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초기 삶과 펜싱 입문
알레한드라 베니테스는 어린 시절부터 다양한 활동에 관심을 보였으며, 우연한 계기로 펜싱에 입문하여 국가대표 선수로 성장하는 기반을 다졌다.
1.1. Birth and Childhood
알레한드라 베니테스 로메로는 1980년 7월 7일 베네수엘라의 수도 카라카스의 안티마노(Antímano안티마노스페인어) 지역에서 태어났다. 그녀는 펜싱을 시작하기 전부터 발레, 장식 점퍼, 유도, 음악, 수영, 배구 등 여러 분야에서 폭넓은 관심사를 가지고 활동했다.
1.2. Introduction to Fencing
베니테스는 15세가 되던 해, 한 숙모의 권유로 우연히 펜싱을 시작하게 되었다. 숙모는 베네수엘라 중앙대학교에서 Hildemaro Sánchez일데마로 산체스스페인어 코치를 알고 있었고, 그의 펜싱 교실을 추천했다. 베니테스는 같은 펜싱 훈련장에서 베네수엘라 국가대표팀이 훈련하는 모습을 보며 큰 영감을 받았다. 이는 그녀가 펜싱 선수로서 국가대표가 되기 위해 열심히 노력하는 강력한 동기가 되었다.
2. 펜싱 경력
알레한드라 베니테스는 사브르 종목에서 뛰어난 기량을 선보이며 베네수엘라를 대표하는 펜싱 선수로 활약했다.
2.1. Junior Career
1996년, 어린 나이에도 불구하고 알레한드라 베니테스는 베네수엘라 주니어 국가대표팀에 합류하며 본격적인 선수 생활을 시작했다. 그녀는 1999년 프랑스 디종에서 열린 여자 사브르 종목의 첫 주니어 세계 펜싱 선수권 대회에 참가했다. 이 대회에서 베네수엘라 팀은 이탈리아, 프랑스, 독일을 연달아 꺾으며 단체전 금메달을 획득하는 쾌거를 이루었다.
2.2. Senior International Competitions
성인 무대에 진출한 베니테스는 2004년부터 2016년까지 네 차례의 올림픽에 출전하며 베네수엘라 펜싱의 역사를 썼다.

- 올림픽 출전
- 2004년 아테네 올림픽: 아메리카 지역 예선 토너먼트를 통해 본선에 진출했으나, 첫 라운드에서 중국의 장잉에게 패했다.
- 2008년 베이징 올림픽: 아메리카 대륙에서 상위 2명의 펜싱 선수 중 한 명으로 선정되어 출전권을 획득했다. 첫 경기에서 부전승으로 올라갔으나, 다음 라운드에서 폴란드의 보그나 유즈비아크에게 패했다.
- 2012년 런던 올림픽: 세 번째 올림픽 출전으로, 대한민국의 이라진을 꺾고 다음 라운드에 진출했으나, 세계 랭킹 2위인 소피아 벨리카야에게 패하며 도전을 마쳤다.
- 2016년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리우데자네이루에서도 베네수엘라 대표로 출전했다.
- 팬아메리칸 게임 및 펜싱 선수권 대회
- 2005년 쿠바 아바나 월드컵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국제 무대에서의 경쟁력을 입증했다.
- 팬아메리칸 게임에서는 2003년 산토도밍고 팬아메리칸 게임, 2011년 과달라하라 팬아메리칸 게임, 2015년 토론토 팬아메리칸 게임 여자 사브르 개인전에서 각각 은메달을 획득했다. 또한 2019년 리마 팬아메리칸 게임에서는 개인전 동메달을 추가했다.
- 팬아메리칸 펜싱 선수권 대회에서는 2006년 발렌시아 팬아메리칸 펜싱 선수권 대회, 2008년 케레타로 팬아메리칸 펜싱 선수권 대회, 2013년 카르타헤나 팬아메리칸 펜싱 선수권 대회에서 모두 개인전 동메달을 획득하며 꾸준히 메달을 획득하는 성과를 보여주었다.
3. 정치 경력
알레한드라 베니테스는 스포츠 분야에서의 성공을 넘어 베네수엘라의 정치에도 적극적으로 참여하며 국민을 위한 봉사에 헌신했다.
3.1. Relationship with Hugo Chávez
1999년, 알레한드라 베니테스는 당시 베네수엘라 대통령인 우고 차베스를 만나 깊은 인상을 받았다. 이 만남은 그녀의 정치적 신념에 큰 영향을 미쳤고, 그녀는 차베스 대통령의 볼리바르 혁명에 대한 강력한 지지자가 되었다. 그녀는 여러 선거에서 차베스 대통령을 적극적으로 지지하며 텔레비전 광고에 출연하여 그의 대통령 선거 운동을 도왔다. 차베스 대통령 서거 후에는 그의 장례식에서 의장대로 서는 등 정치적 동지로서 깊은 충성심을 보여주었다.
3.2. Appointment as Minister of Sports
2013년 3월 22일, 알레한드라 베니테스는 새로 선출된 니콜라스 마두로 대통령 정부에서 스포츠부 장관으로 임명되었다. 그녀의 임명은 정부가 대중에게 인기 있는 인물들과 차베스 대통령의 유산을 연결하려는 의지를 보여주는 것으로 해석되었다. 스포츠부 장관으로 재임하는 동안 그녀는 베네수엘라 스포츠 발전과 사회 통합을 위한 다양한 정책을 추진했다. 하지만 2014년 1월 정부 개각에서 가수이자 전 야구 선수인 Tony Álvarez토니 알바레스스페인어 (일명 El Potro Álvarez엘 포트로 알바레스스페인어)로 교체되었다.
4. 유산과 평가
알레한드라 베니테스는 베네수엘라의 스포츠와 정치 분야 모두에서 중요한 족적을 남긴 인물로 평가받는다.
4.1. Overall Assessment
알레한드라 베니테스는 베네수엘라의 가장 저명한 펜싱 선수 중 한 명으로, 올림픽 무대에서 국가를 대표하며 국민들에게 큰 자긍심을 안겨주었다. 그녀의 선수로서의 성과는 베네수엘라 스포츠 역사에 뚜렷한 기록으로 남아있다. 선수 생활 은퇴 후 정치로 전환하여 우고 차베스와 니콜라스 마두로 정부에 깊이 관여한 것은 그녀가 단순히 스포츠 스타를 넘어 베네수엘라 사회의 변화와 발전에 대한 강한 의지를 가지고 있었음을 보여준다. 특히 스포츠부 장관으로서의 재임은 스포츠를 통해 국민들의 삶의 질을 향상시키고 사회적 결속을 다지려 했던 볼리바르 혁명의 가치를 실현하려는 노력을 상징한다. 그녀는 애국심과 사회주의적 헌신을 겸비한 인물로, 베네수엘라의 국가 발전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는 평가를 받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