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개요
에스테반 알바라도 브라운(Esteban Alvarado Brown에스테반 알바라도 브라운스페인어, 1989년 4월 28일 ~ )은 코스타리카 출신의 축구 선수로, 현재 코스타리카 프리메라 디비시온의 데포르티보 사프리사에서 골키퍼로 활약하고 있다. 또한 코스타리카 축구 국가대표팀의 일원으로서도 활약하며, 2009년 FIFA U-20 월드컵에서 골든 글러브상을 수상하는 등 유소년 시절부터 뛰어난 재능을 보였다. 그는 네덜란드 AZ 알크마르에서 오랜 기간 주전 골키퍼로 활약하며 KNVB컵 우승을 차지했고, 2011년 KNVB컵 경기 중 발생한 관중 난입 사건에 대한 논란의 중심에 서기도 했다. 이후 터키 트라브존스포르를 거쳐 다시 코스타리카 리그로 복귀하여 여러 클럽을 거치며 경력을 이어갔다. 알바라도는 국가대표팀에서 징계를 받거나 2014년 FIFA 월드컵 최종 명단에서 제외되는 등 여러 논란을 겪었지만, 2022년 FIFA 월드컵에도 코스타리카 대표팀에 발탁되며 꾸준한 기량을 선보였다.
2. 어린 시절 및 배경
에스테반 알바라도 브라운은 1989년 4월 28일 코스타리카 리몬 주 시키레스에서 태어났다. 그는 자메이카 혈통을 가지고 있다. 어린 시절 코스타리카에서 자라면서 현재 파리 생제르맹에서 뛰고 있는 조엘 캠벨과 친한 친구로 지냈다. 흥미롭게도 알바라도는 14세까지 스트라이커로 뛰다가 포지션을 변경하여 골키퍼가 되었다. 그는 농담 삼아 자신이 캠벨보다 더 나은 스트라이커였다고 말하기도 했다.
2.1. 유소년 경력
알바라도는 산토스 데 과필레스 유소년 아카데미에서 축구를 시작했으며, 이후 데포르티보 사프리사의 유소년 아카데미로 옮겨 훈련하며 선수로서의 기량을 다졌다.
2.2. 초기 프로 데뷔
알바라도는 AZ 알크마르로의 이적이 확정된 후인 2009년 11월 29일, 무니시팔 리베리아와의 경기에서 3대1 승리를 거두며 데포르티보 사프리사 소속으로 프로 데뷔전을 치렀다. 그는 2009-10 시즌 동안 사프리사에서 4경기에 출전하며 팀의 리그 우승에 기여했다.
3. 클럽 경력
에스테반 알바라도는 프로 경력 동안 코스타리카 리그와 유럽 리그를 오가며 다양한 클럽에서 활약했다. 그의 경력은 데포르티보 사프리사에서 시작하여 네덜란드의 AZ 알크마르, 터키의 트라브존스포르를 거쳐 다시 코스타리카로 돌아와 CS 에레디아노, 리몬 FC를 거쳐 최종적으로 데포르티보 사프리사로 복귀하는 여정을 보여준다.
3.1. 데포르티보 사프리사 (초기)
데포르티보 사프리사 유소년 아카데미를 거쳐 2009-10 시즌에 프로 무대에 데뷔한 알바라도는 총 4경기에 출전하며 팀이 리그 우승을 차지하는 데 일조했다. 그의 데뷔는 2009년 11월 29일 무니시팔 리베리아와의 경기에서 이루어졌다.
3.2. AZ 알크마르

2009년 12월, 알바라도는 네덜란드의 AZ 알크마르와 계약을 맺고 2010년 7월 정식으로 팀에 합류했다. 그는 구단과 5년 계약을 맺어 2015년까지 알크마르에 머물게 되었다.
AZ 합류 초기에는 조이 디둘리카와 세르히오 로메로에 이은 백업 골키퍼 역할을 수행했다. 그러나 로메로가 국가대표팀 경기 중 부상을 당하면서 알바라도에게 기회가 찾아왔다. 2011년 2월 12일 PSV 에인트호번과의 경기에서 AZ 데뷔전을 치렀으나, 4대0으로 패배하며 4골을 실점하는 아쉬운 결과로 끝났다. 경기 후 알바라도는 "슈퍼맨만이 나를 구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후 그는 일시적으로 주전 골키퍼로 활약하며 2010-11 시즌에 총 6경기에 출전했고, 2011년 2월 19일 SC 헤이렌베인과의 경기에서는 클린시트를 기록했다. 한편, 코스타리카에서 훈련에 늦게 복귀하여 페예노르트와의 경기에서는 명단에서 제외되기도 했다.
2011-12 시즌을 앞두고 알바라도는 등번호 34번을 부여받았다. 세르히오 로메로가 UC 삼프도리아로 이적하고 조이 디둘리카가 은퇴하면서 알바라도는 AZ의 주전 골키퍼로 자리매김했다. 2011년 7월 28일 FK 바우미트 야블로네츠와의 경기에서 2대0 승리를 거두며 2011-12 시즌 첫 경기를 치렀고, 이 경기는 AZ가 다음 라운드로 진출하는 데 기여했다. 2011년 8월 7일 PSV 에인트호번을 3대1로 꺾은 리그 개막전에서도 뛰어난 활약을 펼쳤다. 그의 활약은 팬들에게 인상을 주었고, 11월에는 구단 이달의 선수로 선정되기도 했다.
2011년 12월 21일, KNVB컵 4라운드 아약스와의 원정 경기에서 전반 36분, 19세의 아약스 팬 웨슬리 반 W가 경기장으로 난입하여 알바라도를 공격하려다가 미끄러졌다. 이에 알바라도는 쓰러진 관중을 두 차례 발로 찼고, 주심 바스 나이하우스는 그에게 퇴장을 선언했다. 알바라도의 퇴장에 항의하며 AZ의 감독 헤르트얀 페르베이크는 선수들에게 경기장을 떠나도록 지시했고, 결국 경기는 중단되었다. 이후 네덜란드 왕립 축구 협회(KNVB)는 알바라도의 레드카드를 철회했으며, 아약스는 웨슬리 반 W에게 모든 홈 경기 영구 출입 금지 조치를 내렸다. 웨슬리 반 W는 또한 6개월 징역형(2개월 집행유예)과 함께 알코올 중독 치료 및 에레디비시와 네덜란드 국가대표팀 경기 시 경찰에 신고하는 처벌을 받았다. KNVB는 해당 경기를 무관중 경기로 재개하도록 명령했고, 2012년 1월 19일 알바라도가 골키퍼로 출전한 재경기에서 AZ는 아약스를 3대2로 꺾고 8강에 진출했다. 알바라도는 2011-12 시즌 동안 총 34경기에 출전하며 15번의 클린시트를 기록했고, Goal.com의 에레디비시 시즌 베스트 팀에 선정되었다.
2012-13 시즌을 앞두고 알바라도는 등번호 1번을 배정받았다. 2012년 8월 12일 아약스와의 리그 개막전에서 2대2 무승부를 기록하며 시즌 첫 경기를 치렀다. FC 안지 마하치칼라와의 플레이오프 두 경기에서도 골키퍼로 출전했으나, AZ는 각각 1대0, 5대0으로 패하며 탈락했다. 2012-13 시즌에도 알바라도는 주전 골키퍼로 활약하며 3060분 동안 총 34경기에 출전했고, 5번의 클린시트를 기록했다. 같은 시즌, AZ는 KNVB컵 결승에서 PSV 에인트호번을 2대1로 꺾고 우승하며 알바라도는 AZ에서 첫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2013-14 시즌을 앞두고 알바라도는 새로운 도전을 위해 팀을 떠날 수 있음을 시사했다. 그러나 2013년 7월 27일 요한 크라위프 스할에서 아약스에게 3대2로 패한 경기에서 시즌 첫 출전을 기록했다. 2주 뒤인 8월 11일, AZ는 아약스를 3대2로 꺾으며 복수에 성공했고 알바라도도 팀의 승리에 기여했다. 그는 FC 안지 마하치칼라를 상대로 합산 점수 1대0 승리를 거두는 데도 일조했다. 알바라도는 해당 시즌에 플레이오프를 포함하여 총 34경기에 출전했지만, AZ는 FC 흐로닝언과의 플레이오프에서 합산 점수 3대0으로 패했다.
2014-15 시즌에는 무릎 부상으로 수개월 동안 경기에 나서지 못하며 주전 골키퍼 자리에서 잠시 이탈했다. 그는 독감으로 인해 두 달간 결장하기도 했다. 2014년 11월 2일 SBV 엑셀시오르와의 3대3 무승부 경기에서 복귀한 이후 시즌이 끝날 때까지 주전 골키퍼로 활약했다. 이 시즌은 알바라도가 AZ에서 30경기 미만(총 26경기)으로 출전한 첫 시즌이었다. 2014-15 시즌을 끝으로 계약이 만료된 알바라도는 AZ를 떠날 것으로 예상되었으며, 새로 영입된 세르히오 로셰가 그의 후임으로 지목되었다. 시즌 마지막 경기인 엑셀시오르전에서 마지막 경기를 치른 알바라도는 AZ가 리그 3위를 차지하는 데 일조했다. AZ에서 뛰는 동안 알바라도는 구단 팬들의 많은 사랑을 받았다.
3.3. 트라브존스포르
AZ를 떠난 알바라도는 2015년 8월 초 트라브존스포르에 자유 계약으로 합류했으며, 2017년까지 계약을 맺었다. 이적은 2015년 8월 6일에 공식적으로 확인되었다. 그러나 트라브존스포르와 알바라도의 계약은 2018년 12월 20일 해지되었다.
3.4. 코스타리카 리그 복귀
트라브존스포르를 떠난 후, 알바라도는 처음에는 코스타리카의 리가 데포르티바 알라후엘렌세와 계약에 합의했으나, 트라브존스포르의 라이선스 문제로 인해 이적이 완료되지 않았고, FIFA가 개입하기도 했다.
이후 2019년에 CS 에레디아노에 입단하여 2019-20 시즌 43경기에 출전하며 팀의 리가 FPD 아페르투라 2019 우승에 기여했다. 2020-21 시즌에도 에레디아노에서 8경기에 출전했다. 2020-21 시즌 도중 리몬 FC로 이적하여 20경기에 출전했으며, 2021년 다시 CS 에레디아노로 복귀하여 2021-22 시즌 14경기, 2022-23 시즌 16경기에 출전했다.
그리고 2022-23 시즌 도중 자신의 첫 프로팀이었던 데포르티보 사프리사로 최종 복귀하여 3경기에 출전했고, 2023-24 시즌에는 7경기에 출전하는 등 꾸준히 활약하고 있다.
4. 국가대표 경력
에스테반 알바라도는 코스타리카의 연령별 대표팀과 성인 대표팀을 거치며 국제 무대에서 활약했다. 그는 특히 유소년 시절 뛰어난 활약을 선보였으나, 성인 대표팀에서는 징계와 감독과의 불화 등으로 인해 순탄치 않은 과정을 겪기도 했다.
4.1. 청소년 국가대표팀
알바라도는 2009년 이집트에서 열린 2009 FIFA U-20 월드컵에 코스타리카 U-20 대표팀으로 출전하여 7경기를 소화했다. 그는 이 대회에서 뛰어난 선방 능력을 인정받아 대회 최고의 골키퍼에게 주어지는 골든 글러브상을 수상했다.
4.2. 성인 국가대표팀
알바라도는 2010년 8월 파라과이와의 친선 경기에서 성인 국가대표팀 데뷔전을 치렀다.
2012년 3월 12일, 그는 스페인과의 친선 경기를 앞두고 구단과 소통 없이 팀을 떠난 사실이 드러나 5개월간 국가대표팀 출전 금지 징계를 받았다.
2014년 3월, 알바라도는 당시 국가대표팀 감독이었던 호르헤 루이스 핀토와의 불화로 인해 2014년 FIFA 월드컵에 출전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핀토 감독은 알바라도의 과거 행실을 이유로 그를 '극약'으로 판단했다고 알려졌다. 그러나 같은 해 5월, 그는 월드컵을 앞두고 발표된 코스타리카의 26인 예비 명단에 포함되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5월 말 발표된 최종 23인 명단에서는 제외되었는데, 이는 핀토 감독과의 갈등이 지속되었기 때문으로 추정된다.
핀토 감독이 코스타리카 대표팀을 떠난 후, 알바라도는 파울루 완초페 신임 감독 체제에서 2015년 3월 30일 다시 국가대표팀에 복귀했다. 2015년 CONCACAF 골드컵에서는 부상으로 이탈한 주전 골키퍼 케일러 나바스를 대신하여 1순위 골키퍼로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그는 2010년부터 2022년까지 총 25번의 국제 A매치에 출전했다. 2022년 11월 4일에는 2022 FIFA 월드컵 카타르에 참가할 코스타리카 대표팀 최종 명단 1인으로 선정되며 다시 한번 월드컵 무대를 밟게 되었다.
5. 개인사
에스테반 알바라도는 코스타리카에서 태어나 자메이카 혈통을 가지고 있다. 어린 시절부터 친구로 지낸 조엘 캠벨과는 돈독한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 그는 축구를 시작할 때부터 골키퍼가 아니었으며, 14세까지는 스트라이커로 뛰다가 포지션을 변경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5.1. 논란이 된 사건
2011년 6월, 알바라도는 당시 여자친구였던 마르셀라 후아레스 카스티요로부터 가정 폭력 혐의로 고발당했으며, 이는 살인 미수 혐의까지 제기될 정도로 심각한 논란이 되었다. 이로 인해 그는 2011 코파 아메리카에 임하는 코스타리카 대표팀 명단에서 제외되는 조치를 받기도 했다. 그러나 두 달 후인 2011년 8월, 알바라도에 대한 혐의는 철회되었다. 또한 2011년 12월 KNVB컵 경기에서 발생한 관중 난입 사건에서 난입한 관중을 발로 차 퇴장당한 일도 큰 논란이 되었으나, 레드카드는 철회되었다.
6. 통계
6.1. 클럽
클럽 | 시즌 | 리그 | 컵 | 대륙 대회 | 기타 | 총합 | ||||||
---|---|---|---|---|---|---|---|---|---|---|---|---|
디비전 | 출전 | 득점 | 출전 | 득점 | 출전 | 득점 | 출전 | 득점 | 출전 | 득점 | ||
데포르티보 사프리사 | 2009-10 | 리가 FPD | 4 | 0 | - | - | - | 4 | 0 | |||
AZ 알크마르 | 2010-11 | 에레디비시 | 6 | 0 | 0 | 0 | 0 | 0 | - | 6 | 0 | |
2011-12 | 34 | 0 | 5 | 0 | 16 | 0 | - | 55 | 0 | |||
2012-13 | 34 | 0 | 6 | 0 | 2 | 0 | - | 42 | 0 | |||
2013-14 | 34 | 0 | 5 | 0 | 13 | 0 | 5 | 0 | 57 | 0 | ||
2014-15 | 26 | 0 | 3 | 0 | - | - | 29 | 0 | ||||
총합 | 134 | 0 | 19 | 0 | 31 | 0 | 5 | 0 | 189 | 0 | ||
트라브존스포르 | 2015-16 | 쉬페르리그 | 14 | 0 | 2 | 0 | - | - | 16 | 0 | ||
2016-17 | 3 | 0 | 8 | 0 | - | - | 11 | 0 | ||||
2017-18 | 3 | 0 | 5 | 0 | - | - | 8 | 0 | ||||
2018-19 | 0 | 0 | 1 | 0 | - | - | 1 | 0 | ||||
총합 | 20 | 0 | 16 | 0 | - | - | 36 | 0 | ||||
CS 에레디아노 | 2019-20 | 리가 FPD | 43 | 0 | - | 2 | 0 | - | 45 | 0 | ||
2020-21 | 8 | 0 | - | 0 | 0 | - | 8 | 0 | ||||
총합 | 51 | 0 | - | 2 | 0 | - | 53 | 0 | ||||
리몬 FC | 2020-21 | 리가 FPD | 20 | 0 | - | - | - | 20 | 0 | |||
CS 에레디아노 | 2021-22 | 리가 FPD | 14 | 0 | - | - | - | 14 | 0 | |||
2022-23 | 16 | 0 | 2 | 0 | 4 | 0 | 1 | 0 | 23 | 0 | ||
총합 | 30 | 0 | 2 | 0 | 4 | 0 | 1 | 0 | 37 | 0 | ||
데포르티보 사프리사 | 2022-23 | 리가 FPD | 3 | 0 | - | - | - | 3 | 0 | |||
2023-24 | 7 | 0 | 2 | 0 | 8 | 0 | - | 17 | 0 | |||
총합 | 10 | 0 | 2 | 0 | 8 | 0 | - | 20 | 0 | |||
커리어 총합 | 269 | 0 | 39 | 0 | 45 | 0 | 6 | 0 | 359 | 0 |
6.2. 국가대표팀
연도 | 출전 | 득점 |
---|---|---|
2010 | 1 | 0 |
2011 | 1 | 0 |
2012 | 0 | 0 |
2013 | 0 | 0 |
2014 | 1 | 0 |
2015 | 8 | 0 |
2016 | 1 | 0 |
2017 | 0 | 0 |
2018 | 3 | 0 |
2019 | 3 | 0 |
2020 | 1 | 0 |
2021 | 3 | 0 |
2022 | 3 | 0 |
총합 | 25 | 0 |
7. 수상 기록
에스테반 알바라도는 프로 경력 동안 클럽 및 개인적으로 여러 차례의 우승과 수상 경력을 가지고 있다.
- 클럽
- 데포르티보 사프리사
- 리가 FPD: 2009-10 클라우수라
- AZ 알크마르
- KNVB컵: 2012-13
- CS 에레디아노
- 리가 FPD: 2019 아페르투라
- 개인
- 2009 FIFA U-20 월드컵: 골든 글러브
- 데포르티보 사프리사
8. 평가 및 비판
에스테반 알바라도는 뛰어난 실력과 카리스마를 겸비한 골키퍼로 평가받지만, 선수 생활 동안 여러 논란과 비판에 직면하기도 했다. 그의 경력은 축구 실력뿐만 아니라 경기장 안팎에서의 행동으로도 주목받았다.
8.1. 긍정적 평가
알바라도는 특히 AZ 알크마르 시절 팬들에게 큰 인기를 누린 선수였다. 그는 2011-12 시즌에 34경기에 출전하여 15번의 클린시트를 기록하며 Goal.com의 에레디비시 시즌 베스트 팀에 선정될 정도로 뛰어난 기량을 선보였다. 2009년 FIFA U-20 월드컵에서 골든 글러브를 수상하며 유소년 시절부터 세계적인 수준의 재능을 인정받았고, 2011년 KNVB컵 관중 난입 사건과 같은 불미스러운 일 이후에도 평정심을 되찾고 팀에 기여하며 강한 정신력을 보여주었다. 그의 선방 능력과 경기 운영은 여러 차례 팀의 승리에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8.2. 비판 및 논란
알바라도의 경력은 여러 비판과 논란으로 얼룩지기도 했다. 가장 대표적인 사건은 2011년 12월 KNVB컵 아약스전에서 발생한 관중 난입 사건이다. 난입한 관중을 발로 찬 행위로 퇴장을 당했고, 이는 경기가 중단되는 초유의 사태로 이어졌다. 비록 레드카드는 철회되었으나, 그의 과격한 대응 방식은 비판의 대상이 되었다.
또한 국가대표팀 경력에서도 문제가 있었다. 2012년 스페인과의 친선 경기를 앞두고 무단으로 팀을 이탈하여 5개월간의 출전 금지 징계를 받았으며, 이는 그의 프로페셔널리즘에 대한 의문을 제기했다. 2014년 FIFA 월드컵 최종 명단에서 제외된 것도 당시 감독이었던 호르헤 루이스 핀토와의 불화 때문으로 알려져 있으며, 핀토 감독이 그의 '소행이 나빴다'고 판단했다는 보도도 있었다. 이러한 감독과의 갈등은 그의 국가대표팀 기회를 제한하는 요인이 되었다.
개인사 측면에서도 2011년 전 여자친구로부터 가정 폭력 혐의로 고발당한 사건이 있었다. 비록 혐의가 철회되었지만, 이 사건은 그의 사생활에 대한 부정적인 이미지를 남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