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생애
에드윈 바스케스는 페루의 사격 역사에 한 획을 그은 인물로, 그의 삶은 올림픽 금메달이라는 위대한 업적 외에도 페루 스포츠계에 대한 지속적인 헌신으로 특징지어진다.
1.1. 출생 및 성장 과정
에드윈 곤살로 바스케스 캄은 1922년 7월 28일 페루 로비토스에서 태어났다. 그의 어머니는 중국계 혈통을 가지고 있었다. 일본어 출처에서는 그가 리마 출신이라고 언급하고 있어, 그가 로비토스에서 태어났음에도 불구하고 리마와도 깊은 연관이 있었거나 그곳에서 성장했을 가능성을 시사한다.
2. 선수 경력
에드윈 바스케스의 선수 경력은 특히 1948년 런던 올림픽에서의 역사적인 금메달 획득과 1951년 팬아메리칸 게임에서의 활약으로 요약될 수 있다.
2.1. 올림픽 금메달
바스케스는 1948년 런던에서 개최된 제14회 하계 올림픽에 페루 국가대표로 참가하여 사격 종목 중 50m 권총 경기에 출전했다. 그는 이 대회에서 뛰어난 집중력과 정확성을 바탕으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 금메달은 단순히 개인의 영광을 넘어, 페루가 올림픽에서 획득한 최초의 금메달이었으며, 현재까지도 페루의 유일한 올림픽 금메달로 남아 있어 페루 스포츠 역사상 가장 중요한 순간 중 하나로 평가받는다.

2.2. 팬아메리칸 게임
올림픽에서의 성공 이후, 바스케스는 1951년 아르헨티나 부에노스아이레스에서 열린 제1회 팬아메리칸 게임에 참가하여 다시 한번 국제 무대에서 기량을 입증했다. 그는 이 대회에서 자유 권총 종목에서 금메달을 획득하며 개인전에서의 강세를 이어갔다. 또한, 팀 권총 종목에서는 동메달을 추가하며 팀 단위 경기에서도 기여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 메달들은 그의 올림픽 금메달에 이어 국제 대회에서의 꾸준한 성공을 보여주는 증거이다.
3. 은퇴 후 활동 및 유산
선수 경력을 마친 후에도 에드윈 바스케스는 페루 스포츠계와 지속적으로 깊은 관계를 유지했다. 그는 페루의 유일한 올림픽 금메달리스트로서 스포츠계의 존경을 받았으며, 후배 선수들에게 영감을 주는 존재였다. 특히 1984년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열린 하계 올림픽에서는 페루 선수단의 기수이자 임원으로 참여하여, 선수들을 격려하고 페루 스포츠의 위상을 높이는 데 기여했다. 그의 업적은 페루 스포츠 역사에 지울 수 없는 발자취를 남겼으며, 현재까지도 페루인들에게 자부심과 영감의 원천으로 기억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