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생애 및 초기 경력
마쓰다 오사무는 일본 이와테현 하나마키시에서 태어나 프로레슬링 데뷔 전부터 뛰어난 운동 능력을 선보였다.
1.1. 유년기 및 교육
마쓰다 오사무는 1966년 4월 19일 이와테현 하나마키시에서 태어났다. 센슈 대학 기타카미 고등학교 레슬링부에 소속되어 전국 고등학교 종합 체육 대회(인터하이)와 국민 체육 대회(고쿠타이)에 출전하며 활약했다. 그의 혈액형은 B형이다.
1.2. 프로레슬링 입문 및 초기 활동
마쓰다 오사무는 고등학교 졸업 후인 1985년 4월 신일본 프로레슬링에 입문했다. 그와 동기인 훈련생으로는 훗날 이이즈카 타카시로 활동하게 되는 이이즈카 타카유키가 있다. 1986년 7월 24일, 후나키 마사하루와의 경기에서 데뷔했으나 패배했다. 이후 몇 년간은 주로 언더카드에서 사사키 켄스케, 오야 켄이치, 이이즈카 타카유키 등과 함께 경기하며 경험을 쌓았다.
1991년 3월, 마쓰다 오사무는 멕시코로 첫 해외 원정을 떠났다. 그는 UWA 프로모션에서 활동하면서 가면을 쓰고 '엘 사무라이'라는 링네임을 사용하기 시작했다. '엘 사무라이'는 스페인어로 '사무라이'를 의미한다.
2. 프로레슬링 경력
엘 사무라이는 1992년 신일본 프로레슬링으로 복귀한 이후, 특유의 레슬링 스타일과 기술로 일본 프로레슬링 주니어 헤비급의 상징적인 존재가 되었다. 그는 다양한 타이틀을 획득하고 수많은 명경기를 만들어내며 팬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겼다.
2.1. 신일본 프로레슬링 활동 (1992년-2008년)
1992년 3월, 엘 사무라이는 신일본 프로레슬링으로凱旋 귀국했다. 귀국 초기에는 레이징 스태프와 경기를 많이 가졌으며, 거의 매번 마스크가 벗겨지는 굴욕을 겪었다. 한 달 후인 4월, 그는 제3회 TO OF THE SUPER Jr.에 처음으로 출전하여 결승까지 진출했으나, 주신 썬더 라이거에게 패배하여 준우승에 머물렀고 이때도 마스크가 벗겨졌다. 두 달 뒤인 6월, 그는 주신 썬더 라이거를 꺾고 제19대 IWGP 주니어 헤비급 챔피언에 등극하며 설욕에 성공했다. 이어서 8월에는 페가수스 키드(크리스 벤와, 훗날 와일드 페가수스)를 상대로, 10월에는 딘 말렌코와 주신 썬더 라이거를 상대로 3차례 방어에 성공했으나, 11월 울티모 드래곤에게 패하며 챔피언십에서 물러났다. 이 시기 그는 이이즈카 타카유키와 노가미 아키라와 함께 "투혼 트리오"라는 이름으로 다인 태그팀 매치에 지속적으로 출전했다. 일본 소스에 따르면 이 시기에 신일본 프로레슬링은 그들을 "신세대 투혼 트리오"로 홍보하기도 했다.
1993년 5월, 그는 울티모 드래곤에게 복수하듯 제23대 UWA 세계 미들급 챔피언에 등극했지만, 불과 4일 뒤의 리턴 매치에서 패배하며 왕좌를 잃었다.
1994년 4월, 엘 사무라이는 제1회 SUPER J-CUP 토너먼트에 참가하여 1라운드에서 모테기 마사요시를 꺾었으나, 2라운드에서 더 그레이트 사스케에게 패하며 탈락했다. 1995년 12월에는 사부를 꺾고 제25대 UWA 세계 주니어 라이트 헤비급 챔피언에 올랐다. 같은 달 슈퍼 J-컵 2에도 출전했지만, 1라운드에서 도스 카라스에게 패배하며 예년만큼의 성과를 내지 못했다.
1996년 3월, 가네모토 코지에게 패하며 UWA 세계 주니어 라이트 헤비급 챔피언십을 잃었다. 6월에는 더 그레이트 사스케를 꺾고 제28대 WWF 세계 라이트 헤비급 챔피언에 등극했다. 그러나 약 두 달 뒤인 8월 리턴 매치에서 패배하며 왕좌에서 물러났다. 같은 해 8월, 그는 초대 J-크라운 챔피언을 결정하는 토너먼트에 참가했으며, 당시 그는 WWF 세계 라이트 헤비급 챔피언이었다. 1라운드에서 그란 하마다를 꺾었으나, 더 그레이트 사스케에게 패하며 8강에서 탈락했다.
1997년, 엘 사무라이는 새로운 의상을 채택하고 베스트 오브 더 슈퍼 주니어스 토너먼트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결승전에서 가네모토 코지를 꺾었는데, 이 경기에서 그의 마스크는 완전히 찢어져 맨얼굴이 드러나는 인상적인 장면을 연출했다. 이 경기는 레슬링 옵서버 뉴스레터의 데이브 멜처에게 5성 경기 평가를 받았다. 마스크가 찢어진 후 엘 사무라이는 밀 마스카라스의 마스크를 쓰고 기념 촬영에 임했다. 이 경기에서 그가 선보인 설崩式 리버스 DDT와 수직 낙하식 리버스 DDT의 연계는 플레이스테이션 게임 '투혼열전3'에서도 특별한 콤비네이션으로 설정될 정도로 유명해졌다. 한 달 뒤인 7월, 그는 주신 썬더 라이거를 꺾고 제4대 J-크라운 챔피언에 올랐다. 당시 J-크라운은 7개의 통합 주니어 헤비급 챔피언십으로 구성되어 있었는데, 이는 라이거가 8개 중 하나인 WAR 국제 주니어 헤비급 챔피언십을 엘 사무라이와의 타이틀 매치 이전에 잃었기 때문이었다. 그러나 불과 한 달 뒤인 8월, 오타니 신지로에게 패배하며 단 한 번도 방어하지 못하고 왕좌를 잃었다.
1990년대 후반, 사카구치 세이지 사장 체제하에서 신일본 프로레슬링이 '제2기 주니어 황금기'로 불리던 시절, 엘 사무라이는 페가수스 키드, 블랙 타이거 (2대), 딘 말렌코 등과 치열한 경기를 펼쳤다. 또한 가네모토 코지, 오타니 신지로, 타카이와 류이치 등 '통가리콘즈'(젊고 날카로운 신예들을 지칭)가 부상하면서, 주신 썬더 라이거, 호나가 노보루 (호나가의 은퇴 이후에는 켄도 카신)와 태그팀을 이루어 젊은 선수들의 성장을 막는 '벽' 역할을 하며 주니어 전선을 활성화시키는 데 기여했다. 이 시기 태그팀 경기에서는 엘 사무라이가 공격 대상이 되는 경우가 많았으며, 특히 통가리콘즈(주로 가네모토)에게 집요하게 공격을 받은 엘 사무라이가 격분하여 경기장 밖까지 가네모토를 쫓아다니는 등 이례적인 상황이 자주 발생했다. 당시 현장 감독이었던 쵸슈 리키는 연습량이 적은 엘 사무라이에게 채찍질을 가하는 의미로 "납(사무라이)을 화나게 해봐, 재미있을 거야"라고 부추기기도 했으며, 쵸슈의 심복이었던 호나가 노보루는 사정을 알았는지 몰랐는지 경기 중 사태 수습을 위해 분주히 움직이기도 했다.
2001년 3월, 엘 사무라이는 주신 썬더 라이거를 파트너로 가네모토 코지와 다나카 미노루 (현 미노루)의 주니어 스타즈를 꺾고 제6대 IWGP 주니어 태그팀 챔피언에 오르며 개인 첫 태그팀 타이틀을 획득했다. 7월에는 자도 & 게도를 상대로 방어전에 나섰으나, 엘 사무라이가 자도의 크로스페이스 오브 자도에 기브업하며 왕좌를 잃었다. 그러나 11월에는 다시 주신 썬더 라이거를 파트너로 G1 주니어 태그 리그전에 출전하여 우승 결정전에서 동점이었던 자도 & 게도를 상대로 자도에게 CW 암락으로 탭을 받아내며 설욕에 성공했다.
2004년 4월, 엘 사무라이는 캐릭터를 채택한 이래 처음으로 자발적으로 마스크를 벗고 본명인 마쓰다 오사무로 니시무라 오사무와 경기를 치렀으나 패배했다. 경기 후 인터뷰에서 그는 "역시 뭔가 부끄럽네요. 아직 잘 와닿지 않아요. 개인적으로는 더 이상 이렇게 할 생각은 없습니다"라고 말했으며, 이후 다시 엘 사무라이로 활동했다. 2005년 1월 말까지 MUGA 스타일의 경기에서 나카무라 신스케를 상대로 다시 마스크를 벗었다. 2000년대 중반부터 후반까지 엘 사무라이의 활동은 다소 뜸해졌지만, 신인 선수인 타구치 류스케와 다시 한번 IWGP 주니어 태그팀 챔피언십을 획득했다.
2005년 2월, 엘 사무라이는 타구치 류스케를 파트너로 미노루와 고토 히로오키 팀을 꺾고 제16대 IWGP 주니어 태그팀 챔피언십을 획득했다. 그러나 7월, 또다시 자도 & 게도 팀에게 패배하며 왕좌에서 물러났다. 공교롭게도 같은 달, 그는 또다시 크로스페이스 오브 자도에 패배하는 결과를 겪었다.
2007년 9월, 엘 사무라이는 무릎 부상으로 인한 장기 결장을 발표했다. 이전까지 부상으로 인한 결장이 거의 없었던 '부상 없는 선수'라는 평판을 가지고 있었기에 이는 이례적인 일이었다.
2.2. 프리랜서 활동 및 말년 (2008년-2013년)
2008년 2월 1일, 신일본 프로레슬링은 엘 사무라이가 2007년 말부터 2008년 초까지 부상으로 출장 제한을 겪었기에 계약 만료 후 회사를 떠나는 것에 동의했다. 같은 달 17일, 엘 사무라이는 전일본 프로레슬링에 등장하여 NOSAWA 론가이와 마자다의 공격을 받고 있던 카즈 하야시와 콘도 슈지를 도왔다. 3월에는 카즈 하야시를 파트너로 주니어 태그 리그에 출전했다. 무릎 부상은 완전히 낫지 않았고 거의 매 경기 마스크가 벗겨졌지만, 간신히 결승까지 진출하여 히지카타 타카시 & 나카지마 카츠히코 팀과 맞붙었으나 준우승에 머물렀다.
2008년 6월 10일, '무토 마츠리'에 마쓰다 오사무의 본명으로 등장했다. 키도 오사무, 니시무라 오사무와 함께 '오사무 군단'을 결성하여 NOSAWA 론가이, 마자다, 타케무라로 이루어진 도쿄 구렌타이와 맞섰다. 직접 NOSAWA 론가이를 꺾은 뒤 마스크를 쓰고 히지카타 타카시가 보유한 세계 주니어 챔피언십에 도전하겠다고 선언했다. 6월에는 리얼 재팬 프로레슬링에 등장하여 그란 하마다를 꺾고 기세를 올렸으며, 선언대로 히지카타 타카시에게 도전했으나 왕좌 획득에는 실패했다. 경기 후 구렌타이가 난입하여 정규군과 함께 혼전 양상이 벌어지는 가운데, 주니어 헤비급 리그 개최가 결정되었고 7월에 세 번째로 이 대회에 처음으로 참전했다. 결국 2승 2패, 승점 4점으로 대회를 마쳤다. 8월에는 신일본 프로레슬링의 이벤트인 '프리미엄' 제3회 대회에 등장하여 결장 기간을 포함해 약 1년 1개월 만에 신일본 관련 링에 모습을 드러냈다. 이어서 10월의 제4회, 12월의 제5회 대회에도 연속으로 출전했다.
2009년 4월, 모비우스에 참전하여 오하라 하지메를 꺾고 제3대 엘 메호르 데 마스카라도 챔피언에 등극했다. 9월에는 프로레슬링 프리덤스에 참전하여 GENTARO가 보유한 인디펜던트 월드 세계 주니어 챔피언십 및 VKF KING of WRESTLE NANIWA에 도전했으나 패배했다.
2010년 1월 7일 방영된 TV 프로그램 '아메토크'의 "우리들의 골든 프로레슬링 올스타전" 코너에서 더 코브라, 슈퍼 스트롱 머신에 이어 '비극의 마스크맨' 제3탄으로 소개되었다. 베스트 오브 더 슈퍼 주니어스 결승에서의 두 차례 마스크 찢김으로 인한 맨얼굴 공개, 오타니 신지로로부터 IWGP 주니어 태그팀 벨트를 강탈했지만 당시 현장 감독이었던 쵸슈 리키에게 혼나서 순순히 돌려주는 에피소드 등이 소개되었다. 이때 이 프로그램에 출연한 크림 시츄의 아리타 텟페이는 쵸슈에게 혼나서 풀이 죽은 채 광고로 넘어간 장면에 대해 "애수가 중간 관리직 수준"이라고 평가했다. 이후 월드 프로레슬링에서는 '애수(哀愁)의 마스크맨'으로 불리게 되었다.
링 위에서는 2010년 5월, 가네모토 코지를 파트너로 제1회 슈퍼 J 태그에 출전하여 우승했다. 이 리그전은 제25대 IWGP 주니어 태그팀 챔피언 결정전도 겸하고 있어 동시에 타이틀을 획득했다. 그러나 7월, 전 챔피언이었던 타구치 류스케와 프린스 데이빗의 아폴로 55에게 패배하며 왕좌에서 물러났다.
2011년 7월, '유성 가면 피에스타'의 "엘 사무라이 25주년 기념 경기"에서 NOSAWA 론가이를 꺾고 제2대 X-LAW 인터내셔널 챔피언에 등극했다. 12월, 스포르티바 엔터테인먼트 주최의 "엘 사무라이, 지면 스포르티바와 계약" 경기에서 쿠보타 브라더스에게 패배하여 해당 단체 소속이 되었다. 이후로는 나고야 지역을 중심으로 활동했으나, 앞서 언급된 부상의 영향으로 경기 출장이 제한적이었다.
3. 레슬링 스타일 및 기술
엘 사무라이는 1990년대 신일본 프로레슬링 주니어 선수들을 대표하는 일본식 프로레슬링에 루차 리브레의 에센스를 적극적으로 통합한 파이팅 스타일을 선보였다. 그는 타격, 던지기, 관절기 외에도 공중 기술, 롤업 기술, 심지어 거친 싸움까지 능숙하게 소화하는 만능형 레슬러였다. 그의 수비 기술, '문어'와 같이 유연한 몸, 그리고 '요괴'와 비견되는 뛰어난 스태미나를 활용한 프로레슬링 특유의 맷집 또한 최고 수준이었다. 폭넓고 깊이 있는 올마이티 레슬링이 그의 특징이다.
3.1. 전반적인 스타일
엘 사무라이는 경기를 유연하게 운영하며, 상대의 기술을 받아내는 데 탁월한 능력을 보였다. 유연성과 지치지 않는 스태미나는 그의 트레이드마크였고, 이는 그가 장기적인 경기에서도 안정적인 모습을 유지하는 데 큰 도움이 되었다. 이러한 다재다능함은 그를 주니어 헤비급 전선의 선두 주자로 만들었다.
3.2. 주요 기술
엘 사무라이는 '일곱 빛깔 DDT'라고 불릴 정도로 다양한 DDT 기술을 구사했다. 은유적인 표현이 아니라, 실제로 아래 7가지 DDT를 사용했다.
- DDT: 점핑식에 가까운 형태이다. 초기부터 연결 기술로 사용되었으며, 아래 리버스 DDT보다 먼저 사용되기 시작했다.
- 리버스 DDT: 엘 사무라이의 대명사라고 할 수 있는 기술이다. 다나카 케로는 "원조는 사무라이, 본가는 스팅"이라고 표현했다. 초기에는 DDT의 스텝을 밟으며 도약하여 기술을 걸었으나, 점차 그대로 뒤로 넘어지는 형태로 변화했다. 완성형에서는 자신이 엉덩방아를 찧듯이 기술을 건다. 처음에는 엘 사무라이의 피니시 홀드로 사용되었으나, 백을 잡으려는 상대나 브레인버스터 계열 기술을 걸어오는 상대에게 반신을 돌려 착지하며 기술을 거는 등 '체인지 오브 페이스'(경기 흐름 전환) 용으로 주로 사용된다.
- 수직 낙하식 리버스 DDT: 자신이 개발한 리버스 DDT의 변형 중 하나로, 피니시 홀드 중 하나이다. 수직 낙하식 리버스 브레인버스터와 외형이 매우 비슷하여 과거에는 혼동되는 경우가 많았다. 비슷한 시기 신일본 주니어에서 활약한 주신 썬더 라이거가 한때 세컨드 로프에서 사용하는 이 기술을 피니시로 사용했으나, 엘 사무라이가 사용하기 시작한 것은 그 이후이다.
- 설崩식 DDT: 탑 로프에서 거는 유형으로, 사용 빈도가 적으며 피니시로 사용한 적은 없다. 이 기술 또한 주신 썬더 라이거가 세컨드 로프에서 사용하는 것을 한때 피니시로 사용했으나, 엘 사무라이는 후발 주자이다.
- 설崩식 리버스 DDT: 자신이 개발한 리버스 DDT의 변형 중 하나로, 피니시 홀드 중 하나이다. 빅 매치나 중요한 경기에서만 구사하며, 기술을 건 직후 폴에 들어가지만 로프에 가깝기 때문에 로프 브레이크로 빠져나가는 경우가 많다.
- 스윙 DDT: 사용 빈도가 비교적 높지만, 도중에 상대방에게 던져지는 경우도 많았다. 마찬가지로 DDT 계열 기술에 능한 수페르 델핀이 개발한 변형 기술로, 비슷한 시기 신일본 주니어에서 활약한 블랙 타이거 (2대)의 주특기이기도 했으나, 엘 사무라이의 경우 피니시로 사용하지 않았다.
- 리버스 스윙 DDT: 스윙 DDT에 자신의 주특기를 결합하여 개발한 엘 사무라이의 피니시 홀드 중 하나이다. 이 기술 또한 좀처럼 보기 드물지만, 설崩식 데스밸리 봄을 노리던 타카이와 류이치에게 탑 로프 위에서 구사한 적도 있다.
- 그 외 주요 기술:**
- 치킨윙 암락 (사무라이 락): 과거에는 '비장의 무기'였으나, 신일본 소속 말기부터 피니시 홀드로 자주 사용하게 되었다. 엘 사무라이의 경우 암 트랩 폴과의 연계로 보여주거나, 헤드시저스와 병행하여 사용하기도 한다.
- 사무라이 클러치: 키도 클러치와 동형이다. 말년에 사용하기 시작한 기술로, 처음에는 키도 클러치로 사용했다. 피니시 홀드로 사용되는 경우도 많다.
- 사무라이 봄: 캐네디언 백브레이커 자세에서 거는 양 무릎 착지식 점핑 파워밤이다. '사무라이 스페셜'이라고 불리기도 했으며, 던지기식은 '사무라이 봄 휩'이라고 불린다. 대부분 던지기식으로 사용되며, 원 암 크랩 홀드나 크랩 홀드로 폴을 하는 경우가 있다. 최근에는 근력 저하로 인해 들어 올리지 못하고 무너지는 경우도 많다.
- 그라운드 만지 가타메: 카와즈 오토시에서 빠르게 연계하여 이 기술로 연결한다. 비슷한 시기에 활약한 신일본 주니어 선수들 중 최고의 사용자였으며, 오랫동안 애용했다.
- 라 마히스트랄: 비슷한 시기에 활약한 신일본 주니어 선수들 사이에서 크게 유행했던 기술 중 하나이다. 엘 사무라이는 특히 형태가 자주 무너지며, 정식적인 진입 방식이 아닌 방식으로 기술을 거는 경우가 많았다.
- 우라칸 라나: 이 또한 신일본 주니어 시절 유행했던 기술 중 하나로, 비슷한 시기에 활약한 선수들과 마찬가지로 사용했다. 이 기술 또한 독특한 폼을 가지고 있으며, 다나카 케로에 따르면 "어깨 뿅" (기술을 걸 때 달려들어 상대의 어깨에 뛰어오르는 모습이 특징적이기 때문)이라고 불렸다. 또한 "고속 라나"라고도 불렸다 (기세 좋게 기술을 걸지만 장신 때문인지 고속으로 머리를 매트에 부딪히는 모습이 보였기 때문). 파워밤 등으로 반격당하는 경우가 매우 많다.
- 다이빙 헤드벗: 한 경기에 한 번은 꼭 구사하는 단골 기술로, 바디 프레스 계열의 다이빙 공격을 사용하지 않는 엘 사무라이는 쓰러진 상대에게 링 내로 점프하는 기술은 이것 하나뿐이다. 카운터당하는 경우도 매우 많아 순식간에 열세에 몰리는 경우도 적지 않다.
- 토페 수이시다: 전성기에는 그 엄청난 기세 때문에 '대기권 돌입 토페'라는 별명을 얻었다. 태그 파트너가 로프에 밀치고, 다시 밀치고, 또다시 밀쳐 기세를 붙여 기술을 거는 변형도 존재한다.
- 토페 콘 히로: 탑 로프를 잡은 채 회전하여 기술을 거는 독특한 형태를 보여 '사무라이 콘 히로'라고도 불렸다. 과거에는 토페 수이시다와 병용했지만, 헤이세이 후기 이후에는 사용 빈도가 적다.
- 드롭킥 / 미사일 킥: 일관되게 정면 점프식을 사용했다. 과거에는 태그 경기에서 파트너와 함께 미사일 킥으로 상대방을 협공하는 모습도 자주 볼 수 있었다. 다이빙 헤드벗과 마찬가지로 카운터당하는 경우가 매우 많다.
- 래리어트: 왼팔로 덮어씌우듯이 기술을 건다. '코너 박치기식'도 사용한다. 코너 박치기식~스윙 DDT의 연계도 보여준다. 주니어 선수 중에서는 체격이 크기 때문에 (받아들이는 방식에 따라 다르지만) 상대가 한 바퀴 구르기도 한다.
- 숄더 넥브레이커: 피니시로 가기 위한 포석, 경기 중반의 연결 기술, 고통을 주는 기술로 자주 사용된다. 리버스 DDT와 마찬가지로 집요하게 일어나는 선수에게 연속으로 사용하는 모습도 종종 볼 수 있다.
- 툼스톤 파일드라이버: 허리를 잡고 뒤집어 가볍게 점프하거나 양 무릎을 꿇는 방식으로 거는 신일본 주니어 선수들에게 흔한 폼으로 사용한다. 신일본 주니어 선수들이 공중 기술을 준비하는 단계에서 자주 사용하는 패턴이며, 엘 사무라이도 다이빙 헤드벗 전에 사용하는 경우가 많다.
- 어깨걸이식 페이스 버스터: 간혹 사용하는 기술로, 상대를 어깨에 짊어진 후 앞으로 쓰러지듯이 기술을 건다. 멕시코에서는 비교적 흔한 형태의 페이스버스터이다.
- 엘보우 (엘보우 배트): 엘 사무라이 전기 시대에 많이 사용되었다. 타격 속도나 각도 등은 크게 부각되지 않았지만 숨은 고수였다. 점핑 엘보우나 코너 박치기식도 사용했지만, 래리어트로 대체되었는지 크게 눈에 띄는 사용은 줄어들었다.
- 안면 차기: 이 기술 또한 크게 부각되지는 않지만 꾸준히 사용해왔다. 주로 엎드려 쓰러진 상대의 안면을 발끝으로 집요하게 차는 것으로, 싸움 같은 경기에 사용된다.
- 리버스 브레인버스터: 과거 엘 사무라이가 주특기로 삼았던 기술이다. '수직 낙하식'도 사용했다. 훗날 수직 낙하식과 함께 리버스 DDT로 개량되어 사용하지 않게 되었다.
- 카베르나리아: 턱을 조르는 대신 드래곤 슬리퍼 형태로 조이는 변형 카베르나리아도 사용했다.
- 사무라이 클러치 II: 토케 에스파르다스와 동형이다. 변형 스몰 패키지 홀드이다. 멕시코에서는 비교적 보편적인 롤업 기술이며, 토케 에스파르다스는 롤업 기술 전체를 지칭하는 말이기도 하다.
- 각종 회전 에비 고타메: '고각도 전방 회전 에비 고타메'나 '후방 회전 에비 고타메' 등. 리버스 브레인버스터, 리버스 DDT를 개발하기 전에는 한순간의 빈틈을 노린 다양한 자세의 롤업 기술에 능했다. '투혼 V' 해설에서 다나카 케로는 엘 사무라이가 "웨이트 트레이닝은 하지 않고, 달리기나 롤업 기술 연습만 한다"고 자주 언급하기도 했다.
4. 타이틀 및 업적
엘 사무라이는 다양한 단체에서 수많은 타이틀을 획득하며 일본 프로레슬링 주니어 헤비급 역사에 한 획을 그었다.
단체 | 타이틀 및 업적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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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치노쿠 프로레슬링 | * 브리티시 코먼웰스 주니어 헤비급 챔피언십 (1회) | ||||
신일본 프로레슬링 |
>- | 프로레슬링 일러스트레이티드 |
>- | 사회 프로레슬링 연맹 (SPWF) | * 원 나이츠 주니어 헤비급 토너먼트 (1994) |
유니버설 레슬링 어소시에이션 |
>- | 레슬 어소시에이션 "R" | * WAR 국제 주니어 헤비급 태그팀 챔피언십 (1회) - 주신 썬더 라이거와 함께 | ||
레슬링 옵서버 뉴스레터 | * 가장 향상된 레슬러 (1992) | ||||
MOBIUS | * 엘 메호르 데 마스카라도 챔피언십 (1회) | ||||
프로레슬링 화☆격 | * 하카타 라이트 헤비급 챔피언십 (1회) | ||||
X-LAW | * X-LAW 인터내셔널 챔피언십 (1회) | ||||
WWA | * WWA 세계 주니어 라이트 헤비급 챔피언십 (2회) | ||||
J-크라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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