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개요
제나 울프(Jenna Wolfe영어, 본명: 제니퍼 울펠드(Jennifer Wolfeld영어), 1974년 2월 26일 ~ )는 자메이카 태생의 아이티계 미국인 언론인이자 퍼스널 트레이너이다. 그녀는 NBC 뉴스에서 2007년부터 2014년까지 '투데이 쇼'의 특파원 및 일요일 공동 앵커, 그리고 '위켄드 투데이'의 뉴스 앵커로 활동하며 주요 경력을 쌓았다. 이후 평일 '투데이 쇼'의 라이프스타일 및 피트니스 특파원으로 자리를 옮겼다. 2017년부터 2022년까지는 폭스 스포츠의 '퍼스트 씽스 퍼스트(First Things First영어)' 진행자로 활동했으며, 내셔널 지오그래픽의 '옐로스톤 라이브(Yellowstone Live영어)' 특파원으로도 활약했다. 울프는 영어, 프랑스어, 아이티 크리올어 등 다국어를 구사하며, 2013년 레즈비언임을 공개하고 동료 언론인 스테파니 고스크와 결혼하여 두 딸을 두는 등 개인 생활에서도 주목받았다. 그녀는 언론인으로서의 활동과 함께 성소수자로서의 정체성을 통해 미디어 및 사회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는 평가를 받는다.
2. 생애
제나 울프는 자메이카에서 태어나 아이티에서 성장했으며, 이후 미국으로 이주하여 학업과 초기 경력을 쌓았다.
2.1. 출생 및 배경
제나 울프는 1974년 2월 26일 자메이카 킹스턴에서 태어나, 아이티의 페티옹빌에서 성장했다. 그녀의 아버지 베넷 울펠드(Bennet Wolfeld영어)는 푸에르토리코에서 태어나고 자란 유대인으로, 푸에르토리코에 가죽 공장 체인을 소유하고 있었다. 그는 사업 확장을 위해 아내와 함께 자메이카로 이주했다. 그녀의 어머니 셰일라 그린펠드(Sheila Greenfeld영어) 또한 뉴저지주 출신의 미국 유대인이다. 울프는 종교적인 환경에서 자랐으며, 섬에서 살던 중 바트 미츠바를 치렀다. 킹스턴에서는 밥 말리가 그녀 가족의 이웃이었다고 알려져 있다. 울프는 다섯 살 때 자메이카에서 아이티로 이주했으며, 1989년에는 가족과 함께 미국으로 거처를 옮겼다.
2.2. 교육
미국으로 이주한 후, 제나 울프는 1992년부터 1994년까지 SUNY 제네시오에서 학업을 이어갔다. 이후 빙엄턴 대학교로 편입하여 1996년에 프랑스어와 영어 분야에서 문학사 학위를 취득하며 졸업했다.
2.3. 초기 경력 개발
대학 졸업 후, 제나 울프는 여러 지역 방송국에서 경력을 시작했다. 그녀는 1996년부터 1998년까지 WICZ-TV에서, 1998년부터 1999년까지 WUHF-TV에서 근무했다. 1999년부터 2002년까지는 필라델피아의 WPHL-TV에서 첫 여성 스포츠 캐스터로 활동하며 주목받았다. 2002년부터 2004년까지는 매디슨 스퀘어 가든 네트워크에서 근무했으며, 이후 2004년부터 2007년까지 뉴욕 시의 WABC-TV에서 주말 아침 스포츠 앵커로 활약했다. WABC-TV에서는 스포츠계의 한 주간의 사건에 대해 자신의 의견을 개진하는 '제나스 비프(Jenna's Beef영어)'라는 특별 코너를 진행하기도 했다. 또한, 그녀는 '투데이 쇼'에서 인턴으로 근무하며 저널리스트로서의 기반을 다졌다.
3. 주요 활동 및 성과
제나 울프는 언론인 및 방송인으로서 다양한 방송국에서 중요한 역할을 수행했으며, 퍼스널 트레이너로서도 활동하며 다방면에서 성과를 거두었다.
3.1. 방송 경력
제나 울프는 2007년부터 2016년까지 NBC 뉴스에서 활동하며 주요 방송 경력을 쌓았고, 이후 폭스 스포츠 등 다양한 채널에서 활약했다.
3.1.1. NBC 뉴스 경력
2007년부터 2014년까지 제나 울프는 NBC의 아침 프로그램 '투데이 쇼'의 특파원으로 활동했다. 또한 2007년부터 2012년까지 '위켄드 투데이'의 일요일 공동 앵커를 맡았고, 2012년부터 2014년 9월 21일까지는 '위켄드 투데이'의 뉴스 앵커로 활약했다. 2007년부터 2016년까지는 NBC 뉴스의 전국 특파원으로 활동했으며, 2007년부터 2015년까지는 '투데이 쇼'의 임시 앵커로도 자주 출연했다. 2014년 9월 12일, 울프는 주말 '투데이 쇼'를 떠나 평일 '투데이 쇼'와 NBC 뉴스에서 새로운 역할인 라이프스타일 및 피트니스 특파원으로 활동하기 시작했다.
3.1.2. 폭스 스포츠 및 기타 방송 활동
NBC 뉴스에서의 경력 이후, 제나 울프는 2017년 9월부터 2022년 8월까지 폭스 스포츠의 FS1 채널에서 케빈 와일즈(Kevin Wildes영어) 및 닉 라이트(Nick Wright)와 함께 '퍼스트 씽스 퍼스트(First Things First영어)' 프로그램의 진행자로 활동했다. 이와 더불어, 그녀는 내셔널 지오그래픽 채널의 '옐로스톤 라이브(Yellowstone Live영어)'에서 현장 특파원으로도 활동하며 다양한 방송 분야에서 역량을 발휘했다.
3.2. 퍼스널 트레이너 활동
제나 울프는 저널리스트 및 방송인 활동과 병행하여 퍼스널 트레이너로서도 활발하게 활동했다. 그녀는 자신의 피트니스 전문성을 바탕으로 NBC의 '투데이 쇼'에서 라이프스타일 및 피트니스 특파원으로 활동하는 등 방송과 피트니스 분야를 융합한 경력을 선보였다.
3.3. 기타 미디어 출연
제나 울프는 저널리스트 및 퍼스널 트레이너 활동 외에도 다양한 미디어에 출연하며 대중에게 얼굴을 알렸다. 특히 푸드 네트워크의 인기 프로그램인 '아이언 셰프 아메리카'에서 심사위원으로 참여하여 요리 경연 프로그램에서도 자신의 존재감을 드러냈다.
4. 개인 생활
제나 울프는 다국어 구사 능력과 함께 자신의 성소수자 정체성을 공개하며 많은 이들에게 영향을 주었다. 그녀는 가족 생활과 최근 근황 또한 대중에게 공개했다.
울프는 영어, 프랑스어, 아이티 크리올어 등 3개 국어를 구사한다. 2013년 3월 27일, 그녀는 자신이 레즈비언임을 공개적으로 밝히고, 당시 파트너였던 NBC 뉴스 특파원 스테파니 고스크와 함께 첫 아이를 기다리고 있다고 발표했다. 울프와 고스크는 2013년에 결혼했으며, 같은 해 8월 첫째 딸을 맞이했다. 2015년 2월 4일에는 둘째 딸이 태어나 두 아이의 부모가 되었다. 그러나 울프와 고스크는 2021년에 별거했으며, 울프는 이후 코로나19 범유행으로 인해 두 사람 모두 집에서 근무하게 되면서 가족 스트레스가 증가한 것이 관계에 영향을 미쳤다고 언급했다.
5. 평가 및 영향
제나 울프는 언론인으로서의 전문적인 활동과 더불어, 자신의 성소수자 정체성을 공개하며 미디어와 사회에 중요한 영향을 미쳤다. 그녀는 주류 방송사에서 활약하는 저널리스트로서 다양한 뉴스와 정보를 전달하며 시청자들에게 신뢰를 얻었다. 특히 그녀가 2013년 레즈비언임을 공개하고 동료 언론인 스테파니 고스크와의 관계 및 자녀 계획을 발표한 것은 미국 사회에서 성소수자 가시성을 높이고 LGBTQ+ 권리에 대한 인식을 개선하는 데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울프의 커밍아웃은 미디어 업계 내 성소수자 대표성을 강화하는 중요한 계기가 되었으며, 이는 대중매체가 다양한 정체성을 포용하는 데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그녀의 용기 있는 고백은 많은 성소수자들에게 영감을 주었으며, 사회 전반에 걸쳐 다양성과 포용성의 가치를 확산하는 데 일조했다. 비록 개인적인 삶에서 어려움을 겪었지만, 그녀의 공개적인 삶은 성소수자 가족의 현실을 보여주며 사회적 대화를 촉진하는 역할을 했다. 따라서 제나 울프는 단순한 언론인을 넘어, 미디어와 사회에 긍정적인 변화를 가져온 중요한 인물로 평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