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초년 시절 및 경력 시작
존 시타라스는 어린 시절부터 개인적인 어려움을 겪었으나, 이를 극복하고 피트니스 분야에서 자신만의 길을 개척하며 경력을 시작했다.
1.1. 유년기 및 교육
존 시타라스는 1972년 그리스의 히오스에서 태어났다. 그가 태어난 지 3개월 만에 그의 가족은 미국으로 이주하여 브루클린의 험난한 환경에서 성장했다. 어린 시절 왜소한 체구(5피트 11인치, 약 180 cm)에 대한 자의식 때문에 17세에 보디빌딩을 시작했으며, 1년 이내에 대회에 출전하여 1992년 첫 지역 대회에서 4위를 차지하는 성과를 거두었다. 이와 병행하여 브루클린 칼리지에 등록하여 의예과 과정으로 심리학과 영양학을 공부했다. 그러나 1993년 경제적인 이유로 학업을 중단하고 보디빌딩에 전념하게 되었다.
1.2. 개인적 어려움과 경력 전환
1995년, 존 시타라스는 가장 친한 친구인 보리스 레비츠키와 함께 브루클린의 한 식당 밖에서 점심을 먹던 중 현지 폭력배들의 공격을 받았다. 이 사건으로 레비츠키는 사망했고, 시타라스는 5개월 동안 휠체어에 의지해야 하는 심각한 부상을 입었다. 이 공격은 그의 보디빌딩 경력을 강제로 중단시켰고, 깊은 우울증에 빠지게 만들어 친구와 가족들을 걱정하게 만들었다. 회복 후 그는 한동안 주차 안내원, 트럭 운전사, 엑스트라 배우 등 여러 직업을 전전했다. 이후 그는 다시 피트니스 분야에 대한 흥미를 되찾아 지역 피트니스 클럽에서 일하며 고객을 확보하고 명성을 쌓아갔다. 특히 그는 레녹스 힐 병원의 통증 전문가와 함께 18개월간 급성 및 만성 통증과 근경련 치료 시스템, 그리고 부상 없는 근력 훈련 방법론 및 재활 프로토콜을 연구하며 전문성을 심화했다.
2. 시타라스 피트니스 및 운동법
존 시타라스는 자신만의 독특한 운동 철학을 바탕으로 '시타라스 피트니스'를 설립하고, 혁신적인 '시타라스 운동법'을 개발하여 피트니스 업계에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했다.
2.1. 시타라스 피트니스 설립 및 운영
피트니스 전문가로서 경력 초기에 존 시타라스는 자신만의 체계적인 운동 시스템을 구축했으며, 점차 많은 추종자를 얻게 되자 자신의 체육관을 열 계획을 세웠다. 그의 계획은 월스트리트의 유명 고객들로부터 약 150.00 만 USD에 달하는 투자를 유치하며 구체화되었다. 2007년 11월, 맨해튼의 어퍼 이스트 사이드에 '시타라스 피트니스'가 문을 열었고, 곧바로 다양한 분야의 저명인사들이 즐겨 찾는 장소가 되었다. 주요 고객으로는 거물 투자가 조지 소로스, 전 연방준비제도 이사회 의장 폴 볼커, 제너럴 일렉트릭의 전 최고경영자 잭 웰치, 언론인 찰리 로즈, 음반 기획자 데이비드 게펜, 그리고 NASCAR 챔피언 지미 존슨 등이 있었다. 시타라스 피트니스는 멘스 저널이 선정한 "세계에서 가장 아름다운 체육관" 목록에 뉴욕의 유일한 럭셔리 체육관으로 이름을 올렸다.
시타라스 피트니스는 단순한 운동 공간을 넘어 회원들 간의 비공식적인 사교의 장으로도 활용되었다. 이에 따라 기업 환경에서 갈등을 빚는 회원들이 서로 다른 시간대에 운동할 수 있도록 일정을 조정하는 필요성이 제기되기도 했다. 시타라스는 인터뷰에서 유명 인사들과의 단순한 근접성을 추구하는 등 '잘못된 이유'로 체육관을 찾는 사람들을 신중하게 가려낸다고 언급했다. 그는 모든 고객이 유명인사는 아니며, 주요 입회 요건은 높은 동기 부여와 프로그램에 대한 진지한 태도라고 강조했다. 2008년 경제 침체기에는 회원 수와 수익 증대를 위해 체육관에 큰 변화를 주려던 이사회 9명 중 3명의 주주가 시타라스를 최고경영자직에서 축출하고 그의 53% 지분을 축소하며 체육관을 대중적인 클럽으로 전환하려 시도했다. 그러나 다른 주주들이 시타라스의 편을 들었고, 반대파 3명은 결국 지분을 매각하고 물러났다. 체육관 회원 수는 200명으로 제한되었으며, 2012년 3월 기준으로는 144명의 회원이 있었다.
2.2. 시타라스 운동법의 원리와 발전
시타라스 운동법은 초기 6~12회에 걸쳐 진행되는 포괄적인 평가 시스템을 통해 유연성, 심폐 기능, 근력, 지구력, 체지방 등을 면밀히 분석한다. 이 평가 과정에서 시타라스는 개인의 독특한 근육 구조, 신체 좌우 불균형, 각 근육 부위의 특성, 그리고 근력 및 지구력에 관여하는 두 가지 주요 근섬유 유형까지 고려한다. 이를 바탕으로 각 고객의 유전적 소질, 현재 체력 수준, 건강 상태, 그리고 개인적인 목표에 맞춰 최적화된 맞춤형 운동 프로그램을 설계한다. 이 방법론의 중요한 목표는 근육 균형을 달성하는 것으로, 이는 미적 향상, 근력 및 유연성 증진, 또는 더 강력한 운동 능력 개발과 같은 구체적인 목표 달성의 근간이 된다. 고객들은 최소 주 2회 운동에 전념해야 하며, 배경 조사를 거친다. 3개월마다 디지털 체중계, 체지방 및 유연성 측정기, 그리고 고객의 근력 증가 추이를 추적하는 독점 피트니스 소프트웨어 등 다양한 도구를 사용하여 근육 평가를 재개한다. 이 재평가를 통해 운동 프로그램은 지속적으로 조정되거나 재설계되며, 고객 역시 신체의 상세한 변화를 직접 확인할 수 있어 동기 부여와 자극을 얻는다.
이 운동법은 또한 신체 회복에도 효과적으로 적용된다. 대표적인 사례로, 제너럴 일렉트릭의 전 최고경영자 잭 웰치는 포도상구균 감염으로 108일간 혼수 상태에 빠져 팔다리 일부가 위축되었으나, 시타라스 운동법을 통해 근력을 회복할 수 있었다고 언급했다.
시타라스 운동법의 개념은 그가 피트니스 트레이너로서 초기에 경험했던 문제의식에서 비롯되었다. 그는 당시 피트니스 분야에서 과학적 접근 방식이 부족하고, 트레이너들이 고객의 신체 상태에 대해 경험적인 지식만을 가지고 있다는 점을 인식했다. 이에 그는 병원의 종합 건강 검진과 유사한 초기 평가의 필요성을 절감했다. 이는 상세한 검진을 통해 적절한 치료를 제공하는 것과 같이, 피트니스 목표에 맞춘 평가를 통해 고객의 신체 상태를 충분히 분석하고 개인의 특이한 경우를 더 잘 이해함으로써 필요한 운동을 파악하는 데 도움을 줄 수 있다고 보았다. 근육과 힘줄의 손상 및 염증 부위와 심각성은 사람마다 다르므로, 맞춤형 운동이 필수적이라는 인식을 기반으로 한다.
시타라스는 5년간 운동 전후의 측정값과 이력을 기록하고, 피트니스 훈련 효과의 원리와 기본을 연구하며 이 시스템을 개발했다. 그는 이 방법론을 실제 적용하기 시작했을 때 자신의 접근 방식을 건축에 비유했다. 즉, 먼저 견고한 기초를 다진 다음 고객의 구체적인 목적(체중 감량, 유연성, 근력 및 파워, 심혈관 건강 등)에 따라 구조를 계획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나이, 병력, 기술 등 기본 요인에 대한 분석을 바탕으로 고객의 요구사항과 목적을 고려하여 맞춤형 피트니스 프로그램의 방법, 강도, 빈도가 결정된다.
2.3. 주요 고객 및 영향
시타라스 운동법은 수많은 고위 인사와 유명인사들에게 혜택을 주며 그들의 성과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시타라스 운동법과 가장 밀접하게 연관된 인물 중 하나는 NASCAR의 레이싱 드라이버 지미 존슨이다. 존 시타라스와 존슨의 협력은 존슨이 2007년 '올해의 드라이버'로 선정된 직후인 2007년 12월에 시작되었다. 초기 평가 결과, 존슨의 몸 절반이 그의 평생 동안 좌회전 시 발생하는 G-힘을 상쇄하는 데 적응하느라 훨씬 더 경직되어 있음이 밝혀졌다. 시타라스는 존슨의 근력을 균형 있게 만들 특별 운동 프로그램과 달리기 일정을 만들고, 적절한 식단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2년 만에 존슨의 체지방률은 20%에서 8%로 감소했으며 (이는 그의 얼굴 형태 변화에서도 확연히 드러났다), 그의 근력과 체력은 크게 향상되었다.
지미 존슨은 2009년 AP '올해의 남자 선수'로 선정된 최초의 레이싱 드라이버이며, NASCAR 역사상 유일하게 5년 연속 챔피언십(2006-2010년)을 포함하여 총 7번의 챔피언십을 우승한 드라이버이다. 시타라스와의 협력 이야기와 그의 경력에 있어 피트니스 및 영양의 중요성은 다양한 국내 미디어에서 다루어졌다. 그는 또한 그의 피트니스 방법론을 GAINSCO 팀에도 전파했다.
2.4. 해외 진출
2012년, 존 시타라스는 대한민국의 고급 호텔인 더 신라(The Shilla영어, 삼성그룹 계열사)와 파트너십을 체결했다. 이 협력을 통해 2013년 8월 1일 서울에 '더 신라-시타라스 피트니스 센터'를 개설한다고 발표했다. 이 센터는 한국 최초의 디지털 측정실을 갖추고 있으며, 메달리스트와 국가대표 출신 선수들을 포함한 전문 트레이너들이 회원들에게 훈련을 제공한다.
3. 대외 활동 및 미디어 출연
존 시타라스는 미국 국내외에서 활발한 대외 활동과 미디어 출연을 통해 대중과의 소통에 힘쓰고 있다. 그는 미국 전국 텔레비전 프로그램에 정기적으로 출연하여 운동이 평생에 미치는 이점을 다양한 사례와 조언을 통해 설명한다.
2013년 11월부터는 골프 다이제스트 한국판의 수석 강사가 되어 골프 선수들의 근육과 신체 균형 개선에 초점을 맞춘 일련의 기사를 연재하기 시작했다. 이 기사들은 잭 웰치의 '6가지 운동법'과 조지 소로스의 '운동법' 등을 다루며 큰 주목을 받았다.
2014년, 그는 '그리스인, 서부로 가다(Greeks Gone West영어)' 시리즈에 선정된 23명의 그리스 및 그리스계 미국인 중 한 명이었다. 이 시리즈는 그들이 미국에서 성공하기 위해 가장 힘든 여정을 어떻게 헤쳐 나갔는지에 대한 이야기를 담은 짧은 인물 다큐멘터리로, 아테네 주재 미국 대사관과 그리스 전국 일간지 카티메리니(Η Καθημερινή현대 그리스어 (1453년 이후))의 지원을 받아 제작되었다.
4. 자선 활동
존 시타라스는 다양한 자선 활동에 적극적으로 참여하여 사회 공헌에 기여하고 있다.
2008년, '시타라스 피트니스'는 뉴욕시에서 열린 그레이스 공주 기념 시상식 갈라의 주요 경매 기부자로 참여했다. 또한 존 시타라스는 데릭 지터가 설립한 자선 단체인 턴 투 재단(Turn 2 Foundation영어)의 특별 초청 연사로 활동했다. 턴 투 재단은 어린이와 청소년이 약물 및 알코올 중독을 피하도록 돕고, 높은 학업 성취를 보이며 건강한 생활 방식을 채택하는 이들을 격려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브루클린 토박이로서 시타라스는 브루클린과 브롱크스 지역의 아이들에게 신체 건강의 중요성과 꿈을 추구하는 것의 가치를 가르쳤다.
2012년 7월 7일, 알렉산더 소로스가 후원하고 뉴욕 주 브리지햄튼에서 열린 "언마스크드(Unmasked영어)" 모금 행사에서 '시타라스 피트니스' 체육관 패키지가 경매에 부쳐졌다. 이 경매는 천연자원 관련 분쟁과 부패, 그와 관련된 환경 및 인권 침해에 맞서 싸우는 옹호 및 행동주의 비영리 단체인 글로벌 위트니스(Global Witness영어)를 위한 기금 마련을 목적으로 했다.
존 시타라스는 2012년 미국암학회(American Cancer Society영어)의 '경계 너머(Over The Edge영어)' 행사의 주요 모금 활동가 중 한 명이었다. 그는 이 행사의 일환으로 고층 빌딩에서 밧줄을 타고 내려오는 도전에 참여하여 암 연구를 위한 기금 마련에 기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