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개요

메흐르다드 미나반드(مهرداد میناوند페르시아어, 1975년 11월 30일 ~ 2021년 1월 27일)는 이란의 전 축구 선수이자 코치이다. 주로 왼쪽 미드필더로 활약했으며, 왼쪽 윙어나 왼쪽 풀백으로도 기용되었다. 그는 페르세폴리스, 슈투름 그라츠 등 여러 클럽에서 뛰었고, 이란 축구 국가대표팀의 일원으로 1998년 FIFA 월드컵에 참가했다. 특히 UEFA 챔피언스리그에서 이란 선수 중 역대 최다인 21경기에 출전하는 기록을 세우며 유럽 무대에서 이란 축구의 위상을 높이는 데 기여했다. 선수 은퇴 후에는 코치로 활동했으며, 팝 싱어로도 활동하며 다재다능한 면모를 보였다. 2021년 코로나19로 인해 45세의 나이로 사망하며 이란 축구계에 큰 슬픔을 안겼다.
2. 생애
메흐르다드 미나반드는 이란의 수도 테헤란에서 태어나 성장했으며, 어린 시절부터 축구에 대한 깊은 열정을 보이며 선수로서의 길을 걷기 시작했다.
2.1. 출생 및 유년 시절
메흐르다드 미나반드는 1975년 11월 30일 이란의 테헤란에서 태어났다. 그의 어린 시절에 대한 구체적인 정보는 많지 않지만, 그는 축구에 대한 재능을 일찍이 드러내며 전문 축구 선수의 꿈을 키웠다.
2.2. 초기 활동
미나반드는 1994년 케샤바르즈 FC에서 프로 축구 경력을 시작했다. 이후 1995년 페르세폴리스 FC에 입단하며 본격적으로 이름을 알리기 시작했다. 페르세폴리스에서 그는 중요한 선수로 자리매김하며 팀의 성공에 기여했다.
3. 주요 활동 및 업적
메흐르다드 미나반드는 이란 국내 리그뿐만 아니라 유럽 무대에서도 뛰어난 활약을 펼치며 이란 축구의 주요 인물 중 한 명으로 평가받는다.
3.1. 클럽 경력
미나반드는 선수 경력 동안 여러 클럽에서 활약하며 많은 업적을 남겼다.
- 페르세폴리스 (1995년 ~ 1998년, 2002년 ~ 2004년):
- 페르세폴리스에서 두 차례에 걸쳐 뛰었으며, 첫 번째 재직 기간 동안 이란 리그에서 1995-96 시즌과 1996-97 시즌 연속 우승을 차지하는 데 핵심적인 역할을 했다. 이 기간 동안 그는 팀의 주요 선수로 성장하며 팬들의 사랑을 받았다.
- 슈투름 그라츠 (오스트리아, 1998년 ~ 2001년):
- 1998년 오스트리아의 슈투름 그라츠로 이적하며 유럽 무대에 진출했다. 그는 슈투름 그라츠 소속으로 UEFA 챔피언스리그에 총 21경기에 출전하여, 이란 선수 중 역대 최다 출전 기록을 보유하게 되었다. 이는 이란 축구 역사상 유럽 최고 수준의 클럽 대항전에서 가장 많은 경기를 뛴 선수라는 점에서 매우 의미 있는 기록이다. 슈투름 그라츠에서 그는 1998-99 시즌 오스트리아 분데스리가 우승, 1998-99 시즌 오스트리아 컵 우승, 그리고 1998년과 1999년 오스트리아 슈퍼컵 우승을 경험하며 팀의 황금기를 함께했다.
- 스포르팅 샤를루아 (벨기에, 2001년 ~ 2002년):
- 슈투름 그라츠에서의 성공적인 기간을 마치고 벨기에의 스포르팅 샤를루아로 이적하여 새로운 도전을 이어갔다.
- 알 샤바브 (아랍에미리트):
- 벨기에를 거쳐 아랍에미리트의 알 샤바브에서도 잠시 활약하며 중동 축구를 경험했다.
- 세파한 (2004년 ~ 2005년):
- 이란으로 돌아와 세파한에서 뛰며 국내 리그에서의 경험을 이어갔다.
- 라 아한 (2005년 ~ 2006년):
- 선수 경력의 마지막 클럽으로 라 아한에서 2005-06 시즌을 끝으로 현역에서 은퇴했다.
3.2. 국제 경기 경력
미나반드는 1996년부터 2002년까지 이란 축구 국가대표팀에서 활약하며 총 68경기에 출전하여 4골을 기록했다.
그의 국제 경력에서 가장 중요한 순간은 1998년 FIFA 월드컵 참가였다. 그는 이 대회에서 이란 대표팀의 일원으로 미국, 독일, 유고슬라비아와의 조별 리그 세 경기에 모두 출전하며 팀의 역사적인 월드컵 첫 승리(대 미국전 2-1 승리)에 기여했다.
다음은 메흐르다드 미나반드의 국제 경기 득점 목록이다.
3.3. 선수 시절 포지션 및 특징
미나반드는 주로 왼쪽 미드필더로 활약하며 경기장 왼쪽 측면을 책임졌다. 그는 뛰어난 체력과 빠른 스피드를 바탕으로 공격과 수비를 오가며 팀에 기여했으며, 왼쪽 윙어나 왼쪽 풀백 포지션도 소화할 수 있는 다재다능한 선수였다. 그의 키는 183 cm였고, 몸무게는 80 kg으로 건장한 체격을 자랑했다.
4. 경력 통계
메흐르다드 미나반드는 클럽과 국가대표팀에서 다음과 같은 경력 통계를 기록했다.
클럽 | 시즌 | 리그 | 컵 | 대륙 대회 | 기타 | 합계 | ||||||||||||
---|---|---|---|---|---|---|---|---|---|---|---|---|---|---|---|---|---|---|
디비전 | 출전 | 득점 | 출전 | 득점 | 출전 | 득점 | 출전 | 득점 | 출전 | 득점 | ||||||||
페르세폴리스 | 1995-96 | 아자데간 리그 | 30 | 4 | 30 | 4 | ||||||||||||
1996-97 | 31 | 5 | 31 | 5 | ||||||||||||||
1997-98 | 28 | 4 | 28 | 4 | ||||||||||||||
합계 | 89 | 13 | 0 | 0 | 0 | 0 | 0 | 0 | 89 | 13 | ||||||||
슈투름 그라츠 | 1998-99 | 오스트리아 분데스리가 | 17 | 0 | 2 | 1 | 3 | 0 | 1 | 0 | 23 | 1 | ||||||
1999-00 | 23 | 0 | 0 | 0 | 5 | 0 | 28 | 0 | ||||||||||
2000-01 | 27 | 1 | 0 | 0 | 13 | 0 | 40 | 1 | ||||||||||
합계 | 67 | 1 | 2 | 1 | 21 | 0 | 1 | 0 | 91 | 2 | ||||||||
샤를루아 | 2001-02 | 벨기에 퍼스트 디비전 | 2 | 0 | 0 | 0 | - | 2 | 0 | |||||||||
페르세폴리스 | 2002-03 | 프로 리그 | 8 | 0 | 8 | 0 | ||||||||||||
2003-04 | 11 | 0 | - | 11 | 0 | |||||||||||||
합계 | 19 | 0 | 0 | 0 | 0 | 0 | 0 | 0 | 19 | 0 | ||||||||
세파한 | 2004-05 | 프로 리그 | 19 | 0 | - | 19 | 0 | |||||||||||
커리어 총합 | 196 | 14 | 2 | 1 | 21 | 0 | 1 | 0 | 220 | 15 |
국가대표팀 | 연도 | 출전 | 득점 |
---|---|---|---|
이란 | |||
1996 | 7 | 1 | |
1997 | 16 | 2 | |
1998 | 10 | 0 | |
1999 | 3 | 0 | |
2000 | 12 | 0 | |
2001 | 16 | 1 | |
2002 | 4 | 0 | |
총합 | 68 | 4 |
5. 수상 경력
메흐르다드 미나반드는 선수 경력 동안 다음과 같은 팀 및 개인 수상 내역을 기록했다.
- 클럽
- 페르세폴리스
- 이란 리그: 1995-96, 1996-97
- 슈투름 그라츠
- 오스트리아 분데스리가: 1998-99
- 오스트리아 컵: 1998-99
- 오스트리아 슈퍼컵: 1998, 1999
- 페르세폴리스
- 개인
- AFC 아시안컵 토너먼트 팀 선정: 1996
6. 선수 은퇴 후 활동

프로 선수 생활을 은퇴한 후, 메흐르다드 미나반드는 코치로서 축구계에 계속 기여했다. 그는 2009년 페르세폴리스 B팀의 코치를 맡았으며, 이후 호네프 베 호네프 FC의 어시스턴트 코치로 활동하기도 했다.
축구 외적으로도 그는 주목할 만한 활동을 펼쳤는데, 특히 팝 싱어로 활동하며 대중에게 새로운 모습을 선보였다. 이는 그의 다재다능한 면모를 보여주는 예시이다.
7. 사망
2021년 1월 21일, 메흐르다드 미나반드는 코로나19에 감염되어 병원에 입원했다. 그는 6일간의 투병 끝에 2021년 1월 27일 45세의 나이로 사망했다. 그의 갑작스러운 사망 소식은 이란 축구계와 팬들에게 큰 충격을 안겼다.
8. 평가 및 영향
메흐르다드 미나반드는 이란 축구 역사에 중요한 발자취를 남긴 선수로 평가받는다. 그는 이란 국내 리그에서 페르세폴리스의 황금기를 이끌며 두 차례 리그 우승을 차지하는 데 기여했다. 특히 유럽 무대인 오스트리아 슈투름 그라츠로 이적하여 UEFA 챔피언스리그에서 21경기에 출전한 기록은 이란 선수로서 역대 최다 기록으로, 그가 유럽 최고 수준의 대회에서 활약하며 이란 축구의 위상을 높이는 데 선구적인 역할을 했음을 보여준다.
또한 그는 1998년 FIFA 월드컵에서 이란 대표팀의 핵심 선수로 모든 조별 리그 경기에 출전하며, 이란이 월드컵 역사상 첫 승리(대 미국전)를 거두는 데 중요한 역할을 했다. 그의 활약은 이란 국민들에게 큰 자부심과 기쁨을 안겨주었다. 선수 은퇴 후 코치와 팝 싱어로 활동하며 다양한 분야에서 대중과 소통하려 노력했던 그의 모습은 단순한 스포츠 스타를 넘어선 대중적 인물로서의 면모를 보여주었다. 그의 사망은 이란 축구계에 큰 슬픔을 주었으며, 많은 동료 선수들과 팬들이 그의 죽음을 애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