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어린 시절 및 배경
알폰소 소리아노는 1976년 1월 7일 도미니카 공화국에서 태어났다. 그의 부계 가족인 기예아르드 가문은 아이티 혈통이다. 그의 어머니 도냐 안드레아 소리아노는 전 티그레스 델 리세이 야구팀의 포수였던 힐라리오 소리아노의 누이이다.
소리아노는 배우자 카르멘 이시스 에우세비오와 사이에 3명의 딸(알리시스, 안젤린, 알리샤)과 3명의 아들(앨런, 앤젤, 알폰소 주니어)을 두고 있다.
2. 프로 경력
2.1. 히로시마 도요 카프 (1996-1997)
소리아노는 1996년 일본의 히로시마 도요 카프에서 프로 야구 경력을 시작했다. 그는 히로시마 구단이 도미니카 선수들을 위해 운영하는 카프 아카데미에서 훈련을 받았다. 1996년 한 해 동안 일본의 마이너 리그인 웨스턴 리그에서 뛰었으며, 1997년에는 1군 팀으로 승격되었다. 등번호 74번을 달고 9경기에 출전하여 17타수 2안타 타율 .118, 2개의 볼넷을 기록했다.
소리아노는 일본 야구의 강도 높은 훈련 일정에 불만을 품었고, 구단은 그의 연봉을 4.50 만 USD에서 18.00 만 USD로 인상해달라는 요구를 거절했다. 이전에 일본을 떠나 미국에서 뛰었던 노모 히데오와 이리부 히데키처럼, 소리아노는 돈 노무라를 고용하여 자신의 상황을 해결하려 했다. 노무라는 처음에는 소리아노가 계약 당시 법적으로 미성년자였음을 주장하며 일본 프로 야구 (NPB) 계약을 무효화하려 했으나 실패했다. 이후 노무라는 노모처럼 그에게 NPB에서 은퇴하고 MLB에서 경력을 쌓을 것을 권유했다. 이에 히로시마 구단 경영진은 소리아노에 대한 금지명령을 신청하고, 모든 MLB 팀에 그와의 협상을 중단하라는 서한을 보냈다. 노모 사건 이후 NPB 관계자들은 유사한 상황의 재발을 막기 위해 MLB 관계자들과 상의 없이 워킹 어그리먼트(Working Agreement)를 수정했지만, MLB는 해당 변경 사항에 동의하지 않았다. 따라서 MLB 커미셔너 버드 셀리그는 1998년 7월 13일 소리아노를 자유계약선수로 인정한다고 선언했고, 히로시마 구단은 결국 물러섰다.
2.2. 뉴욕 양키스 (1998-2003)
소리아노는 1998년 자유계약선수로 뉴욕 양키스와 계약하며 커리어를 시작했다. 그는 처음에는 3루수로, 이후 2루수로 포지션을 변경하며 내야수로 뛰었다. 1999년 올스타 퓨처스 게임에 선정되었고, 이 경기에서 두 개의 홈런을 치며 MVP에 선정되었다.
그는 양키스에서 다섯 시즌 동안 뛰었다. 1999년 탬파베이 데블 레이스의 놈 찰튼을 상대로 끝내기 홈런을 치며 메이저 리그 첫 안타를 기록했다. 2001년에는 신인왕 투표에서 3위에 올랐다. 같은 해 2001년 월드 시리즈 7차전에서는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 투수 커트 실링을 상대로 역전 홈런을 쳤지만, 애리조나가 루이스 곤잘레스의 마리아노 리베라를 상대로 한 끝내기 안타로 우승을 차지했다.
2002년, 소리아노는 바비 본즈가 1975년에 달성한 이후 프랜차이즈 역사상 두 번째로 단일 시즌 30홈런-30도루를 기록한 양키스 선수가 되었고, 2003년에도 이 기록을 반복했다. 또한 2002년에는 아메리칸 리그에서 696 타수, 209 안타, 92 장타, 41 도루, 128 득점으로 리그를 이끌었으며, 양키스 구단 역사상 단일 시즌 최다 타수(696)와 최다 삼진(157) 기록을 세웠다.
2003년에는 시즌 최다 선두 타자 홈런 13개로 신기록을 세웠다. 2년 연속으로 리그에서 타수를 선도했으며, 안타, 2루타, 홈런, 도루, 삼진 부문에서 상위 5위 안에 들었다. 2003년에도 그는 파워-스피드 넘버에서 36.4로 메이저 리그 전체 1위를 기록했다.
2.3. 텍사스 레인저스 (2004-2005)
2004년, 양키스는 소리아노를 마이너 리그 선수 호아킨 아리아스와 함께 텍사스 레인저스로 트레이드했고, 그 대가로 알렉스 로드리게스와 로드리게스의 계약 잔여액 1.79 억 USD 중 6700.00 만 USD를 받았다.
2004년 5월 8일, 소리아노는 디트로이트 타이거스와의 16-15로 승리한 10회 연장전에서 9이닝 동안 6안타를 기록하며 텍사스 레인저스 역사상 최초로 단일 경기 6안타를 달성했다. 이 경기에서는 5회에만 1시간이 소요되었는데, 디트로이트가 5회 초에 8점을 내며 10점 차로 앞서갔지만, 텍사스가 5회 말에 10점을 따라붙으며 동점을 만들었다. 이는 레인저스가 극복한 최대 점수 차이자, 두 팀이 한 이닝에 합산 최다 득점을 기록한 MLB 타이 기록이었다. 같은 해 소리아노는 올스타전 2루수 선발로 뽑혔다. 그는 1회에 로저 클레멘스를 상대로 3점 홈런을 쳤고, 경기 MVP로 선정되었다.
2005년에는 아메리칸 리그에서 도루 부문 6위, 장타 부문 3위(삼진 부문 8위)를 기록했다. 그는 파워-스피드 넘버에서 32.7로 메이저 리그 전체 1위를 차지했다.
2.4. 워싱턴 내셔널스 (2006)
2005년 12월 7일, 소리아노는 브래드 윌커슨, 테르멜 슬레지, 마이너 리그 투수 아르만도 갈라라가를 대가로 워싱턴 내셔널스로 트레이드되었다. 2006년 2월 10일, 소리아노는 연봉 조정에서 1000.00 만 USD를 받으며 역대 최고 연봉 기록을 세웠는데, 이는 그가 요구했던 1200.00 만 USD에는 미치지 못하는 금액이었다. 이전 최고 기록은 2001년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의 앤드루 존스가 기록한 820.00 만 USD였다. 내셔널스는 소리아노에게 5년, 5000.00 만 USD의 연장 계약을 제안했지만, 소리아노는 이를 거절했다. 소리아노와 그의 에이전트 디에고 벤츠는 대신 비시즌 기간에 계약 협상을 시작하여 그가 자유계약선수가 될 수 있도록 했다.

2006년 3월 20일, 내셔널스 감독 프랭크 로빈슨은 소리아노를 타순에 좌익수로 기용했다. 2001년 이후 오직 2루수로만 뛰었던 소리아노는 경기 출전을 거부했고, 내셔널스 구단은 그에게 실격 처분(연봉 몰수 및 계약 의무 이행에 필요한 서비스 시간 미인정)을 경고했다. 계약상 서비스 조건이 공식적으로 충족되지 않으면 시즌 종료 후 자유계약선수가 될 수 없었기 때문이다. 이틀 후 소리아노는 마음을 돌려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와의 시범경기에서 내셔널스 소속 좌익수로 뛰었다. 로빈슨 감독은 소리아노의 좌익수 전환이 영구적이며 시즌 중 다시 2루수로 돌릴 의향이 없음을 밝혔다. 경기 후 소리아노는 새로운 포지션을 더 이상 논쟁 없이 받아들이겠다고 말했다. 시즌이 시작되면서 소리아노는 새로운 포지션을 즐기기 시작했고, 올스타 휴식기까지 그는 외야수 어시스트 부문에서 리그 1위를 기록했다. 소리아노는 5년 연속 올스타 팀에 선정되었고, 양대 리그에서 두 개의 다른 포지션으로 올스타전에 선발 출전한 세 번째 선수가 되었다.
8월 25일, 30-30 클럽 가입 일주일 후, 그는 929경기 만에 통산 200홈런-200도루를 달성하며 야구 역사상 가장 빠른 기록을 세웠다 (이전 기록은 에릭 데이비스의 1,053경기).

9월에는 20번째 외야수 어시스트를 기록하며 40홈런, 40도루, 20어시스트를 동시에 기록한 야구 역사상 유일한 선수가 되었다.
9월 16일, 소리아노는 1회에 2루 도루에 성공하며 호세 칸세코, 배리 본즈, 알렉스 로드리게스에 이어 네 번째로 40-40 클럽에 가입한 선수가 되었다. 칸세코, 본즈, 로드리게스 모두 스테로이드 논란에 연루되었기 때문에, 많은 사람들은 소리아노의 40-40 시즌을 유일하게 "깨끗한" 기록으로 여겼다. 또한 소리아노는 네 명 중 유일하게 홈 경기에서 이 기록을 달성했다. 6일 후 그는 단일 시즌 40홈런, 40도루, 40 2루타를 기록한 최초의 선수가 되었다.
소리아노는 67개의 볼넷으로 새로운 커리어 하이를 기록했다 (이전 최고 기록은 38개). 또한 46개의 홈런으로 커리어 하이를 달성했다 (이전 최고 기록은 39개). 그는 내셔널 리그에서 장타 부문 1위(89개)를 기록했으며, 파워-스피드 넘버에서 43.36으로 메이저 리그 전체 1위를 기록했다. 이는 로널드 아쿠냐 주니어가 2023년에 새로운 기록을 세우기 전까지 단일 시즌 커리어 기록 중 두 번째로 높은 수치였다.
2.4.1. 트레이드 가능성

내셔널스는 7월 31일 트레이드 마감일 전에 소리아노를 트레이드하는 것을 고려했다. 그는 계약 마지막 해였으며, 시즌 종료 후 자유계약선수가 될 예정이었다. 만약 내셔널스가 시즌 종료 후 소리아노를 잃는다면, 그를 영입하는 팀으로부터 1라운드 또는 2라운드 지명권과 1라운드와 2라운드 사이의 "샌드위치" 지명권을 보상으로 받을 수 있었다. 소리아노는 시즌 중 계약 협상에 참여하기를 원치 않았다. 그러나 소리아노는 팀에 남고 싶은 강한 열망을 표현했다. 팬들과 선수들 모두 소리아노를 잔류시키자는 목소리를 내기 시작했다. 프랭크 로빈슨 감독은 클럽하우스에서 소리아노의 리더십을 칭찬했으며, 소리아노가 내셔널 리그 MVP로 고려되어야 한다고까지 제안했다. 뉴욕 양키스, 시카고 컵스, 로스앤젤레스 다저스를 포함하여 그를 영입하려는 팀들이 많았다. 그러나 내셔널스의 단장 짐 보든은 제안받은 대가가 그를 트레이드할 가치가 없다고 판단했다. 내셔널스는 시즌이 끝나기 전에 그와 장기 계약을 맺기를 희망했지만, 2006년 10월 12일 그는 7000.00 만 USD 계약을 거절했다.
2.5. 시카고 컵스 (2007-2013)
2.5.1. 2007 시즌

시카고 컵스는 소리아노와 8년, 약 1.36 억 USD에 달하는 계약을 맺었다. 이 계약은 당시 컵스 프랜차이즈 역사상 가장 비싼 계약이었고 2014년까지 유효했다. 계약에는 소리아노의 동의 없이 트레이드될 수 없다는 노 트레이드 조항이 포함되어 있었다. 컵스 감독 루 피넬라는 소리아노를 중견수로 기용했지만, 그가 햄스트링 부상을 입은 후 좌익수로 옮겼다. 시즌 첫 달 동안 그는 타율 .270에 홈런 없이 부진했다. 5월 첫 경기에서 첫 홈런을 쳤고, 한 달 내내 점차적으로 타율을 끌어올렸다.
소리아노는 6월에 엄청난 생산성을 보여주었다.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와의 경기에서 랜스 코미어를 상대로 3개의 홈런을 쳤다. 공교롭게도 소리아노는 과거에도 애틀랜타 브레이스를 상대로 같은 위업을 달성한 적이 있었다. 소리아노는 또한 US 셀룰러 필드에서 열린 크로스 타운 클래식 동안 컵스 공격의 핵심적인 역할을 했다. 그는 3경기 연속 홈런을 쳤다.
그의 노력으로 6월 내셔널 리그 이달의 선수 타이틀을 획득했다. 이후 2007년 MLB 올스타전에 예비 외야수로 선정되었으며, 9회 말 내셔널 리그를 위해 2점 홈런을 쳤다. 소리아노는 6월과 7월 동안 컵스가 내셔널 리그 중부 지구 우승을 향해 나아가는 동안 팀 내 홈런을 이끌었는데, 이 기간 동안 그들은 밀워키 브루어스의 8경기 리드를 따라잡았다. 8월 초 선두를 놓친 후, 소리아노는 8월 5일 뉴욕 메츠와의 경기 중 오른쪽 대퇴사두근이 찢어지는 부상을 입었다. 컵스는 그를 15일짜리 부상자 명단에 올렸고, 몇 주 동안 경기에 결장할 것으로 예상했다.
컵스는 트리플-A 아이오와 컵스에서 콜업된 맷 머턴을 좌익수로 기용했다. 소리아노는 8월 21일경 상태가 호전되는 모습을 보였는데, 훈련사들과 함께 달리고 운동하는 모습이 목격되었다. 소리아노는 며칠 안에 복귀할 만큼 건강하다고 말했지만, 실제 복귀는 2007년 8월 28일에 이루어졌다. 복귀 후 소리아노는 프랜차이즈 역사상 가장 생산적인 9월을 보냈다. 그는 29경기 동안 14개의 홈런, 27개의 타점, .320의 타율을 기록했다. 소리아노는 대퇴사두근 부상에서 복귀한 후 손목 부상으로도 고통받고 있었으며, 다리 치료를 위한 휴식이 손목에도 도움이 되었다고 밝혔다. 컵스는 결국 내셔널 리그 중부 지구 우승을 차지했지만, 내셔널 리그 디비전 시리즈에서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에 스윕당했다. 소리아노는 시즌을 33홈런(선두 타자 홈런 11개 포함), 70타점, 타율 .299로 마쳤다. 그는 모든 정규 선발 선수들 중에서 컵스 팀 내 홈런, 3루타, 득점, 삼진, 장타율 부문에서 1위를 기록했다.
2.5.2. 2008 시즌
2008년 컵스에서의 시즌 첫 몇 주 동안 소리아노는 부진했다. 종아리 근육 긴장으로 부상자 명단에 오르기 전까지 그의 타율은 .190에 불과했다. 복귀 후 소리아노는 빠르게 좋은 시작을 보이며 타율을 .280으로 끌어올리고 홈런 수도 늘렸다. 5월 한 주 동안 그는 6경기에서 7개의 홈런을 쳤고, 이 기간 동안 타율은 거의 .500에 달했다. 5월 말에는 12개의 홈런과 33타점을 기록했다. 그러나 그의 수비는 매우 좋지 않았으며, 시즌 초 부상자 명단에 오른 후에는 뜬공을 잡을 때 뛰지 않도록 권고받았다. 이는 그의 수비 플레이에 영향을 미쳤다. 5월 2일 세인트루이스에서 컵스 팬들이 야유를 보내자, 소리아노는 9회에 홈런을 쳐 경기를 연장으로 이끌었다. 그 달 말, 그는 피츠버그 파이리츠와의 9회 경기에서 공을 해에 놓쳐 잡았어야 할 아웃을 놓치며 제이슨 베이가 출루하게 했고, 결국 컵스의 승리를 날렸다.
2008년 6월 11일, 소리아노는 공에 맞아 왼손 약지 손가락 바로 아래 뼈가 부러지는 부상을 입었다. 2008년 7월 7일, 소리아노는 2008년 MLB 올스타전 선발로 뽑혔다. 그러나 부상으로 인해 콜로라도 로키스의 맷 할러데이가 선발 라인업에서 그를 대신했다.
소리아노의 수비는 좋지 않게 평가받았지만, 그의 강한 어깨는 컵스에 큰 자산이었고, 그는 리그에서 외야수 어시스트 선두권에 있었다. 소리아노는 또한 단 109경기만 뛰었음에도 불구하고 팀 내 홈런 1위를 기록했다. 8월 22일, 소리아노는 옛 팀인 워싱턴 내셔널스와의 경기에서 홈 스틸을 성공시키며 야구에서 가장 희귀한 기록 중 하나를 달성했다.
9월 초, 소리아노는 신시내티 레즈를 상대로 3개의 홈런과 5타점을 기록하며 컵스의 6연패를 끊는 데 기여했다. 이는 그의 경력에서 세 번째 3홈런 경기였다. 그러나 컵스가 로스앤젤레스 다저스와의 내셔널 리그 디비전 시리즈 플레이오프에 진출했을 때, 소리아노는 팀의 거의 모든 선수들처럼 부진한 타격을 보였다.
2008년 8월 13일 수요일 낮-밤 더블헤더 경기에서 소리아노는 홈런이라고 생각하고 타구를 지켜보며 천천히 1루로 향했지만, 공은 구장을 벗어나지 않아 결국 단타에 그치는 당황스러운 순간을 겪었다. 경기 사이에 그는 팀에 사과하고 다시는 그런 일이 없을 것이라고 약속했다.
2.5.3. 2009 시즌

소리아노는 2009년 시즌 첫 타석에서 솔로 홈런을 치며 빠르게 시작했다.
또한 시즌 두 번째 경기 8회에 라트로이 호킨스를 상대로 동점 솔로 홈런을 쳤다. 4월 11일, 소리아노는 9회 초에 카를로스 빌라누에바를 상대로 2점 홈런을 쳐 컵스에 라이벌 밀워키를 상대로 6대5 승리를 안겼다. Comcast Sportsnet은 소리아노에게 "오늘의 플레이" 상을 수여했다. 다음 날, 소리아노는 제프 서팬을 상대로 첫 번째 공을 쳐서 또다시 홈런을 기록했는데, 이는 그의 51번째 선두 타자 홈런이었다. 4월 17일 8회 말 1사 상황에서 소리아노는 2점 홈런을 쳐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를 상대로 컵스에게 8대7 리드를 안겼다. 그러나 소리아노는 5월에 타율 .216에 그쳤다.
2009년 올스타전 투표에서 소리아노는 내셔널 리그 외야수 중 4위(2,692,994표)를 기록하며 라이언 브론(4,138,559표), 라울 이바녜스(4,053,355표), 카를로스 벨트란(2,812,295표)에 뒤처졌다.
올스타 휴식기 직전, 루 피넬라 감독은 소리아노를 타순에서 강등시켰고, 이는 일시적인 변화가 아님을 분명히 했다. 소리아노는 그의 경력에서 처음으로 선두 타자가 아니라는 사실을 받아들이는 듯 보였고, "제가 제 역할을 하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라며 필요한 결정을 내린 감독을 칭찬했다.
타순 변경은 소리아노에게 도움이 되었다. 올스타 휴식기 후 첫 시리즈에서 그는 워싱턴 내셔널스를 상대로 두 개의 역전 홈런을 쳤다. 7월 27일, 그는 13회 연장전에서 휴스턴 애스트로스를 상대로 끝내기 만루 홈런을 쳤다.
2009년 9월, 소리아노는 왼쪽 무릎에 관절경 수술을 받았다. 2009년 소리아노는 11개의 실책으로 메이저 리그 좌익수 중 가장 많은 실책을 기록했으며, 수비율은 .950으로 가장 낮았다.

2.5.4. 2010-2012 시즌
2009년의 부진한 시즌 후, 소리아노는 컵스 라인업에서 6번 타순에 영구적으로 배치되었고, 이 시즌에 컵스에서 가장 많은 147경기에 출전하며 좋은 활약을 펼쳤다. 그는 또한 40개의 2루타와 79타점을 기록했다. 2010년 6월 11일, 소리아노는 제이크 피비를 상대로 통산 300호 홈런을 쳤다. 2010년 수비에서는 7개의 실책으로 메이저 리그 좌익수 중 가장 많은 실책을 기록했고, 수비율은 .968로 가장 낮았다.
2011년에도 소리아노는 수비에서 좋지 않은 한 해를 보냈으며, 좌익수 실책 부문에서 7개로 1위를 기록했고, 수비율은 .965로 가장 낮았다. 타율 .244, 88타점, 26홈런을 기록했다.
2012년은 소리아노에게는 몇 년 만에 최고의 해였다. 32홈런을 쳤고, 타율 .262로 몇 년 만에 최고의 타율을 기록했으며, 108타점으로 개인 최고 기록을 세워 내셔널 리그 3위에 올랐다. 수비에서는 단 1개의 실책만을 기록하여 이 또한 소리아노의 개인 최고 기록이었다.
2.5.5. 2013 시즌 (상반기)
소리아노는 2013년 시즌을 컵스 소속으로 시작하여 93경기에 출전해 타율 .254, 17홈런, 51타점을 기록했다. 컵스에서 소리아노의 타율과 홈런 생산력은 특히 6월과 7월에 강세를 보였고, 이는 그를 트레이드 마감일이 다가옴에 따라 인기 있는 트레이드 자원으로 만들었다.
2.6. 뉴욕 양키스 복귀 (2013-2014)
2.6.1. 2013 시즌 (하반기)

2013년 7월 26일, 컵스는 소리아노를 뉴욕 양키스로 트레이드했으며, 양키스는 소리아노에게 2013년 잔여 기간에 대한 500.00 만 USD와 2014년에 지급될 1800.00 만 USD 중 500.00 만 USD를 부담하기로 했다. 컵스는 그 대가로 싱글A 탬파 양키스의 투수 코리 블랙을 받았다. 2013년 8월 11일, 소리아노는 디트로이트 타이거스 투수 저스틴 벌랜더를 상대로 홈런을 치며 통산 2,000번째 안타를 기록했다.
2013년 8월 13일, 소리아노는 2개의 홈런을 치고 개인 최고 기록인 6타점을 기록했다. 다음 날, 그는 전날 세운 개인 최고 기록을 깨고 7타점을 올렸다. 그는 라이브볼 시대에서 2경기 연속 최소 6타점을 기록한 단 3명의 선수 중 한 명이 되었다 (다른 두 명은 1997년의 러스티 그리어와 2001년의 제프 젠킨스). 또한 그는 2경기 동안 13타점을 기록한 단 7명의 선수 중 한 명이 되었고, 전 양키스 선수 토니 라제리가 세운 역대 최고 기록에는 2타점 모자랐다.
8월 13일부터 16일까지, 소리아노는 4경기 동안 18타점을 기록하며 4경기 연속 최다 타점 메이저 리그 기록과 타이를 이루었다. 이 기간 동안 소리아노는 13개의 안타를 기록하며, 4경기 동안 18타점과 최소 12개의 안타를 기록한 MLB 역사상 유일한 선수가 되었다. 4경기에서 18타점을 기록한 다른 선수들로는 짐 바텀리(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1929년 7월 6일~9일), 루 게릭(뉴욕 양키스, 1930년 7월 29일~31일), 토니 라제리(뉴욕 양키스, 1936년 5월 21일~24일), 조 디마지오(뉴욕 양키스, 1939년 8월 28일~9월 1일), 새미 소사(시카고 컵스, 2002년 8월 8일~11일)가 있다. 소리아노는 8월 12일~18일 주간 아메리칸 리그 이주의 선수로 선정되었다.

8월 27일, 소리아노는 2개의 홈런을 쳤고, 그중 두 번째 홈런은 그의 통산 400번째 홈런이었다. 2013년 잔여 시즌 동안 양키스 소속으로 소리아노는 58경기에 출전하여 타율 .256, 17홈런, 50타점을 기록했다. 2013년 전체적으로 두 팀에서의 기록을 합하면 총 151경기에 출전하여 타율 .255, 34홈런, 101타점을 기록했다.
2.6.2. 2014 시즌
카를로스 벨트란과 제이코비 엘스버리의 영입으로, 소리아노는 2014년 시즌을 주로 지명 타자로 시작했고 때때로 우익수로도 뛰었다. 타석에서 부진하면서 그의 출전 기회는 제한되었다. 소리아노는 2014년 7월 6일 양키스에서 지명 할당되었고, 7월 14일에 방출되었다. 그는 67경기에서 타율 .221, 6홈런, 23타점을 기록했다.
3. 은퇴
소리아노는 2014년 11월 4일 은퇴를 발표했다. 그는 "야구를 향한 사랑과 열정을 잃었습니다. 지금은 가족이 가장 중요합니다. 저는 몸 상태가 훌륭하다고 생각하지만, 제 마음은 야구에 집중되어 있지 않습니다."라고 말했다. 소리아노의 통산 412홈런은 은퇴 당시 역대 홈런 순위 53위에 해당했다.
4. 플레이 스타일 및 특징
알폰소 소리아노는 뛰어난 파워와 스피드를 겸비한 선수로, 특히 30-30 클럽과 40-40 클럽 가입을 통해 이러한 특성을 입증했다. 그는 2루수와 외야수를 오가며 다재다능함을 보여주었지만, 수비에서는 기복을 보였다.
수비 면에서 소리아노는 2001년부터 2005년까지 매년 메이저 리그 2루수 중 가장 많은 실책을 기록했다(19개(공동), 23개, 19개, 23개, 21개). 2006년에는 좌익수로 포지션을 변경한 후, 11개의 실책으로 메이저 리그 모든 좌익수 중 실책 부문 2위를 기록했지만, 22개의 어시스트와 9개의 병살을 기록하며 좌익수 부문에서 이 부문 1위를 차지했다. 또한 2.29의 레인지 팩터를 기록했다. 2009년에는 11개의 실책으로 모든 메이저 리그 좌익수 중 실책 1위, 수비율은 .950으로 가장 낮았다. 2010년과 2011년에도 좌익수 실책 1위(각각 7개)와 가장 낮은 수비율(.968, .965)을 기록했다. 하지만 그의 강한 어깨는 컵스에서 큰 자산이었다.
타격에서는 빠른 발을 이용한 선두 타자 홈런 능력이 돋보였다. 2003년에는 단일 시즌 13개의 선두 타자 홈런으로 기록을 세우기도 했다. 그의 파워-스피드 넘버는 2003년(36.4), 2005년(32.7), 2006년(43.36)에 메이저 리그 전체 1위를 기록하며 공격에서의 독보적인 조합 능력을 보여주었다.
| 경기 | 선발 | 이닝 | 총 수비 기회 | 풋아웃 | 어시스트 | 실책 | 병살 | 레인지 팩터 | 수비율 |
|---|---|---|---|---|---|---|---|---|---|
| 1796 | 1775 | 15400.2 | 5668 | 3311 | 2191 | 166 | 504 | 3.22 | .971 |
5. 수상 및 주요 기록
- 7회 올스타 (2002-2008)
- 4회 실버 슬러거 상 (2002, 2004-2006)
- MLB 올스타전 MVP (2004)
- 아메리칸 리그 도루 선두 (2002)
- 4회 30-30 클럽 가입 (2002, 2003, 2005, 2006)
- 40-40 클럽 가입 (2006)
6. 개인 생활
소리아노의 부계 가족인 기예아르드 가문은 아이티 혈통이다. 그의 어머니 도냐 안드레아 소리아노는 전 티그레스 델 리세이 야구팀의 포수였던 힐라리오 소리아노의 누이이다. 소리아노는 배우자 카르멘 이시스 에우세비오와 사이에 3명의 딸(알리시스, 안젤린, 알리샤)과 3명의 아들(앨런, 앤젤, 알폰소 주니어)을 두고 있다.
7. 유산
알폰소 소리아노는 야구 역사에 몇 가지 중요한 발자취를 남겼다. 특히 그가 2006년에 달성한 40홈런-40도루 기록은 호세 칸세코, 배리 본즈, 알렉스 로드리게스에 이어 네 번째로 희귀한 위업이었다. 소리아노의 40-40 기록은 다른 세 명의 선수가 스테로이드 논란에 연루되어 있었기 때문에 "깨끗한" 기록으로 평가받기도 했다. 또한 그는 40-40 클럽에 가입한 선수 중 유일하게 홈 경기에서 이 기록을 달성했다. 40홈런, 40도루, 40 2루타를 단일 시즌에 기록한 최초의 선수라는 점도 그의 다재다능한 공격력을 보여준다.
그는 929경기 만에 통산 200홈런-200도루를 달성하여 야구 역사상 가장 빠른 기록을 세웠으며, 이는 에릭 데이비스의 1,053경기 기록을 경신한 것이었다. 소리아노는 통산 412홈런을 기록하여 메이저 리그 역사상 400개 이상의 홈런을 친 58명의 선수 중 한 명으로 기록되었으며, 은퇴 당시 현역 선수 중 홈런 부문 7위에 올라 있었다. 이러한 기록들은 그가 메이저 리그에서 파워와 스피드를 겸비한 독특하고 영향력 있는 선수였음을 증명한다.
8. 연도별 타격 성적
| 연도 | 소속 | 경기 | 타석 | 타수 | 득점 | 안타 | 2루타 | 3루타 | 홈런 | 루타 | 타점 | 도루 | 도루자 | 희생번트 | 희생플라이 | 볼넷 | 고의4구 | 사구 | 삼진 | 병살타 | 타율 | 출루율 | 장타율 | OPS |
|---|---|---|---|---|---|---|---|---|---|---|---|---|---|---|---|---|---|---|---|---|---|---|---|---|
| 1997 | 히로시마 | 9 | 19 | 17 | 2 | 2 | 0 | 0 | 0 | 2 | 0 | 0 | 0 | 0 | 0 | 2 | 0 | 0 | 4 | 0 | .118 | .211 | .118 | .329 |
| 1999 | 뉴욕 양키스 | 9 | 8 | 8 | 2 | 1 | 0 | 0 | 1 | 4 | 1 | 0 | 1 | 0 | 0 | 0 | 0 | 0 | 3 | 0 | .125 | .125 | .500 | .625 |
| 2000 | 22 | 53 | 50 | 5 | 9 | 3 | 0 | 2 | 18 | 3 | 2 | 0 | 2 | 0 | 1 | 0 | 0 | 15 | 0 | .180 | .196 | .360 | .556 | |
| 2001 | 158 | 614 | 574 | 77 | 154 | 34 | 3 | 18 | 248 | 73 | 43 | 14 | 3 | 5 | 29 | 0 | 3 | 125 | 7 | .268 | .304 | .432 | .736 | |
| 2002 | 156 | 741 | 696 | 128 | 209 | 51 | 2 | 39 | 381 | 102 | 41 | 13 | 1 | 7 | 23 | 1 | 14 | 157 | 8 | .300 | .332 | .547 | .879 | |
| 2003 | 156 | 734 | 682 | 114 | 198 | 36 | 5 | 38 | 358 | 91 | 35 | 8 | 0 | 2 | 38 | 7 | 12 | 130 | 8 | .290 | .338 | .525 | .863 | |
| 2004 | 텍사스 | 145 | 658 | 608 | 77 | 170 | 32 | 4 | 28 | 294 | 91 | 18 | 5 | 0 | 7 | 33 | 4 | 10 | 121 | 7 | .280 | .324 | .484 | .808 |
| 2005 | 156 | 682 | 637 | 102 | 171 | 43 | 2 | 36 | 326 | 104 | 30 | 2 | 0 | 5 | 33 | 3 | 7 | 125 | 6 | .268 | .309 | .512 | .821 | |
| 2006 | 워싱턴 | 159 | 728 | 647 | 119 | 179 | 41 | 2 | 46 | 362 | 95 | 41 | 17 | 2 | 3 | 67 | 16 | 9 | 160 | 3 | .277 | .351 | .560 | .911 |
| 2007 | 컵스 | 135 | 617 | 579 | 97 | 173 | 42 | 5 | 33 | 324 | 70 | 19 | 6 | 0 | 3 | 31 | 4 | 4 | 130 | 9 | .299 | .337 | .560 | .897 |
| 2008 | 109 | 503 | 453 | 76 | 127 | 27 | 0 | 29 | 241 | 75 | 19 | 3 | 0 | 4 | 43 | 11 | 3 | 103 | 9 | .280 | .344 | .532 | .876 | |
| 2009 | 117 | 522 | 477 | 64 | 115 | 25 | 1 | 20 | 202 | 55 | 9 | 2 | 0 | 2 | 40 | 6 | 3 | 118 | 7 | .241 | .303 | .423 | .726 | |
| 2010 | 147 | 548 | 496 | 67 | 128 | 40 | 3 | 24 | 246 | 79 | 5 | 1 | 1 | 3 | 45 | 3 | 3 | 123 | 12 | .258 | .322 | .496 | .818 | |
| 2011 | 137 | 508 | 475 | 50 | 116 | 27 | 1 | 26 | 223 | 88 | 2 | 1 | 0 | 2 | 27 | 4 | 4 | 113 | 15 | .244 | .289 | .469 | .758 | |
| 2012 | 151 | 615 | 561 | 68 | 147 | 33 | 2 | 32 | 280 | 108 | 6 | 2 | 0 | 3 | 44 | 5 | 7 | 153 | 18 | .262 | .322 | .499 | .821 | |
| 2013 | 컵스/양키스 | 151 | 626 | 581 | 84 | 148 | 32 | 1 | 34 | 284 | 101 | 18 | 9 | 0 | 4 | 36 | 3 | 5 | 156 | 11 | .255 | .302 | .489 | .791 |
| 2014 | 양키스 | 67 | 238 | 226 | 22 | 50 | 15 | 0 | 6 | 83 | 23 | 1 | 0 | 0 | 4 | 6 | 1 | 2 | 71 | 3 | .221 | .244 | .367 | .611 |
| NPB:1년 | 9 | 19 | 17 | 2 | 2 | 0 | 0 | 0 | 2 | 0 | 0 | 0 | 0 | 0 | 2 | 0 | 0 | 4 | 0 | .118 | .211 | .118 | .329 | |
| MLB:16년 | 1975 | 8395 | 7750 | 1152 | 2095 | 481 | 31 | 412 | 3874 | 1159 | 289 | 84 | 9 | 54 | 496 | 68 | 86 | 1803 | 123 | .270 | .319 | .500 | .819 | |
- 2014년도 기준
- 굵은 글씨는 시즌 최고 성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