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개요
프란시스코 "파코" 차파로 하라(Francisco "Paco" Chaparro Jara스페인어, 1942년 11월 30일 ~)는 스페인의 전직 축구 공격수이자 감독이다. 그는 30세에 무릎 부상으로 선수 생활을 마감했으며, 선수로서 가장 큰 성과는 라요 바예카노 소속으로 세군다 디비시온 경기에 출전한 것이다. 지도자 경력에서는 주로 하부 리그 팀들을 이끌었으나, 특히 레알 베티스에서 유소년팀 감독, 수석 코치, 그리고 두 차례에 걸쳐 1군 감독을 맡으며 팀의 라리가 잔류에 기여했으나, 결국 성적 부진으로 경질되며 팀의 강등을 막지는 못했다.
2. 초기 생애 및 배경
프란시스코 "파코" 차파로 하라는 1942년 11월 30일, 스페인 안달루시아주 세비야에서 태어났다.
3. 선수 경력
차파로는 공격수로 활약했으며, 30세의 나이에 무릎 부상으로 인해 선수 생활을 조기에 마감했다. 그의 선수 경력 중 가장 두드러진 성과는 라요 바예카노 소속으로 세군다 디비시온 경기에 출전했던 것이다.
4. 지도자 경력
선수 생활을 마감한 후, 차파로는 지도자의 길을 걸으며 다양한 팀들을 이끌었다. 특히 레알 베티스에서 여러 중요한 역할을 수행하며 깊은 인상을 남겼다.
4.1. 초기 지도자 경력
차파로는 선수 은퇴 후 CF 엑스트레마두라에서 세군다 디비시온 소속의 1군 선수단 감독을 맡으며 지도자 경력을 시작했다. 이후 그는 카디스 CF, 그라나다 CF, 그리고 에시하 발롬피에와 같은 하부 리그 팀들을 지도했다. 특히 에시하 발롬피에에서는 여러 직위를 거치며 다양한 역할을 수행했다. 또한 헤레스 CD를 이끌고 2부 리그 승격을 이룩하기도 했다. 이 시기를 거쳐 그는 이웃 구단인 레알 베티스의 유소년 아카데미에 합류하게 되었다.
4.2. 레알 베티스에서의 지도자 생활
레알 베티스 유소년 아카데미에 합류한 후, 차파로는 녹백 군단이라는 별칭으로 불리는 레알 베티스의 수석 코치로도 활동했다. 그는 구단에서 여러 중요한 시기에 1군 감독직을 맡아 팀의 위기를 극복하는 데 기여했다.
4.2.1. 1군 감독 (2006-2007 시즌)
라리가 2006-07 시즌 최종전을 앞두고, 차파로는 경질된 루이스 페르난데스 감독의 후임으로 1군 감독직을 맡게 되었다. 그의 지휘 아래 레알 베티스는 라싱 산탄데르와의 원정 경기에서 2-0 승리를 거두며 간신히 라리가 잔류를 확정지었다. 이 성공적인 1군 감독 대행 임기 직후, 차파로는 자신이 이끌던 레알 베티스 2군 팀인 베티스 데포르티보 발롬피에로 돌아가, 팀의 테르세라 디비시온 2006-07 시즌 세군다 디비시온 B 승격을 이끌었다.
4.2.2. 1군 감독 (2007-2009 시즌)
2007-08 시즌에도 레알 베티스 2군 감독을 맡았던 차파로는, 1군 감독이었던 엑토르 쿠페르가 14경기에서 승점 11점을 얻는 데 그치는 부진을 겪자 다시 1군 감독으로 부름을 받았다. 그의 1군 감독 복귀 첫 경기는 비야레알 CF와의 원정 경기였으며, 이 경기에서 1-0 승리를 거두며 성공적인 복귀를 알렸다. 레알 베티스가 라리가 2007-08 시즌에도 1부 리그 잔류를 확정하자, 차파로는 구단과 1년 계약을 연장했다.
그러나 라리가 2008-09 시즌, 레알 베티스는 부진에 빠졌다. 2009년 4월 6일, CD 누만시아와의 홈 경기에서 3-3 무승부를 기록하며 5경기 연속 무승부와 2개월간 승리 없는 기간이 이어지자, 차파로 감독은 결국 해임되었다. 그의 해임 이후에도 팀의 성적은 나아지지 않았고, 레알 베티스는 결국 해당 시즌을 끝으로 세군다 디비시온으로 강등되었다.
5. 평가 및 영향
프란시스코 "파코" 차파로 하라는 레알 베티스의 역사에서 중요한 순간에 팀을 이끌었던 지도자로 평가받는다.
5.1. 지도자로서의 평가
차파로는 특히 레알 베티스의 1군 감독으로서 팀이 강등 위기에 처했을 때 두 차례나 팀을 구해내며 위기관리 능력을 보여주었다. 2006-07 시즌과 2007-08 시즌에 팀의 라리가 잔류를 이끌어낸 것은 그의 중요한 업적으로 꼽힌다. 그러나 2008-09 시즌에는 팀의 부진을 막지 못하고 결국 경질되었으며, 팀이 강등되는 결과를 맞이하면서 그의 지도력에 대한 엇갈린 평가를 받기도 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는 레알 베티스 유소년팀 및 2군 팀에서도 성공적인 성과를 거두며 구단 시스템 전반에 걸쳐 기여한 인물로 기억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