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초기 생애 및 배경
크리스 스넬링은 1981년 12월 3일 미국에서 태어났지만, 성장기는 호주에서 보냈다. 그는 호주에서 아마추어 자유계약선수로 1999년 3월 2일 시애틀 매리너스와 계약하며 프로 야구 경력을 시작했다.
2. 프로 경력
크리스 스넬링은 메이저리그에서 여러 팀을 거치며 경력을 쌓았고, 멕시칸 리그에서도 활동했다.
2.1. 시애틀 매리너스
크리스 스넬링은 1999년 3월 2일 시애틀 매리너스와 아마추어 자유계약선수로 계약했다. 그는 빠르게 구단의 최고 포지션 유망주로 자리매김했으며, 공격적인 플레이 스타일과 높은 타율을 기록하고 볼넷을 골라내는 능력 때문에 종종 레니 다익스트라와 비교되곤 했다.
2002년 메이저리그에 데뷔했으나, 주루 플레이 도중 왼쪽 무릎의 전방 십자인대를 파열하는 부상을 입었다. 이 사건 이후 스넬링은 여러 차례 심각한 부상을 겪으면서 최고 유망주로서의 지위가 점차 하락하기 시작했다. 시애틀 매리너스의 팬 블로그인 USS 마리너에서는 그를 괴롭히던 부상 저주를 쫓아내기 위해 스넬링의 중간 이름인 "도일"(Doyle도일영어)이라는 별명을 붙이기도 했다.
2.2. 워싱턴 내셔널스
2006년 12월 13일 밤, 워싱턴 포스트는 스넬링과 매리너스 투수 유망주 에밀리아노 프루토가 베테랑 2루수 호세 비드로와 트레이드되어 워싱턴 내셔널스로 이적할 것이라고 보도했으며, 며칠 후 트레이드가 공식적으로 완료되었다.
2007년 4월 17일, 버지니아 공대 총기 난사 사건 이후 내셔널스 선수들은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와의 경기에서 버지니아 공과대학교의 야구 모자를 착용했다. 이때 스넬링이 착용했던 모자는 뉴욕주 쿠퍼스타운에 있는 미국 야구 명예의 전당 박물관으로 보내졌다.
2007년 5월 2일 저녁, 내셔널스와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간의 경기 도중 스넬링은 외야수 라이언 랭거핸스와 트레이드되어 오클랜드 애슬레틱스로 이적했다.
2.3. 탬파베이 데블 레이스
2007년 10월 25일, 스넬링은 오클랜드 애슬레틱스에서 탬파베이 데블 레이스(Tampa Bay Devil Rays탬파베이 데블 레이스영어, 현재 탬파베이 레이스)로 웨이버 공시를 통해 이적했다.
2.4. 필라델피아 필리스
외야진이 포화 상태였던 탬파베이 레이스는 2007년 11월 20일, 스넬링을 필라델피아 필리스로 현금을 받고 트레이드했다. 필리스는 2008년 3월 28일 그를 마이너리그로 지명할당했다.
2008년 4월 12일, 셰인 빅토리노의 부상으로 인해 스넬링은 필리스에 의해 마이너리그에서 콜업되었다. 그는 단 4번의 타석에 들어섰음에도 불구하고, 필리스가 3경기 차이로 지구 우승을 차지하는 데 매우 중요한 두 번의 결정적인 안타를 기록했다. 4월 15일, 그는 휴스턴 애스트로스의 마무리 투수 호세 발베르데를 상대로 9회 초 팀이 3점 뒤진 상황에서 대타로 나와 첫 타석에서 홈런을 쳤다. 필리스는 이 이닝에 3점을 더 추가하며 경기를 승리했다. 6월 6일에는 애틀랜타 브레이브스를 상대로 10회 초 선두 타자로 나서 대타 2루타를 기록했다. 필리스는 이 이닝에 2점을 내며 승리했다.
그는 6월 7일 지명할당되었고, 시즌 대부분을 필리스의 트리플A 산하 팀인 리하이 밸리 아이언피그스(Lehigh Valley IronPigs리하이 밸리 아이언피그스영어)에서 보냈다.
2.5.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2009년 3월 14일, 스넬링은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 마이너리그 계약을 체결했다.
2.6. 피츠버그 파이리츠
2009년 6월 10일, 스넬링은 피츠버그 파이리츠로 트레이드되었으나, 라이언 더밋이 활성화된 후 방출되었다.
2.7. 술탄네스 데 몬테레이
2009년 4월 8일, 스넬링은 멕시칸 리그의 술탄네스 데 몬테레이(Sultanes de Monterrey술탄네스 데 몬테레이영어)와 계약했다. 그는 6월 9일 방출되기 전까지 49경기에 출전하여 타율 0.324, 출루율 0.435, 장타율 0.520를 기록했으며, 5개의 홈런과 29개의 타점을 올렸다.
3. 국가대표 경력
크리스 스넬링은 미국에서 태어났지만 호주에서 성장했기 때문에 호주 야구 국가대표팀 소속으로 국제 대회에 참가했다. 그는 2009년 월드 베이스볼 클래식, 2009년 야구 월드컵, 그리고 2013년 월드 베이스볼 클래식에 호주 대표팀의 일원으로 출전했다.
특히 2009년 월드 베이스볼 클래식에서는 2009년 3월 8일 멕시코와의 경기에서 호주의 총 4개의 홈런 중 2개를 기록하며 팀의 승리에 기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