 그리고 U-19 대표팀 감독을 연달아 맡으며 유소년 지도자 경력을 쌓았다.

FC 파두츠 감독으로서 첫 시즌인 2018-19 시즌에 리히텐슈타인 컵에서 FC 루겔을 3대2로 꺾고 우승을 차지하며, 클럽의 통산 47번째이자 7회 연속 우승을 이끌었다. 이 우승으로 FC 파두츠는 2019-20년 UEFA 유로파리그 2차 예선 진출권을 획득했다. 2020년 1월에는 그의 계약이 2021년 여름까지 연장되었다. 2019-20 스위스 챌린지리그에서 2위를 기록한 후, FC 툰과의 승강 플레이오프에서 합계 5대4로 승리하며 2020년 8월 10일 FC 파두츠를 스위스 슈퍼리그로 승격시켰다.

4.3. FC 루체른

2021년 12월 20일, 당시 어려움을 겪고 있던 스위스 슈퍼리그 클럽 FC 루체른의 새로운 감독으로 발표되었다.

6.1. 선수로서의 수상

• FC 발처스
  • 리히텐슈타인 컵: 1990-91, 1992-93
• FC 취리히
  • 스위스 컵: 1999-2000
• 개인
  • 리히텐슈타인 올해의 축구 선수: 1993-94, 1998-99, 2001-02, 2006-07

6.2. 지도자로서의 수상

• FC 파두츠
  • 리히텐슈타인 컵: 2018-19
• 개인
  • 스위스 슈퍼리그 올해의 팀: 2022-23

7.1. 클럽 통계

7.2. 국가대표팀 득점 통계

리히텐슈타인의 득점이 먼저 표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