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개요
즈베즈단 미시모비치(Zvjezdan Misimović즈베즈단 미시모비치sh, 1982년 6월 5일생)는 보스니아 헤르체고비나의 전 축구 선수이자 현 축구 행정가이다. 주로 공격형 미드필더로 활약했으며, 그의 뛰어난 시야, 정확한 패스, 그리고 강력한 중거리 슛 능력으로 경기를 조율하는 플레이메이커 유형의 선수였다. 특히 VfL 볼프스부르크 소속으로 2008-09 시즌 분데스리가 우승을 이끌며 전성기를 보냈고, 해당 시즌 분데스리가 최다 도움 기록을 세워 이름을 알렸다.
FC 바이에른 뮌헨 유소년 아카데미 출신으로, VfL 보훔, 1. FC 뉘른베르크 등 독일 클럽에서 활약한 뒤 갈라타사라이 SK, FC 디나모 모스크바, 베이징 런허 등에서 선수 생활을 이어갔다. 국가대표팀에서는 보스니아 헤르체고비나 국가대표팀의 핵심 선수로 활약하며 총 84경기에 출전하여 25골을 기록, A매치 최다 출전 4위이자 역대 득점 3위에 올라 있다. 특히 보스니아 헤르체고비나의 독립 이후 첫 FIFA 월드컵 본선 진출에 크게 기여했다. 그는 현재 보스니아 헤르체고비나 축구 협회의 고문으로 재직하며 축구계에 기여하고 있다.
2. 어린 시절 및 배경
즈베즈단 미시모비치는 1982년 6월 5일 독일 뮌헨에서 태어났다. 그의 부모는 1960년대 후반 서독으로 온 보스니아 세르비아인 '가스타르바이터'(초청 노동자) 가족으로, 본래 보스니아 헤르체고비나의 보산스카 그라디슈카 출신이다. 그의 아내는 북마케도니아 스트루미차 출신의 슈테파니야이며, 부부는 슬하에 세 아들을 두고 있다. 첫째 아들 루카는 2004년에, 둘째 아들 니코는 2009년에, 셋째 아들 노엘은 2013년에 태어났다. 미시모비치는 독일에 살면서도 세르비아 정교회 신자이며, 가장 좋아하는 팀은 츠르베나 즈베즈다라고 밝히기도 했다. 그의 별명으로는 '미스케'와 독일어로 자두를 뜻하는 '츠베츠게'(Zwetschge츠베츠게독일어)가 있다.
3. 클럽 경력
즈베즈단 미시모비치는 FC 바이에른 뮌헨 유소년 아카데미에서 축구 경력을 시작했다. 그는 분데스리가에서 손꼽히는 뛰어난 미드필더 중 한 명으로 평가받았다.
3.1. 유소년 및 초기 성인 경력
미시모비치는 바이에른 뮌헨 II에서 4년간 활약하며 102경기에 출전해 44골을 기록했다. 특히 2003-04 레기오날리가 시즌에는 21골을 터뜨리며 팀 동료인 파올로 게레로와 함께 리그 공동 득점왕에 올랐다. 이 시즌에 바이에른 II는 리그 우승을 차지했으나, 리저브 팀이라는 규정으로 인해 승격이 불가능했다. 클럽 수준에서의 그의 첫 해트트릭은 11월 2일 SC 풀렌도르프와의 경기에서 5-1 승리를 거둘 때 나왔다.
2002-03 분데스리가 시즌에는 바이에른 뮌헨 1군 팀에서 5경기에 출전했다. 그의 성인 데뷔전은 2003년 4월 12일 SV 베르더 브레멘과의 경기에서 0-1로 패배할 때였으며, 당시 그는 후반 78분 동료 미드필더 바스티안 슈바인슈타이거와 교체되어 투입되었다.
미시모비치는 2004-05 시즌을 앞두고 VfL 보훔에 합류했다. 그는 2007-08 시즌 계약이 만료되면서 팀을 떠났다. 그가 1. FC 뉘른베르크로 이적한다는 소식은 2007년 1월에 이미 발표된 바 있다.
2007년 7월 1. FC 뉘른베르크에 입단한 미시모비치는 곧바로 팀의 핵심 선수로 자리매김했다. 그는 개막전 카를스루에 SC와의 경기에서 시즌 첫 선을 보였다. 이후 9월 15일 하노버 96과의 홈 경기에서 팀의 첫 골을 기록하며 2-2 무승부를 이끌었다. 이듬해 1월 사타구니 부상을 당했지만 시즌 후반기 시작 전에 회복되었다. 그러나 2월에는 발목 인대 부상으로 UEFA컵 32강전 벤피카와의 경기에 결장했다. 그가 없는 뉘른베르크는 합계 2-3으로 패배하며 대회에서 탈락했다. 이 시즌은 미시모비치에게 전환점이었다. 그는 28경기에서 10골을 기록하며 VfL 볼프스부르크로 이적하게 되었다.
3.2. VfL 볼프스부르크

미시모비치는 2008년 6월 동료 분데스리가 팀인 VfL 볼프스부르크로 3.9|M|EUR}}에 이적을 완료했으며, 이적은 7월 1일 공식화되었다. 그는 2012년 6월까지 계약을 맺고 2008-09 시즌부터 등번호 10번을 받았다.
미시모비치는 8월 16일 1. FC 쾰른과의 개막전에서 볼프스부르크 데뷔전을 치렀고, 후반 78분 결승골을 넣어 2-1 승리를 이끌었다. 10월에는 자신의 100번째 분데스리가 출전 경기에서 아르미니아 빌레펠트를 상대로 4-1 승리에 2골을 기록했다. 그는 같은 보스니아 국가대표 에딘 제코와 브라질 공격수 그라피치와 함께 "마법의 삼각편대"를 형성했다. 미시모비치는 이 시즌 동안 33경기에 출전하여 모두 선발로 뛰며, 볼프스부르크가 구단 역사상 첫 분데스리가 우승을 차지하는 데 핵심적인 역할을 했다. 그는 7골과 함께 20개의 도움을 기록했는데, 이는 당시 분데스리가 단일 시즌 최다 도움 기록이었으며, 이 기록은 2014-15 시즌 케빈 더 브라위너가 볼프스부르크에서 1도움을 더 기록하며 경신했다. DFB-포칼에서는 4경기에 출전했으나 SV 베르더 브레멘에 패해 8강에서 탈락했다. UEFA컵에서는 8경기에 출전해 4골을 기록했고, 조별 리그에서 브라가를 상대로 2골을 넣는 등 활약했으나 토너먼트 단계에서 탈락했다.
2009년 8월 4일, 미시모비치의 뛰어난 활약은 2013년까지 유효한 새로운 계약으로 이어졌다. 그는 재계약에 대해 "볼프스부르크에서 집에 온 것 같다"고 소감을 밝혔다. 9월에는 UEFA 챔피언스리그 데뷔전을 치렀는데, 조별 리그 첫 경기에서 러시아의 CSKA 모스크바를 상대로 3-1 홈 승리에서 풀타임을 뛰었다. 그는 모든 조별 경기에서 뛰었으나 볼프스부르크는 3위를 기록하며 UEFA 유로파리그로 강등되었다. 이 대회에서의 유일한 골은 11월 3일 베식타시와의 경기에서 선제골을 넣고 제코의 세 번째 골을 어시스트하며 3-0 승리에 기여할 때 나왔다. 12월, 미시모비치는 2009년 UEFA 올해의 팀 후보 4명 중 한 명으로 지명되었으나 최종 명단에는 들지 못했다. 유로파리그에서는 16강에서 루빈 카잔과의 경기에서 유일한 골을 기록했으나 팀은 8강에서 탈락했다.
2009-10 시즌에 볼프스부르크는 우승을 지키는 데 실패했지만, 미시모비치는 여전히 훌륭한 활약을 이어가며 15개의 도움을 기록해 메수트 외질에 이어 2위를 차지했다. 또한 10골을 기록하며 2007-08 시즌 뉘른베르크에서 세웠던 개인 최고 기록과 타이를 이루었다. 2010-11 시즌에는 플레이메이커 디에구의 영입으로 미시모비치의 입지가 불확실해졌다. 개막전 FC 바이에른 뮌헨 원정 경기에서 2-1 패배에도 불구하고 출전했지만, 여름 이적 시장 마지막 날 튀르키예의 갈라타사라이 SK로 이적하며 팀을 떠났다.
미시모비치는 볼프스부르크에서 두 시즌 동안 모든 대회를 통틀어 92경기에 출전하여 25골을 기록했다.
3.3. 갈라타사라이
2010년 8월 31일, 갈라타사라이 SK는 미시모비치가 7|M|EUR}}에 4년 계약으로 팀에 합류했다고 발표했다. 그는 9월 13일 가지안테프스포르와의 경기에서 팀 데뷔전을 치렀다. 처음에는 주전으로 확실히 자리 잡았으나, 2010년 11월 18일 게오르게 하지 감독이 그가 "팀에 필요하지 않다"고 밝히면서 미시모비치는 2군으로 강등되었다. 그는 실망스러운 기간을 보낸 후 2011년 3월 팀을 떠났으며, 9경기에만 출전했다. 갈라타사라이를 떠나기 전 미시모비치는 하지 감독을 "거짓말쟁이"라고 비난했지만, 옛 팀에 모든 행운이 있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3.4. 디나모 모스크바
2011년 3월 3일, 미시모비치는 러시아 클럽 디나모 모스크바와 4.5|M|EUR}} 상당의 계약을 체결했다. 계약은 2014년까지였다.
미시모비치는 2011년 3월 12일 로코모티프 모스크바와의 리그 경기에서 디나모 모스크바 소속으로 첫 공식 데뷔전을 치렀다. 첫 골은 다음 경기인 로스토프와의 홈 경기에서 3-1 승리 중 페널티킥으로 기록했다.
미시모비치는 러시아에서의 첫 시즌을 모든 대회를 통틀어 10골로 마무리했다. 리그에서는 8골을 기록했으며, 2012년 4월 CSKA 모스크바를 상대로 결승골을 넣기도 했다. 2011-12 러시아 컵에서는 8강전 제니트 상트페테르부르크를 상대로 유일한 골을 넣어 승리했으며, 이후 준결승전에서 볼가 니즈니노브고로드를 상대로 다시 결승골을 기록하며 팀을 결승으로 이끌었다. 두 골 모두 후반 73분 페널티킥으로 나왔다. 결승전에서 미시모비치는 82분 동안 뛰었으나, 디나모는 루빈 카잔에 0-1로 패배했다.
3.5. 구이저우/베이징 런허
2013년 1월 4일, 미시모비치는 구이저우 런허와 3년 계약을 체결했다. 2013년 3월 22일부터 4월 3일 사이에 미시모비치는 세 대륙에서 세 경기를 뛰는 이색적인 경험을 했다.
2015년 3월, 32세의 나이로 프로 축구에서 은퇴한다고 발표했다. 그러나 그는 세 달 뒤인 2015년 6월 팀에 복귀했다. 2016년에는 클럽이 구이저우에서 베이징으로 이전했다. 미시모비치는 2017년 1월 8일 두 번째이자 최종 은퇴를 선언했다.
4. 국가대표팀 경력
4.1. 유소년 국가대표팀
미시모비치는 2001 UEFA 유럽 U-18 챔피언십에 유고슬라비아 U-18 국가대표팀으로 참가했다. 당시 17세의 데얀 밀로바노비치와 18세의 네나드 밀리야시, 단코 라조비치, 알렉산다르 루코비치 등과 함께 뛰었으며, 19세의 미시모비치는 대회에서 2골을 기록했다. 조별 리그 우크라이나전에서 결승골을, 개최국 핀란드전에서도 득점을 올렸다.
미시모비치는 이후 유고슬라비아 U-21 국가대표팀에 합류했으나, 2002년 11월 프랑스전에서 후반 85분 교체 투입되어 단 한 경기에만 출전했다. 당시 U-21 대표팀 감독이었던 블라디미르 페트로비치는 미시모비치를 팀에서 제외했는데, 그가 "과체중이고 느리다"고 말했다고 전해진다.
4.2. 성인 국가대표팀 데뷔 및 초기 활동
2003년 말에서 2004년 초까지, 21세의 미시모비치는 여전히 어떤 성인 국가대표팀에서도 출전하지 못하고 있었다. FC 바이에른 뮌헨 팀 동료인 하산 살리하미지치가 바이에른 뮌헨 훈련장에서 보스니아 헤르체고비나 국가대표팀에서 뛸 것을 제안했고, 미시모비치는 즉시 긍정적으로 받아들였다고 한다. 보스니아 헤르체고비나 축구 협회 관계자들과 접촉한 후, 미시모비치의 보스니아 헤르체고비나 대표팀 합류가 결정되었다.
그는 블라주 슬리시코비치 감독 아래 2004년 2월 18일 스코페에서 열린 북마케도니아와의 친선 경기에서 보스니아 대표팀 데뷔전을 치렀다. 약 한 달 뒤인 2004년 3월 말 룩셈부르크와의 친선 경기에서 그의 A매치 첫 골을 기록했다.
2004년 가을부터 VfL 보훔의 미드필더 미시모비치는 2006년 FIFA 월드컵 예선 기간 동안 슬리시코비치 감독에 의해 제한적으로 기용되었다. 보스니아는 스페인, 세르비아 몬테네그로, 벨기에, 리투아니아, 산마리노와 한 조에 편성되었다. 그는 스페인 및 세르비아 몬테네그로와의 홈 개막전에서 풀타임을 뛰었으며, 벨기에 원정 패배에서는 교체 출전했다.
미시모비치는 이후 꾸준히 선발로 뛰다가 후반 10-20분경 교체되는 모습을 보였다. 리투아니아와의 1-1 홈 경기에서는 선제골을 기록했고, 산마리노 원정 승리, 그리고 발렌시아에서 열린 스페인과의 1-1 무승부(후반 추가 시간 96분 스페인이 동점골을 넣기 전까지 선제골 기록) 경기에서 활약했다. 하지만 2005년 늦여름과 초가을에 열린 마지막 4번의 예선전(벨기에와의 홈 경기 승리, 리투아니아 원정 승리, 산마리노 홈 승리, 세르비아 몬테네그로 원정 패배)에서는 슬리시코비치 감독이 미시모비치(당시 2. 푸스발-분데스리가 소속 보훔에서 뛰고 있었다)를 벤치로 내렸고, 각 경기 마지막 15-20분 동안만 투입했다.
4.3. 논란 및 주장 활동
UEFA 유로 2008 예선은 2006년 가을부터 시작되었으며, 슬리시코비치 감독이 여전히 팀의 지휘봉을 잡고 있었고, 24세의 미시모비치는 확고한 주전이자 득점원이었다. 몰타를 상대로 한 개막전 대승 이후, 홈에서 헝가리에게 1-3으로 충격적인 패배를 당했고, 이는 슬리시코비치 감독의 사임으로 이어졌다. 감독은 몇 주 뒤 사임을 철회하고 잔류했으나, 몰도바와의 2-2 무승부 경기에서 2-0으로 뒤진 상황에서 미시모비치가 만회골을 터뜨리며 추격의 불씨를 지폈음에도 불구하고 더 큰 실망이 따랐다. 나흘 뒤, 보스니아는 홈에서 그리스에게 0-4로 대패했고, 이는 슬리시코비치 감독이 세 달 만에 두 번째로 사임하는 계기가 되었다. 이 사임은 최종적인 것이었다.
예선전의 겨울 휴식기가 시작되면서 보스니아 팀은 조직 내부 관계가 극도로 경색된 위기 상황에 처했다. 이러한 혼란은 미시모비치를 포함한 13명의 보스니아 국가대표 선수들(제말 베르베로비치, 블라단 그루이치, 믈라덴 바르톨로비치, 미르코 흐르고비치, 즐라탄 바이라모비치, 사샤 파파츠, 에미르 스파히치, 니노슬라프 밀렌코비치, 이비차 그를리치, 미르사드 베실리야, 케난 하사기치, 알미르 톨랴)이 "서명된 공동 성명서"를 발표하는 것으로 이어졌다. 2006년 10월 말 『드네브니 아바즈』 일간지에 보도자료 형식으로 발표된 이 성명서는 네 명의 축구 협회 관계자(밀란 옐리치, 일조 도민코비치, 술레이만 촐라코비치, 아흐메트 파샬리치)가 사임할 때까지 국가대표팀 경기를 보이콧하겠다는 선수들의 의지를 담고 있었다.
약 두 달 뒤인 2006년 12월 말, 새로운 감독으로 푸아드 무주로비치가 발표되었다. 보이콧 성명과 관련하여 미시모비치는 곧바로 입장을 완전히 바꾸어 그러한 문서에 서명한 적이 없으며, 축구 협회와의 관계는 항상 우호적이었다고 주장했다.
새로운 감독 무주로비치 아래에서 미시모비치는 진정한 자신의 기량을 발휘하며 국가대표팀 주장 완장을 차게 되었다.
4.3.1. 짧은 은퇴
2008년 1월 초, 메호 코드로가 무주로비치의 뒤를 이어 감독으로 부임하면서 그가 도입한 변화 중 하나는 미시모비치의 주장 완장을 박탈하고 27세의 수비수 에미르 스파히치에게 넘겨준 것이었다. 스파히치는 2006년 가을의 악명 높은 항의 서한 이후 국가대표팀을 보이콧했다가 막 복귀한 상태였다.
2008년 4월 8일, 코드로 감독 재임 몇 달 만에 25세였던 미시모비치는 국가대표팀 은퇴를 발표하며 "클럽과 국가를 위해 뛰는 신체적 부담을 더 이상 감당할 수 없다"는 "건강상의 문제"를 이유로 들었다. 그러나 많은 이들은 즉시 건강과는 관련이 거의 없을 것이라고 추측하기 시작했다. 이러한 의심은 이틀 뒤 보스니아 국가대표팀 단장 엘비르 볼리치가 미시모비치가 원래 입장을 누그러뜨렸을 수 있다고 시사하고, 코드로 감독이 직접 선수를 방문하여 "실질적인 결정 이유"를 논의하기 위해 독일로 갈 것이라고 밝히면서 확인되는 듯했다. 4월 12일, 코드로와 대화한 후 미시모비치는 마음을 바꿨고, 축구 협회는 선수가 국제 경력을 계속하기로 결정했다고 발표했다.
4.3.2. 2010년 FIFA 월드컵 예선
치로 블라제비치 감독 아래 2010년 FIFA 월드컵 예선 기간 동안 미시모비치는 팀의 확실한 경기장 리더로 자리매김하며 뛰어난 플레이메이킹 능력과 리더십 자질을 보여주었다. 그의 좋은 활약은 2008년 9월 10일 에스토니아와의 7-0 승리에서 해트트릭을 기록하면서 시작되었다. 보스니아는 조 2위를 차지하며 2009년 11월 포르투갈과의 플레이오프에 진출했다.
그러나 예선 캠페인은 미시모비치 개인적으로나 팀에게나 좋지 않은 결과로 끝났다. 리스본에서 열린 포르투갈과의 1차전에서 미시모비치는 저조한 활약을 보였고, 기여 부족으로 심지어 블라제비치 감독에게까지 공개적으로 비난받았다. 감독은 특히 그가 경기 도중 두 차례 소유권을 잃어 각각 엘비르 라히미치와 에미르 스파히치의 태클로 이어져 포르투갈의 역습을 막으려다 두 선수 모두 옐로카드를 받아 2차전 자동 출장 정지가 된 것에 대해 꾸짖었다. 1차전 이틀 후(그리고 2009년 11월 18일 제니차에서 열릴 예정인 2차전 이틀 전), 미시모비치는 1차전에서 입은 무릎 부상으로 인해 의료진에 의해 출전 불가 판정을 받았다.
그러나 사흘 뒤인 2009년 11월 21일, 그가 VfL 볼프스부르크 소속으로 분데스리가 뉘른베르크와의 경기에서 풀타임을 뛰면서 논란이 불거졌다. 이는 그가 블라제비치에게 복수하기 위해 부상을 위장했다는 보스니아 언론의 비난으로 이어졌다. 블라제비치 감독은 한발 더 나아가 미시모비치가 자신을 방해했다고 직접적으로 비난했다. 블라제비치는 심지어 미시모비치의 세르비아인 민족성을 언급하며, 보스니아가 월드컵에 진출하면 스릅스카 공화국이 모든 것을 잃을 것이기 때문에 스릅스카 공화국 총리 밀로라드 도디크와 세르비아 로비의 지시로 음모를 꾸몄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블라제비치의 발언을 전해 들은 미시모비치는 충격을 받고 블라제비치가 감독으로 있는 한 보스니아 헤르체고비나를 위해 뛰지 않겠다고 응수했으며, 팀이 두 경기 모두 포르투갈에게 압도당한 사실에서 주의를 돌리려 블라제비치가 자신을 희생양으로 삼았다고 비난했다. 미시모비치의 이러한 발언 이전에 이미 사임 의사를 밝힌 블라제비치였지만, 그는 "미시모비치가 나보다 이 팀에 더 중요하다"며 다시 한번 사임 의사를 밝혔다. 다음 날, 블라제비치는 아들의 출생을 축하하기 위해 전화를 건 후 선수와의 갈등을 해결했다고 갑자기 발표했지만, 이 화해는 2주 뒤 미시모비치에 의해 부인되었다.
블라제비치는 VfL 볼프스부르크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챔피언스리그 조별 리그 경기를 위해 볼프스부르크를 방문하여 미시모비치를 직접 만날 의도까지 밝혔으나, 결국 그렇게 하지 않았다. 며칠 뒤, 블라제비치는 보스니아-헤르체고비나 감독직에서 사임하며 중국 팀의 제안을 수락했다고 밝혔다. 그는 마지막 비난으로 미시모비치를 다시 한번 "보스니아가 2010년 월드컵 본선에 진출하지 못한 이유"라고 지목했다. 3년 뒤인 2012년 9월, 미시모비치는 블라제비치를 명예 훼손으로 고소하는 것을 고려했었다고 밝혔다.
4.3.3. 주요 토너먼트 참가
미시모비치는 2010년 9월 룩셈부르크와의 경기에서 자신의 51번째 국가대표 출전 경기를 기록하며 엘비르 볼리치의 보스니아 대표팀 최다 출전 기록과 동률을 이루었다. 9월 7일 사라예보에서 열린 프랑스와의 경기에서 볼리치의 기록을 넘어 52경기에 출전하며 국가대표팀 역사상 최다 출전 선수가 되었다. 보스니아는 유로 2012 본선 진출에 실패했는데, 포르투갈과의 2차전 플레이오프에서 패배했기 때문이다. 미시모비치는 리스본에서 페널티킥으로 한 골을 넣었다.

미시모비치는 제니차에서 그리스와의 경기에서 에딘 제코에게 두 차례 어시스트를 기록하며 승리에 기여했다. 현지 언론은 이 상황을 그들이 VfL 볼프스부르크에서 함께 뛰던 방식과 비교했다. 그리스를 상대로 한 그의 페널티킥은 골키퍼 오레스티스 카르네지스에게 막혔지만, 팀 동료 베다드 이비셰비치가 튀어나온 공을 리바운드 골로 연결하며 3-0을 만들었다. 경기는 3-1로 끝났으며, 그리스는 추가 시간에 한 골을 만회했다. 보스니아는 골 득실과 상대 전적에서 조 1위를 차지하며 독립 국가로서는 처음으로 월드컵 본선에 진출했다.
2014년 FIFA 월드컵에서 미시모비치와 보스니아는 아르헨티나와 첫 경기를 치렀다. 경기 시작 3분 만에 리오넬 메시의 프리킥이 마르코스 로호를 맞고 굴절되어 세아드 콜라시나츠의 자책골로 연결되었다. 이는 월드컵 역사상 가장 빠른 자책골이었다. 다음 후반에는 메시가 페널티 에어리어 가장자리에서 골을 넣어 골문 오른쪽 하단 구석에 꽂아 넣었다. 미시모비치는 11분 뒤 교체되었다. 경기 종료 5분을 남기고 이비셰비치가 세나드 룰리치의 패스를 받아 득점하며 보스니아의 첫 월드컵 골을 기록했다. 경기는 2-1로 종료되었다.
다음 결정적인 경기인 나이지리아전에서 미시모비치는 경기 내내 뛰었다. 제코의 골은 논란의 여지 없이 오프사이드로 판정되었는데, 리플레이에서는 그의 골이 유효했어야 하는 것처럼 보였다. 대신 나이지리아는 전반 29분 피터 오뎀윙기에의 골로 앞서 나갔다. 보스니아는 동점골을 위해 계속 밀어붙였고, 제코의 슛은 나이지리아 골키퍼 빈센트 에녜아마에게 굴절되어 골대에 맞고 나왔다. 나이지리아가 승리하면서 보스니아는 남은 한 경기를 남기고 사실상 대회에서 탈락했다. 미시모비치는 이란과의 마지막 경기에서는 출전하지 않았고, 보스니아는 이 경기에서 월드컵 대회 역사상 첫 승리를 기록했다.
4.3.4. 국가대표팀 은퇴
2014년 8월, 미시모비치는 자신의 첫이자 유일한 월드컵 이후 국가대표팀 은퇴를 발표했다. 2018년 5월 28일, 그와 팀 동료 베다드 이비셰비치 및 에미르 스파히치는 몬테네그로와의 친선 경기(0-0 무승부)에서 보스니아 헤르체고비나 국가대표팀 고별전을 치렀다.
5. 플레이 스타일 및 특징
미시모비치는 주로 공격형 미드필더로 활약했으며, 때로는 왼쪽 윙어로도 뛰었다. 그는 팀의 공격을 진두지휘하는 플레이메이커 유형의 선수로 평가받는다. 특히 그의 강점은 오른발에서 나오는 정확한 패스 능력으로, 이를 통해 경기를 능숙하게 통제했다. 탁월한 시야를 바탕으로 공격 기회를 창출하는 데 능했으며, 기회가 생기면 강력한 중거리 슛을 시도하여 득점으로 연결하는 능력도 뛰어났다. 이러한 기술적 특성 덕분에 그는 분데스리가에서 가장 뛰어난 플레이메이커 중 한 명으로 손꼽혔다.
6. 은퇴 후 경력
즈베즈단 미시모비치는 은퇴 후에도 축구계에 남아 활동하고 있다. 그는 과거 보스니아 헤르체고비나 축구 국가대표팀의 스포츠 디렉터 직책을 수행하기도 했다. 현재는 보스니아 헤르체고비나 축구 협회의 고문으로 재직하며 축구 행정가로서의 경력을 이어가고 있다.
7. 개인 생활
즈베즈단 미시모비치는 보스니아 세르비아인 출신이며, 동방 정교회 신자이다. 그의 별명은 '미스케'와 독일어로 자두를 뜻하는 '츠베츠게'(Zwetschge츠베츠게독일어)이다. 그는 자신이 가장 좋아하는 팀이 츠르베나 즈베즈다이며, 그곳에서 은퇴하고 싶었다고 밝히기도 했다.
미시모비치의 아내 슈테파니야는 북마케도니아 스트루미차 출신이다. 부부는 슬하에 세 아들, 즉 2004년생 루카, 2009년생 니코, 그리고 2013년생 노엘을 두었다.
8. 수상 기록
- 레기오날리가: 2003-04
- 푸스발-분데스리가: 2002-03
- DFB-포칼: 2002-03
- 2. 푸스발-분데스리가: 2005-06
- 푸스발-분데스리가: 2008-09
- 중국 FA컵: 2013
- 중국 슈퍼컵: 2014
- 보스니아 올해의 축구 선수: 2007, 2013
- 페어아이니궁 데어 페어트락스푸스발러 베스트 11: 2008-09
- 보스니아 올해의 스포츠인: 2013
- 레기오날리가 득점왕: 2003-04
- 분데스리가 도움왕: 2008-09
9. 경력 통계
9.1. 클럽
클럽 | 시즌 | 리그 | 컵 | 대륙 대회 | 기타 | 합계 | ||||||
---|---|---|---|---|---|---|---|---|---|---|---|---|
디비전 | 출전 | 득점 | 출전 | 득점 | 출전 | 득점 | 출전 | 득점 | 출전 | 득점 | ||
바이에른 뮌헨 II | 2000-01 | 레기오날리가 쉬트 | 12 | 1 | - | - | - | 12 | 1 | |||
2001-02 | 31 | 14 | - | - | - | 31 | 14 | |||||
2002-03 | 28 | 8 | - | - | - | 28 | 8 | |||||
2003-04 | 31 | 21 | - | - | - | 31 | 21 | |||||
합계 | 102 | 44 | - | - | - | 102 | 44 | |||||
바이에른 뮌헨 | 2002-03 | 분데스리가 | 1 | 0 | 1 | 0 | 0 | 0 | 0 | 0 | 2 | 0 |
2003-04 | 2 | 0 | 1 | 0 | 0 | 0 | 0 | 0 | 3 | 0 | ||
합계 | 3 | 0 | 2 | 0 | 0 | 0 | 0 | 0 | 5 | 0 | ||
VfL 보훔 | 2004-05 | 분데스리가 | 31 | 3 | 2 | 1 | 2[a] | 0 | 1[b] | 0 | 36 | 4 |
2005-06 | 2. 분데스리가 | 31 | 11 | 2 | 1 | - | - | 33 | 12 | |||
2006-07 | 분데스리가 | 30 | 7 | 2 | 1 | - | - | 32 | 8 | |||
합계 | 92 | 21 | 6 | 3 | 2 | 0 | 1 | 0 | 101 | 24 | ||
뉘른베르크 | 2007-08 | 분데스리가 | 28 | 10 | 2 | 2 | 6[a] | 1 | 1[b] | 0 | 37 | 13 |
VfL 볼프스부르크 | 2008-09 | 분데스리가 | 33 | 7 | 4 | 0 | 8[a] | 4 | - | 36 | 11 | |
2009-10 | 31 | 10 | 2 | 2 | 12[c] | 2 | - | 45 | 14 | |||
2010-11 | 1 | 0 | 1 | 0 | - | - | 2 | 0 | ||||
합계 | 65 | 17 | 7 | 2 | 20 | 6 | - | 92 | 25 | |||
갈라타사라이 | 2010-11 | 쉬페르리그 | 9 | 0 | 0 | 0 | 0 | 0 | - | 9 | 0 | |
디나모 모스크바 | 2011-12 | 러시아 프리미어리그 | 35 | 8 | 4 | 2 | - | - | 39 | 10 | ||
2012-13 | 9 | 0 | 1 | 0 | 4[d] | 0 | - | 14 | 0 | |||
합계 | 44 | 8 | 6 | 2 | 4 | 0 | - | 54 | 10 | |||
베이징 런허 | 2013 | 중국 슈퍼리그 | 24 | 5 | 6 | 2 | 5[e] | 0 | - | 39 | 10 | |
2014 | 25 | 6 | 1 | 1 | 4[e] | 0 | - | 30 | 7 | |||
2015 | 15 | 2 | 1 | 0 | - | - | 16 | 2 | ||||
2016 | 중국 갑급리그 | 24 | 4 | 0 | 0 | - | - | 39 | 10 | |||
합계 | 88 | 17 | 8 | 3 | 9 | 0 | - | 105 | 20 | |||
총 통산 | 431 | 117 | 31 | 12 | 41 | 7 | 2 | 0 | 505 | 136 |
a UEFA 유로파리그 출전
b DFL-리가포칼 출전
c UEFA 챔피언스리그 6경기 1골, UEFA 유로파리그 6경기 1골
d UEFA 유로파리그 출전
e AFC 챔피언스리그 출전
9.2. 국가대표팀
국가대표팀 | 연도 | 출전 | 득점 |
---|---|---|---|
보스니아 헤르체고비나 | 2004 | 6 | 2 |
2005 | 9 | 1 | |
2006 | 8 | 5 | |
2007 | 8 | 1 | |
2008 | 7 | 4 | |
2009 | 7 | 2 | |
2010 | 9 | 1 | |
2011 | 10 | 4 | |
2012 | 8 | 4 | |
2013 | 7 | 1 | |
2014 | 4 | 0 | |
2018 | 1 | 0 | |
합계 | 84 | 25 |
9.2.1. 국가대표팀 득점
:점수 및 결과는 보스니아 헤르체고비나의 득점을 먼저 나열하며, 득점 열은 미시모비치 득점 후의 점수를 나타냅니다.
No. | 날짜 | 장소 | 상대팀 | 점수 | 결과 | 대회 |
---|---|---|---|---|---|---|
1 | 2004년 3월 31일 | 스타드 조지 바텔, 룩셈부르크 시, 룩셈부르크 | 룩셈부르크 | 1-0 | 2-1 | 친선 경기 |
2 | 2004년 4월 28일 | 빌리노 폴례, 제니차, 보스니아 헤르체고비나 | 핀란드 | 1-0 | 1-0 | 친선 경기 |
3 | 2005년 6월 8일 | 메스타야 경기장, 발렌시아, 스페인 | 스페인 | 1-0 | 1-1 | 2006년 FIFA 월드컵 유럽 지역 예선 |
4 | 2006년 2월 28일 | 지그날 이두나 파크, 도르트문트, 독일 | 일본 | 1-1 | 2-2 | 친선 경기 |
5 | 2006년 5월 31일 | 아자디 스타디움, 테헤란, 이란 | 이란 | 1-0 | 2-5 | 친선 경기 |
6 | 2006년 9월 2일 | 타칼리 경기장, 타칼리, 몰타 | 몰타 | 5-1 | 5-2 | UEFA 유로 2008 예선 |
7 | 2006년 9월 6일 | 빌리노 폴례, 제니차, 보스니아 헤르체고비나 | 헝가리 | 1-3 | 1-3 | UEFA 유로 2008 예선 |
8 | 2006년 10월 7일 | 짐브루 경기장, 키시너우, 몰도바 | 몰도바 | 1-2 | 2-2 | UEFA 유로 2008 예선 |
9 | 2007년 3월 24일 | 울레볼 스타디온, 오슬로, 노르웨이 | 노르웨이 | 1-0 | 2-1 | UEFA 유로 2008 예선 |
10 | 2008년 11월 19일 | 류드스키 브르트, 마리보르, 슬로베니아 | 슬로베니아 | 2-1 | 4-3 | 친선 경기 |
11 | 2008년 9월 10일 | 빌리노 폴례, 제니차, 보스니아 헤르체고비나 | 에스토니아 | 1-0 | 7-0 | 2010년 FIFA 월드컵 유럽 지역 예선 |
12 | 2-0 | |||||
13 | 3-0 | |||||
14 | 2009년 3월 28일 | 크리스탈 아레나, 헹크, 벨기에 | 벨기에 | 4-1 | 4-2 | 2010년 FIFA 월드컵 유럽 지역 예선 |
15 | 2009년 10월 14일 | 빌리노 폴례, 제니차, 보스니아 헤르체고비나 | 스페인 | 2-5 | 2-5 | 2010년 FIFA 월드컵 유럽 지역 예선 |
16 | 2010년 12월 10일 | 마르단 스포츠 콤플렉스, 안탈리아, 튀르키예 | 폴란드 | 2-2 | 2-2 | 친선 경기 |
17 | 2011년 9월 6일 | 빌리노 폴례, 제니차, 보스니아 헤르체고비나 | 벨라루스 | 1-0 | 1-0 | UEFA 유로 2012 예선 |
18 | 2011년 10월 7일 | 빌리노 폴례, 제니차, 보스니아 헤르체고비나 | 룩셈부르크 | 2-0 | 5-0 | UEFA 유로 2012 예선 |
19 | 3-0 | |||||
20 | 2011년 11월 15일 | 이스타디우 다 루스, 리스본, 포르투갈 | 포르투갈 | 1-2 | 2-6 | UEFA 유로 2012 예선 플레이오프 |
21 | 2012년 9월 7일 | 라인파크 슈타디온, 파두츠, 리히텐슈타인 | 리히텐슈타인 | 1-0 | 8-1 | 2014년 FIFA 월드컵 유럽 지역 예선 |
22 | 2-0 | |||||
23 | 2012년 9월 11일 | 빌리노 폴례, 제니차, 보스니아 헤르체고비나 | 라트비아 | 1-1 | 4-1 | 2014년 FIFA 월드컵 유럽 지역 예선 |
24 | 3-1 | |||||
25 | 2013년 10월 11일 | 빌리노 폴례, 제니차, 보스니아 헤르체고비나 | 리히텐슈타인 | 2-0 | 4-1 | 2014년 FIFA 월드컵 유럽 지역 예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