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개인적 배경

1.1. 출생 및 어린 시절
다바타 마키는 1974년 11월 9일 일본 홋카이도 유후쓰군 무카와정에서 태어났다.
1.2. 교육
그녀는 고마자와 대학 도마코마이 고등학교를 졸업했다. 이 학교는 스피드스케이팅 명문으로 알려져 있으며, 다바타는 졸업 후 모교의 스피드스케이팅부 감독을 맡기도 했다.
2. 스피드스케이팅 선수 경력
다바타 마키는 단거리부터 장거리까지 모든 종목을 소화하는 올라운더로서 뛰어난 기량을 선보였다. 현역 시절에는 후지 급행과 다이치를 거쳐 일본건물관재 소속으로 활동했다.
2.1. 초기 경력 및 발전
다바타는 젊은 시절부터 스피드스케이팅에 두각을 나타내며 일본 국내외 대회에서 꾸준히 성장했다. 그녀는 특히 올라운드 종목에서 강점을 보이며 다양한 거리에서 경쟁력을 입증했다.
2.2. 주요 성과 및 대회
다바타 마키는 선수 경력 동안 여러 주요 국제 대회에서 뛰어난 성과를 거두었다.
2.2.1. 올림픽
다바타 마키는 총 5번의 동계 올림픽에 출전하며 오랜 선수 생활을 이어갔다.
- 1994년 릴레함메르 동계 올림픽: 1500m에서 16위를 기록했다.
- 1998년 나가노 동계 올림픽: 자국에서 열리는 올림픽 대표로 선발되었으나, 대회를 앞두고 왼쪽 발목 골절 부상을 당해 아쉽게 출전을 포기했다.
- 2002년 솔트레이크시티 동계 올림픽: 3000m에서 6위, 5000m에서 8위, 1500m에서 9위를 기록하며 여러 종목에서 상위권에 올랐으나, 1000m에서는 실격 처리되었다.
- 2006년 토리노 동계 올림픽: 여자 팀 추월에서 4위를 기록했고, 3000m 14위, 1500m 15위, 1000m 17위를 기록했다.
- 2010년 밴쿠버 동계 올림픽: 1500m에서 19위를 기록했으나, 고다이라 나오, 호즈미 마사코와 함께 출전한 여자 팀 추월에서 일본 여자 스피드스케이팅 사상 최초로 올림픽 은메달을 획득하는 쾌거를 이루었다. 당시 35세의 나이로 메달을 획득하며 일본 동계 올림픽 최고령 메달리스트 기록을 세웠다. 이 기록은 2014년 소치 올림픽에서 가사이 노리아키가 41세의 나이로 은메달을 획득하며 경신되었다.
- 2014년 소치 동계 올림픽: 1500m에서 25위를 기록하며 마지막 올림픽 무대를 마쳤다.
2.2.2. 세계 선수권 대회
다바타는 세계 선수권 대회에서도 꾸준히 메달을 획득하며 세계적인 기량을 인정받았다.
- 2000년 세계 올라운드 선수권 대회에서 동메달을 획득했다.
- 같은 해 2000년 세계 종목별 선수권 대회 3000m에서 동메달을 추가했다.
- 2001년 세계 종목별 선수권 대회에서는 1500m 은메달과 5000m 동메달을 획득했다.
- 2003년 세계 종목별 선수권 대회 1500m에서 다시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 2005년 세계 종목별 선수권 대회 팀 추월에서 동메달을 획득했다.
- 2009년 세계 종목별 선수권 대회 팀 추월에서도 동메달을 획득했다.
2.2.3. 아시아 선수권 대회 및 아시안 게임
아시아 무대에서는 독보적인 존재감을 과시하며 수많은 우승과 메달을 획득했다.
- 아시아 스피드스케이팅 선수권 대회에서 올라운드 종목 6회 우승을 달성했다: 1999년 나가노, 2000년 울란바토르, 2001년 하얼빈, 2003년 하얼빈, 2004년 춘천, 2008년 선양.
- 또한 2005년 이카호, 2007년 창춘, 2009년 도마코마이 대회에서 올라운드 은메달을 획득했으며, 2010년 오비히로 대회에서는 동메달을 획득했다.
- 아시안 게임에서는 2003년 아오모리 동계 아시안 게임에서 1500m와 3000m에서 각각 금메달을 획득하며 2관왕에 올랐다.
- 2007년 창춘 동계 아시안 게임 3000m에서는 동메달을 획득했다.
2.2.4. 월드컵
스피드스케이팅 월드컵에서도 개인 종목과 팀 추월에서 여러 차례 우승을 차지했다. 특히 2005년 솔트레이크시티 월드컵 1500m에서 1분 54초 56의 일본 신기록을 세우며 약 4년 반 만에 자신의 기록을 경신했다.
2.2.5. 전국 선수권 대회
일본 국내 무대에서도 압도적인 기량을 선보였다. 전일본 스피드스케이팅 선수권 대회에서는 6회 연속 우승을 포함하여 총 8회 종합 우승을 달성했다.
2.3. 기록
다바타 마키는 선수 경력 동안 세계 신기록과 여러 일본 신기록을 수립했다.
2.3.1. 세계 기록
그녀는 개인 통산 유일한 세계 기록을 1998년 8월 16일 캘거리의 올림픽 오벌에서 달성했다. 미니 종합(500m, 1000m, 1500m, 3000m)에서 162.731점을 기록하며 당시 세계 신기록을 세웠다.
거리 | 결과 | 날짜 | 장소 |
---|---|---|---|
미니 종합 | 162.731 | 1998년 8월 16일 | 캘거리 |
2.3.2. 일본 기록
다바타는 현재 여자 3000m, 중 종합 득점, 올라운드 종합 득점 부문의 일본 기록 보유자이다. 또한 후지 급행 소속 시절에는 오카자키 도모미 등과 함께 2000m 계주에서 일본 신기록을 수립했으며, 이 기록은 현재까지도 일본 기록으로 남아있다.
2.4. 개인 최고 기록
다바타 마키의 주요 스피드스케이팅 종목별 개인 최고 기록은 다음과 같다.
거리 | 결과 | 날짜 | 장소 | 당시 세계 기록 |
---|---|---|---|---|
500m | 39.18 | 2001년 3월 15일 | 캘거리, 올림픽 오벌 | 37.29 |
1000m | 1:16.00 | 2001년 12월 8일 | 캘거리, 올림픽 오벌 | 1:14.06 |
1500m | 1:54.55 | 2009년 12월 12일 | 솔트레이크시티, 유타 올림픽 오벌 | 1:53.22 |
3000m | 4:01.01 | 2002년 1월 27일 | 캘거리, 올림픽 오벌 | 3:59.26 |
5000m | 7:00.09 | 2006년 3월 19일 | 캘거리, 올림픽 오벌 | 6:55.34 |
3. 사이클 선수 경력
스피드스케이팅 선수 은퇴 후, 다바타 마키는 새로운 도전을 위해 사이클 선수로 전향했다.
3.1. 전향 및 훈련
2010년 5월, 그녀는 일본 자전거 경기 연맹과 JKA가 추진한 여자 트랙 사이클 신규 발굴 프로젝트의 강화 지정 선수로 선정되면서 사이클 선수로서의 경력을 시작했다. 이를 계기로 그녀는 2012년 런던 올림픽 출전을 목표로 삼고 훈련에 매진했다.
3.2. 주요 성과
사이클 선수로 전향한 후에도 다바타는 뛰어난 운동 능력을 바탕으로 여러 대회에서 좋은 성적을 거두었다.
3.2.1. 올림픽 출전 목표
다바타는 2012년 런던 올림픽 출전을 목표로 삼았으나, 최종적으로 올림픽 무대에 서지는 못했다. 하지만 그녀의 도전은 많은 이들에게 귀감이 되었다.
3.2.2. 아시아 사이클 선수권 대회
2012년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에서 열린 2012년 아시아 사이클 선수권 대회에서 그녀는 뛰어난 활약을 펼쳤다.
- 3km 개인 추발에서 금메달을 획득했다.
- 가세 가나코, 우에노 미나미와 함께 출전한 단체 추월에서는 은메달을 획득했다.
- 포인트 레이스와 스크래치 종목에서도 각각 동메달을 획득하며 총 4개의 메달을 목에 걸었다.
3.2.3. 전국 사이클 선수권 대회
일본 국내 사이클 대회에서도 두각을 나타냈다.
- 2010년 미야기현 자전거 경기장에서 열린 전일본 자전거 경기 선수권 대회에서 3km 개인 추발 우승, 포인트 레이스 3위를 기록했다.
- 2011년 전일본 자전거 경기 선수권 대회에서는 신설 종목인 단체 추월에서 가세 가나코, 우에노 미나미와 함께 우승을 차지했다.
4. 지도자 경력
선수 생활을 마친 후, 다바타 마키는 자신의 모교인 고마자와 대학 도마코마이 고등학교 스피드스케이팅부의 감독을 맡아 후배 양성에 힘쓰고 있다. 그녀는 선수로서의 풍부한 경험을 바탕으로 일본 스피드스케이팅의 미래를 이끌어가는 데 기여하고 있다.
5. 평가 및 영향
다바타 마키는 스피드스케이팅과 사이클이라는 두 가지 종목에서 모두 최고 수준의 기량을 선보인 일본의 대표적인 여성 스포츠인이다. 5회에 걸친 올림픽 출전과 일본 여자 스피드스케이팅 사상 첫 올림픽 팀 추월 은메달 획득은 그녀의 탁월한 실력과 끈기를 증명하는 업적이다. 특히 35세의 나이로 올림픽 메달을 획득하며 나이에 구애받지 않는 도전 정신을 보여주었고, 이는 스포츠계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스피드스케이팅 선수로서의 성공적인 경력 이후 사이클 선수로 전향하여 또다시 국제 대회에서 메달을 획득한 것은 그녀의 다재다능함과 끊임없는 자기 발전 의지를 보여주는 사례이다. 다바타는 선수로서의 뛰어난 업적뿐만 아니라, 은퇴 후 지도자로서 후배들을 양성하며 일본 스포츠 발전에 지속적으로 기여하고 있다. 그녀의 행보는 여성 스포츠인의 경력 개발과 스포츠에서의 성평등 증진에도 긍정적인 메시지를 전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