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어린 시절 및 배경
로빈슨 카노는 1982년 10월 22일 도미니카 공화국 산페드로데마코리스에서 태어났다. 그의 아버지 호세 카노는 1980년 뉴욕 양키스와 아마추어 자유 계약 선수로 계약하여 양키스와 애틀랜타 브레이브스 마이너 리그 시스템에서 투수로 활동했고, 1989년 휴스턴 애스트로스에서 6경기에 출전하며 메이저 리그 데뷔를 했다. 로빈슨 카노의 이름은 야구계의 전설 재키 로빈슨을 기리기 위해 지어졌다.
1.1. 유년기 및 교육
카노는 도미니카 공화국에서 성장했지만, 3년 동안 뉴저지주에서 살기도 했다. 그는 뉴어크 공립학교에서 7학년부터 9학년까지 다녔고, 배링어 고등학교에 1년 동안 재학했다. 가족이 도미니카 공화국으로 돌아간 후, 카노는 산페드로데마코리스에 있는 산페드로 아포스톨 고등학교에 다니며 학교 야구팀과 농구팀에서 활동했다. 그는 도미니카 겨울 야구 리그에서 고향 팀인 에스트렐라스 오리엔탈레스에서 뛰고 있다.
2. 프로 경력
카노는 마이너 리그에서 뛰어난 활약을 보이며 유망주로 주목받았고, 이후 뉴욕 양키스에서 메이저 리그에 데뷔하여 핵심 선수로 성장했다. 거액의 계약으로 시애틀 매리너스로 이적한 후에도 좋은 모습을 보였으나, 두 차례의 경기력 향상 약물 복용으로 인해 선수 생활에 큰 오점을 남겼다. 이후 여러 팀을 전전하며 하향세를 겪었지만, 멕시칸 리그에서 부활하여 다시금 뛰어난 기량을 선보이고 있다.
2.1. 마이너 리그 경력
고등학교를 졸업한 후, 카노는 2001년 1월 5일 양키스와 아마추어 자유 계약 선수로 계약하며 10.00 만 USD가 넘는 계약금을 받았다. 그는 같은 시즌 양키스 마이너 리그 시스템에서 뛰기 시작하여 루키 레벨 걸프 코스트 리그의 걸프 코스트 양키스와 로우-A 뉴욕-펜 리그의 스태튼 아일랜드 양키스에서 데뷔했다. 카노는 2002년 스태튼 아일랜드와 싱글-A 사우스 애틀랜틱 리그의 그린즈버러 배츠에서 뛰었다. 2003년에는 하이-A 플로리다 스테이트 리그의 탬파 양키스와 더블-A 이스턴 리그의 트렌턴 썬더에서 뛰며 유망주로 인정받았다. 그는 2003년 올스타 퓨처스 게임에 출전했다.
카노는 2004년 시즌 이전에 양키스가 알렉스 로드리게스를 영입하기 위해 텍사스 레인저스에 제시한 5명의 유망주 중 한 명이었으나, 레인저스는 대신 호아킨 아리아스를 선택했다. 다음 달에는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의 랜디 존슨을 영입하기 위한 트레이드 패키지에도 포함될 뻔했다. 그는 2004년 시즌을 트렌턴에서 시작하여 트리플-A 인터내셔널 리그의 콜럼버스 클리퍼스로 승격되었다.
2.2. 메이저 리그 베이스볼 (MLB)
2.2.1. 뉴욕 양키스 (2005-2013)

카노는 2005년 5월 3일, 콜럼버스에서 108타수 0.330의 타율을 기록하며 메이저 리그로 승격되었고, 토니 워맥을 대신해 2루수 포지션을 맡았다. 5월 5일, 탬파베이 데블 레이스의 노모 히데오를 상대로 첫 메이저 리그 안타를 기록했다. 또한 이번 시즌에 첫 커리어 만루 홈런을 터뜨렸다. 그는 아메리칸 리그 신인왕 투표에서 오클랜드 애슬레틱스의 휴스턴 스트리트에 이어 2위를 차지했다. 2005년 시즌을 리그에서 세 번째로 낮은 3.0%의 볼넷 비율로 마쳤다. 조 토레 감독은 카노를 명예의 전당 헌액자 로드 커류에 비유하며, 그의 체격, 타석에서의 존재감, 부드러운 스윙이 커류를 연상시킨다고 설명했다.
2006년, 카노는 아메리칸 리그 (AL) 올스타 2루수 투표에서 선두를 달렸지만, 햄스트링 부상으로 부상자 명단에 오르면서 출전하지 못했다. 그러나 부상에서 복귀한 후 8월 8일, 그는 타율, 2루타, 타점에서 리그 선두를 달렸다. 2006년 9월 말, 카노는 다시 AL 타격왕 자격을 얻을 만큼 충분한 타석을 채웠다. 그는 9월 AL 이달의 선수로 선정되었다. 2006년 시즌을 AL 타율 3위(0.342, 팀 동료 데릭 지터에 2포인트 뒤, 미네소타 트윈스 포수 조 마우어에 5포인트 뒤)로 마쳤고, 2루타 (41개)에서 리그 9위를 기록했다. 또한 원정 경기 타율 (0.364)과 6회 이후 타율 (0.353)에서 AL 선두를 달렸다. 그는 3.6%의 볼넷 비율로 리그에서 세 번째로 낮았다. 카노는 AL MVP 투표에서 3표를 받았다.
2007년, 카노는 로저 클레멘스에게 자신의 등번호 22번을 양보하고, 재키 로빈슨의 등번호 42번의 역순인 24번을 선택하여 그를 기렸다. 2007년 시즌 초반 5월 29일까지 0.249의 낮은 타율로 부진했지만, 7월 한 달 동안 0.385의 타율과 6홈런, 24타점을 기록하며 월말까지 시즌 타율을 0.300으로 끌어올렸다. 2007년 그는 경기 출전수 (160경기)에서 리그 6위, 3루타 (7개)에서 9위, 안타 (189개), 2루타 (41개), 타수 (617타수)에서 10위를 기록했다. 그는 2006년과 2007년 모두 AL 2루타 상위 10위에 든 유일한 타자였다. 2008년 1월 24일, 카노는 2008년부터 2011년까지 4년간 2800.00 만 USD에 계약 연장했으며, 2012년과 2013년 시즌에 대한 양키스의 옵션은 2700.00 만 USD였다. 2008년 시즌 초반 4월 말까지 타율 0.151, 7타점으로 부진했지만, 5월부터 8월까지 0.300의 타율로 개선되었다.
2008년 9월 20일, 카노는 양키 스타디움 역사상 마지막 끝내기 안타를 기록했다. 9회 말 볼티모어 오리올스를 상대로 결승 타점을 올리며 양키스의 1-0 승리를 이끌었다. 다음 날 (2008년 9월 21일) 양키 스타디움의 마지막 경기에서 카노는 7회 말 희생 플라이로 브렛 가드너를 불러들이며 스타디움 역사상 마지막 타점을 기록했다. 카노는 2007년과 2008년 시즌 동안 단 5경기만 결장했으며, 양키스 선수 중 대타 홈런을 친 3명 중 한 명이었다.
2009년, 카노는 타율 0.320, 204안타, 25홈런, 85타점을 기록했다. 그는 안타, 장타, 총 루타, 타수, 2루타, 타율, 득점, 3루타에서 아메리칸 리그 상위 10위 안에 들었다. 이 해는 그가 처음으로 20개 이상의 홈런을 기록한 시즌이었다. 보스턴 레드삭스를 상대로 200번째 안타를 치며 AL 동부지구 우승을 확정 지었을 때, 그와 데릭 지터는 MLB 역사상 처음으로 같은 시즌에 200안타를 기록한 미들 인필더 듀오가 되었다. 그의 204안타는 2009년 시즌 전체 안타 3위이자 모든 2루수 중 1위였다. 카노는 또한 2루수 타율에서도 선두를 달렸다. 그는 2009년 시즌 동안 161경기에 출전하여 가장 많은 경기를 소화했다. 또한 8월 28일 시카고 화이트삭스를 상대로 3점 끝내기 홈런을 터뜨리며 첫 커리어 끝내기 홈런을 기록했다. 11월 4일, 카노는 2009년 월드 시리즈의 마지막 아웃을 셰인 빅토리노를 1루로 송구하여 잡아냈다.

히데키 마쓰이가 떠나면서 카노는 2010년 타순에서 5번으로 이동했다. 시즌 초반 활약으로 카노는 2010년 4월 AL 이달의 선수로 선정되었다. 그는 2010년 MLB 올스타전 2루수 선발로 선출되었고, 2010년 홈런 더비에도 참가 선수로 지명되었으나, 경미한 부상으로 인해 철회했다. 그는 시즌을 200안타와 100타점 이상(109타점)으로 마무리했다. 카노는 부상자 명단에 오른 알렉스 로드리게스와 마쓰이를 대신하여 중심 타선에서 능숙하게 활약하며, 득점권 타율을 향상시켰다. 카노는 2010년 포스트시즌에서 0.343의 타율과 4홈런, 6타점을 기록했다. 그는 시즌을 0.996의 수비율로 마쳤는데, 이는 158경기에서 단 3개의 실책만을 저지르며 MLB 2루수 중 최고 기록이었다. 그는 114개의 병살을 처리하고 341개의 푸더아웃을 기록했다. 카노는 2010년 아메리칸 리그 골드 글러브 상 2루수 부문을 수상했는데, 이는 바비 리처드슨이 1961년부터 1965년까지 5년 연속 수상한 이래 양키스 2루수로는 처음이었다. 또한 타율 0.319, 29홈런, 109타점을 기록하며 아메리칸 리그 실버 슬러거 상 2루수 부문을 수상했다. 그는 AL MVP 투표에서 3위를 차지했다.

2011년 시즌 전반기에 카노는 수비에서 어려움을 겪었다. 6월 18일까지 그는 6개의 실책을 범했는데, 이는 지난 시즌 골드 글러브를 수상했을 때보다 두 배 많은 수치였다. 카노는 2011년 MLB 올스타전의 2루수 선발로 선정되었고, 2011년 홈런 더비에도 참가자로 선정되었다. 그의 아버지가 공을 던지는 가운데, 카노는 홈런 더비에서 우승했는데, 4개의 아웃이 남아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결승 라운드에서 12개의 홈런을 치며 역대 최다 홈런 기록을 세웠다. 8월 10일 로스앤젤레스 에인절스 오브 애너하임을 상대로 한 경기에서 카노는 단타 하나가 부족하여 사이클링 히트를 달성하지 못했다. 이는 2005년 이후 두 번째로 사이클링 히트를 단타 하나로 놓친 경우였다. 카노는 2011년 시즌을 188안타, 28홈런, 커리어 하이인 118타점으로 159경기를 마쳤다. 2011년 AL 디비전 시리즈 1차전에서 카노는 6회 말 만루 홈런을 터뜨려 양키스에게 8-1 리드를 안겼다. 이는 정규 시즌을 포함하여 그해 그의 네 번째 만루 홈런이었다. 그는 이 홈런 전후로 2개의 득점 적시 2루타를 치며 총 6타점을 기록했다. 양키스는 결국 5차전에서 디트로이트 타이거스에게 패배했다.

2012년, 카노는 4월에 단 1개의 홈런을 쳤지만, 5월에 7개, 6월에 커리어 하이인 11개의 홈런을 치며 회복했다. 그는 2012년 홈런 더비에 다시 참가했지만 전년도 우승을 재현하지 못했다. 대신 그는 홈런을 하나도 치지 못하고 꼴찌를 기록했으며, 캔자스시티 로열스 팬들로부터 로열스의 빌리 버틀러를 참가자로 선택하지 않았다는 이유로 야유를 받았다. 그는 홈런 더비에서 홈런을 치지 못한 9번째 선수이자 2009년 브랜든 인지 이후 처음이었다. 2012년 7월 20일, 카노는 오클랜드 애슬레틱스 투수 토미 밀론을 상대로 단타를 치며 자신의 커리어 최고 기록인 23경기 연속 안타 행진을 이어갔다. 그리고 시즌 마지막 10경기에서 그는 39타수 24안타 (타율 0.615) 3홈런, 7개 2루타, 14타점을 기록하며 엄청난 활약을 펼쳤다. 카노는 2012년 시즌을 타율 0.313, 48개 2루타, 33홈런, 94타점으로 마쳤다. 카노는 포스트시즌에서 부진했다. 2012년 AL 디비전 시리즈와 AL 챔피언십 시리즈에서 첫 8경기 동안 타율 0.083 (36타수 3안타)을 기록했으며, 특히 10월 9일부터 16일까지 29타수 연속 무안타를 기록하며 MLB 포스트시즌 역사상 단일 시즌 최장 무안타 기록을 세웠다. 타이거스가 양키스를 스윕한 4차전에서도 카노는 4타수 무안타를 기록하며 2012년 포스트시즌 타율은 0.075 (40타수 3안타)로 떨어졌다. 10월 29일, 양키스는 카노의 2013년 시즌 옵션을 1500.00 만 USD에 행사하여 그가 1년 더 자유 계약 시장에 나오지 못하도록 했다.
2013년 4월 13일, 카노는 유격수로 첫 경기에 출전했다. 그는 2013년 시즌 전반기를 타율 0.302, 21홈런, 65타점으로 시작했다. 그는 2013년 홈런 더비의 AL 주장이 되었다. 2013년 MLB 올스타전에서 그의 유일한 타석에서 맷 하비가 던진 공에 맞아 오른쪽 대퇴사두근 타박상을 입었다. 카노는 경기에서 물러났고 더스틴 페드로이아로 교체되었다. 그는 단 두 개의 투구만 상대했다. 8월 20일, 카노는 양키 스타디움에서 토론토 블루제이스 투수 에스밀 로저스를 상대로 3점 홈런을 치며 200번째 커리어 홈런을 기록했다. 2013년 시즌 동안 카노는 160경기에서 타율 0.314, 190안타, 27홈런, 107타점을 기록했다.
2.2.2. 시애틀 매리너스 (2014-2018)

2013년 12월, 카노는 시애틀 매리너스와 10년 2.40 억 USD 계약을 체결했다. 그는 양키스에서 7년 1.75 억 USD 계약을 제안받았지만, 더 긴 계약을 찾아 거절했다. 2014년 3월 31일, 카노는 매리너스 데뷔전에서 2안타 1더블을 기록하며 4타수 2안타를 기록했다. 4월 2일에는 매리너스에서 첫 타점을 기록했다. 7월 6일, 카노는 2014년 MLB 올스타전의 AL 2루수 선발로 지명되었다. 이는 카노의 6번째 올스타 선정이자 5년 연속 선정이었다. 카노는 시즌을 타율 0.314, 14홈런, 82타점으로 마쳤다. 8월에는 위장 증상으로 고통받기 시작했으며, 나중에 장내 기생충으로 인한 것으로 진단되었다. 시즌 후, 카노는 일본으로 건너가 일본 프로 야구 올스타팀과 경기를 펼치는 2014년 메이저 리그 베이스볼 일본 올스타 시리즈에 참가했다. 그는 이 시리즈에서 발가락이 골절되어 3-4주 동안 회복이 필요했다.
2015년 시즌 동안 카노는 기생충 치료의 부작용으로 위식도 역류에 시달렸다. 그는 2015년 MLB 올스타전 로스터에 이름을 올리지 못하며 5년 연속 올스타 선정 기록이 끊겼다. 그는 2015년 시즌 156경기에서 타율 0.287, 21홈런, 34개 2루타, 79타점을 기록했지만, 시즌 후반기에는 타율 0.330으로 개선되었다. 그는 26개의 병살타로 AL에서 2위를 기록했다. 2015년 시즌 후, 카노는 스포츠 탈장 수술을 받았다.

2016년 5월 7일, 카노는 250번째 커리어 홈런을 기록하며 조 고든과 제프 켄트에 이어 커리어 12년 이내에 250홈런을 달성한 유일한 2루수가 되었다. 그는 펫코 파크에서 열린 7번째 올스타전에 선정되었다. 8월 28일, 카노는 시카고 화이트삭스를 상대로 홈런을 치며 커리어에서 두 번째로 30홈런에 도달했다. 161경기에서 카노는 타율 0.298, 195안타, 33개 2루타, 39홈런, 103타점을 기록하며 시즌을 마쳤다.
2017년 5월 16일, 2017년 매리너스는 카노를 오른쪽 대퇴사두근 염좌로 10일짜리 부상자 명단에 올렸는데, 이는 5월 13일로 소급 적용되었다. 이는 카노의 경력에서 두 번째 부상자 명단 등재였다. 말린스 파크에서 열린 올스타전에서 카노는 10회 초 웨이드 데이비스를 상대로 홈런을 쳐서 아메리칸 리그에 2-1 승리를 안겨주며 MLB 올스타전 MVP 영예를 안았다. 9월 13일, 카노는 스트라이크 판정에 대해 빅 카라파자와 말다툼을 벌이다가 경력 처음으로 퇴장당했다. 카노는 9월 21일 텍사스 레인저스의 키온 켈라를 상대로 300번째 커리어 홈런을 쳤는데, 이는 제프 켄트 (377홈런)와 로저스 혼스비 (301홈런)에 이어 역사상 세 번째 2루수가 이 이정표에 도달한 것이었다. 이 홈런으로 그는 타율 0.300 이상, 2,000안타, 1,000득점, 1,000타점, 500개 2루타를 기록한 16번째 메이저 리그 선수가 되었다.
2018년 4월 18일, 2018년 휴스턴 애스트로스와의 4-1 패배 경기에서 랜스 맥컬러스 주니어를 상대로 홈런을 쳤는데, 이는 그의 커리어 302번째 홈런으로, 2루수 역대 2위인 혼스비를 넘어선 기록이었다. 4월 29일, 카노는 클리블랜드 인디언스와의 10-4 승리 경기에서 조시 톰린을 상대로 매리너스 소속으로 100번째 홈런을 쳤다. 5월 13일, 타이거스와의 경기에서 카노는 오른손에 투구에 맞아 경기를 떠났다. 그의 오른손은 제5중수골 골절로 진단되었다. 부상 이틀 후인 5월 15일, 카노는 MLB의 경기력 향상 약물 규정을 위반하여 푸로세미드 (이뇨제, 라식스로 더 잘 알려짐) 양성 반응으로 80경기 출장 정지 징계를 받았다. 카노는 징계를 마친 후 8월 14일 매리너스로 복귀했다. 시즌 동안 그는 타율 0.303, 출루율 0.374, 장타율 0.471을 기록했다.
2.2.3. 뉴욕 메츠 (2019-2022)

2018년 12월 3일, 매리너스는 카노와 에드윈 디아스, 그리고 2000.00 만 USD를 뉴욕 메츠로 트레이드하고, 그 대가로 제이 브루스, 재러드 켈레닉, 앤서니 스와잭, 거슨 바티스타, 저스틴 던을 받았다. 이는 매리너스의 리빌딩 과정의 일환이었다.
메츠 선수로서 첫 타석에서 카노는 워싱턴 내셔널스의 맥스 슈어저를 상대로 홈런을 쳤다. 그러나 시즌 전반기 동안 두 번의 부상자 명단 등재, 커리어 하이 삼진율, 그리고 뉴욕 포스트의 마이크 푸마로부터 'F' 등급을 받는 등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컨 스포트의 코너 번은 메츠의 카노 트레이드를 "엄청난 실수"로, 야후 스포츠의 마이크 마제오는 "전적으로 실패한 재앙"으로 묘사했다. 7월 23일, 카노는 샌디에이고 파드리스를 상대로 첫 커리어 3홈런 경기를 펼쳤고, 메츠의 5점을 모두 책임졌다. 카노는 후반기에 크게 개선되어 전반기 0.646이던 OPS를 0.880으로 끌어올렸다. 2019년 카노는 타율 0.256, 출루율 0.307, 장타율 0.428, 13홈런, 그리고 커리어 로우인 39타점을 기록했다.
팬데믹으로 단축된 2020년 시즌에는 반등했다. 그의 타율 0.316, 출루율 0.352, 장타율 0.544는 팀 내 타율과 장타율에서 2위였고, 그의 141 wRC+는 4위였다. 이는 양키스를 떠난 이후 그의 가장 좋은 공격 시즌이었다. 2020년 시즌 후, 그는 2021년 카리브 시리즈에서 도미니카 공화국 대표로 뛰었다.
2020년 11월 18일, 카노는 스타노졸롤 양성 반응으로 인해 MLB의 경기력 향상 약물 규정을 위반하여 162경기 출장 정지 징계를 받았고, 이로 인해 2021년 시즌 전체에 출전할 수 없게 되었다. 이는 그의 두 번째 경기력 향상 약물 양성 반응이었다. 카노는 2022년에 메츠로 복귀했다. 5월 2일, 메츠는 카노가 41타수 1홈런, 타율 0.195로 부진하자 그를 지명 할당했다. 그는 종종 벤치에서 출전하며 간헐적인 경기 출전만을 받았다. 5월 8일, 메츠는 카노를 방출했고, 이로 인해 그는 자유 계약 선수가 되었다. 메츠는 그에게 약 4500.00 만 USD를 지급해야 했다.
2.2.4.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2022)
2022년 5월 13일, 카노는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 메이저 리그 계약을 맺었다. 카노는 파드리스에서 12경기에서 34타석 10삼진, 타율 0.094를 기록하며 부진했고, 6월 2일 파드리스에서 방출되었다. 6월 10일, 카노는 파드리스와 마이너 리그 계약을 다시 맺고 트리플-A 퍼시픽 코스트 리그의 엘 파소 치와와스로 배정되었다.
2.2.5. 애틀랜타 브레이브스 (2022)
2022년 7월 10일, 파드리스는 카노를 현금 트레이드를 통해 애틀랜타 브레이브스로 보냈다. 그는 다음 날 뉴욕 메츠와의 경기에서 브레이브스 데뷔전을 치렀다. 브레이브스는 8월 1일 이히레 아드리아나를 영입한 후 카노를 지명 할당했다. 카노는 브레이브스에서 9경기에서 26타수 4안타 (타율 0.154)를 기록했다. 그는 8월 4일 방출되어 자유 계약 선수가 되었다.
2022년 세 팀에서 총 33경기 100타석에 출전하여 타율 0.150, 출루율 0.183, 장타율 0.190을 기록했으며, 4개의 볼넷과 25개의 삼진을 기록했다. 또한 메이저 리그 2루수 중 가장 느린 선수였는데, 스프린트 속도는 초당 7.4 m (24.3 ft)였다.
2.3. MLB 이후 경력
2.3.1. 두바이 울브스 (2023)
2023년 9월, 카노는 두바이에 본사를 둔 프로 야구 리그인 베이스볼 유나이티드의 구단주 그룹에 합류했다. 2023년 10월 23일, 그는 리그 드래프트에서 두바이 울브스에 전체 6순위로 지명되었다. 리그의 첫 올스타 쇼케이스에서 카노는 유나이티드 웨스트 올스타 팀의 1번 타자로 두 경기에 모두 출전하여 7타수 2안타, 2개의 2루타, 1개의 볼넷을 기록했다.
2.3.2. 멕시칸 리그 (2024-현재)
2024년 3월 1일, 카노는 멕시칸 리그의 디아블로스 로호스 델 멕시코와 계약했다. 그는 이 팀에서 78경기에 출전하여 타율 0.431, 출루율 0.475, 장타율 0.639, 14홈런, 77타점을 기록했으며, 타격왕을 차지하고 안타 부문에서도 리그 선두를 달렸다. 카노는 팀과 함께 세리에 델 레이에서 우승했다. 2025년 1월 15일, 카노는 2025년 시즌을 위해 디아블로스와 재계약했다.
3. 국제 경력
카노는 4차례 WBC 토너먼트(2009년, 2013년, 2017년, 2023년)에 도미니카 공화국 대표로 참가했다.
2013년 대회에서 카노는 32타수 15안타로 타율 0.469를 기록했다. 도미니카 공화국은 결승전에서 푸에르토리코를 3-0으로 꺾고 우승했으며, 이 대회 역사상 처음으로 무패 우승팀이 되었다. 카노는 이 대회의 MVP로 선정되었다. 그는 옥타비오 도텔과 산티아고 카시야를 비롯한 도미니카 공화국 팀 동료들과 함께 다이스케 마쓰자카에 이어 월드 시리즈와 월드 베이스볼 클래식을 모두 우승한 4명의 선수 중 한 명이 되었다. 이후 2009년 월드 시리즈에서 카노와 함께 우승했던 데이비드 로버트슨을 포함하여 12명 이상의 선수들이 이 위업을 달성했다.
2017년, 카노는 도미니카 공화국 팀의 주장으로 임명되었다. 1라운드에서 3승 무패를 기록한 후, 도미니카 공화국은 푸에르토리코에게 첫 패배를 당하며 2013년 월드 베이스볼 클래식 이후 이어져 온 11연승 기록이 끊겼다. 팀은 챔피언십 라운드에 진출하지 못했고, 카노는 20타수 6안타 (타율 0.300), 1홈런, 3타점을 기록했다.
4. 통산 기록
4.1. 연도별 타격 기록
연도 | 소속 | 경 기 | 타 석 | 타 수 | 득 점 | 안 타 | 2 루 타 | 3 루 타 | 홈 런 | 루 타 | 타 점 | 도 루 | 도루 실패 | 희생 번트 | 희생 플라이 | 볼 넷 | 고의 사구 | 死 구 | 삼 진 | 병 살 타 | 타 율 | 출 루 율 | 장 타 율 | O P S |
---|---|---|---|---|---|---|---|---|---|---|---|---|---|---|---|---|---|---|---|---|---|---|---|---|
2005년 | NYY | 132 | 551 | 522 | 78 | 155 | 34 | 4 | 14 | 239 | 62 | 1 | 3 | 7 | 3 | 16 | 1 | 3 | 68 | 16 | .297 | .320 | .458 | .778 |
2006년 | 122 | 508 | 482 | 62 | 165 | 41 | 1 | 15 | 253 | 78 | 5 | 2 | 1 | 5 | 18 | 3 | 2 | 54 | 19 | .342 | .365 | .525 | .890 | |
2007년 | 160 | 669 | 617 | 93 | 189 | 41 | 7 | 19 | 301 | 97 | 4 | 5 | 1 | 4 | 39 | 5 | 8 | 85 | 19 | .306 | .353 | .488 | .841 | |
2008년 | 159 | 634 | 597 | 70 | 162 | 35 | 3 | 14 | 245 | 72 | 2 | 4 | 1 | 5 | 26 | 3 | 5 | 65 | 18 | .271 | .305 | .410 | .715 | |
2009년 | 161 | 674 | 637 | 103 | 204 | 48 | 2 | 25 | 331 | 85 | 5 | 7 | 0 | 4 | 30 | 2 | 3 | 63 | 22 | .320 | .352 | .520 | .871 | |
2010년 | 160 | 696 | 626 | 103 | 200 | 41 | 3 | 29 | 334 | 109 | 3 | 2 | 0 | 5 | 37 | 14 | 8 | 77 | 19 | .319 | .381 | .534 | .914 | |
2011년 | 159 | 681 | 623 | 104 | 188 | 46 | 7 | 28 | 332 | 118 | 8 | 2 | 0 | 8 | 38 | 11 | 12 | 96 | 18 | .302 | .349 | .533 | .882 | |
2012년 | 161 | 697 | 627 | 105 | 196 | 48 | 1 | 33 | 345 | 94 | 3 | 2 | 0 | 2 | 61 | 10 | 7 | 96 | 22 | .313 | .379 | .550 | .929 | |
2013년 | 160 | 681 | 605 | 81 | 190 | 41 | 0 | 27 | 312 | 107 | 7 | 1 | 0 | 5 | 65 | 16 | 6 | 85 | 18 | .314 | .383 | .516 | .899 | |
2014년 | SEA | 157 | 665 | 595 | 77 | 187 | 37 | 2 | 14 | 270 | 82 | 10 | 3 | 0 | 3 | 61 | 20 | 6 | 68 | 19 | .314 | .382 | .454 | .836 |
2015년 | 156 | 674 | 624 | 82 | 179 | 34 | 1 | 21 | 278 | 79 | 2 | 6 | 0 | 4 | 43 | 5 | 3 | 107 | 26 | .287 | .334 | .446 | .779 | |
2016 | SEA | 161 | 693 | 655 | 107 | 195 | 33 | - | 39 | 386 | 103 | - | - | - | 5 | 33 | 5 | - | 106 | 16 | .298 | .338 | .590 | .928 |
2017 | SEA | 150 | 642 | 587 | 79 | 174 | 33 | - | 23 | 309 | 97 | 1 | 2 | - | 8 | 46 | 5 | 1 | 75 | 18 | .290 | .340 | .526 | .866 |
2018 | SEA | 80 | 344 | 317 | 40 | 96 | 22 | 1 | 10 | 149 | 50 | - | - | - | 2 | 24 | 3 | 1 | 64 | 11 | .303 | .360 | .470 | .830 |
2019 | NYM | 107 | 416 | 394 | 48 | 101 | 21 | 1 | 13 | 163 | 39 | - | - | - | 1 | 19 | - | 2 | 85 | 9 | .256 | .307 | .428 | .735 |
2020 | NYM | 49 | 172 | 152 | 26 | 48 | 9 | - | 10 | 87 | 33 | - | - | - | 2 | 16 | - | 2 | 22 | 5 | .316 | .390 | .572 | .962 |
2022 | NYM | 12 | 41 | 41 | 2 | 8 | 1 | - | 1 | 12 | 3 | - | - | - | - | - | - | - | 10 | - | .195 | .195 | .293 | .488 |
2022 | SDP | 12 | 34 | 32 | - | 3 | - | - | - | 3 | 1 | - | - | - | - | 2 | - | - | 10 | 1 | .094 | .147 | .094 | .241 |
2022 | ATL | 9 | 26 | 26 | 1 | 4 | - | - | - | 4 | - | - | - | - | - | - | - | - | 5 | - | .154 | .154 | .154 | .308 |
통산:17년 | 2015 | 8438 | 7801 | 1096 | 2236 | 478 | 35 | 279 | 3710 | 1097 | 53 | 40 | 10 | 50 | 508 | 103 | 76 | 959 | 243 | .287 | .347 | .476 | .823 |
5. 수상 및 업적
로빈슨 카노는 메이저 리그 경력 전반에 걸쳐 다양한 개인 및 팀 수상 기록을 보유하고 있으며, 이는 그의 뛰어난 타격과 수비 능력을 증명한다.
- MLB 올스타 8회 선정 (2006, 2010-2014, 2016, 2017)
- 선발 2루수 5회 (2010-2014)
- 아메리칸 리그 2루수 실버 슬러거 5회 (2006, 2010, 2011, 2012, 2013)
- 아메리칸 리그 2루수 골드 글러브 2회 (2010, 2012)
- 2루수 윌슨 올해의 수비상 2회 (2012, 2013)
- MLB 올스타전 MVP (2017)
- 홈런 더비 우승 (2011)
- 홈런 더비 참가 3회 (2011-2013)
- 아메리칸 리그 이달의 선수 2회 (2006년 9월, 2010년 4월)
- 아메리칸 리그 이주의 선수 7회 (2005년 9월 18일, 2007년 7월 22일, 2007년 8월 5일, 2010년 5월 30일, 2010년 8월 22일, 2012년 7월 1일, 2016년 5월 8일)
- 뉴욕 양키스 올해의 마이너 리그 선수 (2004)
- 사우스 애틀랜틱 리그 올스타 유격수 (2002)
- 스태튼 아일랜드 양키스 (싱글-A) 영구 결번 (17번, 2007년)
- Baseball America베이스볼 아메리카영어 MLB 신인 올스타 2루수 (2005)
- GIBBY/This Year in Baseball Awards기비/디스 이어 인 베이스볼 어워드영어 신인왕 (2005)
- Mexican League MVP멕시칸 리그 MVP영어 (2024)
팀 업적
- 아메리칸 리그 챔피언 (2009)
- 2009년 월드 시리즈 우승
- 2013년 월드 베이스볼 클래식 우승
- 올-WBC 팀 2루수 (2013)
- 월드 베이스볼 클래식 MVP (2013)
- 멕시칸 리그 세리에 델 레이 우승 (2024)
6. 개인 생활
카노에게는 로빈슨이라는 이름의 아들이 있으며, 아들은 어머니와 함께 도미니카 공화국에 거주하고 있다.
2012년 11월 13일, 카노는 미국 시민권을 취득하여 미국과 도미니카 공화국의 이중 국적자가 되었다.
카노는 자선 활동으로도 잘 알려져 있다. 뉴저지주에 위치한 해켄색 대학 의료 센터는 그의 이름을 따서 소아 재활 병동을 명명했다. 2015년에는 그의 고향인 산페드로데마코리스에 몬테소리 학교를 설립하여 교육 환경 개선에 기여했다.
7. 평가 및 유산
로빈슨 카노는 MLB 역사상 가장 뛰어난 2루수 중 한 명으로 평가받으며, 그의 전성기에는 공수 양면에서 리그 최고 수준의 기량을 선보였다. 그러나 두 차례에 걸친 경기력 향상 약물 복용 징계는 그의 빛나는 경력에 지울 수 없는 오점을 남겼으며, 그의 명예의 전당 입성 가능성에 대한 논란을 불러일으켰다.
7.1. 긍정적 평가
카노는 그의 전성기 동안 꾸준함과 뛰어난 타격 및 수비 능력을 보여주며 뉴욕 양키스의 핵심 선수이자 리그를 대표하는 2루수로 자리매김했다. 그는 8번의 올스타 선정, 5번의 실버 슬러거, 2번의 골드 글러브 수상 기록이 이를 증명한다. 특히 2009년 월드 시리즈 우승에 기여하고, 2011년 홈런 더비에서 우승했으며, 2017년 올스타전 MVP를 수상하는 등 중요한 순간마다 인상적인 활약을 펼쳤다.
국제 대회에서도 그의 리더십과 기량은 빛났다. 2013년 월드 베이스볼 클래식에서 도미니카 공화국의 무패 우승을 이끌며 MVP에 선정된 것은 그의 위상을 더욱 높였다. 그는 안정적인 수비와 정교하고 파워를 겸비한 타격으로 팬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겼으며, 2010년대에 가장 많은 안타를 기록한 선수라는 업적은 그의 꾸준함을 보여주는 지표가 되었다.
7.2. 비판 및 논란
카노의 경력에서 가장 큰 비판과 논란은 두 차례에 걸친 경기력 향상 약물 복용으로 인한 징계이다. 2018년 푸로세미드 양성 반응으로 80경기 출장 정지를 받은 데 이어, 2020년에는 스타노졸롤 양성 반응으로 162경기, 즉 2021년 시즌 전체 출장 정지라는 중징계를 받았다. 이러한 반복적인 약물 위반은 그의 스포츠 정신과 윤리적 문제에 대한 심각한 의문을 제기했다.
이러한 징계는 그의 선수 경력에 막대한 재정적 손실을 입혔을 뿐만 아니라, 그의 명예의 전당 입성 가능성에 대한 논쟁을 격화시켰다. 많은 이들은 경기력 향상 약물 복용 선수는 명예의 전당에 들어갈 자격이 없다고 주장하며, 카노의 뛰어난 기록에도 불구하고 그의 유산은 약물 문제로 인해 영원히 훼손될 것이라는 시각이 지배적이다. 징계 이후 그의 경기력 또한 현저히 하락했으며, 2022년에는 세 팀을 전전하며 극도로 부진한 모습을 보인 점도 그의 비판적 평가에 영향을 미쳤다. 이처럼 약물 복용은 로빈슨 카노라는 선수의 빛나는 업적과 함께 그의 경력에 드리워진 어두운 그림자로 남아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