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초기 삶과 배경
지오바니 체르노고라즈는 1982년 12월 27일 유고슬라비아 사회주의 연방공화국의 슬로베니아 사회주의 공화국 내 코페르에서 태어났다. 어린 시절부터 사냥에 대한 관심을 통해 자연스럽게 사격에 입문하게 되었다.
2. 경력
체르노고라즈는 스포츠 사격 선수로서 긴 경력을 쌓았으며, 수많은 국내외 대회에서 뛰어난 성적을 거두었다. 특히 2012년 런던 올림픽에서의 금메달 획득은 그의 선수 경력에서 정점을 찍는 순간이었다.
2.1. 초기 경력과 발전
체르노고라즈는 벨리카 고리차에 기반을 둔 고르드(Gord) 스포츠 클럽의 일원으로서 선수 생활을 시작했다. 그는 이른 나이부터 사격에 대한 열정을 보여주었으며, 사냥에서 시작된 관심은 그를 전문 스포츠 사격의 길로 이끌었다. 그의 개인 코치는 스테판 부치코비치(Stjepan Vučković)이며, 국가대표 코치는 젤코 바디치(Željko Vađić)이다. 이러한 노력의 결과로 그는 2011년 벨리카 고리차 올해의 스포츠인으로 선정되기도 했다.
2.2. 2012년 올림픽 이전 주요 대회 및 성과
체르노고라즈는 2004년 아테네 올림픽과 2008년 베이징 올림픽에 아쉽게 출전하지 못했지만, 꾸준히 실력을 갈고닦았다. 2011년 베이징에서 열린 ISSF 월드컵에서 우승하며 마침내 2012년 올림픽 출전권을 획득하는 데 성공했다. 2002년 ISSF 월드 사격 챔피언십에서는 주니어 트랩 부문에서 동메달을 획득하며 일찍이 국제 무대에서 두각을 나타냈다. 또한, 2009년 오시예크에서 열린 유럽 산탄총 선수권 대회에서는 팀 트랩 부문 은메달을, 2012년 라르나카에서 열린 유럽 산탄총 선수권 대회에서는 팀 트랩 부문 금메달과 개인 트랩 부문 동메달을 획득하며 올림픽을 앞두고 기량을 한층 더 끌어올렸다. 당시 팀 트랩 금메달은 동료인 안톤 글라스노비치와 요시프 글라스노비치 형제와 함께 이룬 성과였다.
2.3. 2012 런던 올림픽 금메달
2012년 런던 올림픽에서 체르노고라즈는 예선에서 122점을 기록하며 6위로 결승에 진출했다. 결승전에서 그는 25발 중 24발을 명중시키는 뛰어난 기량을 선보여 총점 146점을 기록했다. 이는 올림픽 기록과 타이를 이루는 점수였으며, 금메달을 위한 슈트오프로 이어졌다. 슈트오프에서 체르노고라즈는 이탈리아의 마시모 파브리치를 6대 5로 꺾고 극적인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 금메달은 크로아티아 사격 역사상 첫 올림픽 금메달이자, 전체 올림픽 역사에서 두 번째 사격 메달이었다. 또한, 이스트라 지역 출신 선수로는 1972년 하계 올림픽 복싱에서 금메달을 획득한 마테 파를로브 이후 40년 만에 나온 올림픽 금메달이라는 점에서 더욱 큰 의미가 있었다.

2.4. 2012년 이후 경력 및 성과
2012년 올림픽 이후에도 체르노고라즈의 활약은 계속되었다. 2013년 리마에서 열린 월드 산탄총 챔피언십에서는 팀 트랩 부문 동메달을 획득했다. 같은 해 주흘에서 열린 유럽 산탄총 선수권 대회에서는 팀 트랩 부문 금메달을 추가했다. 2013년 메르신에서 열린 지중해 경기 대회에서는 트랩 부문 동메달을 따냈다. 2014년 사르로슈푸스타에서 열린 유럽 산탄총 선수권 대회에서는 팀 트랩 부문 동메달을 획득했다. 2015년 니코시아에서 열린 ISSF 월드컵 파이널에서는 트랩 부문 금메달을 차지하며 여전히 세계 정상급 기량을 유지하고 있음을 증명했다. 이후 2023년 바쿠에서 열린 ISSF 월드 사격 챔피언십에서 트랩 부문 금메달을 획득하며 다시 한번 세계 챔피언의 자리에 올랐다. 2023년 크라쿠프에서 열린 유럽 경기 대회에서는 팀 트랩 부문 금메달을, 2023년 오시예크에서 열린 유럽 산탄총 선수권 대회에서는 트랩 부문 금메달을 획득했다. 그의 꾸준한 활약은 그를 크로아티아 사격의 상징으로 자리매김하게 했다. 체르노고라즈는 2024년 파리에서 열린 2024년 하계 올림픽의 개막식에서 바르바라 마티치와 함께 크로아티아 선수단의 올림픽 기수로 선정되기도 했다.
3. 개인 생활
지오바니 체르노고라즈는 크로아티아의 이스트라 주에 위치한 노비그라드에 거주하고 있다. 그는 아버지의 레스토랑에서 웨이터로 일하며 평범한 시민으로서의 삶을 이어가고 있다. 키는 1.84 m이고, 몸무게는 80 kg이다. 그는 이스트리아 이탈리아인이며 이탈리아 여권도 소지하고 있어 이중 국적자이다. 결혼하여 두 자녀를 두고 있으며, 종교는 로마 가톨릭교회이다.
4. 수상 및 영예
체르노고라즈는 그의 뛰어난 스포츠적 성과와 국민적 인기를 바탕으로 여러 상을 수상했다.
- 2011년: 벨리카 고리차 올해의 스포츠인
- 2012년: 크로아티아 올해의 스포츠인
- 2024년: 2024년 하계 올림픽 크로아티아 선수단 개막식 올림픽 기수 (바르바라 마티치와 공동)
5. 올림픽 결과
올림픽 결과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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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목 | 2012 |
트랩 | 금메달 122+24 (6/6) |
6. 유산
지오바니 체르노고라즈는 크로아티아 사격 역사에 한 획을 그은 인물로 평가된다. 그의 2012년 런던 올림픽 금메달은 크로아티아 사격 역사상 첫 올림픽 금메달이었을 뿐만 아니라, 이스트라 지역 출신 선수로서 오랜만에 획득한 올림픽 금메달로 지역 사회에도 큰 자부심을 안겨주었다. 평범한 웨이터라는 직업을 병행하며 세계 정상에 오른 그의 이야기는 많은 사람들에게 노력이 결실을 맺을 수 있다는 희망을 주었으며, 그는 단순히 스포츠 영웅을 넘어선 국민적 인물로 자리매김했다. 그의 업적은 후배 선수들에게 영감을 주고 있으며, 크로아티아 사격 스포츠의 발전에 기여한 것으로 평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