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개요
리사 본더(Lisa Bonder영어, 1965년 10월 16일 출생), 또는 리사 본더-크라이스(Lisa Bonder-Kreiss영어) 및 리사 본더-커코리언(Lisa Bonder-Kerkorian영어)으로도 알려진 그녀는 미국의 전 테니스 선수이다. 리사 본더는 1981년부터 1991년까지 WTA 투어에서 활동하며 4개의 단식 타이틀을 획득했고, 1984년 8월에는 세계 랭킹 9위까지 올랐다. 그녀는 짧은 전성기에도 불구하고 미모로 인해 일본에서 아이돌과 같은 인기를 누리기도 했다.
그녀의 개인적인 삶은 특히 전 남편 커크 커코리언과의 양육비 소송과 친자 확인 논란으로 대중의 큰 주목을 받았다. 이 사건은 부유층의 법적 권리 행사, 사생활 침해 문제, 그리고 사법 절차에서의 윤리적 쟁점을 조명하는 계기가 되었다.
2. 초기 생애 및 배경
리사 본더의 초기 생애는 오하이오주 콜럼버스에서 태어나 미시간주 살린에서 성장한 배경과, 공학자였던 아버지 세스 본더의 가족 관계를 통해 형성되었다.
2.1. 출생과 가족
리사 본더는 1965년 10월 16일 미국 오하이오주 콜럼버스에서 세스 본더(Seth Bonder영어)와 줄리아 본더(Julia Bonder영어)의 두 번째 자녀이자 장녀로 태어났다. 그녀의 부모는 후에 이혼했다. 그녀의 아버지 세스 본더는 공군 출신의 공학자로, Vector Research, Inc.를 설립한 인물이다. 그는 뉴욕 브롱크스에서 의류 산업에 종사했던 러시아 이민자 부모님 밑에서 태어났다.
2.2. 어린 시절과 성장
리사 본더는 오하이오주 콜럼버스에서 태어난 후 미시간주 살린으로 이주하여 그곳에서 성장했다. 그녀의 어린 시절과 교육 경험에 대한 구체적인 내용은 많이 알려져 있지 않으나, 테니스 선수로서의 재능을 일찍부터 보였다.
3. 테니스 경력
리사 본더의 테니스 경력은 1982년 프로 데뷔 이후 WTA 투어에서 4개의 단식 타이틀을 획득하고 세계 랭킹 9위까지 오르는 등 주요 대회에서 인상적인 성적을 거두며 형성되었다. 그녀의 단식 및 복식 결승 기록과 그랜드 슬램 성적 연표를 통해 그 활동을 상세히 확인할 수 있다.
3.1. 프로 데뷔 및 투어 활동
리사 본더는 1982년 6월 21일에 프로로 전향했으며, 1981년부터 1991년까지 WTA 투어에서 활동했다. 그녀는 오른손잡이이며 양손 백핸드를 구사했다.
3.2. 주요 대회 성적 및 업적
그녀는 프로 경력 동안 WTA 투어에서 총 4개의 단식 타이틀을 획득했다. 그녀의 첫 우승은 1982년 서독 함부르크에서 열린 베티 바클레이 컵에서였으며, 이후 1982년부터 1983년 사이에 일본 도쿄에서 열린 세 번의 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주요 우승 대회는 다음과 같다:
- 1982년 카지노 컵 (7월, 함부르크, 레나타 토마노바 준우승)
- 1982년 보든 클래식 (10월, 도쿄, 셸리 솔로몬 준우승)
- 1983년 퀸즈 그랑프리 (9월, 도쿄, 안드레아 예거 준우승)
- 1983년 보든 클래식 (10월, 도쿄, 라우라 아라야 준우승)
그녀는 그랜드 슬램 대회에서도 인상적인 성적을 기록했다. 1983년과 1984년 US 오픈에서 4라운드에 진출했으며, 1984년 윔블던에서도 4라운드에 도달했다. 또한 1984년 프랑스 오픈에서는 롤랑 가로스에서 8강에 진출하는 최고 성적을 거두었다. 그녀의 경력에서 주목할 만한 승리로는 크리스 에버트, 메리 조 페르난데스, 안드레아 예거를 상대로 거둔 승리가 있다.
3.3. 최고 순위 및 경력 통계
리사 본더는 1984년 8월 20일 세계 랭킹 9위를 기록하며 개인 최고 단식 순위를 달성했다. 복식 최고 순위는 1986년 12월 21일의 158위였다. 그녀는 139승 126패의 단식 통산 기록과 30승 70패의 복식 통산 기록을 남기고 은퇴했다. 그녀의 총 경력 상금은 21.24 만 USD이다.
3.4. 단식 및 복식 결승 기록
리사 본더는 프로 경력 동안 5번의 단식 결승에 진출하여 4번 우승하고 1번 준우승했으며, 1번의 복식 결승에 진출하여 준우승을 기록했다.
단식: 5회 (우승 4회, 준우승 1회)
| 결과 | 승패 | 날짜 | 대회 | 표면 | 상대 선수 | 점수 |
|---|---|---|---|---|---|---|
| 우승 | 1-0 | 1982년 7월 | 함부르크, 서독 | 클레이 | Renáta Tomanová영어 | 6-3, 6-2 |
| 우승 | 2-0 | 1982년 10월 | 도쿄, 일본 | 하드 | Shelley Solomon영어 | 2-6, 6-0, 6-3 |
| 우승 | 3-0 | 1983년 9월 | 도쿄, 일본 | 카펫 (실내) | 안드레아 예거 | 6-2, 5-7, 6-1 |
| 우승 | 4-0 | 1983년 10월 | 도쿄, 일본 | 하드 | Laura Arraya영어 | 6-1, 6-3 |
| 준우승 | 4-1 | 1984년 8월 | 인디애나폴리스, 미국 | 클레이 | Manuela Maleeva영어 | 4-6, 3-6 |
복식: 1회 (준우승 1회)
| 결과 | 승패 | 날짜 | 대회 | 표면 | 파트너 | 상대 선수 | 점수 |
|---|---|---|---|---|---|---|---|
| 준우승 | 0-1 | 1985년 11월 | 탬파, 미국 | 하드 | {{lang|en|Laura Gildemeister}} | Carling Bassett영어 Gabriela Sabatini영어 | 0-6, 0-6 |
3.5. 그랜드 슬램 단식 성적 연표
| 대회 | 1981년 | 1982년 | 1983년 | 1984년 | 1985년 | 1986년 | 1987년 | 1988년 | 1989년 | 1990년 | 1991년 | 경력 SR |
|---|---|---|---|---|---|---|---|---|---|---|---|---|
| 호주 오픈 | A | A | A | A | 2R | NH | A | A | A | A | A | 0 / 1 |
| 프랑스 오픈 | A | 3R | 3R | QF | 2R | 3R | 2R | 1R | A | A | A | 0 / 7 |
| 윔블던 | A | 1R | 4R | 3R | 1R | 2R | 1R | A | A | A | 1R | 0 / 7 |
| US 오픈 | 1R | 2R | 4R | 4R | 2R | 3R | 3R | 1R | A | A | 1R | 0 / 9 |
| SR | 0 / 1 | 0 / 3 | 0 / 3 | 0 / 3 | 0 / 4 | 0 / 3 | 0 / 3 | 0 / 2 | 0 / 0 | 0 / 0 | 0 / 2 | 0 / 24 |
| 연말 랭킹 | 122 | 41 | 34 | 16 | 36 | 55 | 49 | 126 | 300 | 303 | 110 |
4. 개인적인 삶
리사 본더의 개인적인 삶은 테니스 선수 톰 크라이스와 억만장자 커크 커코리언과의 결혼 및 이혼, 그리고 그 과정에서 발생한 양육비 소송과 친자 확인 논란으로 인해 대중의 큰 주목을 받았다.
4.1. 결혼 및 자녀
리사 본더는 1988년 1월 10일 테니스 선수 톰 크라이스(Tom Kreiss영어)와 결혼했으며, 1989년 2월에 아들 테일러 제닝스 크라이스(Taylor Jennings Kreiss영어)를 낳았다. 이 결혼 생활 동안 그녀의 성은 본더-크라이스(Bonder-Kreiss영어)로 변경되었다.
이후 그녀는 크라이스와 이혼하고 1999년에 억만장자 커크 커코리언(Kirk Kerkorian영어)과 재혼했다. 커코리언은 리사 본더보다 48세 연상이었다. 그러나 이 결혼은 한 달 만에 이혼으로 끝났다. 커코리언과의 결혼 생활 중에는 딸 키라(Kira영어)를 낳았다.
4.2. 이름 변경
리사 본더는 결혼에 따라 두 차례 성이 변경되었다. 첫 번째 남편 톰 크라이스와 결혼하면서 리사 본더-크라이스가 되었고, 두 번째 남편 커크 커코리언과 결혼하면서 리사 본더-커코리언(Lisa Bonder-Kerkorian영어)으로 성이 바뀌었다.
4.3. 양육비 소송 및 논란
리사 본더는 전 남편 커크 커코리언과 고액의 양육비 소송에 휘말리며 세간의 이목을 끌었다. 커코리언은 28일간의 짧은 결혼 생활을 끝낸 후, 리사 본더의 딸 키라가 자신의 친딸이 아니라고 의심했다. 그는 리사 본더의 전 남자친구인 사업가 스티브 빙(Steve Bing영어)을 키라의 친아버지로 지목했다.
이 의심을 해소하기 위해 커코리언은 '스타들의 사설 탐정'으로 불리던 앤서니 펠리카노(Anthony Pellicano영어)를 고용했다. 펠리카노는 스티브 빙이 버린 치실을 수거하여 DNA 친자 확인을 진행했고, 그 결과 스티브 빙이 키라의 친아버지임이 확인되었다. 이 과정에서 펠리카노는 리사 본더의 전화 통화를 도청하기도 했다.
이 사건과 다른 여러 사건들로 인해 펠리카노는 도청 및 갈취 등의 혐의로 유죄 판결을 받고 15년 형을 선고받았다. 또한 커코리언의 변호사 중 한 명도 펠리카노를 고용하여 본더의 전화를 도청한 혐의로 갈취죄로 유죄 판결을 받아 3년 형을 선고받았으며, 이는 항소심에서도 확정되었다. 이 사건은 부유층의 법적 권리 행사와 사생활 침해 문제, 그리고 사법 절차에서의 비윤리적 행위가 어떻게 사회적 논란을 야기할 수 있는지를 보여주는 사례로 조명되었다.
5. 기타 활동
리사 본더는 테니스 선수로서의 활동 외에도 대중에게 알려진 다른 활동을 했다. 그녀는 일본의 고바야시 제약에서 제조한 '스포르타스 스프레이'의 광고에 출연하기도 했다.
6. 평가 및 영향
리사 본더는 테니스 선수로서 짧은 전성기를 보냈지만, 그녀의 미모는 특히 일본에서 큰 인기를 얻는 데 기여했다. 그녀는 일본에서 '아이돌'과 같은 존재로 여겨지며 대중적인 주목을 받았다. 그녀의 경력과 사생활은 특히 양육비 소송과 관련된 논란으로 인해 법적, 사회적 쟁점을 불러일으키며 대중의 기억 속에 남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