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Club career
한혜영은 평양시체육단에서 골키퍼로 선수 생활을 했다.
2. National team career
한혜영 선수는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여자 축구 국가대표팀의 일원으로 다양한 국제 대회에 참가하며 골키퍼로서 활약했다. 특히 2006년 AFC 여자 아시안컵에서 발생한 폭력 사태와 그에 따른 징계는 그녀의 국가대표팀 경력에서 중요한 부분이다.
2.1. Early national team activities
한혜영은 대한민국에서 개최된 2005년 동아시아 여자 축구 선수권 대회를 통해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여자 축구 국가대표팀에 처음으로 발탁되었다. 이 대회에서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은 준우승을 차지했다.
2.2. 2006 AFC Women's Asian Cup and controversy
오스트레일리아에서 열린 2006년 AFC 여자 아시안컵에 참가한 한혜영은 조별 예선 4경기에서 단 한 골도 허용하지 않는 무실점 기록을 세우며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이 준결승에 진출하는 데 크게 기여했다.
그러나 중국과의 준결승전에서 폭력 사태가 발생하여 큰 물의를 빚었다. 경기 종료 직전 후반 추가 시간에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은 0-1로 뒤지고 있던 상황에서 동점골을 터뜨렸으나, 심판진은 이를 오프사이드로 선언했다. 텔레비전 중계 화면상으로는 오프사이드가 아닌 것으로 확인되었음에도 판정은 번복되지 않았다. 결국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은 중국에 0-1로 패배했다.
이 과정에서 한혜영은 주심이었던 이탈리아 출신 안나 데 토니(Anna De Toni이탈리아어) 심판의 몸을 밀쳤고, 이로 인해 레드카드를 받았다. 심판들이 경찰관과 안전요원의 호위 속에 경기장을 빠져나가던 중에도 한혜영은 안나 데 토니 심판을 향해 발길질을 하는 등 물리적인 행동을 가했다. 또한 팀 동료였던 선우경순과 송정순 선수 역시 심판진과 관중들을 향해 물병 등을 던지며 격렬하게 항의했다. 이러한 선수들의 폭력적인 행동은 국제 축구계에 큰 파장을 일으켰다.
2.3. Disciplinary action and subsequent career
이 사건 직후인 2006년 7월 28일, 아시아 축구 연맹(AFC)은 한혜영, 선우경순, 송정순 선수에 대해 일본과의 3위 결정전 경기 출전을 금지시켰다. 이 조치에도 불구하고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은 일본을 3-2로 꺾고 2006년 AFC 여자 아시안컵에서 3위를 기록했다.
이후 아시아 축구 연맹은 2006년 10월 5일, 중국과의 준결승전에서 발생한 폭력 사태에 대한 중징계를 발표했다. 한혜영은 이 징계로 인해 1년 동안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국내 경기 및 국가대표팀 경기를 포함한 모든 공식 경기에 출전할 수 없게 되었으며, 4500 USD의 벌금이 부과되었다. 이 징계로 인해 한혜영은 중국에서 개최된 2007년 FIFA 여자 월드컵에 참가하지 못했다. 선우경순과 송정순에게는 4개월 공식 경기 출전 금지와 각각 3000 USD의 벌금이 부과되었다.
징계가 풀린 후, 한혜영은 중국에서 열린 2008년 동아시아 여자 축구 선수권 대회에 출전하여 팀의 준우승에 기여하며 국가대표팀에 복귀했다.
2.4. 2008 Summer Olympics
한혜영은 중국 베이징에서 개최된 2008년 하계 올림픽 여자 축구 국가대표팀 최종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그러나 당시 팀의 주전 골키퍼였던 전명희의 존재로 인해 실제 경기에는 출전하지 못했다.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여자 축구 국가대표팀은 이 대회 조별 예선에서 탈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