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생애 및 배경
빌 니더의 출생과 성장 과정, 그리고 학력에 대한 세부 정보는 다음과 같다.
1.1. 출생 및 성장 과정
빌 니더는 1933년 8월 10일 미국 뉴욕주 헴스테드에서 태어났으며, 캔자스주 로렌스에서 성장했다. 그는 수(Sue)와 결혼하여 코니(Connie)라는 딸을 두었으며, 1956년 멜버른 올림픽 당시 딸은 약 1세였다. 그의 키는 190 cm였고 몸무게는 102 kg이었다.


1.2. 학력
니더는 캔자스 대학교를 졸업했다. 그는 대학 선수로서 16파운드 포환던지기에서 18 m (60 ft)를 넘긴 최초의 대학생 선수였으며, 고등학생 시절에는 12파운드 포환던지기에서 18 m (60 ft) 장벽을 돌파한 최초의 고등학생 선수였다.
2. 육상 선수 경력
빌 니더는 포환던지기 분야에서 뛰어난 성과를 거두며 세계적인 선수로 이름을 알렸다.
2.1. 초기 경력 및 전환
니더는 19세에 아메리칸 풋볼을 하다가 왼쪽 무릎에 44바늘을 꿰매는 심각한 부상을 입은 것을 계기로 육상 경기를 시작했다. 이후 포환던지기에 전념하여 1955년에는 17.66 m를 던지는 수준에 도달했다. 그는 미국 육군 소속으로도 활동했다.
2.2. 주요 대회 참가 및 성과
니더는 올림픽과 같은 주요 국제 대회에서 뛰어난 성과를 거두었으며, 여러 차례 세계 기록을 경신했다.
2.2.1. 올림픽 메달
니더는 두 차례 올림픽에 참가하여 모두 메달을 획득했다.
- 1956년 멜버른 올림픽:** 그는 멜버른 올림픽에 출전하여 포환던지기에서 18.18 m를 기록하며 패리 오브라이언에 이어 은메달을 획득했다.
- 1960년 로마 올림픽:** 4년 후, 니더는 미국 올림픽 선발전에서 손 부상으로 인해 4위에 그쳐 출전권을 놓칠 뻔했다. 그러나 출전권을 얻었던 데이브 데이비스가 부상으로 기권하면서 극적으로 국가대표팀에 합류할 수 있었다. 올림픽에서 그는 19.68 m를 던져 금메달을 획득했으며, 이는 새로운 올림픽 기록이었다. 4년 전 멜버른 올림픽 기록보다 약 1.5 m (5 ft) 향상된 기록이었고, 패리 오브라이언보다 거의 0.6 m (2 ft) 앞선 기록이었다.
2.2.2. 세계 기록 및 기타 업적
니더는 포환던지기에서 세 차례 세계 기록을 세웠다.
- 1960년 3월 19일, 그는 19.45 m를 던져 댈러스 롱이 보유하고 있던 세계 기록을 경신하며 새로운 세계 기록 보유자가 되었다.
- 불과 일주일 만에 댈러스 롱이 다시 세계 기록을 탈환했지만, 니더는 그로부터 또 일주일 후인 1960년 4월 2일 19.99 m를 던져 다시 세계 기록을 되찾았다.
- 로마 올림픽 직전인 1960년 8월 12일, 그는 20.06 m라는 기록을 세우며 인류 최초로 포환던지기 20 m 장벽을 돌파한 선수가 되었다.
2.3. 종목
빌 니더는 주로 포환던지기에 참가했으며, 그의 포환던지기 개인 최고 기록은 1960년에 세운 20.06 m이다. 또한 원반던지기에도 참가했으며, 1955년에 45.72 m의 개인 최고 기록을 세웠다.
3. 은퇴 후 활동
주요 운동선수 경력을 마친 후 빌 니더는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했다.
3.1. 복싱 시도
1960년 로마 올림픽 이후 육상 선수 경력을 마감한 니더는 복싱으로 전향을 시도했다. 그러나 이듬해 그의 첫 경기에서 평범한 복서에게 1라운드 만에 KO를 당한 후 글러브를 벗었다. 이후 잠시 육상에 복귀하기도 했으나, 이전의 기량을 되찾지는 못했다.
3.2. 3M에서의 경력
니더는 3M에 입사하여 10년 동안 영업사원으로 근무했다. 그는 올림픽 메달리스트로서의 설득력 있는 능력과 긍정적인 발표 재능을 활용하여, 1968년 멕시코시티 올림픽 조직위원회에 세계 최초의 합성 트랙 표면(타탄 트랙)을 판매하는 데 큰 역할을 했다. 이러한 합성 트랙은 현재 모든 주요 육상 경기에서 표준으로 사용되고 있다. 또한 니더는 3M의 독점적인 기술을 활용하여 화재 안전 기준을 충족하는 새로운 버전의 특수 고무 표면을 개발하여 경쟁사들을 압도하는 데 기여했다.
4. 개인적인 사건 및 활동
빌 니더는 운동선수 경력 외에도 주목할 만한 개인적인 사건에 연루된 적이 있다.
4.1. 항공기 기내 사건
2011년 5월 8일 일요일, 당시 77세였던 니더는 샌프란시스코로 향하던 아메리칸 항공 1561편 항공기 내에서 조종실에 진입하려던 승객을 제압하는 데 도움을 주었다. 목격자들에 따르면, 니더가 화장실에 가기 위해 자리에서 일어났을 때, 조종실 진입을 시도하던 승객과 우연히 부딪히게 되었고, 이를 계기로 항공사 승무원들이 해당 승객의 조종실 진입을 막을 수 있었다.
5. 명예 및 수상
빌 니더는 그의 뛰어난 업적을 인정받아 여러 명예와 상을 수상했다.
5.1. 국립 육상 명예의 전당
2006년, 빌 니더는 국립 육상 명예의 전당에 헌액되었다. 이는 그의 육상 경력과 스포츠 발전에 대한 기여를 공식적으로 인정받은 것이다.
6. 사망
빌 니더는 2022년 10월 7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앤젤스캠프에서 89세의 나이로 사망했다. 그의 사망 소식은 2022년 10월 11일 캔자스 대학교에 의해 공식적으로 발표되었다.
7. 평가 및 영향
빌 니더는 포환던지기 분야에서 여러 세계 기록을 수립하고 올림픽 금메달을 획득하며 스포츠 역사에 큰 족적을 남겼다. 특히 인류 최초로 20 m 장벽을 돌파한 그의 기록은 포환던지기 역사의 중요한 이정표로 평가된다. 선수 경력 이후 3M에서 근무하며 합성 트랙 개발 및 보급에 기여한 것은 현대 스포츠 경기장의 표준을 제시하며 스포츠 인프라 발전에 실질적인 영향을 미쳤다. 또한 70대 후반의 나이에도 불구하고 항공기 기내에서 위험에 처한 상황에 적극적으로 대처한 그의 행동은 시민으로서의 용기와 책임감을 보여주는 사례로 기억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