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생애 및 배경
스즈키 히로시는 아이치현 오카자키시 모토노미초에서 태어났다. 그의 유년 시절은 수영에 대한 열정을 키우는 중요한 시기였다.
1.1. 유년 시절 및 수영 입문
어린 시절, 그는 친구들과 함께 오토가와의 다른 이름인 오히라강에서 수영을 하며 자연스럽게 수영에 입문했다. 단순한 놀이였음에도 불구하고 그는 수영 기술을 연마하는 데 몰두했다. 고등학교 시절에는 1936년에 오카자키 시 렌자쿠 진조 초등학교(현 오카자키 시립 렌자쿠 초등학교)에 건설된 시내 최초의 수영장(길이 25 m, 너비 9 m)에서 훈련에 매진했다.

1.2. 교육 및 초기 경력
스즈키 히로시는 아이치현립 오카자키 기타 고등학교에 재학 중이던 1950년 8월, 동서 대항 고등학교 수영 대회 100m 자유형에서 3위를 기록했다. 같은 해 9월에는 제5회 국민체육대회 100m 자유형에서 1분 2초 2의 기록으로 3위를 차지했다. 1951년 3월, 니혼 대학 제3고등학교 수영부의 적극적인 권유를 받아 해당 학교로 전학했다. 이후 1956년 니혼 대학 경제학부를 졸업했다.
2. 수영 선수 경력
스즈키 히로시는 일본을 대표하는 수영 선수로 여러 국제 대회에서 뛰어난 성과를 거두었다.

2.1. 올림픽 참가
그는 1952년 핀란드 헬싱키에서 열린 1952년 하계 올림픽에 일본 국가대표로 참가하여 두 개의 은메달을 획득했다. 100m 자유형에서는 미국의 클라크 스콜스와 동일한 기록을 세웠으나, 심판진의 판정으로 스콜스가 금메달을, 스즈키 히로시가 은메달을 획득하는 논란이 있었다. 또한 4x200m 자유형 계영에서도 일본 대표팀의 일원으로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1956년에는 오스트레일리아 멜버른에서 열린 1956년 하계 올림픽에 참가했다. 이 대회 100m 자유형 준결승에서 5위를 기록하며 아쉽게 결선 진출에는 실패했다. 4x200m 자유형 계영에서는 4위를 기록했다.
2.2. 아시안 게임 참가
1954년 필리핀 마닐라에서 개최된 1954년 아시안 게임에서 스즈키 히로시는 눈부신 활약을 펼쳤다. 그는 100m 자유형에서 다니카와 데이지로와 싱가포르의 네오 치위콕을 제치고 금메달을 획득했다. 또한 4x200m 자유형 계영에서도 일본 대표팀의 일원으로 금메달을 추가하며 대회 2관왕에 올랐다.
3. 은퇴 후 활동
선수 생활을 마친 후 스즈키 히로시는 기업 활동과 사회적 인정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했다.
3.1. 기업 활동
수영 선수에서 은퇴한 후, 그는 닛토 상사에 입사하여 전무이사까지 승진하며 기업인으로서의 경력을 쌓았다.
3.2. 개인적인 인정
스즈키 히로시는 자신의 고향인 오카자키 시로부터 '산슈 오카자키 아오이 시민'이라는 칭호를 수여받으며 개인적인 명예를 얻었다. 2008년에는 50년 만에 고향인 오카자키 시로 돌아왔다고 알려져 있다.
4. 평가 및 영향
스즈키 히로시는 1950년대 일본 수영계를 대표하는 선수 중 한 명으로, 올림픽과 아시안 게임에서 메달을 획득하며 국제적인 명성을 얻었다. 특히 1952년 헬싱키 올림픽 100m 자유형에서의 판정 논란은 그의 뛰어난 기량을 보여주는 동시에 스포츠의 공정성에 대한 논의를 불러일으키기도 했다. 그의 활약은 당시 일본 수영의 위상을 높이는 데 크게 기여했으며, 후배 선수들에게도 영감을 주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