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초기 생애 및 배경
오토 아도는 1975년 6월 9일 서독 함부르크에서 가나인 부모님 사이에서 태어났다. 그는 독일과 가나의 이중국적을 가지고 있다. 의사의 아들로 태어난 아도는 6세 때 훔멜스뷔텔러 SV 유소년팀에서 축구 경력을 시작했으며, 이후 함부르거 SV와 브람펠더 SV의 유소년팀을 거쳤다. 그의 키는 188 cm이고 몸무게는 78 kg이다.
2. 선수 경력
오토 아도는 드리블 능력, 다재다능함, 신체적 강점을 바탕으로 공격형 미드필더와 윙어 포지션에서 활약했다. 그는 1대1 상황에 강하고 창의적인 플레이를 펼쳤다.
2.1. 유소년 경력
- 1981년 ~ 1991년: 훔멜스뷔텔러 SV
- 1991년 ~ 1992년: 함부르거 SV
- 1992년 ~ 1993년: 브람펠더 SV
2.2. 클럽 경력
오토 아도는 1993년 VfL 93 함부르크에서 프로 경력을 시작한 이래 여러 독일 클럽에서 활약하며 분데스리가 우승을 차지하는 등 성공적인 선수 생활을 보냈다.
2.2.1. VfL 93 함부르크
아도는 1993년 VfL 93 함부르크와 프로 계약을 맺고 레기오날리가 노르트(당시 3부 리그)에서 1996년까지 뛰었다. 그는 이 기간 동안 80번의 리그 경기에 출전하여 4골을 기록했다.
2.2.2. 하노버 96
1996년, 아도는 같은 레기오날리가 노르트 소속의 하노버 96으로 이적했다. 그는 이 팀에서 훗날 독일 축구 국가대표팀 선수가 될 게랄트 아사모아와 파비안 에른스트와 함께 인상적인 활약을 펼쳤다. 1996-97 시즌, 하노버 96은 리그에서 100골 이상을 득점하며 압도적인 모습을 보였으나, 1997년 에네르기 콧부스와의 승격 플레이오프에서 패배하여 승격에 실패했다. 그러나 이듬해인 1998년, 하노버는 마침내 2. 분데스리가로 승격했다. 아도는 2. 분데스리가 첫 시즌에 30경기에서 7골을 기록하며 리그 최고의 선수 중 한 명으로 인정받았다. 하노버 96에서 총 97경기에 출전하여 20골을 기록했다.
2.2.3. 보루시아 도르트문트
1999년, 아도는 보루시아 도르트문트로 이적하며 분데스리가 무대에 입성했다. 그는 1999년 9월 TSV 1860 뮌헨과의 원정 경기에서 데뷔했다. 도르트문트에서 75경기 이상을 뛰며 2001-02 시즌 분데스리가 우승을 차지하는 영광을 누렸다. 특히 2000-01 시즌에는 9골을 기록하며 개인 통산 최다 득점을 올렸고, 팀 내 득점 2위에 올랐다.
그러나 도르트문트 시절은 잦은 부상으로 얼룩졌다. 그는 이 기간 동안 오른쪽 무릎의 십자인대를 세 차례나 파열되는 불운을 겪었다.
- 첫 번째 부상: 2001년 7월 15일 DFB-포칼 SC 프라이부르크와의 경기에서 발생했다. 7월 22일 콜로라도주 베일에 위치한 세계적인 무릎 전문의 리처드 스테드먼 박사의 클리닉에서 수술을 받았다. 그는 완전히 회복하여 2002년 5월 8일 로테르담의 페예노르트 스타디온에서 열린 2001-02년 UEFA컵 결승전 페예노르트와의 경기에 61분 교체 출전했으나, 팀은 2-3으로 패하며 준우승에 머물렀다.
- 두 번째 부상: 2002년 9월 7일 캄팔라에서 열린 2004년 아프리카 네이션스컵 예선 우간다와의 경기에서 다시 오른쪽 무릎 인대가 파열되었다.
- 세 번째 부상: 2003년 9월 24일 UEFA컵 FK 아우스트리아 빈과의 2-1 승리 경기에서 세 번째로 무릎 부상을 입었고, 이는 그의 선수 경력을 위협하는 심각한 부상이었다. 그는 이 경기에서 38분 만에 교체되었다.
이 부상으로 인해 아도는 2004년 한 해 전체를 결장했다. 2005년 1월 말 보루시아 묀헨글라트바흐와의 리그 홈 경기(1-1 무승부)에서 교체 선수로 복귀했다. 도르트문트에서 계약 연장 제안을 받았으나, 위르겐 클롭 감독에게 매력을 느껴 이적을 결정했다.
2.2.4. 마인츠 05
2005-06 시즌 초, 아도는 1. FSV 마인츠 05로 이적했다. 그는 마인츠에서 2년 계약과 1년 연장 옵션을 맺었으나, 초기에는 큰 영향력을 보여주지 못했다. 그러나 충분히 좋은 활약을 펼쳐 2006년 FIFA 월드컵에 참가할 가나 대표팀 명단에 이름을 올릴 수 있었다. 특히 2006년 2월 14일, 멕시코와의 친선 경기를 앞두고 4년 만에 가나 대표팀에 재소집되었다. 마인츠에서 총 19경기에 출전하여 득점은 기록하지 못했다.
2.2.5. 함부르거 SV
2006-07 시즌 마인츠가 강등되고 계약 연장 옵션이 행사되지 않자, 아도는 2007년 8월 9일 고향 클럽인 함부르거 SV와 3년 계약을 맺고 복귀했다. 처음에는 리저브팀과 1군을 오가며 뛰었으나, 후프 스테번스 감독이 그의 플레이에 감명받아 1군에서 4차례 기용했다. 2008년 10월 6일 아르미니아 빌레펠트와의 경기에서 라파엘 판 데르 파르트와 교체되어 90분에 출전한 것이 그의 마지막 프로 경기가 되었다. 아도는 2008년 33세의 나이로 선수 생활 은퇴를 발표했다.
2.3. 국가대표 경력
독일에서 태어났음에도 불구하고, 오토 아도는 1999년부터 7년간 가나 축구 국가대표팀에서 활약했다. 그는 1999년 2월 28일 에리트레아와의 경기에서 5-0 승리를 거두며 국가대표 데뷔전을 치렀다. 2000년 1월 27일 2000년 아프리카 네이션스컵 토고와의 경기에서 첫 국가대표 득점을 기록했다.
그는 2000년 아프리카 네이션스컵에서 가나 대표팀을 이끌었다. 2006년 FIFA 월드컵에서는 체코와의 조별리그 경기(가나 2-0 승)와 미국과의 경기(가나 2-1 승)에 출전했다. 특히 미국전은 그의 마지막 국가대표 경기가 되었다. 아도는 총 15번의 국제 A매치에 출전하여 1골을 기록했다.

3. 지도자 경력
오토 아도는 선수 은퇴 후 곧바로 지도자의 길을 걸으며, 유소년팀 수석 코치, 스카우트, 기술 이사, 기술 고문 등 다양한 역할을 수행했다. 특히 가나 축구 국가대표팀의 감독으로서 2022년 월드컵 본선 진출에 기여했다.
3.1. 초기 지도자 경력
아도는 2009년 친정팀인 함부르거 SV에서 지도자 경력을 시작했다. 그는 2015년까지 유소년팀 코치와 수석 코치를 겸임했다. 2010-11 시즌에는 유소년팀의 수석 코치로 승격했다. 2013년 3월 27일에는 감독 라이선스를 취득했다.
2013년 12월, 아도는 가나 축구 국가대표팀의 수석 스카우트로 임명되었다. 그는 2014년 FIFA 월드컵과 2015년 아프리카 네이션스컵을 앞두고 이 역할을 수행했으며, 이브라힘 탄코의 뒤를 이었다.
3.2. 보루시아 도르트문트
2019년 4월, 아도는 과거 선수로 뛰었던 보루시아 도르트문트에 '재능 코치'로 합류한다고 발표되었다. 그는 이전에 2017년부터 보루시아 묀헨글라트바흐에서 비슷한 역할을 수행한 바 있다.
2020년 12월, 그는 뤼시앵 파브르 감독의 경질 이후 임시 감독으로 승격된 에딘 테르지치의 1군 수석 코치로 승격되었다. 그는 2020-21 시즌 DFB-포칼 결승전에서 도르트문트가 RB 라이프치히를 꺾고 우승하면서 지도자로서 첫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이후 테르지치가 기술 이사로 임명되고 마르코 로제가 새 감독으로 부임하면서 아도는 다시 재능 코치로 복귀했다.
3.3. 가나 축구 국가대표팀
2021년 9월 25일, 가나 축구 협회는 아도를 새 가나 감독 밀로반 라예바츠의 두 명의 부감독 중 한 명으로 임명했다고 발표했다.
2022년 2월 9일, 가나 축구 협회는 2022년 FIFA 월드컵 최종 플레이오프 나이지리아와의 경기를 앞두고 아도를 가나 축구 국가대표팀의 임시 감독으로 임명했다. 2022년 3월 29일, 그는 나이지리아와의 1-1 무승부(이전 3월 25일에는 0-0 무승부)를 통해 원정 다득점 원칙으로 가나를 카타르에서 열리는 2022년 월드컵 본선에 진출시켰다.
2022년 5월, 아도는 2022년 12월 말까지 정식 감독으로 임명되었으며, 크리스 휴턴이 기술 고문으로, 조지 보아텡과 마스-우드 디디 드라마니가 수석 코치로 함께하는 체제를 유지했다. 2022년 6월 1일, 그는 2023년 아프리카 네이션스컵 예선 마다가스카르와의 경기에서 가나를 3-0 승리로 이끌며 감독으로서 첫 승리를 거두었다.
2022년 FIFA 월드컵 본선에서는 포르투갈에 2-3으로 패했지만, 대한민국과의 두 번째 조별리그 경기에서 3-2로 승리했다. 아도는 FIFA 월드컵에서 가나 대표팀 선수로 뛰고 감독으로도 팀을 이끈 최초의 가나인이 되었으며, 월드컵 경기에서 승리한 최초의 가나인 감독이 되었다. 5일 후, 가나는 우루과이에 패하며 조별리그에서 탈락했다. 월드컵 시작 전부터 아도는 결과와 상관없이 월드컵 이후 팀을 떠날 것임을 시사했다. 마지막 조별리그 경기 후, 그는 가나 감독직에서 사임하고 보루시아 도르트문트의 재능 코치 역할에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감독직 사임 결정이 자신만의 의지가 아니었음을 시사했다.
3.3.1. 감독직 재임명
2024년 3월 15일, 아도는 가나 축구 국가대표팀의 감독으로 재임명되었다. 조지프 라우만, 존 페인실, 파타우 다우다가 수석 코치로 함께하게 되었다. 그는 2024년 3월 모로코의 마라케시 스타드에서 열린 나이지리아와 우간다와의 친선 경기를 임시로 지휘했으며, 2024년 5월부터 정식으로 감독직을 수행했다. 2024년 6월 6일, 그는 말리를 상대로 2-1 승리를 이끌며 2022년 이후 가나의 첫 원정 승리를 기록했다. 또한 2024년 6월 10일에는 중앙아프리카 공화국을 4-3으로 꺾는 승리를 거두었다.
3.4. 기타 지도자 경력
- 2016년 ~ 2017년: FC 노르셸란 (수석 코치)
- 2017년 ~ 2019년: 보루시아 묀헨글라트바흐 (수석 코치)
4. 감독 통계
팀 | 시작 | 종료 | 기록 | ||||
---|---|---|---|---|---|---|---|
경기수 | 승 | 무 | 패 | 승률 | |||
가나 | 2022년 2월 9일 | 2022년 12월 3일 | 12 | 4 | 3 | 5 | 33.33% |
가나 | 2024년 3월 15일 | 현재 | 13 | 3 | 5 | 5 | 23.08% |
5. 수상 경력
5.1. 선수 시절
; 보루시아 도르트문트
- 분데스리가: 우승 (2001-02)
- UEFA컵: 준우승 (2001-02)
- DFL-리가포칼: 준우승 (2003)
5.2. 지도자 시절
; 보루시아 도르트문트
- DFB-포칼: 우승 (2020-21)
6. 개인적인 삶
2024년 9월, 오토 아도는 존 페인실, 파타우 다우다와 함께 자동차 사고에 연루되었다. 이들의 차량은 반대편 차선으로 넘어온 픽업트럭과의 정면충돌을 피하려다 파손되었다. 가나 축구 협회는 사고 직후 성명을 통해 세 사람 모두 안정적인 상태임을 확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