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개요
高山 圭司타카야마 케이지일본어는 1969년 2월 20일 일본에서 태어난 프로레슬링 선수이자 매니저, 그리고 북커이다. 그는 현재 신일본 프로레슬링 (NJPW)에 소속되어 있으며, 링네임 外道게도일본어로 활동하고 있다. 게도는 2010년대 초반부터 신일본 프로레슬링의 메인 북커로 중요한 역할을 수행해왔다.
선수로서 게도는 오랜 기간 동안 자도와 함께 성공적인 태그팀인 자도 & 게도를 결성하여 1990년부터 2010년대 중반까지 활약한 것으로 가장 잘 알려져 있다. 그는 백스테이지 작업 외에도 신일본 프로레슬링에서 빌런 스테이블 불릿 클럽의 매니저이자 현재 리더인 데이비드 핀레이의 매니저로도 활동하고 있다. 이전에는 카오스 스테이블과 그 전 리더인 오카다 카즈치카, 그리고 불릿 클럽의 전 리더인 제이 화이트의 매니저를 맡았다.
게도와 자도는 IWGP 주니어 헤비급 태그팀 챔피언십 4회, GHC 주니어 헤비급 태그팀 챔피언십 1회, BJW 태그팀 챔피언십 등 여러 태그팀 챔피언십을 획득했다. 그는 또한 레슬링 옵저버 뉴스레터로부터 '최고의 북커' 상을 8회 수상한 경력이 있으며, 2019년에는 레슬링 옵저버 뉴스레터 명예의 전당에 헌액되었다.
2. 초기 생애 및 데뷔
타카야마 케이지는 1969년 2월 20일 일본 도쿄도 무사시무라야마시에서 태어났다. 그는 1988년 기타노 다케시의 '다케시 프로레슬링 군단' 오디션에 합격하며 프로레슬링 경력을 시작했다. 당시 그는 아폴로 스가와라에게 프로레슬링의 기초와 접수 기술을 배웠다. 훗날 그는 훈련에 대해 "연습생 시절에는 혹독한 훈련을 받을 것이라는 말을 들었기에, 연습을 견딜 수 있는 연습을 미리 했다. 그래서 그다지 힘들지 않았다"고 회고했다. 초기 링네임은 블랙 울프였으며, 이후 블랙 아이드맨으로 개명했으나 이 이름으로는 경기를 치르지 않았다.
게도의 프로 데뷔전은 1989년 3월 19일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의 에이든홀에서 モンキーマジック・ワキタ몽키 매직 와키타일본어 (훗날 스페르 델핀으로 알려짐)를 상대로 치러졌다. 다케시 프로레슬링 군단 활동이 종료된 후, 게도는 와키타와 자도와 함께 신일본 프로레슬링을 떠났다.
3. 프로레슬링 경력
게도는 1989년 데뷔 이후 다양한 단체에서 활동하며 싱글 레슬러이자 태그팀 레슬러로서 명성을 쌓았으며, 특히 신일본 프로레슬링에서는 매니저이자 북커로서 막대한 영향력을 행사했다.
3.1. 초기 경력 및 태그팀 활동 (1989년-2001년)
신일본 프로레슬링을 떠난 게도와 자도는 멕시코의 유니버설 레슬링 어소시에이션 (UWA)으로 향했다. 그곳에서 '퍼니시' (자도)와 '크러시' (게도)라는 링네임으로 활동하며 1991년 11월 8일, 실버 킹과 엘 텍사노를 꺾고 UWA/UWF 인터콘티넨탈 태그팀 챔피언십을 획득했다. 그들은 1992년에 이 챔피언십을 두 차례 더 획득했다. 이 시기, 게도는 일시적으로 자도와의 태그팀을 해체하고 팻 타나카와 비야노 3세와 함께 '배드 컴퍼니'를 결성하기도 했으며, 팻 타나카와의 활동은 그의 접수 기술 향상에 큰 영향을 미쳤다. 게도가 라리아트를 맞았을 때 몸을 나뭇잎처럼 회전시키며 접수하는 기술은 본래 팻 타나카의 고유 기술이었다.
1992년 11월, 게도와 자도는 프리랜서로 전환하며 '게도'라는 현재의 링네임으로 개명하고 다시 멕시코로 원정을 떠났다. 일본으로 돌아온 후에는 W★ING 등의 인디 프로레슬링 단체에 참가했다. 1993년 11월 2일, 가네무라 유키히로와의 스크램블 파이어 데스매치에서 화재 사고에 연루되기도 했다.
1994년 2월, 울티모 드라곤의 초청으로 자도와 함께 WAR로 이적하여 후유키 히로미치 및 자도와 함께 후유키군을 결성했다. 이 시기 후유키와 아수라 하라의 지도를 받으며 정신적 스승으로 삼았다. 게도는 WAR의 모든 타이틀의 초대 챔피언이 되는 영예를 안았다. 후유키군으로서 초대 WAR 월드 식스맨 태그팀 챔피언십을 5회 획득했고, 게도 자신은 초대 WAR 인터내셔널 주니어 헤비급 챔피언 및 라이언 도와 함께 초대 인터내셔널 주니어 헤비급 태그팀 챔피언이 되었다.
1990년대 전반기 동안 게도는 뛰어난 태그팀 레슬러일 뿐만 아니라 일본 최고의 주니어 헤비급 선수 중 한 명이었다. 그는 1994년 슈퍼 J컵 준결승에 진출했으나 와일드 페가수스에게 패배했다. 1995년 슈퍼 J컵에서는 결승까지 올랐으나, 네 번째 경기에서 쥬신 썬더 라이거에게 패하며 준우승을 기록했다. 1995년 3월 26일, 라이언하트를 꺾고 초대 인터내셔널 주니어 헤비급 챔피언이 되며 첫 싱글 타이틀을 획득했다. 이후 울티모 드라곤을 꺾고 다시 이 벨트를 획득하기도 했다.
WAR의 쇠퇴와 함께 게도와 자도는 일본의 주요 인디 단체 중 하나인 프론티어 마샬 아츠 레슬링 (FMW)으로 이적했다. 1997년 3월 21일, 게도는 자도, 후유키 히로미치와 함께 더 헤드헌터스와 오야 히사카츠를 꺾고 FMW 월드 스트리트 파이트 6인 태그팀 챔피언십을 획득했다. 1997년에는 북미 투어를 통해 WCW 할로윈 하복 1997에 출전하여 크리스 제리코와 경기를 치렀다. 당시 마이크 테네이는 게도를 '일본의 더스티 로즈'라고 칭하며 1970년대 미국 남부 스타일 브롤러의 팬이라고 언급했다.
3.2. 신일본 프로레슬링 (2001년-현재)
3.2.1. 신일본 복귀 및 카오스 활동 (2001년-2011년)

게도는 1999년 6월 13일, 자도가 아닌 나카가와 코지와 함께 마사토 타나카와 테츠히로 쿠로다를 꺾고 FMW 브래스 너클스 태그팀 챔피언십을 획득했다. 2001년, 게도는 마사토 타나카, 자도, 호사카 히데키, 나카야마 카오리와 함께 FMW를 떠나 프리랜서가 되었다. 주로 미치노쿠 프로레슬링에서 활동하던 게도는 자도와 함께 신일본 프로레슬링으로 돌아왔다.
2001년 7월 20일, 게도와 자도는 쥬신 썬더 라이거와 엘 사무라이를 꺾고 IWGP 주니어 헤비급 태그팀 챔피언십을 획득했다. 자도와 게도는 신일본 프로레슬링에 깜짝 등장하여 쥬신 썬더 라이거의 마스크를 벗기는 등 그와 격렬한 라이벌리를 형성했다. 2003년에는 라이거와 사무라이를 다시 꺾고 IWGP 주니어 헤비급 태그팀 챔피언십을 두 번째로 획득했다. 그들은 프로레슬링 대상의 '올해의 최우수 태그팀 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2007년, 게도는 월드 레슬링 엔터테인먼트 (WWE)로부터 계약 제안을 받았으나, 전형적인 일본인 캐릭터를 연기해야 한다는 조건 때문에 거절했다. 2007년 7월, 게도와 자도는 그레이트 배쉬 힐 (GBH) 파벌에 합류했다. 그들은 2007년 G1 태그 리그에 참가했으나 6점으로 우승에는 실패했다. 2009년 4월, 게도와 자도는 GBH를 떠나 카오스 스테이블의 창립 멤버가 되었다.
2010년 11월 13일, 자도와 게도는 5일간의 토너먼트인 2010년 슈퍼 J 태그 리그 결승전에서 카오스 팀 동료인 데이브이 리처즈와 로키 로메로를 꺾고 신일본 주니어 태그팀 부문 정상에 복귀했다. 이 승리로 게도와 자도는 2010년 12월 26일 드라마틱 드림 팀 (DDT) 이벤트에서 골든☆러버스 (케니 오메가와 이부시 코타)가 보유한 IWGP 주니어 헤비급 태그팀 챔피언십에 도전할 기회를 얻었으나 패배했다. 2011년 말, 레슬링 옵저버 뉴스레터는 게도와 자도를 '올해의 북커'로 선정했다. 그들은 이후 세 번 더 이 상을 수상했다.
3.2.2. 메인 북커 및 매니저 역할 (2012년-2018년)
2012년 1월 4일, 게도는 해외 원정에서 복귀한 오카다 카즈치카를 카오스에 영입하고 그의 매니저가 되었다. 이후 게도는 오카다의 대변인으로서 그의 활동을 전폭적으로 지원하며 "금비가 내릴 것이다!" (金の雨が降るぞ!!) 및 "레벨이 다르다!" (レベルが違うんだよ!!)와 같은 특유의 마이크 퍼포먼스로 인기를 얻었다. 또한, 오카다의 닉네임인 '레인메이커'에 빗대어 자신을 '레인테이커'라고 부르기도 했다.
2013년 7월 5일, 게도는 프린스 데이비트가 오카다의 IWGP 헤비급 챔피언십에 도전하는 것을 막기 위해 약 10년 만에 IWGP 주니어 헤비급 챔피언십에 도전했다. 그러나 그는 데이비트에게 패배하며 타이틀 획득에 실패했지만, '게도 콜'을 이끌어내며 명승부를 펼쳤다. 11월 1일, 게도와 자도는 3년 만에 IWGP 주니어 헤비급 태그팀 챔피언십에 도전했으나, 당시 챔피언인 스즈키군 (타이치와 타카 미치노쿠)에게 패배했다.
2015년 초, 자도가 프로레슬링 노아의 새로운 북커로 취임하면서 게도는 신일본 프로레슬링의 메인 북커가 되었다. 2015년과 2016년 5월에는 베스트 오브 더 슈퍼 주니어에 참가하여 좋은 경기를 선보였다.
3.2.3. 불릿 클럽 합류 및 매니지먼트 (2018년-현재)
2018년 G1 클라이맥스 결승전 이후, 오카다는 매니저 게도의 도움 없이 홀로 활동하겠다고 밝히며 두 사람의 파트너십이 해체되었다. 디스트럭션 인 코베에서 게도는 오카다를 구하는 듯 보였으나, 오히려 의자로 그를 공격하며 제이 화이트의 새로운 매니저가 되었다. 킹 오브 프로레슬링 2018에서 게도, 화이트, 그리고 오랜 태그 파트너인 자도는 모두 카오스를 떠나 불릿 클럽에 합류했다.
화이트가 불릿 클럽의 리더로 활동하는 동안, 게도는 화이트를 매니지하면서도 가끔씩 화이트 및 다른 불릿 클럽 멤버들과 함께 태그 경기에 출전했다. 화이트가 신일본 프로레슬링을 떠난 후, 게도는 새로운 불릿 클럽 리더가 된 데이비드 핀레이의 매니저를 맡기 시작했다. 게도와 핀레이는 이후 알렉스 코플린, 클라크 코너스, 드릴라 몰로니, 게이브 키드와 함께 불릿 클럽의 하위 그룹인 '불릿 클럽 워 독스'를 결성했으며, 이후 제이크 리, 사나다, 이시모리 타이치 등도 합류했다.
3.3. 프로레슬링 노아 (2016년)
2016년 6월 12일, 게도는 프로레슬링 노아 이벤트에 깜짝 출연했다. 그는 자도와 재회하여 코토게 아츠시와 하라다 다이스케가 보유한 노아의 GHC 주니어 헤비급 태그팀 챔피언십에 3자 간 경기에서 도전했으나 챔피언십 획득에는 실패했다. 10월 8일, 게도와 자도는 코토게와 하라다를 꺾고 GHC 주니어 헤비급 태그팀 챔피언십을 획득했다. 그러나 12월 24일 코토게와 하라다에게 다시 타이틀을 잃었다.
4. 레슬링 스타일 및 기술
게도는 링 안에서 독특한 스타일을 선보인다. 그는 '힐' 전술에 대한 숙련도가 높으며, 본인 말로는 "심판의 시야를 피해 규칙 내에서 반칙 공격을 펼치는 것이 진정한 힐이다"라는 '악의 미학'을 가지고 있다. 그는 직선적인 파워 파이트를 선보이는 자도와 달리, 교묘한 반칙 공격과 화려한 기술로 경기를 운영한다.
그는 뛰어난 접수 기술로도 잘 알려져 있다. TAKA 미치노쿠는 게도가 팻 타나카와 함께 세계적으로 손꼽히는 접수 실력을 가졌다고 평가했으며, 심지어 딕 토고조차 게도를 자신의 목표 중 한 명으로 꼽았다. 특히 라리아트 등을 받을 때 온몸을 회전시켜 받는 '나뭇잎 접수' (木の葉受け)는 그의 상징적인 기술이다.
게도는 경기 중 "Mother fucker!!"나 "Hey! Hey! Hey!"와 같은 영어 욕설이나 도발적인 말을 자주 사용하며, 공격을 당할 때도 "Shit!"이라고 외치는 것이 특징이다.
게도의 주요 기술 및 전술은 다음과 같다:
- 슈퍼플라이 (Superfly): 프로그 스플래시의 일종으로, 슈퍼플라이 지미 스누카의 팬이었던 데서 유래했다. 기술을 시전하기 전에 "슈퍼플라이!"라고 외치는 경우가 많다.
- 게도 클러치 (Gedo Clutch): 게도의 오리지널 기술로, 현재 많은 다른 선수들도 사용하고 있다. 급소 공격이나 컴플리트 샷 이후, 혹은 저공 드롭킥에 이어 연결하는 패턴이 많다.
- 컴플리트 샷 (Complete Shot): 한때 피니시 기술로 사용되었으나, 현재는 연결 기술로 쓰인다. TEAM 2000 시절 그의 스승인 팻 타나카나 총수 초노 마사히로, 그리고 불릿 클럽에서는 제이 화이트에게도 전수되었다.
- 트러스 킥 (Thrust Kick): 카운터나 경기 흐름을 바꿀 때 사용되며, 슈퍼킥에 가깝다.
- 너클 파트 (Knuckle Part): 장타에 가까운 형태로 사용한다. 자도와 달리 역수평 찹은 거의 사용하지 않는다. 불릿 클럽 합류 이후에는 너클 더스터를 착용하고 사용한다.
- 맨해튼 드롭 (Manhattan Drop): 카운터 기술로 사용된다. 이 기술에서 자연스럽게 DDT로 연결하는 연계 기술을 자주 보여주며, 때로는 너클 펀치나 턱 크러셔를 사이에 넣기도 한다.
- 턱 크러셔 (Chin Crusher): 일반적으로 '장인 계열 힐' 선수들이 선호하는 기술이며, 게도의 경우 두 발을 가지런히 모으지 않고 점프하는 방식을 사용한다.
- 문설트 어택 (Moonsault Attack): 링 밖에 서 있는 상대에게 사용하는 문설트 프레스이다. 최근에는 거의 사용하지 않는다.
- 다이빙 헤드벗 (Diving Headbutt): 과거의 주특기 중 하나로, 링 중앙까지 날아가는 엄청난 비거리를 보여주었으나 최근에는 사용하지 않는다.
- 툼스톤 파일드라이버 (Tombstone Piledriver): 과거에는 위의 기술들과 연결하는 기술로 사용되었다. 흥미롭게도 현재 자신이 매니저를 맡았던 오카다 카즈치카가 피니셔로 가기 위한 연결 기술로 사용하고 있다.
- WAR 스페셜 (WAR Special): 게도가 WAR 소속 시절 피니시 기술로 사용했던 관절기이다. 처음 출전한 슈퍼 J컵에서 이 기술로 많은 선수들을 고전시켰다.
- 급소차기 (Groin Kick): 주로 뒤에서 잡혔을 때 사용한다. 힐 레슬러들이 선호하는 방식으로 시전하지만, 게도의 기술은 '신의 기술'이라고 불릴 정도이다. 전일본 프로레슬링 출전 시 자이언트 바바에게 풀 넬슨을 당했을 때 시도했으나, 다리가 바바의 급소에 닿지 않아 빗나가 오히려 바바에게 급소차기를 당하는 진귀한 장면이 연출되기도 했다.
- 지팡이 공격 (Cane Attack): 위기 상황 시 세컨드나 파트너가 심판의 주의를 끄는 동안 입장 시 목에 걸고 있던 지팡이로 공격한다. 최근에는 아래의 죽도 공격으로 대체되어 잘 보이지 않는다.
- 죽도 공격 (Kendo Stick Attack): 주로 세컨드 시 난입하여 이 공격으로 어시스트하는 경우가 많다. 지팡이 공격이 줄어든 시점부터 자주 사용되었다. 이 역시 타나카도 선호하는 공격 중 하나이며, 슈퍼플라이와 달리 게도의 상징적인 공격이 되었다.
- 공/나무 망치 공격 (Gong/Mallet Attack)
- 가죽 벨트 공격 (Leather Belt Attack): 가죽 벨트로 상대의 등을 때린다.
- 너클 더스터 공격 (Knuckle Duster Attack)
- 슈퍼 파워밤 (Super Powerbomb): 자도 및 타나카, 후유키와 함께하는 대표적인 합체 기술 중 하나이다. 게도는 이 기술을 시전할 때 거의 항상 어시스트 역할을 맡는다.
5. 매니지먼트 및 북킹 철학

게도는 신일본 프로레슬링의 메인 북커로서 단체의 스토리라인과 캐릭터 개발에 지대한 영향을 미쳤다. 그의 북킹 철학은 자신이 지닌 '악의 미학' (悪の美学)과 밀접하게 연결되어 있다. 그는 단순한 승패를 넘어, 캐릭터의 성장과 갈등, 반전 등을 통해 팬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기는 스토리텔링을 중요하게 생각한다.
게도는 "심판의 눈을 피해 규칙 안에서 반칙 공격을 하는 것이 진정한 힐이다"라고 말하며, 이는 그의 북킹 스타일에도 반영된다. 예측 불가능한 전개와 캐릭터의 예상치 못한 변화를 통해 팬들의 몰입도를 높이는 전략을 자주 사용한다. 특히 오카다 카즈치카의 '레인메이커' 캐릭터를 성공적으로 구축하고, 그의 매니저로서 수많은 명경기를 이끌어낸 것은 게도의 북킹 능력과 매니지먼트 역량을 보여주는 대표적인 사례이다.
그의 전략적인 접근 방식은 신일본 프로레슬링이 일본 프로레슬링계의 선두 주자로 자리매김하는 데 크게 기여했다. 이는 레슬링 옵저버 뉴스레터로부터 2011년부터 2014년까지 4년 연속 '최고의 북커' 상을 자도와 함께 수상했으며, 2016년부터 2019년까지는 단독으로 4년 연속 '최고의 북커' 상을 수상하는 등 총 8회에 걸쳐 수상함으로써 그 능력을 인정받았다.
6. 챔피언십 및 업적
게도는 프로레슬링 경력 전반에 걸쳐 수많은 챔피언십과 업적을 달성했다.
- 대일본 프로레슬링
- BJW 태그팀 챔피언십 (1회) - 자도와 함께
- 프론티어 마샬 아츠 레슬링 / 월드 엔터테인먼트 레슬링
- FMW 브래스 너클스 태그팀 챔피언십 (1회) - 나카가와 코지와 함께
- FMW 월드 스트리트 파이트 6인 태그팀 챔피언십 (1회) - 후유키 히로미치 및 자도와 함께
- WEW 하드코어 태그팀 챔피언십 (1회) - 자도와 함께
- WEW 6인 태그팀 챔피언십 (5회) - 나카가와 코지 및 후유키 히로미치 (1회), 나카가와 코지 및 자도 (2회), 자도 및 나카야마 카오리 (1회), 자도 및 마사토 타나카 (1회)와 함께
- WEW 태그팀 챔피언십 (3회) - 나카가와 코지 (1회), 후유키 히로미치 (1회) 및 마사토 타나카 (1회)와 함께
- WEW 6인 태그팀 챔피언십 토너먼트 (1999년) - 후유키 히로미치 및 게도와 함께
- 신일본 프로레슬링
- IWGP 주니어 헤비급 태그팀 챔피언십 (4회) - 자도와 함께
- DREAM* Win Jr. 태그팀 토너먼트 (2002년) - 엘 사무라이와 함께
- 슈퍼 J 태그 리그 (2010년) - 자도와 함께
- 프로레슬링 노아
- GHC 주니어 헤비급 태그팀 챔피언십 (1회) - 자도와 함께
- 도쿄 스포츠
- 최우수 태그팀상 (2001년) - 자도와 함께
- 토리몬 X
- UWA 월드 트리오스 챔피언십 (1회) - 자도 및 타케무라 고시와 함께
- 유니버설 레슬링 어소시에이션
- UWA/UWF 인터콘티넨탈 태그팀 챔피언십 (4회) - 퍼니시 (2회), 팻 타나카 (1회) 및 딕 토고 (1회)와 함께
- 레슬 어소시에이션 "R"
- WAR 인터내셔널 주니어 헤비급 챔피언십 (2회)
- 인터내셔널 주니어 헤비급 태그팀 챔피언십 (1회) - 라이언 도와 함께
- WAR 월드 식스맨 태그팀 챔피언십 (5회) - 후유키 히로미치 및 자도와 함께
- WAR 월드 식스맨 태그팀 챔피언십 토너먼트 (1994년) - 후유키 히로미치 및 자도와 함께
- 슈퍼 J컵 1995 컨테스턴트 결정 토너먼트 (1995년) - 울티모 드라곤 및 라이언하트와 함께
- WAR 인터내셔널 주니어 헤비급 챔피언십 토너먼트 (1995년)
- WAR 인터내셔널 주니어 헤비급 태그팀 챔피언십 토너먼트 (1996년) - 라이언 도와 함께
- 레슬링 옵저버 뉴스레터
- 최고의 북커 (2011년-2014년) - 자도와 함께
- 최고의 북커 (2016년-2019년)
- 레슬링 옵저버 뉴스레터 명예의 전당 (2019년 헌액)
- 프로 레슬링 일러스트레이티드
- PWI 500에서 2006년 최고의 싱글 레슬러 121위
7. 대중적 이미지 및 개인 생활
게도는 1969년 2월 20일생으로, 본명은 高山 圭司타카야마 케이지일본어이다. 그는 데뷔 초부터 2022년 3월까지 '형제'라 불리는 자도와 함께 '자도 & 게도'라는 태그팀으로 활동했으며, 이는 일본 프로레슬링 역사상 가장 오랫동안 지속된 태그팀 중 하나이다. 과거 다른 단체에 참가했을 때도 자도와 함께 단체를 이탈하면 활동을 중단하는 경우가 많았다.
게도는 레슬러 경력 대부분을 힐로서 활동했으며, 자도와 함께 여러 힐 유닛에 소속되어 있었다. 그러나 그의 힐스러운 외모와는 달리, 사생활에서는 전혀 음주를 하지 않고 훈련에 매우 열심이며 상식적인 사람으로 알려져 있다. 그는 자도보다 말을 많이 하는 편이며, 함께 등장할 경우 대부분 그가 마이크 어필을 담당한다.
자도와의 구별 방법은 다음과 같다. 게도는 자도보다 키가 작고, 입장 시 두건을 눈까지 가리도록 머리에 두른다. 자도는 타투를 했고, 게도는 앞니 하나가 빠져있으며 턱, 구레나룻, 코밑에 수염을 기른다.
'자도 & 게도'라는 링네임은 게도 본인이 영화 '의리 없는 전쟁'을 보다가 스가와라 분타의 대사 "이 빌어먹을 게도!" (あんクサレ外道が!)에서 영감을 받아 지었다. '자도'는 오니타 아츠시의 별명과 겹치기 때문에, 링네임을 지은 본인인 게도는 '게도'를 선택했다.
앞서 언급했듯이 게도는 2007년 WWE로부터 일본인 스테레오타입 캐릭터를 연기해야 한다는 조건이 붙은 계약 제안을 받았으나 이를 거절했다. 이러한 그의 결정은 자신의 프로페셔널한 이미지와 가치관을 중시하는 태도를 보여준다.
8. 기타 활동
게도는 프로레슬링 활동 외에도 출판 활동을 했다.
- 『To Be The 外道 "レヴェルが違う!"生き残り術』 (2017년 12월 22일, 베이스볼 매거진사) ISBN 978-4583109879
9. 유산 및 평가
게도는 일본 프로레슬링계에 지대한 영향을 미친 인물로 평가받는다. 그는 레슬링 옵저버 뉴스레터 명예의 전당에 2019년 헌액되었으며, '최고의 북커' 상을 8회 수상하며 그의 북킹 역량을 국제적으로 인정받았다.
그의 유산은 단순한 챔피언십 획득을 넘어선다. 게도는 자도와 함께 일본 프로레슬링 역사상 가장 성공적이고 장수하는 태그팀 중 하나를 만들어냈으며, 링 안팎에서 독특한 캐릭터와 언변으로 팬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겼다. 특히 신일본 프로레슬링의 메인 북커로서 오카다 카즈치카를 비롯한 여러 스타 선수들의 성장에 결정적인 역할을 했고, 예측 불가능하고 매력적인 스토리라인을 통해 단체의 인기를 견인하는 데 기여했다. 그의 '악의 미학'과 현명한 심리전은 많은 후배 레슬러들에게 귀감이 되고 있다.
게도는 선수, 매니저, 북커로서 다방면에서 프로레슬링 발전에 기여했으며, 그의 영향력은 현재까지도 지속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