윌리 카바예로

2.1. 보카 주니어스와 엘체

카바예로는 2001년 프리메라 디비시온의 명문 클럽 보카 주니어스에서 프로 경력을 시작했다. 그는 2003년에 팀이 3개의 주요 대회에서 우승하는 데 기여했다. 특히 그해 12월 14일, 요코하마 국제 종합 경기장에서 열린 2003년 인터콘티넨털컵에서 AC 밀란을 상대로 승부차기에서 3-1로 승리하여 우승을 차지하는 순간을 벤치에서 지켜보았다. 보카 주니어스에서 총 15경기에 출전했다.

2004년, 카바예로는 스페인 세군다 디비시온의 엘체로 이적했다. 이적 초기에는 딸의 암 진단으로 인해 고국 아르세날 데 사란디로 잠시 임대되기도 하는 등 힘든 시기를 보냈다. 그러나 임대 복귀 후 그는 엘체의 주전 골키퍼로 확고히 자리매김했으며, 세군다 디비시온에서 약 200경기에 가까운 경기에 출전하며 팀의 핵심 선수로 활약했다. 엘체에서 총 186경기에 출전했다.

2.2. 말라가 CF

2011년 2월 10일, 카바예로는 라리가의 말라가로 이적했다. 이적료는 90.00 만 EUR였으며, 2년 반 계약을 체결했다. 당시 말라가는 주전 골키퍼 세르히오 아셍호와 루벤 마르티네스가 부상으로 이탈하여 골키퍼 공백이 심각한 상황이었기에, 1월 31일 이적 시장이 마감되었음에도 불구하고 예외적인 긴급 이적이 허용되었다. 2월 20일, 그는 비야레알과의 경기에서 라리가 데뷔전을 치렀고, 경기는 1-1 무승부로 끝났다. 이후 그는 2010-11 시즌이 끝날 때까지 모든 경기에 출전하며 팀이 강등권에서 벗어나는 데 큰 기여를 했다.

2011년 10월 1일, 카바예로는 헤타페와의 경기에서 480분 무실점 기록을 달성하며 2001-02 시즌 페드로 콘트레라스가 세운 429분 무실점 기록을 경신, 말라가 구단의 역사에 이름을 새겼다. 그러나 10월 16일 레반테와의 원정 경기에서는 페널티 박스 밖에서 손으로 공을 만져 전반전 도중 퇴장당했으며, 팀은 결국 0-3으로 패배했다.

2012년 1월 18일, 카바예로는 말라가와 2016년까지 유효한 연장 계약을 체결했다. 하지만 3월 25일 에스파뇰과의 경기 초반에 왼손 골절상을 입어 시즌 잔여 경기에 출전하지 못하게 되었다.

2012-13 시즌에 부상에서 완전히 회복한 카바예로는 2경기를 제외한 모든 경기에 출전하며 팀이 리그 6위를 차지하는 데 크게 기여했다. 축구 웹사이트 골닷컴은 그를 해당 시즌 라리가 최고의 골키퍼로 선정했다. 그 다음 시즌, 그는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의 티보 쿠르투아와 레반테의 케일러 나바스와 함께 리그 최고의 골키퍼 후보에 이름을 올렸다. 말라가에서 총 117경기에 출전했다.

2.3. 맨체스터 시티 FC

2014년 7월 8일, 카바예로는 맨체스터 시티와 3년 계약을 체결했다. 이적료는 약 600.00 만 GBP로 추정된다. 그는 새로운 클럽에서 전 말라가 감독이었던 마누엘 페예그리니와 재회했다. 8월 10일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아스널과의 2014 FA 커뮤니티 실드 경기에서 90분 풀타임을 소화하며 맨체스터 시티 데뷔전을 치렀으나, 팀은 0-3으로 패배했다. 일주일 뒤 뉴캐슬 유나이티드와의 프리미어리그 개막전에서는 조 하트의 백업으로 벤치에 앉았다.

2014년 9월 24일, 카바예로는 셰필드 웬즈데이를 7-0으로 대파한 EFL컵 경기에서 맨체스터 시티 소속으로 두 번째 공식 경기를 치렀다. 3일 후 헐 시티와의 경기에서 첫 리그 경기에 선발 출전하여 4-2 승리를 거두며, 오랫동안 팀의 주전 골키퍼였던 조 하트를 벤치로 밀어냈다.

카바예로의 세 번째 리그 경기는 토트넘 홋스퍼와의 2015년 9월 26일 경기였으며, 팀은 1-4로 패배했다. 2015-16 시즌 내내 그는 리그컵에서 주전으로 기용되었다. 리그컵 결승전 직전 첼시와의 FA컵 경기에서 1-5로 대패하며 부진한 모습을 보여 많은 언론의 비판을 받았다. 그러나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리버풀과의 리그컵 결승전 승부차기에서 세 번의 슈팅을 막아내며 팀의 3-1 승리와 리그컵 우승을 이끌었다. 이 활약으로 이전의 비판 여론을 잠재웠고, 마누엘 페예그리니 감독은 그를 신뢰한 자신의 결정이 옳았음을 입증했으며, 일부 전문가들은 그의 활약이 충성심과 신뢰에 대한 교훈을 주었다고 평가했다.

2016년 여름, 펩 과르디올라 감독이 부임한 후 카바예로는 조 하트를 제치고 잠시 선발 골키퍼 자리를 차지했다. 그러나 곧 클라우디오 브라보가 영입되면서 다시 백업 역할로 돌아갔다.

2016년 10월 19일, 캄 노우에서 열린 바르셀로나와의 UEFA 챔피언스리그 조별 리그 경기에서 팀이 0-4로 뒤지던 중, 레드카드를 받은 클라우디오 브라보를 대신해 교체 투입되었다. 그는 87분 네이마르의 페널티킥을 막아냈다. 2주 후, 그는 징계로 결장한 브라보를 대신하여 같은 대회에서 바르셀로나와의 홈 경기에 선발 출전하여 팀의 3-1 승리에 기여했다.

2017년 2월 1일, 카바예로는 다시 선발 명단에 복귀하여 런던 스타디움에서 열린 웨스트햄 유나이티드와의 경기에서 4-0 무실점 승리를 기록했다. 같은 달 말, 모나코와의 UEFA 챔피언스리그 16강전에서 라다멜 팔카오의 페널티킥을 막아냈다.

2017년 5월 25일, 맨체스터 시티는 카바예로가 6월 30일 계약 만료로 팀을 떠날 것이라고 공식 발표했다. 맨체스터 시티에서 총 48경기에 출전했다.

2.4. 첼시 FC

2017년 7월 1일, 카바예로는 이전 시즌 리그 우승팀인 첼시와 자유이적 계약을 맺었다. 9월 20일, 그는 노팅엄 포리스트와의 EFL컵 홈 경기에서 5-1 승리를 거두며 첼시 데뷔전을 치렀다.

2018년 1월 17일, 노리치 시티와의 FA컵 3라운드 재경기에서 연장전 끝에 1-1로 비긴 후 진행된 승부차기에서 넬송 올리베이라의 페널티킥을 막아내며 팀의 승리를 이끌었다. 주전 골키퍼 티보 쿠르투아의 발목 부상으로 인해, 그는 이틀 뒤 브라이턴 & 호브 앨비언과의 원정 경기에서 프리미어리그 데뷔전을 치렀고, 팀은 4-0으로 승리했다.

2019년 2월 24일, 맨체스터 시티와의 2019 EFL컵 결승전에서 경기가 0-0으로 진행되어 승부차기가 임박한 상황에서, 첼시의 주전 골키퍼 케파 아리사발라가는 카바예로와 교체되는 것을 거부하는 논란이 발생했다. 결국 첼시는 승부차기에서 3-4로 패배했다.

2019-20 시즌 동안 케파 아리사발라가가 기량 유지에 어려움을 겪으면서, 카바예로는 2020년 1월 말 헐 시티와의 FA컵 경기에서 선발 골키퍼로 출전했다. 이후 케파가 복귀하기 전까지 4번의 리그 경기와 1번의 UEFA 챔피언스리그 경기에 주전으로 활약했다. 2020년 5월 20일, 카바예로는 첼시와 1년 연장 계약을 체결했다. 8월 1일, 아스널과의 2020 FA컵 결승전에 출전했으나, 팀은 1-2로 패배하며 준우승에 머물렀다.

2021년 5월 29일, 카바예로는 포르투갈 포르투의 이스타디우 두 드라강에서 열린 2021 UEFA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에서 전 소속팀 맨체스터 시티를 상대로 첼시가 1-0으로 승리하며 우승을 차지하는 데 기여했지만, 경기에 출전하지는 못하고 벤치에서 우승의 순간을 맞이했다. 2021년 6월 4일, 첼시는 계약이 만료되는 이달 말에 그가 클럽을 떠날 것이라고 발표하며, 그의 팀 기여에 감사를 표했다. 첼시에서 총 38경기에 출전했다.

2.5. 사우샘프턴 FC

2021년 12월 6일, 사우샘프턴의 두 명의 주전 골키퍼가 모두 부상을 당하자, 카바예로는 프리미어리그의 사우샘프턴과 1개월 단기 계약을 맺었다. 그는 첼시를 떠난 6월 이후 EFL 리그 원의 AFC 윔블던에서 훈련을 해왔었다. 2021년 12월 11일, 카바예로는 아스널과의 경기에서 사우샘프턴 데뷔전을 치렀으나, 팀은 0-3으로 패배했다. 2022년 1월 7일, 그는 시즌 종료까지 계약을 연장했다.

2022년 7월 1일, 카바예로는 사우샘프턴과 1년 연장 계약을 체결했다. 2022-23 시즌에도 팀에 잔류했으나, 리그 경기에는 출전하지 못했다. 2023년 7월 10일, 41세의 나이로 프로 축구 선수 경력을 마감하고 은퇴를 발표했다. 사우샘프턴에서 총 5경기에 출전했다.

3.1. 아르헨티나 U-20 및 올림픽 대표팀

카바예로는 아르헨티나 U-20 대표팀 소속으로 2001년 FIFA U-20 월드컵에 참가하여 팀의 우승에 기여했다. 그는 이 대회에서 준결승과 결승을 포함한 마지막 2경기에 출전하여 골문을 지켰다. 2004년에는 아테네 올림픽에 출전하는 아르헨티나 올림픽 대표팀에 선발되었으나, 당시 주전 골키퍼였던 헤르만 룩스의 백업으로 경기에 출전하지는 못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팀이 금메달을 획득하면서 금메달리스트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3.2. 아르헨티나 축구 국가대표팀

카바예로는 2005년 FIFA 컨페더레이션스컵에 성인 국가대표팀의 일원으로 참가했지만, 경기에 출전하지는 못했다. 2014년 11월, 헤라르도 마르티노 감독의 부름을 받아 크로아티아와 포르투갈과의 친선 경기에 소집되었다. 그러나 그의 성인 국가대표팀 데뷔전은 약 4년 뒤인 2018년 3월 23일, 36세의 나이로 맨체스터에서 열린 이탈리아와의 친선 경기에서 선발 출전하여 2-0 승리를 거두면서 이루어졌다.

카바예로는 러시아에서 열린 2018년 FIFA 월드컵 최종 명단에 포함되었다. 주전 골키퍼 세르히오 로메로가 부상으로 이탈하면서 그는 이 대회에서 아르헨티나의 주전 골키퍼로 나섰다. 6월 16일 아이슬란드와의 조별 리그 1차전에서 1-1 무승부를 기록하며 월드컵 데뷔전을 치렀다. 그러나 다음 경기인 크로아티아전에서 치명적인 실수를 저질러 상대에게 선제골을 내주었고, 팀은 결국 0-3으로 패배했다. 이 실수로 인해 그는 '움직이는 재앙', '너무 어리석다'는 등 많은 비판을 받았으며, 심지어 그의 가족이 협박을 받는 일까지 발생했다. 결국 호르헤 삼파올리 감독은 그를 선발에서 제외하고 프랑코 아르마니를 나이지리아와의 최종 조별 리그 경기(2-1 승)와 프랑스와의 16강전(3-4 패)에 투입했다. 카바예로는 이 두 경기에는 출전하지 못했다. 아르헨티나 국가대표팀에서 총 5경기에 출전했다.

5.1. 선수 수상

• 보카 주니어스
  • 프리메라 디비시온: 2003 아페르투라
  • 코파 리베르타도레스: 2003
  • 인터콘티넨털컵: 2003
• 맨체스터 시티
  • EFL컵: 2015-16
• 첼시
  • FA컵: 2017-18; 준우승: 2019-20
  • EFL컵: 준우승: 2018-19
  • UEFA 챔피언스리그: 2020-21
  • UEFA 유로파리그: 2018-19
• 아르헨티나 U-20
  • FIFA U-20 월드컵: 2001
• 아르헨티나 올림픽 대표팀
  • 올림픽 축구: 2004 아테네 올림픽 금메달
• 아르헨티나 국가대표팀
  • FIFA 컨페더레이션스컵: 준우승: 2005

5.2. 수석 코치 수상

• 레스터 시티
  • EFL 챔피언십: 2023-24

6.1. 클럽

6.2. 국가대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