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토 마르사기슈빌리

1.1. 어린 시절 및 레슬링 입문

마르사기슈빌리는 아버지인 레반 마르사기슈빌리의 지도를 받으며 1997년부터 레슬링을 시작했다. 어린 시절부터 레슬링에 특별한 재능을 보였으며, 중학생 때 이미 그 기량이 두각을 나타내기 시작했다.

1.2. 경력 형성기

어린 시절부터 쌓아온 실력을 바탕으로 2007년에는 조지아 청소년 국가대표로 발탁되며 본격적인 선수 경력을 시작했다. 이후 꾸준한 훈련과 발전을 통해 2010년에 이르러 조지아 레슬링 국가대표팀에 합류하며 성인 무대에 데뷔했다.

2.1. 유럽 선수권 대회

마르사기슈빌리는 유럽 선수권 대회에서 여러 차례 메달을 획득하며 유럽 정상급 선수로 자리매김했다.

• 2011년 독일 도르트문트에서 열린 2011년 유럽 레슬링 선수권 대회 남자 자유형 84kg급에서 은메달을 획득했다.
• 이듬해인 2012년 3월 세르비아 베오그라드에서 개최된 2012년 유럽 레슬링 선수권 대회 남자 자유형 84kg급에서 금메달을 획득하며 성인 국제 대회에서 첫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 2013년 자국인 조지아 트빌리시에서 열린 2013년 유럽 레슬링 선수권 대회 남자 자유형 84kg급에서도 다시 한번 금메달을 획득하며 2년 연속 우승의 위업을 달성했다.
• 2016년 라트비아 리가에서 열린 2016년 유럽 레슬링 선수권 대회 남자 자유형 86kg급에서는 동메달을 추가했다.

2.2. 세계 선수권 대회

그는 세계 선수권 대회에서도 조지아를 대표하여 메달을 획득했다.

• 2011년 튀르키예 이스탄불에서 열린 2011년 세계 레슬링 선수권 대회 남자 자유형 84kg급에 참가하여 동메달을 획득했다. 이 대회는 런던 올림픽을 앞두고 그의 기량을 증명하는 중요한 무대였다.

2.3. 올림픽

다토 마르사기슈빌리는 2012년 조지아 국가대표로 영국 런던에서 개최된 2012년 하계 올림픽에 참가했다. 남자 자유형 84kg급에 출전한 그는 첫 경기에서 몽골의 오르고덜링 우이투멩을 꺾고 승리했으나, 8강전에서 푸에르토리코의 하이메 에스피날에게 패배했다. 하지만 에스피날이 결승에 진출하면서 마르사기슈빌리에게 패자부활전 출전 기회가 주어졌다. 그는 패자부활전에서 나이지리아의 앤드루 아디보 딕을 부전승으로 이기고, 이어서 벨라루스의 사슬란 하치예우를 꺾으며 극적으로 동메달을 획득했다. 이는 그의 선수 경력에서 가장 빛나는 성과 중 하나로 기록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