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울로 가사니가

2.1. 유스 경력

2007년, 15세의 가사니가는 형과 아버지와 함께 고향팀 센트로 레크레아티보 우니온 이 쿨투라를 떠나 스페인으로 향했다. 그곳에서 그는 발렌시아 CF 유소년팀에 합류하며 본격적인 축구 훈련을 받았다. 그러나 그는 발렌시아 1군 팀에 진입하는 데 실패했고, 2011년 5월 팀을 떠나게 되었다.

2.2. 질링엄 FC

2011년 7월, 가사니가는 리그 2 소속 질링엄 FC와 2년 계약을 체결했다. 그는 발렌시아 CF에서 방출된 후 위건 애슬레틱의 유럽 스카우트인 게리 페니스의 추천을 받아 질링엄 FC의 감독 앤디 헤센탈러에게 영입되었다. 그는 팀의 주전 골키퍼인 로스 플리트니와 경쟁하며 주전 자리를 노렸다. 2011년 10월 4일, EFL 트로피에서 반넷 FC를 상대로 1-3으로 패한 홈 경기에서 프로 데뷔전을 치렀다.

2.3. 사우샘프턴 FC

2012년 7월 20일, 가사니가는 새로 프리미어리그로 승격한 사우샘프턴 FC와 4년 계약을 맺었다. 이 계약의 일환으로 토미 포어캐스트는 질링엄 FC로 임대 이적했다. 가사니가는 이 이적을 "미친 상황"이지만 "꿈만 같다"고 표현했다.

그는 2012년 8월 28일 스티버니지 FC와의 EFL컵 2라운드 경기에서 4-1 승리를 거두며 사우샘프턴 데뷔전을 치렀다. 한 달 뒤인 9월 22일, 아스톤 빌라 FC를 상대로 4-1 승리를 거둔 경기에서 프리미어리그 데뷔전을 가졌다. 그는 켈빈 데이비스, 아르투르 보루치, 프레이저 포스터 등 주전 골키퍼들의 백업으로 활용되었으며, 2014-15 시즌에는 단 2경기에 출전하는 데 그쳤다. 2015-16 시즌에는 크리스탈 팰리스 FC와의 원정 경기에서 0-1로 패하고, 토트넘 홋스퍼 FC와의 홈 경기에서 0-2로 패하는 등 두 차례 프리미어리그 경기에 출전했다. 2015년 9월 11일, 그는 사우샘프턴과 새로운 4년 계약을 체결했다. 2016년 7월 29일, 가사니가는 세군다 디비시온 소속 라요 바예카노로 2016-17 시즌 동안 임대 이적했다.

2.4. 토트넘 홋스퍼 FC

2017년 8월 23일, 가사니가는 프리미어리그의 토트넘 홋스퍼 FC와 5년 계약을 체결했다. 이로써 그는 사우샘프턴 FC 시절 함께했던 동향인이자 스승인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과 재회하게 되었다. 그는 2017년 11월 5일 크리스탈 팰리스 FC와의 경기에서 1-0 승리를 거두며 토트넘 홋스퍼 데뷔전을 치렀고, 포체티노 감독은 그의 데뷔전 활약에 대해 "환상적이었다"고 칭찬했다.

2018-19 시즌에는 프리미어리그에서 브라이턴 앤 호브 앨비언 및 허더즈필드 타운과의 경기, EFL컵에서 왓포드 및 웨스트햄 유나이티드와의 경기, 그리고 UEFA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PSV와의 홈 경기에서 선발 출전하며 위고 요리스가 결장했을 때 미셸 포름보다 더 많은 경기에 출전하며 사실상 팀의 제2 골키퍼로 자리매김했다. 이러한 활약으로 그는 생애 첫 아르헨티나 축구 국가대표팀에 소집되었다.

2019-20 시즌에는 2019년 10월 5일 브라이턴 앤 호브 앨비언과의 경기에서 위고 요리스가 경기 시작 10분 만에 팔꿈치 부상으로 이탈하면서 토트넘의 주전 골키퍼로 장기간 활약하게 되었다. 이 기간 동안 그는 리버풀 FC와의 경기에서 1-2로 패했음에도 불구하고 13개의 유효 슈팅 중 11개를 막아내는 뛰어난 선방 능력을 보여주었다. 그러나 첼시 FC와의 경기에서는 상대의 스루패스를 처리하려다 마르코스 알론소와 충돌하여 페널티킥을 헌납하기도 했다. 그 시즌 리그 마지막 출전 경기는 2020년 1월 23일 왓포드와의 경기였는데, 그는 트로이 디니의 페널티킥을 막아내며 무실점을 기록했다. 18경기에서 70.9%의 세이브율을 기록하며 해당 시즌 10경기 이상 출전한 골키퍼 23명 중 10위에 올랐다.

2020-21 시즌에는 조 하트의 영입으로 인해 출전 기회가 더욱 줄어들었고, 벤치에 앉는 것조차 어려워졌다. 2021년 2월 1일, 그는 2020-21 시즌 잔여 기간 동안 스페인의 엘체 CF로 임대 이적했다. 엘체에서 8경기에 출전했지만, 주전 골키퍼 에드가르 바디아의 자리를 빼앗지는 못했다. 2021년 5월 27일, 토트넘 홋스퍼는 계약 만료에 따라 가사니가의 팀 탈퇴를 공식 발표했다.

2.5. 풀럼 FC

2021년 7월 24일, 가사니가는 EFL 챔피언십 소속 풀럼 FC와 2년 계약을 체결했다. 그는 첫 시즌 동안 마렉 로다크의 백업 골키퍼로 활약하며 13번의 리그 경기에 출전했다. 그러나 2022년 8월 베른트 레노가 영입되면서 그는 세 번째 골키퍼로 밀려났고, 팀의 전력 외 선수로 분류되었다. 결국 2022-23 시즌 종료와 함께 풀럼 FC에서 방출되었다.

2.6. 지로나 FC

2022년 9월 1일, 가사니가는 지로나 FC로 2022-23 시즌 동안 임대 이적했다. 임대 기간 동안 뛰어난 활약을 펼친 후, 2023년 6월 6일 지로나 FC와 2년 영구 계약을 체결하며 완전 이적했다. 2024년 2월 14일에는 2027년까지 계약을 연장하며 팀의 핵심 선수임을 입증했다.

2023-24 시즌에는 라리가 전 38경기에 선발 출전하여 12번의 클린시트를 기록했다. 그의 활약은 지로나 FC가 리그 3위를 차지하고 구단 역사상 최초로 UEFA 챔피언스리그 진출권을 확보하는 데 결정적인 기여를 했다.

2024년 9월 18일, 지로나 FC의 첫 유럽 대항전 경기인 파리 생제르맹 FC와의 원정 경기에서 90분경 자책골을 허용하며 0-1 패배의 빌미를 제공했다. 그러나 불과 몇 주 뒤인 10월 6일 아틀레틱 빌바오와의 경기에서는 재차 시도된 페널티킥을 포함하여 총 세 번의 페널티킥을 막아내며 팀의 2-1 승리에 크게 기여했다.

4.1. 클럽

4.2. 국가대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