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생애 초년 및 배경
최재욱은 1940년에 태어나 유년기를 보냈으며, 경북고등학교와 영남대학교를 졸업한 뒤 언론인으로서 사회생활을 시작했다. 그의 가족 관계와 학력은 그의 공직 활동의 기반이 되었다.
1.1. 출생, 가족 관계 및 유년기
최재욱은 1940년 10월 1일 경상북도 고령군에서 태어났다. 그의 본관은 경주 최씨이다. 그는 밀양 박씨와 결혼하여 슬하에 1남 1녀를 두었다.
1.2. 학력
최재욱은 다음과 같은 교육 과정을 거쳤다.
- 경북고등학교 졸업
- 영남대학교 법학 학사
- 영남대학교 대학원 법학 석사
또한, 정규 학위 과정 외에 다음과 같은 비학위 과정을 수료했다.
- 서울대학교 행정대학원 국가정책과정 수료
- 고려대학교 언론대학원 최고위과정 수료
2. 초기 경력 및 공직 생활
최재욱은 언론인으로 경력을 시작한 후, 전두환 정권 출범과 함께 대통령비서실에 근무하며 공직에 발을 들였다.
2.1. 언론인 활동
최재욱은 사회생활 초기 동아일보 기자로 활동하며 언론 분야에서 경력을 쌓았다. 이후 1986년부터 1987년까지 경향신문의 사장을 역임하며 언론계에서 중요한 역할을 수행했다. 그의 기자 활동 중 1972년에는 한국신문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2.2. 대통령비서실 근무
1980년 전두환 정부가 출범하자, 최재욱은 청와대 대통령비서실 공보비서관에 임명되면서 공직 생활을 시작했다. 이 시기 그는 대통령의 공보를 담당하는 핵심적인 역할을 수행했다.
2.3. 아웅산 테러 사건
1983년 10월 당시 전두환 대통령의 동남아시아 및 대양주 해외 순방에 공식 수행원으로 동행했던 최재욱은 버마 양곤의 아웅산 묘소에서 발생한 폭탄 테러 사건에 휘말렸다. 이 사건은 북한의 소행으로 밝혀진 테러로, 최재욱은 현장에서 중상을 입었으나 기적적으로 생존했다. 그는 당시 테러 현장 단상에서 전두환 대통령을 기다리던 15명의 1급 이상 공식 수행원 중 한 명이었다. 테러로 인해 이들 중 13명이 현장에서 사망했으며, 최재욱과 당시 합동참모의장이었던 이기백 단 두 명만이 살아남았다. 이기백은 2019년 12월 16일 사망했으며, 이로 인해 최재욱은 아웅산 테러 현장에 있었던 공식 수행원 중 마지막 생존자가 되었다. 이 사건은 그의 삶과 이후의 공직 생활에 지울 수 없는 깊은 상흔을 남겼다.
3. 정치 활동
최재욱은 국회의원으로서 두 차례 당선되었으며, 환경부 장관과 국무조정실장 등 국가의 주요 고위 공직을 역임하며 정책 결정에 참여했다.
3.1. 국회의원 활동
최재욱은 1988년 제13대 국회의원 선거에서 민주정의당 소속으로 전국구 의원에 당선되어 국회에 입성했다. 이어서 1992년 제14대 국회의원 선거에서는 민주자유당 소속으로 대구광역시 달서구 을 지역구에서 당선되며 재선 국회의원이 되었다. 그는 1988년부터 1996년까지 8년간 국회의원으로서 의정 활동을 펼쳤다.
3.2. 장관 및 주요 공직
국회의원 임기 후, 최재욱은 국가의 주요 고위 공직을 역임하며 행정 분야에서도 활발히 활동했다. 1998년 3월 3일부터 1999년 5월 24일까지 제11대 환경부 장관을 지내며 환경 정책을 총괄했다. 또한 2000년 1월 14일부터 같은 해 6월 7일까지 제2대 국무조정실장을 역임하며 국정 전반의 정책 조율과 기획에 기여했다.
3.3. 역대 선거 결과
최재욱이 출마했던 국회의원 선거의 결과는 다음과 같다.
연도 | 선거명 | 대수 | 구분 | 지역구 | 소속 정당 | 득표수 | 득표율 | 순위 | 당락 여부 |
---|---|---|---|---|---|---|---|---|---|
1988년 | 제13대 국회의원 선거 | 13대 | 국회의원 | 전국구 | 민주정의당 | 6,670,494표 | 34.0% | 전국구 20번 | 당선 |
1992년 | 제14대 국회의원 선거 | 14대 | 국회의원 | 대구 달서구 을 | 민주자유당 | 35,616표 | 50.19% | 1위 | 당선 |
1996년 | 제15대 국회의원 선거 | 15대 | 국회의원 | 대구 달서구 을 | 자유민주연합 | 37,964표 | 38.55% | 2위 | 낙선 |
4. 수상 및 영예
최재욱은 그의 생애 동안 다양한 공로를 인정받아 여러 훈장과 표창을 수상했다.
- 1972년 한국신문상
- 1982년 세네갈 정부 녹십자훈장
- 1985년 홍조근정훈장
- 1987년 국민훈장 모란장
5. 사망
최재욱은 뇌경색 투병 중 2024년 11월 17일 향년 84세의 나이로 사망했다.
6. 평가 및 유산
최재욱은 언론인으로서 경력을 시작하여 대통령비서실 공보비서관, 국회의원, 환경부 장관, 국무조정실장 등 다양한 고위 공직을 역임하며 대한민국 사회와 행정 분야에 참여했다. 특히 1983년 아웅산 테러 사건 생존자로서 겪은 큰 부상에도 불구하고 공직 활동을 지속했다는 점은 그의 헌신을 보여준다. 환경부 장관으로 재임하며 환경 정책 수립 및 집행에 관여했고, 국무조정실장으로서는 국정 운영의 조율에 기여했다. 그의 생애는 대한민국의 격동적인 현대사를 관통하며 언론과 공직을 통해 활동했던 한 인물의 궤적을 보여준다.
7. 같이 보기
- 달서구 을
- 대구 달서구의 국회의원
8. 외부 링크
- [https://rokps.or.kr/profile/profile_view.asp?idx=660 대한민국헌정회 최재욱]
- [https://www.ytn.co.kr/_ln/0101_201510081617127915 32년 전 '아웅산 테러' 운명의 그 날 (YT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