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개요
장마르크 발레(Jean-Marc Vallée장마르크 발레프랑스어, 1963년 3월 9일 ~ 2021년 12월 25일)는 캐나다의 저명한 영화 감독, 편집자, 각본가였다. 퀘벡주 몬트리올에서 태어나 몬트리올 퀘벡 주립 대학교에서 영화를 전공하며 경력을 시작했다. 그는 초기 단편 영화와 뮤직비디오를 통해 비평적 인정을 받았으며, 1995년 장편 영화 《블랙 리스트》로 데뷔했다.
발레 감독은 특히 자연주의적 연출 스타일로 유명했으며, 배우들의 즉흥 연기를 장려하고 자연광과 핸드헬드 카메라를 주로 사용했다. 그의 작품들은 종종 사회적 소수자나 인권 문제와 같은 중요한 주제를 다루며 깊이 있는 메시지를 전달했다. 대표작으로는 성소수자의 성장통을 다룬 《크.레.이.지》(2005), 에이즈 환자의 실화를 그린 《달라스 바이어스 클럽》(2013), 그리고 HBO 미니시리즈 《빅 리틀 라이즈》(2017) 등이 있다. 《달라스 바이어스 클럽》과 《와일드》를 통해 아카데미상 후보에 올랐으며, 《빅 리틀 라이즈》로는 프라임타임 에미상 감독상을 수상하며 큰 성공을 거두었다. 그의 갑작스러운 사망은 영화계에 큰 아쉬움을 남겼지만, 그의 독특한 연출 세계와 사회적 메시지를 담은 작품들은 많은 이들에게 영감을 주며 지속적으로 평가받고 있다.
2. 초기 생애 및 교육
장마르크 발레는 191963년 3월 9일 캐나다 퀘벡주 몬트리올에서 네 자녀 중 한 명으로 태어나 그곳에서 성장했다.
2.1. 어린 시절 및 교육
발레는 콜레주 아헌식과 몬트리올 퀘벡 주립 대학교에서 영화 제작을 공부하며 영화에 대한 열정을 키웠다. 이러한 교육 과정은 그가 훗날 자신만의 독특한 연출 스타일을 확립하는 데 중요한 기반이 되었다.
3. 경력
장마르크 발레의 경력은 1980년대 뮤직비디오와 단편 영화 제작으로 시작하여, 1990년대 중반 장편 영화 감독으로 데뷔한 후 국제적인 성공을 거두며 텔레비전 시리즈 연출까지 확장되었다.

3.1. 초기 경력: 뮤직비디오와 단편 영화
발레의 초기 경력은 1985년 8월에 쓰고 연출한 다섯 편의 뮤직비디오로 거슬러 올라간다. 이 뮤직비디오들은 레 프로덕시옹 페르포 30(Les Productions Perfo 30)이 총 예산 5.00 만 CAD 미만으로 30일 동안 30편의 뮤직비디오를 제작하는 프로젝트의 일환이었다. 레 프로덕시옹 페르포 30은 1985년 5월 앙드레 포르탱, 마르탱-에리크 우엘레트, 마르탱 생피에르에 의해 설립되었으며, 총 32편의 뮤직비디오를 제작했고, 이 모든 작업은 8월 한 달 동안 연출되었으며 편집은 9월과 10월에 걸쳐 진행되었다.
발레는 포르탱, 우엘레트, 클로드 그레고아르와 함께 감독을 맡은 네 명 중 한 명이었다. 그가 연출한 뮤직비디오로는 와일드 터치(Wild Touch)의 《마이 칙 이즈 인 마이 베드》(My Chick Is In My Bed), 글록켄슈필(Glockenspiel)의 《오델린》(Odeline), 파크 애비뉴(Park Avenue)의 《돈트 토크 투 스트레인저스》(Don't Talk To Strangers), 앤젤(Angel)의 《앤젤스 에볼루션》(Angel's Evolution), 뉴 뉴스(New News)의 《더 스플라이스 오브 라이프》(The Splice Of Life) 등이 있다. 이 뮤직비디오들은 1985년 11월 1일 몬트리올의 스펙트럼에서 언론 시사회를 통해 처음 공개되었고, 11월 9일 일반 대중에게 공식적으로 상영되었다. 이후 캐나다 텔레비전 채널인 머치뮤직을 통해 방영되었다.
1990년대에 발레는 비평가들의 상당한 관심을 받은 여러 단편 영화를 제작했다. 1991년, 일부 미국 고전 영화에서 영감을 받은 환상적인 코미디 영화 《스테레오타입스》(Stéréotypes)는 여러 행사에서 수많은 상을 받았으며, 특히 퀘벡 영화제에서 발레에게 최우수 유망 감독상을 안겨주었다. 이후 발레는 1995년 《마법의 꽃들》(Les Fleurs magiques)과 1998년 《마법의 단어들》(Les Mots magiques)을 통해 더욱 개인적이고 자전적인 색채를 띠기 시작했다. 이 두 작품은 각각 제16회 지니상과 제1회 쥐트라상에서 최우수 단편 영화상을 수상했으며, 감독은 이 작품들을 통해 아버지와 아들의 관계를 탐구했다.
3.2. 장편 영화 데뷔 및 초기 작품 (1995-2005)
발레는 1995년 《블랙 리스트》(Liste noire)로 장편 영화 감독으로 데뷔했다. 이 영화는 그해 퀘벡에서 가장 높은 수익을 올린 영화가 되었고, 지니상에서 최우수 작품상과 최우수 감독상을 포함하여 9개 부문 후보에 올랐다. 이 성공에 힘입어 발레는 로스앤젤레스로 거처를 옮겼고, 그곳에서 마리오 반 피블스가 각본을 쓰고 주연을 맡은 서부 영화 《로스 로코스》(Los Locos, 1998)와 《루저 러브》(Loser Love, 1999)를 연출했다. 이 두 저예산 영화 이후, 그는 텔레비전 시리즈 《쥘 베른의 비밀 모험》(The Secret Adventures of Jules Verne, 2000)의 두 에피소드를 연출했다.
1990년대 중반, 발레는 자신의 젊은 시절과 공동 각본가 프랑수아 불레의 경험에서 영감을 받은 각본으로 《크.레.이.지》(C.R.A.Z.Y.)를 준비하고 있었다. 발레는 이 영화를 미국에서 촬영하고 싶어 했지만, 《블랙 리스트》에도 출연했던 그의 친구 미셸 코테가 그를 설득하여 퀘벡에서 촬영하게 되었다. 10년간의 제작 기간을 거쳐 《크.레.이.지》는 마침내 2005년에 개봉되었고, 재정적으로나 비평적으로나 퀘벡 역사상 가장 성공적인 영화 중 하나가 되었다. 발레의 완벽주의와 빠듯한 예산으로 인해 영화 제작에 거의 10년이 걸렸다.
이 영화는 1960년대와 1970년대 퀘벡에서 네 명의 형제와 보수적인 아버지 밑에서 성장하며 동성애 혐오와 이성애 중심주의에 맞서는 젊은 남성 재커리 볼리외의 이야기를 다룬다. 재커리 볼리외 역은 마르크-앙드레 그롱댕이 맡았고, 미셸 코테와 다니엘 프룰이 재커리의 부모 역으로 출연했다. 《크.레.이.지》는 2005년 토론토 국제 영화제에서 월드 프리미어로 상영되었고, 최우수 캐나다 장편 영화상을 수상했다. 이 영화는 비평가들로부터 찬사를 받았으며, 영화 평점 웹사이트 로튼 토마토에서는 31명의 비평가 리뷰를 바탕으로 100%의 평점을 기록했다. 또한 11개의 지니상과 13개의 쥐트라상을 포함하여 여러 상을 수상했다. 《크.레.이.지》는 2005년 아카데미 외국어 영화상 부문 캐나다 공식 출품작으로 선정되기도 했다. 발레의 아들 에밀은 이 영화에서 어린 재커리 역을 맡았다.
3.3. 주요 장편 영화 작업 (2009-2015)
이 시기 발레는 국제적인 명성을 얻으며 다양한 장르의 주요 장편 영화들을 연출했다.
3.3.1. 《영 빅토리아》 (2009)
《크.레.이.지》의 성공 이후, 그레이엄 킹과 마틴 스코세이지는 장마르크 발레를 고용하여 시대극 《영 빅토리아》를 연출하게 했다. 발레는 처음에는 시대극이나 영국 왕실에 대해 크게 관심이 없어 제안을 수락할지 확신하지 못했지만, 영화적 도전에 대한 그의 사랑이 결국 승리했고, 영화를 시작하기 전에 빅토리아 여왕에 대해 깊이 연구했다. 줄리안 펠로우즈가 각본을 쓴 이 영화는 빅토리아 여왕의 초기 생애와 통치, 그리고 앨버트 공과의 결혼을 바탕으로 한다. 영화에는 에밀리 블런트, 루퍼트 프렌드, 폴 베타니, 미란다 리처드슨, 짐 브로드벤트 등 대규모 앙상블 캐스트가 출연했다. 비평가들의 반응은 대체로 긍정적이었으며, 이 영화는 제82회 아카데미상에서 3개 부문 후보에 올라 2009년 아카데미 의상상을 수상했다.
3.3.2. 《카페 드 플로르》 (2011)
2011년, 발레는 《카페 드 플로르》의 각본을 쓰고 연출 및 편집을 맡았다. 이 영화는 현재 몬트리올에 사는 한 남녀와 1960년대 파리에 사는 한 어머니와 아들의 이야기를 연결하는 사랑 이야기이다. 프랑스 팝스타 바네사 파라디와 퀘벡 배우 케빈 페어런트, 엘렌 플로랑, 에블린 브로슈가 출연했다. 이 영화는 캐나다 영화 비평가들로부터 대체로 긍정적인 평가를 받았으며, 제32회 지니상에서 13개 부문 후보에 올랐다. 미국에서의 평가는 엇갈렸는데, 버라이어티의 보이드 반 호이(Boyd van Hoeij)는 영화의 캐스팅을 칭찬했지만, 《카페 드 플로르》가 독창적이지 않다고 평가하며 "발레는 《크.레.이.지》를 성공시킨 요소를 가져와 단순히 더 큰 규모로 재현하려고 했다. 때때로 영화 간의 유사성은 너무나 두드러져 발레가 자신을 표절하는 것처럼 느껴진다"고 언급했다.
3.3.3. 《달라스 바이어스 클럽》 (2013)
발레의 다음 영화인 《달라스 바이어스 클럽》에는 매튜 매커너히, 자레드 레토, 제니퍼 가너가 출연했다. 이 영화는 론 우드로프라는 텍사스주의 전기공이 에이즈 진단을 받고 30일 시한부 선고를 받은 후, 자신과 다른 에이즈 환자들을 돕기 위해 대체 의학과 아직 승인되지 않은 약물들을 미국으로 밀수하기 시작한 실화를 바탕으로 한다.
이 영화는 2013년에 개봉되어 비평가들의 찬사를 받았다. 매튜 매커너히는 골든 글로브상 드라마 영화 부문 남우주연상을, 자레드 레토는 골든 글로브상 영화 부문 남우조연상을 수상했다. 이 영화는 아카데미상에서 아카데미 작품상과 아카데미 각본상을 포함하여 6개 부문 후보에 올랐으며, 매커너히는 아카데미 남우주연상을, 레토는 아카데미 남우조연상을 수상했다. 발레는 또한 자신의 가명인 존 맥 맥머피(John Mac McMurphy)로 아카데미 편집상 후보에 오르기도 했다.
3.3.4. 《와일드》 (2014)
발레의 영화 《와일드》는 리즈 위더스푼이 주연을 맡았으며, 2014년 8월 29일 텔루라이드 영화제에서 첫 선을 보였다. 또한 9월 8일 토론토 국제 영화제와 9월 24일 샌디에이고 영화제에서도 상영되었다. 북미에서는 2014년 12월 5일에 개봉했다. 이 영화는 리즈 위더스푼의 아카데미 여우주연상과 로라 던의 아카데미 여우조연상으로 두 개의 아카데미상 후보에 올랐다. 2015년 5월, 발레는 전년도 뛰어난 작품 활동을 인정받아 총독 공연 예술상의 동반 상인 국립 예술 센터상을 수상했다.
3.3.5. 《데몰리션》 (2015)
발레의 다음 영화인 《데몰리션》(2015)에는 제이크 질렌할과 나오미 와츠가 출연했으며, 2015년 9월 토론토 국제 영화제 개막작으로 선정되었다.
3.4. HBO 미니시리즈 작업 (2017-2019)
발레는 2017년부터 2019년까지 HBO의 두 가지 주요 미니시리즈 프로젝트에서 연출과 총괄 제작을 맡으며 텔레비전 분야에서도 큰 성공을 거두었다.
3.4.1. 《빅 리틀 라이즈》 (2017)
2017년, 발레는 호평을 받은 HBO 미니시리즈 《빅 리틀 라이즈》를 연출하고 총괄 제작했으며, 이 작품으로 프라임타임 에미상 리미티드 시리즈, 영화 또는 드라마 스페셜 부문 감독상을 수상했다.
3.4.2. 《샤프 오브젝츠》 (2018)
발레는 또한 2018년 HBO의 《샤프 오브젝츠》의 모든 에피소드를 연출하고 총괄 제작했다. 이 시리즈는 길리언 플린의 소설을 원작으로 한다. 2021년 4월, 그는 네이선 로스(Nathan Ross)와 함께 크레이지로즈(Crazyrose)를 통해 HBO 및 HBO Max와 퍼스트룩 계약을 체결했다.
3.5. 미완성 프로젝트
발레는 사망하기 전까지 HBO 미니시리즈 《고릴라 앤 더 버드》(Gorilla and the Bird)를 연출할 예정이었다. 또한 2024년에 사후 공개된 《레이디 인 더 레이크》(Lady in the Lake)의 총괄 제작자로 참여하기도 했다.
4. 연출 스타일 및 접근 방식
장마르크 발레는 영화 제작에 있어 독특하고 자연주의적인 접근 방식으로 잘 알려져 있다. 그는 배우들이 촬영 중에 즉흥 연기를 하도록 적극적으로 장려했으며, 이는 그의 작품에 생생하고 진정성 있는 느낌을 더했다. 또한 자연광과 핸드헬드 카메라를 주로 사용하여 인물과 환경 간의 유기적인 연결을 강조하고, 관객이 마치 현장에 있는 듯한 몰입감을 느끼게 했다.
그는 자신의 작업 방식을 "세트장에서 노는 아이와 같다. 거대한 장난감을 가지고 노는 아이처럼 즐거웠다"고 묘사하며, 영화 제작에 대한 순수한 열정과 즐거움을 드러냈다. 이러한 그의 연출 철학은 배우들의 자유로운 표현을 이끌어내고, 영화에 현실적이고 감성적인 깊이를 부여하는 데 기여했다.
5. 개인사
발레는 1990년부터 2006년 이혼할 때까지 샹탈 카디외(Chantal Cadieux)와 결혼 생활을 했다. 그들은 알렉스와 에밀이라는 두 아들을 두었다. 발레는 2017년 캐나다 훈장 장교로, 2020년에는 퀘벡 국가 훈장 장교로 임명되었다. 그의 아들 에밀은 2005년 영화 《크.레.이.지》에서 어린 재커리 역을 연기했다.
6. 사망
장마르크 발레는 2021년 12월 25일 58세의 나이로 사망했다. 그는 퀘벡주 베르티에 쉬르 메르에 있는 자신의 샬레에서 발견되었다. 초기에는 정확한 사인이 밝혀지지 않았으나, 2022년 4월 13일 공개된 조사 결과에 따르면 심각한 죽상동맥경화증에 따른 부정맥이 사인으로 밝혀졌다. 그의 가족은 12월 31일 성명을 통해 그가 12월 25일에 사망했음을 공식적으로 확인했다.
7. 수상 경력 및 평가
장마르크 발레는 그의 경력 전반에 걸쳐 수많은 상을 수상하며 영화계에서 뛰어난 재능과 영향력을 인정받았다. 그의 작품들은 예술적 성취뿐만 아니라 사회적 메시지를 통해 깊은 반향을 일으켰다.
7.1. 주요 수상 내역
발레는 다양한 영화제와 시상식에서 여러 상을 수상하거나 후보에 지명되었다.
연도 | 제목 | 아카데미상 | 영국 아카데미 영화상 | 골든 글로브상 | |||
---|---|---|---|---|---|---|---|
후보 | 수상 | 후보 | 수상 | 후보 | 수상 | ||
2009 | 《영 빅토리아》 | 3 | 1 | 2 | 2 | 1 | |
2013 | 《달라스 바이어스 클럽》 | 6 | 3 | 2 | 2 | ||
2014 | 《와일드》 | 2 | 1 | 1 | |||
총계 | 11 | 4 | 3 | 2 | 4 | 2 |
연도 | 시상식 | 부문 | 작품 | 결과 |
---|---|---|---|---|
1993 | 지니상 | 최우수 실사 단편 드라마 | 《스테레오타입스》 | 후보 |
1996 | 최우수 감독상 | 《블랙 리스트》 | 후보 | |
최우수 편집상 | 후보 | |||
1999 | 쥐트라상 | 최우수 실사 단편 영화상 | 《마법의 단어들》 | 수상 |
2006 | 지니상 | 최우수 작품상 | 《크.레.이.지》 | 후보 |
최우수 감독상 | 수상 | |||
최우수 각본상 | 수상 | |||
2006 | 쥐트라상 | 최우수 영화상 | 수상 | |
최우수 감독상 | 수상 | |||
최우수 각본상 | 수상 | |||
빌레 도르 | 수상 | |||
퀘벡 외 최다 성공 영화상 | 수상 | |||
2007 | 수상 | |||
2012 | 지니상 | 최우수 작품상 | 《카페 드 플로르》 | 후보 |
최우수 감독상 | 수상 | |||
최우수 각본상 | 후보 | |||
2012 | 쥐트라상 | 최우수 감독상 | 수상 | |
퀘벡 외 최다 성공 영화상 | 수상 | |||
2013 | 아카데미상 | 최우수 편집상 | 《달라스 바이어스 클럽》 | 후보 |
2017 | 프라임타임 에미상 | 최우수 리미티드 시리즈 | 《빅 리틀 라이즈》 | 후보 |
최우수 리미티드 시리즈 감독상 | 수상 | |||
최우수 리미티드 시리즈 영상 편집상 | 후보 | |||
2019 | 최우수 리미티드 시리즈 | 《샤프 오브젝츠》 | 후보 | |
최우수 리미티드 시리즈 영상 편집상 | 후보 |
7.2. 사회적 영향 및 평가
장마르크 발레의 작품들은 단순한 오락을 넘어 사회적 메시지를 전달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했다. 특히 그의 영화 《크.레.이.지》는 1960년대와 1970년대 퀘벡에서 성소수자가 겪는 동성애 혐오와 이성애 중심주의 문제를 다루며, 당시 사회의 보수적인 시각과 개인의 정체성 탐색 사이의 갈등을 섬세하게 그려냈다. 이 영화는 캐나다 영화계에서 큰 성공을 거두었을 뿐만 아니라, 사회적 소수자의 인권과 이해를 증진하는 데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달라스 바이어스 클럽》 또한 에이즈 환자들의 삶과 그들이 직면한 의료 시스템의 문제점을 고발하며, 사회적 약자에 대한 관심을 환기시키고 인권 문제를 조명하는 데 일조했다. 발레는 이러한 작품들을 통해 관객들에게 깊은 공감과 성찰의 기회를 제공하며, 영화가 단순한 예술을 넘어 사회 변화를 이끌어낼 수 있는 강력한 매체가 될 수 있음을 보여주었다. 그의 자연주의적 연출 스타일은 이러한 민감한 주제들을 더욱 진정성 있게 다루는 데 기여했으며, 배우들의 몰입도 높은 연기와 결합되어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7.3. 헌사 및 기념
장마르크 발레의 사망 이후, 그의 업적을 기리기 위한 여러 헌사와 기념 활동이 이어졌다. 캐나다 감독 조합은 신인 영화 제작자를 위한 DGC 디스커버리상(DGC Discovery Award)을 그의 이름을 따 장마르크 발레 DGC 디스커버리상으로 변경하여 그의 유산을 기리고 있다. 또한 영화 제작자 마리-쥘리 달레르(Marie-Julie Dallaire)는 발레의 삶과 경력을 다룬 다큐멘터리 영화 《컷 프린트 땡큐 바이》(Cut Print Thank You Bye)의 제작을 발표하며 그를 추모했다.
8. 작품 목록
장마르크 발레는 감독, 각본가, 편집자로서 다양한 영화와 텔레비전 작품에 참여했다.
8.1. 장편 영화
연도 | 제목 | 감독 | 각본 | 제작 | 편집 |
---|---|---|---|---|---|
1995 | 《블랙 리스트》 | 예 | 아니요 | 아니요 | 예 |
1997 | 《로스 로코스》 | 예 | 아니요 | 아니요 | 예 |
1999 | 《루저 러브》 | 예 | 아니요 | 아니요 | 예 |
2005 | 《크.레.이.지》 | 예 | 예 | 예 | 예 |
2009 | 《영 빅토리아》 | 예 | 아니요 | 아니요 | 예 |
2011 | 《카페 드 플로르》 | 예 | 예 | 예 | 예 |
2013 | 《달라스 바이어스 클럽》 | 예 | 아니요 | 아니요 | 예 |
2014 | 《와일드》 | 예 | 아니요 | 아니요 | 예 |
2015 | 《데몰리션》 | 예 | 아니요 | 아니요 | 예 |
8.2. 단편 영화
연도 | 제목 | 감독 | 각본 | 총괄 제작 | 편집 |
---|---|---|---|---|---|
1991 | 《스테레오타입스》 | 예 | 아니요 | 아니요 | 예 |
1995 | 《마법의 꽃들》 | 예 | 예 | 아니요 | 예 |
1998 | 《마법의 단어들》 | 예 | 예 | 아니요 | 아니요 |
2012 | 《리틀 피그》(Little Pig) | 아니요 | 아니요 | 예 | 아니요 |
8.3. 텔레비전
연도 | 제목 | 감독 | 총괄 제작 | 편집 | 비고 |
---|---|---|---|---|---|
2000 | 《쥘 베른의 비밀 모험》 | 예 | 아니요 | 아니요 | 2개 에피소드 연출 |
2017-2019 | 《빅 리틀 라이즈》 | 예 | 예 | 예 | 시즌 1 전체 연출 |
2018 | 《샤프 오브젝츠》 | 예 | 예 | 예 | 8개 에피소드 전체 연출 |
2024 | 《레이디 인 더 레이크》 | 아니요 | 예 | 아니요 | 사후 공개 |
9. 관련 항목
- 캐나다 영화
- 퀘벡 영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