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개요
롤란도 비안키(Rolando Bianchi이탈리아어, 1983년 2월 15일 이탈리아 로베레 출생)는 이탈리아의 전 축구 공격수이다. 그는 아탈란타 BC 유소년 시스템에서 성장하여 세리에 A에 데뷔했으며, 칼리아리 칼초와 레지나 칼초에서 활약했다. 특히 2006-07 시즌 레지나 소속으로 뛰어난 득점력을 선보이며 팀의 세리에 A 잔류에 결정적인 기여를 했고, 이는 맨체스터 시티로의 이적 계기가 되었다. 이후 SS 라치오 임대 및 토리노 FC에서의 장기 활약을 통해 구단 역대 최다 득점자 중 한 명으로 이름을 올렸다. 이탈리아 U-21 국가대표팀에서도 중요한 역할을 수행했다. 비안키는 특히 그의 뛰어난 공중볼 능력으로 잘 알려져 있다.
2. 선수 경력 초기
2.1. 유소년 경력
롤란도 비안키는 이탈리아의 명문 아탈란타 BC 유소년 시스템에서 축구 선수로서의 기량을 닦았다. 1993년부터 2003년까지 아탈란타 유소년 팀에서 활동하며 성장했으며, 유소년 시절에는 뛰어난 득점력을 자랑하는 선수로 주목받았다.
2.2. 아탈란타 (2000-2004)
비안키는 18세의 나이이던 2000-01 시즌 세리에 A에 데뷔하며 프로 경력을 시작했다. 2001년 6월 17일 유벤투스와의 경기에서 마지막 10분을 뛰었으나, 팀은 2대 1로 패배했다. 이 시즌에는 단 한 차례만 출전했다. 이듬해 2001-02 시즌에는 세 차례 더 모습을 드러냈으며, 2002-03 시즌에는 16경기에 출전했다. 유소년 리그에서는 많은 득점을 기록했지만, 아탈란타 1군 팀에서는 21경기 출전에도 불구하고 득점을 기록하지 못했다.
3. 클럽 경력
롤란도 비안키는 여러 이탈리아 및 해외 클럽에서 활약하며 다양한 경험을 쌓았다. 그의 클럽 경력은 초기 유망주 시절부터 전성기, 그리고 말년의 도전까지 다양한 팀에서의 중요한 기여를 포함한다.
3.1. 칼리아리 (2004-2005)
2004년 1월, 비안키는 세리에 B 소속의 칼리아리 칼초로 공동 소유 이적했다. 칼리아리에서 14경기에 출전하여 2골을 기록하며 팀이 세리에 A로 승격하는 데 기여했다. 2004-05 시즌에도 칼리아리에 남았으며, 이 시즌에는 25경기에 출전하여 2골을 기록했다. 칼리아리에서 총 39경기에 출전해 4골을 기록했다.
3.2. 레지나 (2005-2007)
2005년 비안키는 레지나로 이적했다. 첫 시즌은 초반에 입은 심각한 무릎 부상으로 어려움을 겪었지만, 회복 후 시즌 막바지에 9경기에 출전하여 1골을 기록했다. 2006-07 시즌은 비안키의 전성기였다. 그는 37경기에 출전하여 18골을 기록하며 탁월한 득점력을 과시했다. 당시 레지나는 승부 조작 연루로 시즌을 승점 11점 감점 상태로 시작하여 강등이 유력했지만, 비안키의 맹활약에 힘입어 기적적으로 세리에 A 잔류에 성공했다. 그는 이 시즌에 리그 득점 순위 4위에 올랐다.
3.3. 맨체스터 시티 (2007-2008)
레지나에서의 뛰어난 활약은 유럽 전역의 클럽들의 관심을 끌었고, 2007년 7월 비안키는 맨체스터 시티로 이적했다. 이적료는 약 880.00 만 GBP (약 1300.00 만 EUR)로 알려졌으며, 등번호 10번을 받았다. 비안키는 웨스트 햄과의 맨체스터 시티 데뷔전에서 엘라노의 패스를 받아 근거리에서 골을 성공시키며 득점을 기록했다. 그의 두 번째 골은 풋볼 리그 컵 2라운드 브리스톨 시티와의 경기에서 나왔으며, 팀은 2대 1로 승리했다. 2007년 12월 9일 토트넘과의 경기에서 2대 1로 패배했지만 세 번째 골을 기록했고, 다음 주 볼턴과의 경기에서 4대 2 승리 중 선제골을 터뜨렸다. 그러나 그는 같은 달 영국에서의 생활과 음식, 음주 문화를 비판하며, 이탈리아 세리에 A로 돌아가지 않으면 국가대표로 발탁되기 어려울 것이라고 언급하기도 했다. 맨체스터 시티에서 총 19경기에 출전하여 4골을 기록했다.
3.4. 라치오 (임대) (2008)
2008년 1월, 맨체스터 시티의 감독 스벤-고란 에릭손은 비안키가 팀을 떠날 수 있도록 허락했다. 영국 생활에 적응하지 못했던 비안키는 2008년 1월 23일 라치오로의 임대 이적을 확정 지었다. 1월 27일 라치오 데뷔전에서는 토리노와의 경기에서 5분도 채 되지 않아 두 장의 경고를 받아 퇴장당하는 불운을 겪었으며, 경기는 0대 0 무승부로 끝났다. 그의 라치오 첫 골은 전 소속팀인 레지나를 상대로 페널티킥으로 기록되었고, 이 골은 팀의 1대 0 승리를 이끌었다. 비안키는 라치오로의 완전 이적을 희망했지만, 결국 맨체스터 시티로 복귀해야 했다. 라치오에서 15경기에 출전하여 4골을 기록했다.
3.5. 토리노 (2008-2013)
2008년 여름 이적시장에서 많은 이적설이 오간 끝에, 2008년 8월 23일 맨체스터 시티는 비안키가 이탈리아 클럽 토리노와 5년 계약을 체결했음을 공식 발표했다. 이적료는 500.00 만 EUR였다. 토리노에서 그는 니콜라 아모루소와 다시 호흡을 맞추려 했으나, 이전과 같은 시너지는 발휘되지 않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는 토리노에서 핵심 선수로 자리매김했다.
2012년 8월 18일, 비안키는 코파 이탈리아 3라운드 US 레체와의 경기에서 두 골을 기록하며 토리노의 4대 2 승리를 이끌었다. 이는 새 시즌 토리노의 첫 공식 경기였다. 9월 30일에는 아탈란타를 상대로 두 골을 넣어 팀의 5대 1 대승에 기여했고, 이로써 토리노 소속으로 70골을 달성하며 구단 역대 최다 득점자 순위에서 에치오 로이크와 함께 공동 10위에 이름을 올렸다. 그는 토리노에서 총 77골을 기록하며 구단 역대 11번째 최다 득점자에 올랐다. 2013년 1월 13일 시에나와의 경기에서 발터 비르사의 크로스를 헤딩골로 연결하여 팀의 3대 2 승리에 기여했다. 토리노에서 총 180경기에 출전해 76골을 기록했다.
3.6. 볼로냐 및 아탈란타 (2013-2015)
2013년 7월 9일, 비안키는 볼로냐와 계약했다. 그는 이 시즌 등번호 9번을 달고 뛰었으나, 시즌 종료 후 볼로냐는 강등되었다. 그는 볼로냐에서 28경기에 출전하여 3골을 기록했다.
2014년 8월 5일, 비안키는 루벤 벤탕쿠르와 스왑딜 형식으로 친정팀 아탈란타로 임대 복귀했다. 그는 아탈란타에서 21경기에 출전했으나 득점은 기록하지 못했다. 2015년 8월 8일, 볼로냐는 비안키와의 계약을 해지했다.
3.7. 마요르카 및 페루자 (2015-2017)
2015년 8월 27일, 비안키는 세군다 디비시온 소속의 스페인 클럽 마요르카에 입단했다. 그는 마요르카에서 16경기에 출전하여 2골을 기록했으나, 6개월 만에 계약을 해지하고 이탈리아로 복귀했다.
2016년 1월 20일, 비안키는 세리에 B 소속의 페루자와 1년 6개월 계약을 맺었다. 그는 페루자에서 7경기에 출전하여 1골을 기록했다.
3.8. 프로 베르첼리 (2017)
2017년 2월 19일, 비안키는 프로 베르첼리와 계약을 체결했다. 그는 프로 베르첼리에서 11경기에 출전하여 3골을 기록했다. 시즌 종료 후 계약이 자동으로 갱신되었으나, 출전 기회를 충분히 얻지 못했고, 결국 2017년 8월 31일 계약을 해지하며 그의 프로 축구 선수 경력은 사실상 마무리되었다.
4. 국제 경력
롤란도 비안키는 이탈리아 연령별 대표팀에서 꾸준히 활약했다. 그는 2000-01년에 이탈리아 U-17 대표팀에서 2경기에 출전했다. 2004년에는 이탈리아 U-20 대표팀에서 3경기에 출전하여 1골을 기록했다.
2002년부터 2006년까지 이탈리아 U-21 대표팀의 일원으로 13경기에 출전하여 7골을 기록했다. 2006년 여름, 그는 포르투갈에서 열린 2006 UEFA U-21 축구 선수권 대회에 이탈리아 U-21 대표팀의 일원으로 참가하여 3경기에 출전했고 1골을 기록했다. 그는 성인 국가대표팀에는 발탁되지 못했다.
5. 플레이 스타일
비안키는 주로 포워드로 활약했으며, 특히 그의 뛰어난 공중볼 능력으로 잘 알려져 있었다. 중앙 공격수로서 타겟형 스트라이커의 역할을 수행하며, 크로스를 받아 득점을 연결하거나 동료에게 기회를 만들어주는 데 능숙했다.
6. 수상 경력
6.1. 클럽
- 아탈란타
- 코파 이탈리아 프리마베라: 2000-01, 2002-03
7. 선수 경력 마무리
롤란도 비안키는 2017년 8월 31일 프로 베르첼리와의 계약을 해지하며 2017-18 시즌을 앞두고 무소속이 되었고, 이후 더 이상 프로 축구 선수로 활동하지 않으며 그의 선수 경력을 마무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