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승기

2.1. 어린 시절 및 교육

정승기 선수는 1999년 3월 17일에 대한민국 경기도 파주시에서 태어났다. 그는 두일중학교에 재학 중이던 2014년, 15세의 나이로 처음 스켈레톤 스포츠를 접하게 되었다. 스켈레톤에 대한 열정으로 그는 본격적인 선수 생활을 위해 대관령중학교로 전학을 갔으며, 이후 상지대관령고등학교로 진학하여 훈련을 이어갔다. 2023년에는 가톨릭관동대학교에서 스포츠 재활 학사 학위를 취득하며 학업적 성과도 이루었다. 그는 김재명, 越 和宏_{코시 카즈히로}^일본어, Jeff Pain_{제프 페인}^영어 등 여러 코치들의 지도를 받으며 기량을 갈고닦았다.

2.2. 초기 활동

2014년, 15세의 최연소 나이로 대한민국 스켈레톤 국가대표 선발전에 참가한 정승기 선수는 그해 11월 북아메리카컵에 참가하며 공식적으로 국제 대회에 데뷔했다. 2016년에는 청소년 국가대표로 발탁되었고, 같은 해 노르웨이 릴레함메르에서 열린 2016 동계 청소년 올림픽에 참가하여 8위를 기록했다.

그의 잠재력은 높이 평가되어, 자국 평창군에서 열린 2018 동계 올림픽의 개막식에서는 스켈레톤 유망주 자격으로 올림픽기를 들고 올림픽 스타디움에 입장하는 영광을 안았다. 당시 그는 강찬영, 유영, 신혜숙, 이준서, 김윤만, 장유진, 김귀진 등 다른 한국의 유망주 선수들과 함께했다.

3.1. 올림픽 참가

정승기 선수는 2022 베이징 동계 올림픽에 참가하며 첫 동계 올림픽 무대를 밟았다. 그는 대표팀 동료이자 2018년 동계 올림픽 금메달리스트인 윤성빈 선수와 함께 남자 스켈레톤 종목에 출전했다. 정승기 선수는 총 4분 03.74초를 기록하며 최종 10위를 차지했으며, 이는 지난 대회 우승자인 윤성빈 선수의 순위를 넘어선 결과였다.

3.2. 세계 선수권 대회

정승기 선수는 여러 차례 IBSF 세계 선수권 대회에 참가하며 기량을 발전시켰다.

• 2019년 세계 선수권 대회: 캐나다 휘슬러에서 열린 대회에서 9위에 오르며 첫 세계 선수권 대회에서 상위 10위권에 진입했다.
• 2020년 세계 선수권 대회: 독일 알텐베르크에서 열린 대회에서 16위를 기록했다.
• 2021년 세계 선수권 대회: 역시 알텐베르크에서 개최되었으며, 20위를 기록했다.
• 2023년 세계 선수권 대회: 스위스 장크트모리츠에서 열린 대회에서 동메달을 획득하는 쾌거를 이루었다. 이는 윤성빈 선수가 2019년에 동메달을 획득한 이후 한국 남자 스켈레톤 선수가 세계 선수권 대회에서 다시 메달을 획득한 첫 사례였다.

그의 세계 선수권 대회 주요 성적은 다음과 같다.

3.3. 스켈레톤 월드컵

정승기 선수는 스켈레톤 월드컵 시리즈에서 꾸준히 참가하며 세계적인 기량을 선보였다.

• 월드컵 데뷔 및 첫 상위권 진입**: 2019년 12월 미국 레이크플래시드에서 열린 2019-20 시즌 1차 월드컵을 통해 월드컵 첫 경기를 가졌으며, 전체 15위를 기록했다. 2020년 1월 독일 빈터베르크에서 열린 3차 월드컵에서는 9위에 오르며 월드컵에서 처음으로 상위 10위권에 진입했다.
• 첫 월드컵 메달**: 2021년 11월 26일 오스트리아 인스브루크에서 열린 2021-22 시즌 2차 월드컵에서 4위를 기록하며 메달권에 근접했다. 이후 같은 시즌 12월 31일 라트비아 시굴다에서 열린 6차 월드컵에서 라트비아의 토마스 두쿠르스와 마르틴스 두쿠르스 형제의 뒤를 이어 3위에 오르며 개인 첫 월드컵 메달을 획득했다.
• 2022-23 시즌의 약진**: 2022-23 시즌은 정승기 선수에게 특히 성공적인 시즌이었다. 그는 미국 휘슬러와 미국 파크시티에서 각각 2위를 차지했으며, 미국 레이크플래시드와 오스트리아 인스브루크에서도 3위를 기록하는 등 여러 차례 포디움에 올랐다. 이 시즌을 월드컵 종합 4위로 마무리하며 세계 정상급 선수로 자리매김했다.

그의 월드컵 시즌별 성적은 다음과 같다.

3.4. 기타 국제 대회

정승기 선수는 월드컵과 세계 선수권 대회 외에도 다양한 국제 대회에 참가하여 기량을 선보였다.

• 인터컨티넨탈컵**: 2018년 독일 빈터베르크에서 열린 인터컨티넨탈컵에서 금메달을 획득했다.
• 북아메리카컵**: 2014년 11월 북아메리카컵 참가를 시작으로 국제 무대에 발을 들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