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개요
제프리 토드 맥닐(Jeffrey Todd McNeil영어, 1992년 4월 8일 ~ )은 미국의 야구 선수로, 현재 메이저 리그의 뉴욕 메츠 소속 유틸리티 플레이어이다. 그는 '다람쥐' 또는 '날다람쥐'(Squirrel영어 또는 Flying Squirrel영어)라는 별명을 가지고 있다. 2018년 메이저 리그에 데뷔한 맥닐은 2022년에 올스타전 2루수로 선발 출전했으며, 메이저 리그 타격왕과 실버 슬러거 상을 수상하는 등 뛰어난 활약을 펼쳤다.
2. 어린 시절
맥닐은 미국 캘리포니아주 니포모에 위치한 니포모 고등학교에 재학했다. 그는 학창 시절 야구, 농구, 골프를 포함한 다양한 스포츠 활동에 참여했다. 고등학교 농구팀에서 세 시즌 동안 뛰었으며, 시니어 시즌에는 경기당 평균 17점을 기록하는 등 뛰어난 운동 능력을 보였다.
2.1. 고등학교와 대학교
맥닐은 2009년 U.S. 주니어 아마추어 골프 챔피언십에서 실망스러운 성적을 거둔 후 골프 선수 경력에 대한 집중을 야구로 전환하기 전까지 주로 골프 활동에 전념했다. 고등학교 골프와 야구 시즌이 모두 봄에 진행되었기 때문에 그는 고등학교 야구팀에서 시니어 학년이 되기 전까지 야구를 하지 않았다. 그러나 여름 리그에서의 뛰어난 활약 덕분에 캘리포니아 주립 대학교 노스리지에서 대학 야구 장학금을 제안받았다. 그는 시니어 시즌에 0.446의 타율을 기록하며 캘리포니아 주립 대학교 노스리지 진학을 확정 지었다.
이후 노스리지의 감독이 학교를 떠나자, 맥닐은 롱 비치 주립 대학교로 진학 약속을 변경했다. 2012년에는 케이프 코드 야구 리그의 브루스터 화이트캡스 소속으로 대학 여름 야구에 참가했다. 2013년 주니어 시즌에는 221타수 동안 단 11개의 삼진만을 기록하며 0.348의 타율을 기록했고, 빅 웨스트 컨퍼런스 올 퍼스트 팀에 선정되는 영예를 안았다.
3. 프로 경력
제프 맥닐은 2013년 메이저 리그 베이스볼 드래프트에서 뉴욕 메츠에 의해 지명된 이후 마이너리그에서부터 메이저리그에 이르기까지 꾸준히 성장하며 유틸리티 플레이어로서의 입지를 다졌다.
3.1. 마이너리그
뉴욕 메츠는 2013년 메이저 리그 드래프트에서 맥닐을 12라운드에 지명했다. 계약 후 그해 여름 킹스포트 메츠에서 프로 데뷔를 하여 47경기에서 0.329의 타율을 기록했다. 2014년에는 사바나 샌드 너츠와 세인트 루시 메츠 소속으로 117경기에서 0.292의 타율, 3홈런, 51타점, 17도루를 기록했다. 2015년에는 세인트 루시와 빙햄턴 메츠에서 123경기에 출전하여 0.308의 타율, 0.369의 출루율, 0.377의 장타율을 기록하며 1홈런, 40타점, 16도루를 올렸다. 2015년 시즌 후에는 애리조나 가을 리그에서 뛰었다.
2016년부터 맥닐은 메츠 마이너리그 타격 코디네이터인 라마 존슨에게 받은 독특한 손잡이 없는 배트를 사용하기 시작했고, 이후로는 이 배트만을 사용했다. 2016년과 2017년에는 여러 부상으로 인해 빙햄턴, 세인트 루시, 라스베이거스 51스에서 총 51경기만 출전했다. 2018년에는 빙햄턴 럼블 포니즈에서 시즌을 시작했으며, 시즌 중 라스베이거스 51스로 승격되었다.
3.2. 뉴욕 메츠
제프 맥닐은 2018년 메이저리그에 데뷔한 이래 뉴욕 메츠의 핵심 선수로 자리매김하며 다양한 포지션에서 활약했다.
3.2.1. 2018 시즌

2018년 7월 24일, 맥닐은 메이저 리그로 승격되었다. 그날 밤 시티 필드에서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의 필 휴즈를 상대로 첫 타석에서 메이저 리그 첫 안타를 기록했다. 7월 31일에는 워싱턴 내셔널스의 태너 로아크를 상대로 첫 메이저 리그 홈런을 터뜨렸다. 메츠 소속으로 이 시즌 225타수에서 0.329의 타율, 0.381의 출루율, 0.471의 장타율을 기록했다. 그는 140타석 이상을 소화한 모든 메이저 리그 타자 중 우투수를 상대로 0.345의 타율을 기록하며 1위를 차지했다. 맥닐은 2018년 내셔널리그 신인상 투표에서 1표를 받아 해리슨 베이더 및 히라노 요시히사와 함께 공동 6위에 올랐다.
맥닐은 메이저 리그 초기부터 높은 콘택트율과 낮은 삼진율로 인해 '복고풍' 선수라는 명성을 얻었다.
3.2.2. 2019 시즌
2018년 시즌 동안 4경기를 제외한 모든 수비 경기에서 2루수로 뛰었던 맥닐은, 메츠가 오프시즌 동안 로빈슨 카노를 트레이드로 영입하면서 2019년 대부분을 좌익수에서 보냈다. 2019년 6월 30일, 맥닐은 생애 처음으로 내셔널리그 올스타팀에 선정되었다. 2019년 8월 5일, 맥닐은 통산 599타수 만에 200번째 안타를 기록하며 메츠 역사상 가장 빠르게 통산 200안타를 달성한 선수가 되었다. 2019년 시즌에는 0.318의 타율, 0.384의 출루율, 0.531의 장타율과 함께 23홈런, 75타점을 기록했다。 그는 모든 메이저 리그 타자 중에서 가장 높은 공 스윙 비율(59.9%)과 스트라이크존 안쪽 공 스윙 비율(85%)을 보였다.
3.2.3. 2020 시즌
2020년 시즌을 앞두고 MLB 네트워크는 맥닐을 메이저 리그 전체 3루수 중 5위로 평가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맥닐은 메츠에서 대부분의 경기를 좌익수로 소화했다. 코로나19 팬데믹으로 단축된 시즌 동안 그는 0.311의 타율, 0.383의 출루율, 0.454의 장타율을 기록했다. 이로써 그는 2005년부터 2009년까지 데이비드 라이트 이후 메츠 선수로는 처음으로 3시즌 연속 0.300 이상의 타율을 기록했다.
3.2.4. 2021 시즌
2021년 시즌 이전에 MLB 네트워크는 맥닐을 메이저 리그 전체 2루수 중 2위이자 내셔널리그 최고 2루수로 평가했다. 이 시즌에 그는 120경기에서 0.251의 타율, 0.319의 출루율, 0.360의 장타율과 함께 7홈런, 35타점을 기록했다.
3.2.5. 2022 시즌

2022년 시즌을 앞두고 맥닐은 새로 영입된 외야수 스탈링 마르테가 6번을 착용할 수 있도록 유니폼 등번호를 1번으로 변경했다.
2022년 6월 10일, 맥닐은 생애 두 번째로 내셔널리그 올스타로 선정되었다. 당초 예비 선수로 뽑혔으나, 마이애미 말린스의 2루수 재즈 치좀 주니어가 부상으로 불참하면서 올스타전 2루수 선발로 뛰게 되었다. 그는 2013년 데이비드 라이트 이후 처음으로 올스타전에 선발 출전한 메츠의 포지션 플레이어였다. 맥닐은 올스타전에서 1타수 무안타 1사구를 기록했다.
맥닐은 2022년 정규 시즌을 0.326의 타율로 마쳤으며, 이는 모든 규정 타석을 채운 메이저 리그 타자 중 가장 높은 타율로, 내셔널리그 타격왕을 차지했다. 그는 2011년 호세 레이예스 이후 처음으로 타격왕을 차지한 메츠 선수였으며, 메츠 선수 중 메이저 리그 전체 타율 1위를 기록한 최초의 선수가 되었다. 그는 또한 메이저 리그에서 가장 낮은 콜드 스트라이크(볼로 선언된 스트라이크) 및 헛스윙 비율인 19.0%를 기록했다. 맥닐은 이 시즌을 2021년의 비교적 부진했던 시기 이후 "재기 시즌"이라고 표현했으며, 디 애슬레틱(The Athletic)에서는 이를 "대대적인 반등"이라고 평가했다.
2022년 11월 10일, 맥닐은 생애 첫 2루수 부문 실버 슬러거 상을 수상했다. 그는 2016년 요에니스 세스페데스 이후 처음으로 이 상을 수상한 메츠 선수였으며, 1999년 에드가르도 알폰소 이후 처음으로 이 상을 수상한 메츠의 2루수였다.
3.2.6. 2023 시즌

2023년 1월 27일, 맥닐은 메츠와 4년, 5000.00 만 USD 규모의 연장 계약에 합의했으며, 여기에는 5년 차 구단 옵션이 포함되었다. 2023년 팀에서 개인 최다인 156경기에 출전하여 0.270의 타율, 0.333의 출루율, 0.378의 장타율과 함께 10홈런, 55타점, 10도루를 기록했다. 9월 28일, 맥닐은 오른쪽 팔꿈치의 부분적인 척측측부인대 파열로 인해 부상자 명단에 올랐다. 그는 또한 혈소판 풍부 혈장 주사를 맞았고, 수술을 피할 수 있었다.
3.2.7. 2024 시즌
2024년 9월 6일, 맥닐은 신시내티 레즈 투수 브랜든 윌리엄슨의 투구에 맞아 오른쪽 손목이 골절되었다. 이 부상으로 6~8주 결장이 예상되어 정규 시즌이 조기에 마감되었다. 9월 8일, 메츠는 맥닐을 10일 부상자 명단에 올렸고, 그의 정규 시즌은 129경기 출전으로 마무리되었다. 그는 이 시즌 0.238의 타율, 0.308의 출루율, 0.384의 장타율과 함께 12홈런, 44타점을 기록했다. 메츠의 포스트시즌 첫 두 라운드를 놓친 후, 맥닐은 2024 내셔널리그 챔피언십 시리즈를 앞두고 26인 로스터에 합류했다.
4. 국제 경력
제프 맥닐은 국제 야구 대회에서 미국 야구 국가대표팀 소속으로 활동하며 팀의 주요 구성원으로서 기여했다.
4.1. 2023 월드 베이스볼 클래식
맥닐은 2023 월드 베이스볼 클래식(WBC영어)에서 미국 국가대표팀으로 출전했다. 그는 트레버 스토리의 부상 이후 대표팀에 합류했다. 총 5경기에서 5개의 볼넷과 1개의 안타를 기록하며 0.385의 출루율을 보였고, 특히 준결승전에서 쿠바를 상대로 2득점을 올리는 데 기여했다. 결승전에서 일본을 상대로 미국이 3대2로 뒤진 7회와 9회에 선두 타자로 나섰다. 특히 마지막 이닝에서 그는 7구 승부 끝에 볼넷을 얻어내며 유일하게 출루한 선수였으나, 상대 투수 오타니 쇼헤이에게 잔여 타자들이 모두 아웃되면서 미국팀은 준우승을 차지했다.
5. 개인 생활
맥닐은 2018년 2월 3일 캘리포니아주 니포모에서 부인 타티아나 (결혼 전 성 다실바)와 결혼했다. 2019년 시즌 중 부부는 '윌로우 맥닐'이라는 이름의 강아지를 입양했는데, 이 강아지는 "소셜 미디어 센세이션"이 되었다. 2022년 7월에는 첫 아이인 아들을 얻었다.
프로 골프 경력을 포기했음에도 불구하고 맥닐은 여전히 정기적으로 골프를 즐긴다. 그는 2023년 뉴욕주 오픈에 참가했으며, 2024년 힐튼 그랜드 베이케이션스 챔피언스 토너먼트의 셀러브리티 부문에서 우승을 차지하기도 했다.
6. 평가와 인정
제프 맥닐은 그의 프로 경력 전반에 걸쳐 다양한 성과와 인정을 받았으며, 특히 그의 꾸준함과 특정 시즌에서의 뛰어난 활약은 높이 평가되었다.
6.1. 주요 업적 및 수상 경력
- 올스타 2회 (2019년, 2022년)
- 메이저리그 타격왕 (2022년)
- 실버 슬러거 상 (2022년, 2루수 부문)
6.2. 경기력 평가
맥닐은 메이저 리그 초창기부터 높은 콘택트율과 낮은 삼진율을 특징으로 하는 '복고풍' 타자로 평가받았다. 그는 2005년부터 2009년까지 데이비드 라이트 이후 메츠 선수로는 처음으로 3시즌 연속 0.300 이상의 타율을 기록하는 등 꾸준한 경기력을 보여주었다.
반면, 2021년 시즌에는 타율 0.251, 7홈런, 35타점을 기록하며 상대적으로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그러나 2022년에는 유니폼 등번호를 변경한 후, 올스타 2루수로 선발 출전하고 내셔널리그 타격왕과 실버 슬러거 상을 수상하는 등 화려한 재기 시즌을 보냈다. 이는 언론으로부터 "대대적인 반등"으로 평가받았으며, 개인적으로도 "재기 시즌"이라 불렸다. 2023년에는 커리어 하이인 156경기에 출전했으나, 시즌 후반 팔꿈치 부상을 겪기도 했다. 2024년에는 손목 골절로 정규 시즌을 조기 마감했지만, 포스트시즌 로스터에 합류하며 팀에 기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