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개요

메구미 쿠리하라(栗原恵쿠리하라 메구미일본어, 1984년 7월 31일 출생)는 일본의 전 배구 선수이자 스포츠 캐스터, 모델, 탤런트이다. 아테네와 베이징 올림픽에 일본 여자 배구 국가대표팀으로 출전했으며, '프린세스 메그(プリンセス・メグ일본어)'라는 별명으로도 잘 알려져 있다. 2019년 현역에서 은퇴하며 17년간의 프로 선수 생활을 마감했다. 은퇴 후에는 다양한 방송 활동과 사회적 메시지 전달에 힘쓰고 있으며, 개인적으로는 결혼과 임신 소식을 알리기도 했다.
2. 초기 생애 및 배경
메구미 쿠리하라는 1984년 7월 31일 히로시마현 에타지마시 (당시 사에키군 노미정)에서 태어났다. 그녀는 부모님과 오빠와 함께 4인 가족으로 성장했으며, 가족 중에서는 그녀의 키가 가장 크다. 아버지는 182 cm, 어머니는 160 cm, 오빠는 183 cm이며, 그녀의 남편 역시 183 cm이다.
2.1. 유년 시절 및 교육
쿠리하라는 초등학교 4학년 때 아버지가 코치를 맡고 있던 가가와 플라워즈에서 배구를 시작했다. 중학교 1학년 때 이미 키가 176 cm를 넘었으며, 배구 실력을 향상시키기 위해 중학교 2학년이던 1998년 6월 효고현 히메지시의 히메지시립 오쓰 중학교로 배구 유학을 떠났다. 오쓰 중학교에는 2년 후배로 베이징 올림픽 육상 장거리 종목에 출전했던 다케자와 겐스케가 있었다.
고등학교는 야마구치현 호후시에 위치한 세이에이 고등학교 (당시 미타지리 여자 고등학교)에 진학했다. 고등학교 1학년 때 인터하이, 국체, 춘계 고교 배구에서 우승하며 '고교 3관왕'을 달성하는 기염을 토했다. 고등학교 시절 그녀가 처음으로 했던 연습 중 하나는 '웃는 연습'이었다고 한다. 이는 팀 동료가 좋은 플레이를 했을 때 기쁨을 나누는 연습의 일환으로, 그녀는 기숙사 세면대 거울을 보며 연습했다고 회고했다.
2.2. 배구 선수로서의 시작
고등학교 3학년이던 2001년, 메구미 쿠리하라는 처음으로 일본 국가대표팀에 발탁되었다. 이듬해인 2002년에는 한일전에서 국가대표 데뷔전을 치렀다. 2003년 V리그의 NEC 레드 로켓츠에 입단했으며, 같은 해 5월 구로와시키 전일본 남녀 선발 배구 대회에서 '젊은 독수리상'을 수상하며 주목받았다. 2003년 11월 FIVB 월드컵 배구에서는 당시 19세였던 오야마 가나와 함께 '메구카나'로 불리며 전국적인 인기를 얻었고, '프린세스 메그'라는 별명이 이때부터 정착되었다.
3. 프로 배구 경력
메구미 쿠리하라는 일본 V리그와 러시아 슈퍼리그 등 여러 프로 구단에서 활동하며 뛰어난 기량을 선보였다. 그녀의 프로 배구 경력은 2003년 NEC 레드 로켓츠 입단을 시작으로 2019년 JT 마블러스에서 은퇴할 때까지 17년간 이어졌다.
3.1. NEC 레드 로켓츠
2003년 NEC 레드 로켓츠에 입단하여 V리그 (프리미어 리그)에서 활약했다. 입단 첫해인 2003년 5월 구로와시키 전일본 남녀 선발 배구 대회에서 '젊은 독수리상'을 수상하며 잠재력을 인정받았다. 같은 해 11월 월드컵에서는 오야마 가나와 함께 '메구카나'로 불리며 19세의 나이로 대중의 큰 관심을 받았다. 이듬해인 2004년 아테네 올림픽에 출전하여 팀의 5위 달성에 기여했다. 그러나 2004년 10월, "NEC의 배구 스타일과 자신의 스타일이 맞지 않는다"는 이유로 NEC 레드 로켓츠를 퇴단했다. 당시 이탈리아 세리에 A로의 이적설이 돌기도 했다.
3.2. 파이오니어 레드윙스
NEC 레드 로켓츠 퇴단 후 2004년 11월 파이오니어 레드윙스에 입단했다. 2004-05 시즌 V리그에서는 '시즌 개막 후 이적한 선수는 리그 경기에 참가할 수 없다'는 대회 규정 때문에 출전하지 못했다. 하지만 2005년 5월에 열린 구로와시키 전일본 남녀 선발 배구 대회에 출전하여 팀 우승에 크게 기여했다. 대회 후 당시 감독이었던 아리에 셀린저와의 불화로 한때 팀을 떠났으나, 8월 중순 팀에 복귀하여 2005-06 시즌 제12회 V리그 개막전부터 출전했다. 이 시즌에 파이오니어의 2시즌 만의 우승에 크게 기여하며 최고수훈선수상, 서브상, 베스트 6를 수상했다.
2006년에는 2년 만에 일본 국가대표팀에 다시 선발되었으나, 합숙 훈련 중 왼쪽 발의 유통성 분열 종자골 장애 진단을 받고 약 반년간의 재활 생활을 보냈다. 2006-07 V 프리미어 리그에서 복귀하여 해당 시즌과 제56회 구로와시키 대회에서 3위를 기록했다. 2009년 가을 그랜드 챔피언스컵 도중 왼쪽 무릎 반월판 파열 부상을 입었고, 치료를 병행하며 V리그 경기에 출전했으나 상태가 악화되었다. 2010년 3월 중순 반월판 수술을 받았으며, 반년에 걸친 재활 끝에 같은 해 10월 세계 선수권 대회에 출전하여 동메달 획득에 기여했다. 2011년 1월 초부터 왼쪽 무릎에 이상을 느껴 2월 하순 도쿄에서 왼쪽 무릎 연골 손상 수술을 받았다. 같은 해 6월 치료에 전념하기 위해 파이오니어 레드윙스를 퇴단했다.
3.3. 디나모 카잔
파이오니어 레드윙스 퇴단 후 2011년 9월 3일 러시아 배구 슈퍼리그의 디나모 카잔으로 이적이 발표되며 해외 리그 생활을 시작했다. 2012년 3월 디나모 카잔을 퇴단하고 일본으로 복귀했다.
3.4. 오카야마 시걸스
디나모 카잔 퇴단 후 2012년 7월 11일 오카야마 시걸스로의 이적이 결정되었다. 오카야마 시걸스에서 2012-13 시즌과 2013-14 시즌을 보낸 후, 2014년 6월 팀을 퇴단했다.
3.5. 히타치 리발레
오카야마 시걸스 퇴단 후 2014년 9월 히타치 리발레로의 이적이 발표되었다. 2016년 1월 23일 덴소 에어리비즈와의 경기에서 통산 출장 경기 수 230경기를 달성하여 V리그 영예상 수상 자격을 얻었다. 2016년 9월에는 뇌혈전증 진단을 받고 입원했으나, 재활을 거쳐 2017년 1월 경기에 복귀했다. 당시에는 병명과 입원 사실이 외부에 알려지지 않았다. 2018년 2월 28일 히타치 리발레는 그녀의 퇴단을 발표했다.
3.6. JT 마블러스
히타치 리발레 퇴단 후 2018년 6월 JT 마블러스로 이적했다. JT 마블러스에서 선수 경력의 마지막을 보냈으며, 2019년 6월 4일 자신의 블로그를 통해 현역 은퇴를 발표했다. 2019년 6월 10일 도쿄에서 열린 은퇴 기자회견에서는 팬들과 관계자들에게 눈물을 글썽이며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4. 국가대표팀 경력
메구미 쿠리하라는 2002년부터 2004년, 그리고 2006년부터 2012년까지 일본 여자 배구 국가대표팀의 일원으로 활약했다. 그녀는 두 차례의 올림픽을 포함한 주요 국제 대회에서 일본 대표팀의 핵심 선수로 기여했다.
- 2003년: 일본에서 열린 월드컵에서 5위를 기록했다.
- 2004년: 아테네 올림픽에 출전하여 팀의 5위 달성에 기여했다.
- 2007년: 일본에서 열린 월드컵에서 7위를 기록했다. 같은 해 9월 아시아 여자 배구 선수권 대회에서 5년 만에 중국을 꺾고 24년 만의 우승에 크게 기여했다. 11월 월드컵에서는 전체 출전 선수 중 가장 많은 스파이크 시도를 기록하는 등 일본의 핵심 선수로 활약했다.
- 2008년: 베이징 올림픽에 2회 연속 출전을 확정 지었으며, 월드 그랑프리 결선 라운드에서 베스트 스코어러상과 베스트 서버상을 수상했다. 베이징 올림픽에서는 일본 대표팀의 에이스로서 팀의 5위 달성에 공헌했다.
- 2009년: 마나베 마사요시 신임 감독 체제의 일본 대표팀('불새 NIPPON'이라는 애칭)에서 부주장으로 발탁되었다.
- 2010년: 3월 중순 무릎 수술 후 반년간의 재활을 거쳐 10월 세계 선수권 대회에 출전하여 동메달을 획득했다. 이 대회부터 본격적으로 라이트 공격수로 기용되어 개막전 폴란드전 등에서 흐름을 바꾸는 활약을 펼쳤다.
- 2011년: 11월 월드컵 최종 등록 명단에서는 왼쪽 무릎 부상 회복 상태를 고려하여 제외되었다.
- 2012년: 6월 월드 그랑프리를 통해 2년 만에 국가대표팀에 복귀했으나, 런던 올림픽 대표팀 최종 명단에서는 제외되어 3회 연속 올림픽 출전은 불발되었다.
5. 수상 경력
메구미 쿠리하라는 선수 생활 동안 개인상, 소속팀 우승, 국가대표팀 메달 등 다양한 수상 경력을 쌓았다.
- 개인상**
- 2003년: 제52회 구로와시키 전일본 남녀 선발 배구 대회 젊은 독수리상
- 2005년: 제54회 구로와시키 전일본 남녀 선발 배구 대회 베스트 6
- 2006년: 제12회 V리그 최고수훈선수 / 서브상 / 베스트 6
- 2007년: 2006-07 프리미어 리그 서브상 / V리그 일본 기록상 (서브 부문)
- 2007년: 제56회 구로와시키 전일본 남녀 선발 배구 대회 베스트 6
- 2008년: 월드 그랑프리 2008 베스트 스코어러 / 베스트 서버
- 2008년: 제14회 프린세스컵 MVP / 베스트 스파이커
- 2009년: 2008-09 프리미어 리그 서브상
- 2016년: V리그 영예상 (10시즌 이상, 230경기 출장)
- 팀 수상**
- 2005년: 제54회 구로와시키 전일본 남녀 선발 배구 대회 우승 (파이오니어 레드윙스)
- 2006년: 제12회 V리그 우승 (파이오니어 레드윙스)
- 2008년: 황후배 준우승 (파이오니어 레드윙스)
- 국가대표팀 수상**
- 2003년: 월드컵 5위 (일본)
- 2004년: 아테네 올림픽 5위 (아테네)
- 2007년: 월드컵 7위 (일본)
- 2008년: 베이징 올림픽 5위 (베이징)
- 2009년: 아시아 여자 배구 선수권 대회 동메달 (하노이)
- 2010년: 세계 선수권 대회 동메달 (일본)
6. 건강 문제 및 회복
메구미 쿠리하라는 선수 생활 중 여러 차례 건강상의 어려움을 겪었으나, 강인한 투지로 이를 극복하고 코트로 복귀하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2006년에는 국가대표팀 합숙 훈련 중 왼쪽 발의 유통성 분열 종자골 장애 진단을 받아 약 반년간 재활에 매달려야 했다. 2009년 가을 그랜드 챔피언스컵에서는 왼쪽 무릎 반월판 파열 부상을 입었고, 2010년 3월 중순 수술을 받았다. 반년에 걸친 힘든 재활 끝에 같은 해 10월 세계 선수권 대회에 복귀하여 팀의 동메달 획득에 기여했다. 2011년 1월 초에도 왼쪽 무릎에 이상을 느껴 2월 하순 연골 손상 수술을 받았다. 이로 인해 소속팀 파이오니어 레드윙스를 퇴단하고 치료에 전념했다.
가장 큰 건강 위기는 2016년 9월에 찾아왔다. 그녀는 뇌혈전증 진단을 받고 입원하게 되었다. 당시 병명과 입원 사실은 외부에 알려지지 않았다. 그녀는 수술을 성공적으로 마쳤으나, 다시 걷는 법부터 배워야 하는 등 장기간의 힘든 재활 과정을 거쳤다. 이러한 역경을 이겨내고 2017년 1월, 다시 코트로 돌아와 경기에 복귀하며 강인한 의지를 보여주었다.
7. 개인 성적
메구미 쿠리하라의 V리그 개인 성적은 아래와 같다.
대회 | 팀 | 출장 | 어택 | 백어택 | 어택 득점 세트 평균 | 블록 | 서브 | 서브 리시브 | 총 득점 | |||||||||||||||||||
---|---|---|---|---|---|---|---|---|---|---|---|---|---|---|---|---|---|---|---|---|---|---|---|---|---|---|---|---|
경기 수 | 세트 수 | 시도 수 | 득점 | 실점 | 성공률 | 시도 수 | 득점 | 실점 | 성공률 | 득점 | 세트 평균 | 시도 수 | 노터치 | 에이스 | 실점 | 효과 | 효과율 | 리시브 수 | 성공 (우수) | 성공 (양호) | 성공률 | 어택 | 블록 | 서브 | 총 득점 | |||
V1 2018-19 | JT | 29 | 27 | 104 | 30 | 6 | 28.8 | 10 | 4 | 3 | 40.0 | 1.11 | 5 | 0.19 | 16 | 2 | 0 | 3 | 5 | 15.6 | 10 | 1 | 3 | 25.0 | 30 | 5 | 2 | 37 |
V1 2017-18 | 히타치 | 19 | 43 | 449 | 151 | 22 | 33.6 | 22 | 8 | 1 | 36.4 | 3.51 | 12 | 0.28 | 135 | 2 | 6 | 14 | 40 | 10.7 | 78 | 24 | 17 | 41.7 | 151 | 12 | 8 | 171 |
V1 2016-17 | 14 | 34 | 288 | 87 | 15 | 30.2 | 26 | 5 | 0 | 19.2 | 2.56 | 6 | 0.18 | 111 | 4 | 3 | 4 | 41 | 15.0 | 30 | 15 | 0 | 50.0 | 87 | 6 | 7 | 100 | |
V1 2015-16 | 24 | 24 | 119 | 33 | 6 | 27.7 | 5 | 1 | 0 | 20.0 | 1.38 | 8 | 0.33 | 30 | 0 | 0 | 9 | 7 | 5.8 | 14 | 4 | 0 | 28.6 | 33 | 8 | 0 | 41 | |
V1 2014-15 | 26 | 74 | 697 | 199 | 45 | 28.6 | 80 | 16 | 6 | 20.0 | 2.69 | 18 | 0.24 | 257 | 6 | 2 | 15 | 75 | 10.3 | 167 | 99 | 0 | 59.3 | 199 | 18 | 8 | 225 | |
V1 2013-14 | 오카야마 | 24 | 56 | 465 | 136 | 27 | 29.2 | 27 | 6 | 2 | 22.2 | 2.43 | 18 | 0.32 | 125 | 1 | 6 | 13 | 37 | 12.0 | 166 | 89 | 0 | 53.6 | 136 | 18 | 7 | 161 |
V1 2012-13 | 20 | 72 | 826 | 280 | 59 | 33.9 | 26 | 5 | 3 | 19.2 | 3.89 | 21 | 0.29 | 229 | 9 | 12 | 8 | 72 | 16.0 | 331 | 198 | 0 | 59.8 | 280 | 21 | 21 | 322 | |
V1 2010-11 | 파이오니어 | 13 | 36 | 343 | 114 | 22 | 33.2 | 74 | 25 | 5 | 33.8 | 3.17 | 22 | 0.61 | 120 | 1 | 4 | 4 | 38 | 11.4 | 93 | 50 | 0 | 53.8 | 114 | 22 | 5 | 141 |
V1 2009-10 | 13 | 46 | 625 | 197 | 43 | 31.5 | 150 | 47 | 19 | 31.3 | 4.28 | 19 | 0.41 | 164 | 2 | 7 | 17 | 55 | 13.0 | 175 | 100 | 0 | 57.1 | 197 | 19 | 9 | 225 | |
V1 2008-09 | 27 | 102 | 943 | 316 | 58 | 33.5 | 142 | 45 | 13 | 31.7 | 3.10 | 38 | 0.37 | 374 | 11 | 19 | 39 | 125 | 15.4 | 783 | 487 | 0 | 62.2 | 316 | 38 | 30 | 384 | |
V1 2007-08 | 27 | 106 | 1107 | 383 | 75 | 34.6 | 237 | 69 | 31 | 29.1 | 3.61 | 42 | 0.40 | 411 | 14 | 12 | 53 | 91 | 11.3 | 387 | 252 | 0 | 65.1 | 383 | 42 | 26 | 451 | |
V1 2006-07 | 31 | 122 | 1163 | 394 | 75 | 33.9 | 227 | 75 | 17 | 33.0 | 3.23 | 40 | 0.33 | 488 | 13 | 24 | 69 | 139 | 13.7 | 409 | 260 | 0 | 63.6 | 394 | 40 | 37 | 471 | |
제12회 | 32 | 119 | 947 | 369 | 69 | 39.0 | 121 | 48 | 10 | 39.7 | 3.10 | 51 | 0.43 | 537 | 9 | 35 | 80 | 215 | 16.9 | 434 | 249 | 0 | 57.4 | 369 | 51 | 44 | 464 | |
제10회 | NEC | 22 | 72 | 546 | 165 | 49 | 30.2 | 34 | 8 | 8 | 23.5 | 2.29 | 29 | 0.40 | 226 | 10 | 4 | 32 | 57 | 12.1 | 222 | 149 | 0 | 67.1 | 165 | 29 | 14 | 208 |
통산: 14대회 | 324 | 933 | 8622 | 2854 | 571 | 33.1 | 1181 | 362 | 118 | 30.7 | 3.06 | 329 | 0.35 | 3223 | 84 | 134 | 360 | 997 | 11.7 | 3299 | 1977 | 20 | 60.2 | 2854 | 329 | 218 | 3401 |
8. 은퇴 후 활동

메구미 쿠리하라는 2019년 프로 배구 선수 은퇴 후 스포츠 캐스터, 모델, 탤런트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하고 있다. 2012년부터 연예 기획사 LDH 재팬에 소속되어 있다.
2021년 5월 21일에는 그녀의 첫 디지털 사진집 『Princess, Again』이 고분샤의 『주간 FLASH』를 통해 발매되었다. 같은 해 5월 22일에는 전 소속팀 히타치 리발레에서 은퇴하는 후배 선수들을 위한 은퇴 경기(홍백전)에 깜짝 등장하여 후배들을 격려했다.
그녀는 건강과 미용에 대한 관심을 바탕으로 관련 자격증을 취득했다. 2021년 3월에는 '패스팅 마이스터' 자격을, 같은 해 6월 4일에는 '건강 미용 식육 지도사' 자격을 취득했음을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보고했다.
방송 활동 외에도 다양한 사회 활동에 참여했다. 2008년에는 도쿄도와 경시청의 방범 포스터 모델로 협력했다. 같은 해 제5회 'The Beauty Week Award'에 배우 단 레이, 탤런트 미나미 아키나와 함께 선정되었으며, 시상식에서 4년 전부터 미용사인 오빠에게 머리 손질을 받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현역 시절 자전거 훈련을 계기로 경륜 팬이 되었으며, 2023년에는 걸즈 경륜 GI '펄 컵' 결승전 중계의 사회를 맡았고, 같은 해 연말 GP '오즈 파크 컵 걸즈 그랑프리' TV 중계에도 게스트로 초청되었다. 2023년 10월 23일에는 '베스트 헤어 2023' 30대 부문을 수상했다.
2024년 9월에는 모델 겸 포토그래퍼인 코우키(오고시 코우키)와의 결혼 및 임신 소식을 발표하며 새로운 삶의 단계를 시작했음을 알렸다.
9. 개인 생활
메구미 쿠리하라는 히로시마현 에타지마시 출신으로, 부모님과 오빠가 있는 4인 가족에서 자랐다. 그녀의 아버지는 182 cm, 어머니는 160 cm, 오빠는 183 cm이며, 가족 중에서는 그녀의 키가 가장 크다. 2024년 9월 결혼을 발표한 남편 코우키(오고시 코우키) 역시 183 cm의 장신이다.
현역 시절에는 퍼그 종의 수컷 반려견 '푸마'를 키우는 '개파'였으며, 합숙과 원정으로 바쁜 생활 때문에 푸마는 친가에 맡겨져 있었다. 그러나 은퇴 후에는 유기묘인 아메리칸 쇼트헤어 두 마리를 입양한 것을 시작으로 총 세 마리의 고양이를 키우게 되면서 '고양이파'로 바뀌었다고 알려져 있다.
10. 영향력 및 평가
메구미 쿠리하라는 일본 배구계에 큰 영향력을 미쳤으며, 특히 '메구카나 세대'의 한 축으로서 대중적인 인기를 누렸다. 그녀는 오야마 가나와 함께 '메구카나'로 불리며 2003년 월드컵에서 19세의 나이로 전국적인 인기를 얻었다.
그녀는 '9등신'이라는 별명이 붙을 정도로 뛰어난 외모로도 큰 인기를 끌었으며, 2004년 아테네 올림픽을 앞두고 '프린세스 메그'라는 애칭이 정착되었다. 이러한 대중적 인기는 배구의 인지도를 높이는 데 기여했으며, 특히 젊은 여성 선수들에게 긍정적인 롤모델이 되었다.
선수로서의 강인한 투지와 뇌혈전증 진단 및 재활 과정을 극복하고 복귀한 스토리는 많은 이들에게 감동과 긍정적인 메시지를 전달했다. 은퇴 후에도 스포츠 캐스터, 모델, 탤런트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발히 활동하며 대중과의 소통을 이어가고 있으며, 건강 및 미용 관련 자격증 취득과 결혼, 임신 소식 등 개인적인 삶의 변화를 공유하며 긍정적인 영향력을 지속적으로 발휘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