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어린 시절과 초기 경력
에리크 바론도는 1991년 6월 14일 과테말라 알타베라파스주 산크리스토발베라파스 시정촌의 알데아 치육(Aldea Chiyuc)에서 태어났다. 그의 부모님은 장거리 달리기 선수였으며, 바론도 또한 처음에는 부모님의 발자취를 따라 장거리 달리기 종목에서 경쟁했다. 그의 키는 1.72 m이며, 몸무게는 60 kg이다. 하지만 부상으로 인해 회복 과정에서 경보를 접하게 되었고, 그는 달리기를 포기하고 경보에 집중하기로 결정했다. 이후 2003년 팬아메리칸 게임 챔피언인 크리스티나 로페스를 훈련시킨 쿠바인 코치인 리고베르토 메디나와 함께 훈련을 시작했으며, 찬 마타와 디에고 카브레라의 지도를 받았다.
2. 선수 경력
선수 경력은 주요 국제 대회에서의 성과, 올림픽 참가 이력, 그리고 개인 최고 기록으로 나눌 수 있다. 그는 런던 올림픽에서 과테말라 최초의 올림픽 메달을 획득하는 등 인상적인 기록을 남겼다.

2.1. 주요 대회 참가 및 성과
에리크 바론도는 경보 선수로서 다수의 국제 대회에 참가하며 뛰어난 기량을 선보였다. 그는 2010년 중앙아메리카 주니어 선수권 대회에서 금메달을 획득하며 국제 무대에 데뷔했다. 이어서 2011년에는 팬아메리칸 경보컵에서 은메달을 따냈고, 같은 해 대구광역시에서 열린 세계 육상 선수권 대회 20km 경보에서 10위를 기록하며 아메리카 대륙 선수 중 두 번째로 좋은 성적을 냈다. 바론도는 주요 국제 대회에서 눈에 띄는 성과를 거두었다.
- 2010년:**
- 중앙아메리카 주니어 선수권 대회 10,000m 트랙 경보에서 1위를 차지했다.
- 중앙아메리카 선수권 대회 20,000m 트랙 경보에서 4위를 기록했다.
- 2011년:**
- 2012년:**
- 2013년:**
- 2014년:**
- 2015년:**
2.2. 올림픽 참가
에리크 바론도는 과테말라의 올림픽 역사를 새로 쓴 선수이다.
- 2012년 런던 올림픽**: 2012년 런던 올림픽 남자 20km 경보에 참가하여 1시간 18분 57초의 기록으로 중국의 천딩에 이어 은메달을 획득했다. 이는 과테말라 역사상 최초의 올림픽 메달이었다. 천딩은 새로운 올림픽 기록을 세웠으며, 바론도는 그에게 11초 뒤진 기록이었다. 같은 대회 50km 경보에서는 실격 처리되었다.
- 2016년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2016년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에 참가했으며, 과테말라 선수단의 개막식 기수로 선정되어 영예를 안았다.
- 2020년 도쿄 올림픽**: 2020년 도쿄 올림픽에도 참가하여 꾸준히 최정상급 기량을 유지하는 모습을 보였다. 2020년 도쿄 올림픽에서는 후안 이그나시오 마에글리와 이사벨라 마에글리가 기수로 나섰다.
2.3. 개인 최고 기록
에리크 바론도가 수립한 주요 종목별 개인 최고 기록은 다음과 같다.
3. 개인 생활
그의 개인 생활은 가족 관계와 함께 사회적 논란에 대한 그의 대응으로 주목받았다.
에리크 바론도는 과테말라의 원주민 혈통을 가지고 있다. 그는 2013년 8월 모스크바 세계 선수권 대회를 마친 후 과테말라 여자 국가대표 경보 선수인 미르나 오르티스와 결혼했다. 그의 가족 중에는 동생인 베르나르도 바론도와 사촌인 호세 바론도 또한 과테말라 국가대표 경보 선수로 활동하고 있다.
3.1. 사회적 논란 및 반응
에리크 바론도는 과테말라의 영웅으로 칭송받았지만, 그의 원주민 혈통과 관련하여 사회적 논란에 휩싸이기도 했다. 2015년 4월, 라디오 해설가인 훌리오 레예스는 바론도의 유산에 대해 인종차별적인 발언을 온라인에 게시하여 광범위한 비난을 받았다. 이 사건은 과테말라 사회에 남아있는 인종차별 문제에 대한 경각심을 불러일으켰으며, 바론도는 이러한 논란 속에서도 묵묵히 훈련과 경기에 임하며 대중의 지지를 받았다.
4. 유산 및 영향
에리크 바론도는 과테말라 역사상 최초의 올림픽 메달리스트로서 국가적인 영웅으로 추앙받고 있다. 그의 런던 올림픽 은메달은 과테말라 국민들에게 큰 자부심과 희망을 안겨주었으며, 특히 스포츠 분야에 대한 관심을 고취시키는 계기가 되었다. 그는 단순히 메달을 획득한 것을 넘어, 과테말라 원주민으로서의 정체성을 통해 사회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그의 성공은 수많은 젊은 과테말라 선수들에게 영감을 주었으며, 그들 또한 국제 무대에서 과테말라를 대표할 수 있다는 가능성을 보여주었다. 인종차별적 발언 논란에도 불구하고, 그는 자신의 성공을 통해 원주민 공동체의 자긍심을 높이고, 과테말라 사회의 통합에 기여한 인물로 평가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