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개요
로라 레겟 리니(Laura Leggett Linney로라 레겟 리니영어, 1964년 2월 5일 ~ )는 미국의 배우이자 가수이다. 그녀는 두 차례의 골든 글로브상과 네 번의 프라임타임 에미상을 포함한 여러 상을 수상했으며, 세 차례의 아카데미상과 다섯 차례의 토니상 후보에 올랐다. 리니는 영화, 텔레비전, 연극 등 다양한 분야에서 폭넓은 연기 경력을 쌓아왔다.
영화에서는 1992년 《로렌조 오일》로 데뷔한 이래, 《트루먼 쇼》(1998), 《유 캔 카운트 온 미》(2000), 《미스틱 리버》(2003), 《러브 액츄얼리》(2003), 《킨제이 보고서》(2004), 《오징어와 고래》(2005), 《새비지스》(2007), 《하이드 파크 온 허드슨》(2012), 《미스터 홈즈》(2015), 《설리: 허드슨강의 기적》(2016), 《녹터널 애니멀스》(2016) 등 다수의 작품에서 인상적인 연기를 선보였다. 특히 《유 캔 카운트 온 미》, 《킨제이 보고서》, 《새비지스》로 아카데미상 후보에 지명되었다.
텔레비전에서는 《테일 오브 더 시티》 시리즈(1993, 1998, 2001, 2019)에서 메리 앤 싱글턴 역을 맡았으며, 《와일드 아이리스》(2001), 시트콤 《프레이저》(2003~2004), 미니시리즈 《존 애덤스》(2008), 그리고 쇼타임 시리즈 《빅 씨》(2010~2013)에서 주연을 맡아 에미상을 수상했다. 2017년부터 2022년까지 넷플릭스 범죄 드라마 시리즈 《오자크》에 출연하며 큰 인기를 얻었다.
연극 분야에서는 1990년 브로드웨이 데뷔 이후 《더 크루서블》(2002), 《사이트 언신》(2004), 《타임 스탠즈 스틸》(2010), 《마이 네임 이즈 루시 바튼》(2020), 《더 리틀 폭스스》(2017) 등 여러 작품으로 토니상 후보에 올랐다.
2. 초기 생애 및 교육
로라 리니는 어린 시절부터 연극에 대한 깊은 애정을 키웠으며, 체계적인 교육 과정을 통해 배우로서의 기반을 다졌다.
2.1. 어린 시절과 가족
로라 레겟 리니는 1964년 2월 5일 미국 뉴욕 맨해튼에서 태어났다. 그녀의 어머니 미리엄 앤더슨 "앤" 퍼스(Miriam Anderson "Ann" Perse미리엄 앤더슨 "앤" 퍼스영어)는 메모리얼 슬론 케터링 암 센터의 간호사였으며, 아버지는 저명한 극작가이자 교수였던 로뮬러스 리니 4세(Romulus Zachariah Linney IV로뮬러스 자카리아 리니 4세영어, 1930~2011)이다. 리니의 아버지 쪽 고조할아버지는 미국 남북 전쟁 당시 아메리카 연합국의 참전 용사이자 공화당 소속 미국 하원의원이었던 로뮬러스 자카리아 리니였다. 리니는 아버지의 재혼으로 얻은 이복 여동생 수잔을 두고 있다.
리니는 어린 시절을 주로 어머니와 함께 작은 원룸 아파트에서 보냈다. 여름에는 뉴햄프셔주에 있는 아버지와 시간을 보내며 연극에 대한 사랑을 키웠고, 11세부터 지역 극단에서 활동을 시작하며 무대 경험을 쌓았다.
2.2. 교육
리니는 매사추세츠주에 위치한 명문 예비 학교인 노스필드 마운트 허먼 스쿨을 1982년에 졸업했으며, 현재 이 학교의 예술 자문 위원회 의장으로 활동하고 있다. 이후 노스웨스턴 대학교에 진학했으나, 브라운 대학교로 편입하여 짐 반힐과 존 에미그로부터 연기를 사사했다. 브라운 대학교 재학 중에는 학생 극단인 프로덕션 워크숍의 이사회에서 활동하기도 했다. 브라운 대학교 졸업반 시절, 그녀는 아버지의 희곡인 《차일드 바이런》의 한 프로덕션에서 에이다 러브레이스 역을 맡아 공연했다. 이 드라마는 시인 바이런 경이 딸 에이다와의 긴장되고 멀어진 관계를 회복하는 내용을 다루고 있다.
리니는 1986년 브라운 대학교를 졸업한 후, 줄리아드 스쿨 그룹 19기(1986~1990)의 일원으로 연기를 공부했다. 이 그룹에는 잔느 트리플혼도 포함되어 있었다. 2003년, 리니는 브라운 대학교에서 명예 박사 학위를 받았으며, 2009년에는 줄리아드 스쿨 졸업식 연설을 하면서 명예 미술학 박사 학위를 받았다.
3. 경력
로라 리니는 영화, 텔레비전, 연극을 아우르는 폭넓은 연기 경력을 통해 다양한 캐릭터를 소화하며 비평가들의 찬사를 받았다.
3.1. 초기 경력 및 무대 데뷔
리니는 1990년 오프 브로드웨이 연극 《갈매기》의 햄튼스 배경 각색판에서 니나 역으로 뉴욕 무대에 데뷔했다. 제프 코헨이 구상하고 연출한 이 작품은 앨파벳 시티의 RAPP 예술 센터에서 공연되었으며 평단의 극찬을 받았다. 뉴욕 타임스는 "무엇보다도 리니의 니나 연기가 최고다. 순진하고 이상주의적인 예술가 지망생에서 미친 듯한 결단력을 가진 니나는, 전통적인 캐릭터 해석인 상처받은 새 같은 여인보다 훨씬 강하고 복잡한 여성으로 나타난다. 연극 말미에는 깊이 비통해하지만, 어렵게 얻은 자기 인식으로 더욱 굳건해진다. 리니는 캐릭터의 모호함을 날카로운 힘과 명료함으로 표현한다. 그녀는 분명 엄청난 잠재력을 지닌 재능이다."라고 평했다.
초기 영화 활동으로는 1990년대 초반에 《로렌조 오일》(1992), 《위대한 승부》(1993), 《데이브》(1993) 등에서 단역으로 출연했다. 1993년에는 아미스테드 모핀의 소설을 원작으로 한 텔레비전 미니시리즈 《테일 오브 더 시티》에서 메리 앤 싱글턴 역으로 주연을 맡았고, 1998년 《모어 테일 오브 더 시티》에서도 같은 역으로 출연했다. 1994년 10월, 리니는 텔레비전 시리즈 《로앤오더》의 "블루 뱀부" 에피소드에 마사 보웬 역으로 특별 출연했다. 그녀는 일본인 사업가 살해 혐의에 대해 "피해자 증후군"을 성공적으로 주장하는 금발의 미국인 가수를 연기했다.
1990년대 내내 리니는 브로드웨이와 그 외 무대에서 활발히 활동했으며, 1994년 조 A. 캘러웨이 상을 수상한 《헤다 가블러》와 1995년 12월부터 1996년 1월까지 공연된 《홀리데이》 재공연에 출연했다. 《홀리데이》는 캐리 그랜트와 캐서린 헵번이 주연한 1938년 영화의 원작인 필립 배리의 희곡을 기반으로 한다.
이후 그녀는 《콩고》(1995), 《프라이멀 피어》(1996), 《앱솔루트 파워》(1997) 등 여러 스릴러 영화에 출연했다. 1998년에는 피터 위어 감독의 SF 코미디 드라마 영화 《트루먼 쇼》에서 짐 캐리의 아내 메릴 버뱅크 역을 맡아 평단의 찬사를 받으며 할리우드에서 큰 성공을 거두었다.
3.2. 영화 경력
로라 리니는 다양한 장르의 영화에서 비평가들의 찬사를 받은 연기를 선보이며 아카데미상 후보에 여러 차례 지명되었다.
3.2.1. 1990년대
1990년대에 로라 리니는 여러 영화에서 인상적인 연기를 펼치며 배우로서의 입지를 다졌다. 그녀는 1992년 《로렌조 오일》에서 단역으로 영화에 데뷔했으며, 1993년 《위대한 승부》와 《데이브》에도 출연했다. 1995년에는 프랭크 마셜 감독의 액션 어드벤처 영화 《콩고》에서 카렌 로스 박사 역을 맡아 주목받았다. 1996년에는 법정 스릴러 영화 《프라이멀 피어》에서 재닛 베너블 역으로 출연했으며, 1997년에는 클린트 이스트우드 감독의 스릴러 영화 《앱솔루트 파워》에서 케이트 휘트니 역을 맡았다. 1998년, 그녀는 피터 위어 감독의 《트루먼 쇼》에서 짐 캐리의 아내 메릴 버뱅크 역을 맡아 비평가들의 찬사를 받으며 할리우드에서 큰 성공을 거두었다. 1999년에는 TV 영화 《러브레터》와 《러시》에 출연했다.
3.2.2. 2000년대
2000년대는 로라 리니가 비평가들의 찬사를 받으며 주요 영화제 후보에 여러 차례 지명된 시기이다. 2000년, 그녀는 케네스 로너건 감독의 영화 《유 캔 카운트 온 미》에서 마크 러팔로, 매튜 브로데릭과 함께 주연을 맡았다. 이 영화는 로튼 토마토에서 95%의 지지율을 기록하며 평단의 긍정적인 평가를 받았다. 리니는 작은 마을의 미혼모 새미 프레스콧 역으로 아카데미 여우주연상 후보에 지명되었다. 같은 해, 그녀는 《환락의 집》, 《러닝 메이츠》, 《메이즈》에도 출연했다.
2001년, 그녀는 《퍼더 테일 오브 더 시티》에서 메리 앤 싱글턴 역을 다시 연기했다. 2002년에는 지나 롤랜즈와 함께 《와일드 아이리스》에 출연하여 프라임타임 에미상 미니시리즈/TV 영화 부문 여우주연상을 수상하며 첫 에미상을 받았다. 같은 해, 그녀는 산드라 보인턴의 어린이 CD 《필라델피아 치킨스》에 메릴 스트립, 케빈 클라인, 패티 루폰과 함께 참여하여 "플리즈 캔 아이 킵 잇?"이라는 노래를 불렀다. 2002년에는 《모스맨》과 《라라미 프로젝트》에도 출연했다.
2003년, 리니는 클린트 이스트우드 감독의 《미스틱 리버》에서 숀 펜, 팀 로빈스, 마샤 게이 하든과 함께 출연했다. 이 영화는 로튼 토마토에서 89%의 지지율을 기록했다. 리니는 숀 펜이 연기한 비통하고 복수심에 불타는 캐릭터의 헌신적인 두 번째 아내 애너베스 마컴 역으로 영국 아카데미 영화상 후보에 지명되었다. 같은 해, 그녀는 휴 그랜트, 엠마 톰슨, 앨런 릭맨, 콜린 퍼스, 리암 니슨과 함께 휴일 영화 《러브 액츄얼리》에도 출연했다. 또한 앨런 파커 감독의 《데이비드 게일》(2003)에서 케이트 윈슬렛과 케빈 스페이시와 함께 출연했다.
2004년, 그녀는 《러브 액츄얼리》에서 함께 출연했던 리암 니슨과 《킨제이 보고서》에서 재회하여 주인공의 아내 역을 맡았다. 이 역할로 그녀는 아카데미 여우조연상, 미국 배우 조합상, 골든 글로브상 후보에 지명되었다. 같은 해, 리니는 코미디 시리즈 《프레이저》에서 샬럿 역으로 반복 출연하며 프레이저 크레인의 마지막 연인으로 등장했다. 이 역할로 그녀는 프라임타임 에미상 코미디 시리즈 부문 게스트 여우주연상을 수상하며 두 번째 에미상을 받았다. 2004년에는 《피에스》에도 출연했다.
2005년, 리니는 노아 바움백 감독의 코미디 드라마 《오징어와 고래》에서 제프 대니얼스와 제시 아이젠버그와 함께 주연을 맡았다. 이 영화는 로튼 토마토에서 92%의 지지율을 기록하며 평단의 극찬을 받았다. 그녀는 이 연기로 골든 글로브상 영화 뮤지컬/코미디 부문 여우주연상 후보에 지명되었다. 2005년에는 《엑소시즘 오브 에밀리 로즈》에도 출연했다.
2006년, 리니는 로빈 윌리엄스와 함께 정치 풍자 영화 《맨 오브 더 이어》에 출연했으며, 스칼렛 요한슨과 크리스 에반스와 함께 엠마 맥러플린과 니콜라 크라우스의 책을 원작으로 한 코미디 드라마 《내니 다이어리》에 출연했다. 같은 해, 리니는 호주 영화 《진다바인》에서 클레어 역을 맡았다. 이 영화는 뉴사우스웨일스주 남서부의 같은 이름의 마을에서 촬영되었다. 영화는 낚시 여행을 떠난 남자들이 살해된 원주민 여성의 시신 발견을 늦게 보고하기로 결정하면서 벌어지는 도덕적 문제를 다루며, 리니는 그 중 한 남자의 아내(가브리엘 번 분)로서 그러한 경솔함 뒤에 숨겨진 이유를 이해하려 애쓰며 결혼 생활을 위기에 빠뜨리는 역할을 연기했다. 《진다바인》은 말 잘하는 여성들과 침묵하는 우울한 남성들, 그리고 백인과 원주민 사이의 간극을 탐구한다. 2006년에는 《드라이빙 레슨》과 《이토록 뜨거운 순간》에도 출연했다.

2007년, 리니는 타마라 젠킨스 감독의 《새비지스》에서 필립 세이모어 호프만과 함께 고군분투하는 극작가 웬디 새비지 역으로 출연했다. 그녀는 이 연기로 세 번째 아카데미 여우주연상 후보에 지명되었다. 2007년에는 스파이 스릴러 《브리치》와 《내니 다이어리》에도 출연했다.
2008년, 리니는 톰 후퍼 감독의 HBO 미니시리즈 《존 애덤스》에서 애비게일 애덤스 역을 맡았다. 폴 지아마티가 존 애덤스 역을 연기했다. 이 시리즈는 비평가와 시상식에서 큰 성공을 거두었으며, 13개의 프라임타임 에미상을 수상하며 《엔젤스 인 아메리카》(11개 수상)를 제치고 역사상 가장 많은 에미상을 수상한 미니시리즈가 되었다. 그녀는 이 연기로 세 번째 프라임타임 에미상 미니시리즈/TV 영화 부문 여우주연상을 수상했다. 2008년에는 《디 아더 맨》과 《레 리아종 당제뢰즈》에도 출연했다. 2009년에는 《시티 오브 유어 파이널 데스티네이션》에 출연했다.
3.2.3. 2010년대
2010년대에도 로라 리니는 영화계에서 꾸준히 존재감을 드러내며 주목할 만한 작품들을 선보였다. 2010년에는 《미라클맨》과 《아침》에 출연했다. 2011년에는 《디테일스》와 애니메이션 영화 《아더 크리스마스》에서 북극 컴퓨터 역의 목소리 연기를 했다.

2012년, 그녀는 로저 미첼 감독의 《하이드 파크 온 허드슨》에서 빌 머레이가 연기한 프랭클린 D. 루스벨트와 함께 출연했다. 이 영화에는 올리비아 콜먼, 올리비아 윌리엄스, 새뮤얼 웨스트도 출연했다. 빌 머레이는 이 연기로 골든 글로브상 영화 뮤지컬/코미디 부문 남우주연상 후보에 지명되었다. 2013년에는 《제5계급》에 출연했다.
2015년, 그녀는 빌 콘돈 감독의 《미스터 홈즈》에서 이안 맥켈런과 함께 출연했다. 이 영화는 로튼 토마토에서 89%의 지지율을 기록하며 "미스터 홈즈는 미스터리 뒤에 숨겨진 인물에 초점을 맞추며, 베이커 스트리트의 스릴은 부족할지 몰라도 섬세하게 만들어지고 잘 연기된 드라마로 충분히 보완한다"는 평을 받았다.
2016년, 그녀는 클린트 이스트우드 감독의 《설리: 허드슨강의 기적》에서 톰 행크스와 함께 체슬리 설렌버거의 아내 로레인 설렌버거 역을 맡았다. 이 영화는 비평적, 상업적으로 성공하여 박스 오피스에서 거의 2.40 억 USD를 벌어들였다. 그녀는 또한 2016년 《지니어스》에서 콜린 퍼스, 주드 로, 니콜 키드먼, 가이 피어스, 도미닉 웨스트와 함께 출연했다. 그녀는 톰 포드 감독의 비평적 성공작 《녹터널 애니멀스》에 에이미 아담스, 제이크 질렌할, 마이클 섀넌과 함께 잠시 출연했다. 로튼 토마토의 평론가 합의는 "잘 연기되었고 보기에 아름다운 《녹터널 애니멀스》는 작가 겸 감독 톰 포드의 독특한 시각적, 서사적 기술을 더욱 강조한다"고 밝혔다. 2016년에는 《닌자터틀: 어둠의 히어로》에도 출연했다.
2017년에는 《더 디너》에 출연했으며, 같은 해 《레드 노즈 데이 액츄얼리》라는 텔레비전 단편 영화에도 출연했다.
3.2.4. 2020년대
2020년대에도 로라 리니는 꾸준히 영화 프로젝트에 참여하며 활발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2020년, 리니는 비고 모텐슨이 감독하고 함께 출연한 영화 《폴링》에 출연했다. 이 영화는 2020년 1월 31일 선댄스 영화제에서 세계 초연되었다. 이어서 그녀는 샐리 포터 감독의 《가지 않은 길》에서 하비에르 바르뎀과 엘르 패닝과 함께 주연을 맡았다. 이 영화는 2020년 2월 26일 베를린 국제 영화제에서 초연되었다. 2020년 3월 13일 일반 개봉 예정이었으나, 코로나19 범유행으로 인해 극장에서 철수되었고, 이후 4월 10일 주문형 비디오로 출시되었다.
2020년, 리니는 매기 스미스와 캐시 베이츠와 함께 아일랜드 드라마 영화 《더 미라클 클럽》에 출연할 예정이라고 보도되었다. 이 영화의 줄거리는 "더블린의 소란스러운 노동계급 여성들이 프랑스 루르드로 순례를 떠나면서 서로의 우정과 자신들의 개인적인 기적을 발견하는 즐겁고 유쾌한 여정"으로 묘사되었다. 2021년 12월 기준으로 이 영화는 사전 제작 단계에 있었으며, 영국 글로벌 스크린 펀드로부터 지속적인 자금을 지원받았다. 《더 미라클 클럽》은 2023년 트라이베카 영화제에서 초연되었다. 2024년에는 《와일드캣》에 출연할 예정이다.
3.3. 텔레비전 경력
로라 리니는 텔레비전 분야에서도 에미상 수상 경력을 포함하여 다수의 중요한 작품에 출연하며 폭넓은 활동을 펼쳤다.
1993년, 리니는 아미스테드 모핀의 소설을 각색한 텔레비전 시리즈 《테일 오브 더 시티》에서 메리 앤 싱글턴 역으로 출연했다. 그녀는 1998년 《모어 테일 오브 더 시티》와 2001년 《퍼더 테일 오브 더 시티》에서도 같은 역을 다시 연기했다. 2019년 넷플릭스 미니시리즈 《테일 오브 더 시티》에서도 같은 역으로 복귀했다.
1994년 10월, 리니는 《로앤오더》의 "블루 뱀부" 에피소드에 마사 보웬 역으로 특별 출연했다. 그녀는 일본인 사업가 살해 혐의에 대해 "피해자 증후군"을 성공적으로 주장하는 금발의 미국인 가수를 연기했다.
2001년, 그녀는 지나 롤랜즈와 함께 《와일드 아이리스》에 출연하여 미니시리즈/TV 영화 부문 여우주연상을 수상하며 첫 에미상을 받았다. 2002년에는 애니메이션 시리즈 《킹 오브 더 힐》의 "Dang Ol' Love" 에피소드에서 말린 역의 목소리 연기를 했다.
2003년부터 2004년까지 그녀는 코미디 시리즈 《프레이저》에서 샬럿 역으로 반복 출연하며 프레이저 크레인의 마지막 연인으로 등장했다. 그녀는 코미디 시리즈 부문 게스트 여우주연상으로 두 번째 프라임타임 에미상을 수상했다.
2006년에는 애니메이션 시리즈 《아메리칸 대드!》의 "Roger 'n' Me" 에피소드에서 굽타 박사 역의 목소리 연기를 했다.
2008년, 리니는 HBO 미니시리즈 《존 애덤스》에서 애비게일 애덤스 역을 맡았다. 이 시리즈는 13개의 프라임타임 에미상을 수상하며 역사상 가장 많은 에미상을 수상한 미니시리즈가 되었다. 그녀는 이 연기로 세 번째 프라임타임 에미상 미니시리즈/TV 영화 부문 여우주연상을 수상했다. 2009년부터 리니는 PBS 텔레비전 시리즈 《마스터피스 클래식》의 진행자를 맡았다. 그녀는 "안녕하세요, 로라 리니입니다. 여기는 마스터피스 클래식입니다"라는 소개로 인기 있는 밈과 바인 영상의 소재가 되기도 했다.
2009년, 리니는 워싱턴 D.C. 링컨 기념관에서 열린 "위 아 원: 오바마 취임 축하 행사"에 참여하여 프랭클린 D. 루스벨트와 존 F. 케네디의 연설문을 낭독했다. 이 행사는 대중에게 무료로 공개되었으며, 대통령 취임 위원회에 따르면 "일요일 오후 공연은 역사에 기반을 두고 버락 오바마를 형성하고 그의 행정부의 특징이 될 주제와 관련된 엔터테인먼트로 생동감을 불어넣을 것"이라고 밝혔다. 오바마 대통령은 배우들의 역사적 구절 낭독과 음악 공연이 이어진 행사 말미에 연설했다.
2010년, 리니는 쇼타임의 암 관련 30분 시리즈 《빅 씨》로 텔레비전에 복귀했다. 그녀는 이 쇼에서 총괄 프로듀서로 활동했다. 그녀는 암 투병으로 인한 감정적 기복과 그것이 자신의 삶과 정체성에 미치는 변화를 탐구하는 교외의 아내이자 어머니 역을 맡았다. 2011년, 그녀는 이 연기로 골든 글로브상을 수상했다. 2013년, 그녀는 시리즈의 마지막 시즌으로 네 번째 프라임타임 에미상 미니시리즈/TV 영화 부문 여우주연상을 수상했다.
2016년에는 《인사이드 에이미 슈머》의 "Brave" 에피소드에 본인 역으로 출연했다. 2017년부터 2022년까지 그녀는 제이슨 베이트먼과 함께 넷플릭스 범죄 드라마 시리즈 《오자크》에 출연했다. 그녀는 시즌 1과 2에서 연기로 미국 배우 조합상 후보에 지명되었으며, 시즌 2, 3, 4에서는 프라임타임 에미상 드라마 시리즈 부문 여우주연상 후보에 지명되었다. 2018년에는 애니메이션 시리즈 《보잭 홀스맨》의 "The Dog Days Are Over" 에피소드에서 본인 역의 목소리 연기를 했다. 2020년에는 다큐멘터리 시리즈 《익스플레인: 코로나 바이러스를 해설하다》의 "The Race for a Vaccine" 에피소드에서 내레이션을 맡았다.
2022년, 리니는 《오자크》의 마지막 시즌 11번째 에피소드("Pound of Flesh and Still Kickin'")로 텔레비전 연출 데뷔를 했다.
3.4. 연극 경력
로라 리니는 주로 브로드웨이 무대에서 중요한 연극 작업을 선보이며 여러 차례 토니상 후보에 지명되었다.
1990년, 리니는 오프 브로드웨이 연극 《갈매기》의 햄튼스 배경 각색판에서 니나 역으로 뉴욕 무대에 데뷔했다. 이후 그녀는 1994년 조 A. 캘러웨이 상을 수상한 《헤다 가블러》와 1995년 12월부터 1996년 1월까지 공연된 《홀리데이》 재공연 등 브로드웨이와 그 외 무대에서 활발히 활동했다.
2002년, 그녀는 리암 니슨과 함께 버지니아 극장에서 브로드웨이 재공연된 《더 크루서블》에 출연했다. 이 공연은 2002년 3월부터 6월까지 진행되었다. 그녀는 존 프록터의 고지식한 아내 엘리자베스 역으로 토니상 연극 부문 여우주연상 후보에 지명되었다.
2004년, 그녀는 빌트모어 극장에서 브로드웨이 연극 《사이트 언신》에 출연했으며, 이 공연은 2004년 5월부터 7월까지 진행되었다. 그녀는 이 연기로 두 번째 토니상 연극 부문 여우주연상 후보에 올랐다.
2008년, 그녀는 크리스토퍼 햄튼의 희곡 《레 리아종 당제뢰즈》의 브로드웨이 재공연에서 라 마르키즈 드 메르테유 역을 맡아 마미 검머와 벤자민 워커와 함께 라운드어바웃 극단의 아메리칸 항공 극장에서 공연했다.
2010년, 리니는 도널드 마굴리스의 희곡 《타임 스탠즈 스틸》의 브로드웨이 공연에서 브라이언 디아시 제임스와 앨리시아 실버스톤과 함께 주연을 맡았다. 이 공연은 2010년 1월 28일부터 3월 27일까지 맨해튼 극장 클럽의 새뮤얼 J. 프리드먼 극장에서 진행되었다. 그녀는 이 연기로 세 번째 토니상 연극 부문 여우주연상 후보에 지명되었다. 이 연극은 2010년 9월 대부분의 원년 출연진과 함께 브로드웨이로 돌아와 2011년 1월 30일에 막을 내렸다.
2017년, 그녀는 신시아 닉슨과 함께 《더 리틀 폭스스》의 브로드웨이 재공연에 출연했다. 이 공연은 2017년 4월 19일부터 7월 2일까지 맨해튼 극장 클럽의 새뮤얼 J. 프리드먼 극장에서 진행되었다. 그녀는 닉슨과 함께 레지나와 버디 역을 번갈아 맡았다. 그녀는 이 연기로 네 번째 토니상 후보에 지명되었다.
2018년, 리니는 엘리자베스 스트라우트의 소설을 로나 먼로가 각색한 독백극 《마이 네임 이즈 루시 바튼》에 출연했다. 이 연극은 리처드 에어 감독의 연출로 런던의 브리지 극장에서 2018년 6월 2일 프리뷰를 시작하여 6월 6일 공식 개막했다.
2020년, 리니는 《마이 네임 이즈 루시 바튼》의 브로드웨이 미국 초연에 다시 출연했다. 프리뷰 공연은 2020년 1월 6일에 시작되었고, 연극은 1월 15일에 공식 개막했다. 리니는 평단의 극찬을 받았으며, 뉴욕 타임스는 그녀를 "빛나는" 연기라고 묘사했다. 이 연기로 그녀는 드라마 데스크상 드라마 데스크상 뛰어난 솔로 퍼포먼스 부문을 수상했으며, 다섯 번째 토니상 연극 부문 여우주연상 후보에 지명되었다.
2023년, 리니는 데이비드 오번이 쓰고 제시카 헥트와 함께 브로드웨이 연극 《서머, 1976》에 출연했다. 공연은 2023년 4월 25일 맨해튼 극장 클럽의 새뮤얼 J. 프리드먼 극장에서 시작되었으며, 2023년 6월 18일에 막을 내렸다.
4. 개인 생활
로라 리니는 결혼과 출산 등 개인적인 삶의 중요한 이정표들을 공개적으로 공유해왔다.
리니는 1995년 배우 데이비드 애드킨스와 결혼했으나, 2000년에 이혼했다. 2007년에는 콜로라도주 텔루라이드 출신의 약물 및 알코올 상담사 마크 샤워와 약혼했다. 2009년 5월 결혼식에서 배우 리암 니슨이 그녀의 손을 잡고 버진 로드를 걸어주었다. 2014년 1월 8일, 49세의 나이로 아들 베넷 아미스테드 샤워를 출산했다. 리니는 2009년 1월 18일 링컨 기념관에서 열린 "위 아 원: 오바마 취임 축하 행사"에 게스트이자 발표자로 참여하기도 했다.
5. 수상 및 후보 경력
로라 리니는 그녀의 뛰어난 연기 경력을 통해 수많은 상을 수상하고 후보에 지명되었다.
그녀는 두 차례의 골든 글로브상, 네 번의 프라임타임 에미상, 한 차례의 미국 배우 조합상을 수상했다. 또한 영국 아카데미 영화상에 한 차례, 토니상에 다섯 차례 후보에 올랐다.
주요 수상 내역은 다음과 같다.
- 와일드 아이리스(2001): 프라임타임 에미상 미니시리즈/TV 영화 부문 여우주연상
- 프레이저(2003~2004): 프라임타임 에미상 코미디 시리즈 부문 게스트 여우주연상
- 존 애덤스(2008): 프라임타임 에미상 미니시리즈/TV 영화 부문 여우주연상, 골든 글로브상 미니시리즈/TV 영화 부문 여우주연상, 미국 배우 조합상 TV 영화/미니시리즈 부문 여우주연상
- 빅 씨(2010~2013): 프라임타임 에미상 미니시리즈/TV 영화 부문 여우주연상, 골든 글로브상 TV 시리즈 뮤지컬/코미디 부문 여우주연상
- 헤다 가블러(1994): 조 A. 캘러웨이 상
- 유 캔 카운트 온 미(2000): 뉴욕 영화 비평가 협회상 여우주연상, 전미 영화 비평가 협회상 여우주연상, 샌디에이고 영화 비평가 협회상 여우주연상, 토론토 영화 비평가 협회상 여우주연상, 댈러스 포트워스 영화 비평가 협회상 여우주연상
- 킨제이 보고서(2004): 전미 비평가 위원회상 여우조연상, 플로리다 영화 비평가 협회상 여우조연상, 뉴욕 영화 비평가 온라인 협회상 여우조연상, 피닉스 영화 비평가 협회상 여우조연상
- 오징어와 고래(2005): 새틀라이트상 뮤지컬/코미디 부문 여우주연상, 토론토 영화 비평가 협회상 여우주연상, 오스틴 영화 비평가 협회상 여우조연상
- 새비지스(2007): 여성 영화 비평가 협회상 여우주연상
- 마이 네임 이즈 루시 바튼(2020): 드라마 데스크상 뛰어난 솔로 퍼포먼스 부문
영화 예술 과학 아카데미로부터는 다음 작품으로 후보에 지명되었다.
- 제73회 아카데미상: 아카데미 여우주연상 - 《유 캔 카운트 온 미》(2000)
- 제77회 아카데미상: 아카데미 여우조연상 - 《킨제이 보고서》(2004)
- 제80회 아카데미상: 아카데미 여우주연상 - 《새비지스》(2007)
6. 평가 및 비평적 분석
로라 리니는 그녀의 연기 스펙트럼과 깊이로 인해 비평가들로부터 꾸준히 높은 평가를 받아왔다. 그녀는 특히 복잡하고 미묘한 감정을 섬세하게 표현하는 능력과 다양한 장르를 넘나드는 유연성으로 정평이 나 있다.
비평가들은 리니의 연기를 "진정성 있고", "강렬하며", "빛나는" 것으로 묘사한다. 그녀는 종종 평범한 인물 속에서 비범한 면모를 찾아내고, 내면의 갈등과 인간적인 약점을 설득력 있게 그려내는 데 탁월하다는 평가를 받는다. 예를 들어, 《유 캔 카운트 온 미》에서 싱글맘 새미 프레스콧 역을 맡았을 때, 그녀는 캐릭터의 취약성과 강인함을 동시에 보여주며 깊은 공감을 이끌어냈다. 《킨제이 보고서》와 《새비지스》에서 보여준 연기 또한 복합적인 감정선을 놓치지 않고 표현해내며 아카데미상 후보 지명이라는 영예를 안겨주었다.
텔레비전 분야에서도 그녀의 연기는 찬사를 받았다. 특히 《존 애덤스》에서 애비게일 애덤스 역을 맡아 역사적 인물을 생생하게 재현하며 에미상을 수상했고, 《빅 씨》에서는 암 투병 중인 여성의 삶을 유머와 감동으로 그려내며 시청자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겼다. 넷플릭스 시리즈 《오자크》에서는 복잡하고 도덕적으로 모호한 웬디 버드 역을 맡아 캐릭터의 다층적인 면모를 완벽하게 소화하며 비평가와 대중 모두에게 큰 호평을 받았다.
연극 무대에서도 리니는 꾸준히 그 실력을 입증했다. 《더 크루서블》과 《마이 네임 이즈 루시 바튼》과 같은 작품에서 보여준 강렬한 무대 장악력과 캐릭터 해석 능력은 그녀가 매체에 구애받지 않는 진정한 배우임을 보여준다.
업계에서 리니는 동료 배우들과 감독들로부터 존경받는 배우로 통한다. 그녀는 작품 선택에 있어서 상업성보다는 예술성과 캐릭터의 깊이를 중시하는 경향이 있으며, 이는 그녀의 필모그래피가 다양한 장르와 독립 영화를 아우르는 이유이기도 하다. 대중적 인식 또한 그녀를 신뢰할 수 있고 폭넓은 연기력을 가진 배우로 인정하고 있다.
7. 관련 항목
- 로라 리니의 수상 및 후보 목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