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앙부삼손

3.1. 베트남 초기 경력

호앙부삼손은 2007년 베트남에 건너와 탄 꽝닌 소속으로 베트남 축구 2부 리그에서 프로 선수 생활을 시작했다. 그는 탄 꽝닌에서 2년 동안 15골을 기록했다. 2009년에는 동탑으로 이적하며 V리그 1에 진출했고, 베트남에서 가장 인기 있는 외국인 선수 중 한 명으로 떠올랐다. 특히 2011년 시즌에는 18경기에서 17골을 기록하며 뛰어난 득점력을 선보였다.

3.2. 유럽 진출 시도 및 계약 분쟁

2011년 8월, 호앙부삼손은 손 부상으로 인해 동탑과의 계약을 조기 해지한 후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B로 자유 이적했다. 그러나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B는 비유럽연합(Non-EU) 선수 등록 쿼터를 소진한 상태였기 때문에, 그는 곧바로 브라가로 임대되었다. 하지만 그는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B와 브라가에서 단 한 경기도 출전하지 못했다.
이후 하노이 측은 호앙부삼손이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B와 계약하기 이전에 이미 자신들과 이적 합의를 하고 금전까지 받았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 이에 하노이 측은 VFF에 국제 이적 증명서(ITC) 발급을 중단해달라고 요청했다. 호앙부삼손 측과 하노이 T&T(현 하노이 FC) 간의 협상이 진행되었고, 양측이 합법적으로 계약을 체결했음이 확인되었다. 하노이 T&T는 계약 해지 조건으로 200.00 만 USD의 위약금과 금전 반환을 요구했으나, 호앙부삼손은 이를 감당할 수 없었고 결국 유럽 진출을 포기하고 하노이 T&T에 합류하게 되었다.

3.3. 베트남 리그에서의 활약 및 귀화

하노이 T&T에 합류한 호앙부삼손은 곧바로 팀의 핵심 선수로 자리매김했다. 그는 2012년 시즌에 14골을 기록하며 팀의 V리그 1 준우승과 베트남 내셔널컵 준우승에 기여했다. 2013년 시즌에는 동료 곤살로 마론클레와 함께 14골을 기록하며 V리그 1 득점왕에 올랐고, 팀의 V리그 우승을 이끌었다.
2013년 10월, 호앙부삼손은 베트남에 5년간 거주한 자격을 바탕으로 베트남 시민권을 취득하며 베트남 국적 선수로 귀화했다. 이로써 그는 리그에서 외국인 선수 쿼터에 포함되지 않는 국내 선수로 분류되어 팀의 전력 운용에 큰 이점을 제공했다. 2014년 시즌에도 23골을 기록하며 2년 연속 V리그 1 득점왕을 차지하는 기염을 토했다.

3.4. 해외 리그 및 타 베트남 클럽 경력

2018년 시즌부터 태국의 상위 두 리그 팀들이 아세안 출신 외국인 선수 등록을 허용함에 따라, 부리람 유나이티드는 2017년 12월 29일 호앙부삼손과 빠르게 계약을 체결했다. 그러나 그는 2018년 1월 19일 태국 슈퍼컵 데뷔전에서 페널티킥을 실축하는 등 부진한 모습을 보였고, 구단 회장 네윈 칫초프는 외국인 선수에 대한 높은 전문성 요구 기준을 가지고 있었기에, 호앙부삼손은 태국 선수보다 뛰어나지 않다고 판단되어 2018년 3월 10일 짧은 기간 만에 부리람 유나이티드와의 계약을 해지하고 하노이로 복귀했다.
하노이로 복귀한 호앙부삼손은 추 딘 응히엠 감독의 신뢰를 받으며 2018년 시즌에 15골, 2019년 시즌에 6골을 기록하며 팀에 기여했다. 2019년에는 꽝남으로 임대되어 12경기에서 7골을 넣었다.
2020년 시즌부터는 동아 타인호아로 이적하여 2021년 3월 31일까지 22경기에서 9골을 기록했다. 2021년 10월 19일에는 그의 여섯 번째 베트남 클럽인 호치민 시티에 합류했다. 2023년 9월 27일에는 꽝남에 다시 합류하여 현재까지 활약하고 있다.

7.1. 클럽 수상

• 하노이
  • V리그 1:
    • 우승: 2013, 2016, 2018
    • 준우승: 2012, 2014, 2015
    • 3위: 2017
  • 베트남 내셔널컵:
    • 준우승: 2012, 2015, 2016, 2019
  • 베트남 슈퍼컵:
    • 우승: 2018
    • 준우승: 2013, 2015, 2016

7.2. 개인 수상

• V리그 1 득점왕: 2013, 20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