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어린 시절 및 배경
반 위크의 유년기는 축구 선수로서의 출발점과 개인적인 성장의 중요한 시기였다.
1.1. 유년기, 교육 및 초기 경험
재닌 반 위크는 남아프리카 공화국 하우텡주 앨버턴의 아프리카너 가정에서 대니와 그웬 반 위크의 딸로 태어나 저미스턴에서 성장했다. 반 위크는 6세 때 축구를 시작했으며, 아프리칸스어 중등학교인 호어스쿨 앨버턴에 다녔지만 학교에서는 축구팀이 없었다. 그녀의 첫 축구팀은 콰테마를 연고로 하던 스프링스 홈 스위퍼스였다. 반 위크는 15세에 자신이 레즈비언임을 커밍아웃했다.
2. 클럽 경력
반 위크는 프로 축구 경력 전반에 걸쳐 남아프리카 공화국 국내외 여러 클럽에서 활약했으며, 특히 자신의 클럽인 JVW FC를 창단하여 남아프리카 공화국 여자 축구 발전에 크게 기여했다.
2.1. 초기 클럽 활동
스프링스 홈 스위퍼스에서 축구를 시작한 후, 반 위크는 모로카 스왈로스에 입단하여 프로 선수 생활을 시작했다. 이후 템비사를 연고로 하는 팰리스 슈퍼 팰컨스에 합류하여 팀의 3년 연속 리그 우승을 이끌었다. 반 위크는 슈퍼 팰컨스 시절을 "기억에 남는다"고 회상하며, 세 번의 리그 우승 기간 동안 팀이 "불가촉천민"이었다고 말했다. 축구 팬들 사이에서는 그녀에게 "부스"라는 별명이 붙기도 했다.
2.2. JVW F.C. 창단 및 클럽 발전
반 위크는 2013년에 자신의 이름을 딴 JVW FC를 창단했다. 이 클럽은 여성 축구 선수의 성장에 초점을 맞추고, 그들이 더 높은 수준의 스포츠에 도달할 수 있는 발판을 제공하려는 목적으로 설립되었다. 2013년 단 하나의 팀으로 사솔 리그에 참가하면서 시작한 JVW FC는 지난 몇 년간 젊은 여성 선수들을 육성하며 크게 성장하여 현재는 5개의 팀이 축구 클럽을 대표하고 있다. 반 위크는 2016년에 JVW FC의 선수 겸 감독을 역임했으며, 그해 JVW 1군 팀은 하우텡주 사솔 리그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이후 사솔 리그 전국 챔피언십 결승에 진출했으나 블룸폰테인 셀틱 레이디스에게 0-1로 패배했다. 몇 년 뒤인 2019년, JVW FC는 다시 한번 하우텡 사솔 리그에서 우승했고, 결승에서 림포포주 대표인 마인디스 레이디스를 2-0으로 꺾고 전국 챔피언이 되면서 새로 출범한 전국 여자 리그(2019년)에 진출권을 확보했다.
2.3. 해외 클럽 활동
2016년 12월 21일, 반 위크는 미국 내셔널 위민스 사커 리그의 휴스턴 대시와 계약하며 남아프리카 공화국 선수로는 최초로 이 리그에서 뛰게 되었다. 2017년에 휴스턴 대시에서 17경기에 출전했으며, 2018 시즌에도 팀에 남아 20경기에 출전했다. 그러나 2018년 10월 1일, 휴스턴 대시에서 방출되었고 재영입 웨이버 명단에 올랐지만 다른 팀의 지명을 받지 못했다.
2019년 8월, 그녀는 덴마크 클럽인 포르투나 예링에 입단하며 유럽 무대로 이적했다. 그러나 훈련 중 무릎 부상을 당하여 남아프리카 공화국으로 귀국했고, 2020년 1월 14일 재활에 집중하기 위해 포르투나 예링과의 계약을 해지하기로 합의했다.
2020년 7월, 반 위크는 스코틀랜드 여자 프리미어리그의 글래스고 시티와 계약하며 다시 유럽 무대로 복귀했다. 그녀는 2020년 8월 21일에 열린 UEFA 여자 챔피언스리그 VfL 볼프스부르크와의 경기에 한 차례 출전했으나, 무릎 부상과 코로나19 범유행으로 인한 리그 중단으로 인해 스코틀랜드 여자 프리미어리그 데뷔는 몇 달간 지연되었다.
3. 국가대표 경력
반 위크는 남아프리카 공화국 여자 축구 국가대표팀 역사상 가장 많은 출전 기록을 보유한 선수로, 오랫동안 팀의 핵심 수비수이자 주장을 맡아왔다.
3.1. 국가대표 데뷔 및 초기 활동
반 위크는 2005년 아프리카 여자 축구 선수권 대회에서 나이지리아를 상대로 국가대표팀 데뷔전을 치렀다. 2012년 아프리카 여자 축구 선수권 대회 준결승전에서는 나이지리아를 상대로 환상적인 프리킥 골을 넣어 바냐나 바냐나(남아프리카 공화국 여자 축구 국가대표팀의 애칭)가 1993년 여자 국가대표팀 창단 이래 나이지리아에 대한 첫 승리를 기록하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그녀가 넣은 유일한 골로 바냐나는 나이지리아를 대회에서 탈락시켰다. 남아프리카 공화국은 이 대회 결승에서 적도 기니에게 0-4로 패하여 준우승을 차지했다.
3.2. 올림픽 출전
반 위크는 영국 런던에서 열린 2012년 하계 올림픽에 남아프리카 공화국 대표팀으로 참가하여 조별 예선 3경기에 모두 출전했다. 남아프리카 공화국은 조별 예선에서 스웨덴에 1-4, 캐나다에 0-3으로 패배하며 탈락이 확정되었으나, 2011년 FIFA 여자 월드컵 우승팀인 일본과는 0-0 무승부를 기록했다. 그녀는 "올림픽 경기에서 조국을 대표하게 되어 매우 자랑스럽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후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에서 열린 2016년 하계 올림픽에도 참가했으나, 남아프리카 공화국은 조별 예선에서 스웨덴과 중국에 연달아 패배하고 브라질과 무승부를 기록하며 탈락했다.
3.3. 국가대표 주요 기록 및 이정표
2014년 8월, 반 위크는 나미비아와의 경기에서 A매치 100경기 출전 기록을 달성했으며, 이 경기에서 남아프리카 공화국은 2-0으로 승리했다. 당시 그녀는 대표팀 동료인 포르티아 모디세가 같은 경기에서 A매치 110번째 출전을 기록했기 때문에 남아프리카 공화국 여자 축구 선수 중 두 번째로 많은 출전 기록을 가지고 있었다.
2016년 3월 28일, 카메룬과의 경기에서 A매치 125번째 출전을 기록하며 남녀를 통틀어 남아프리카 공화국 역사상 가장 많은 국가대표팀 경기에 출전한 선수가 되었다. 2018년 9월 18일에는 A매치 150경기 출전 기록을 세웠다. 현재 그녀는 아프리카 여자 국가대표팀 선수 중 가장 많은 A매치 185경기에 출전한 기록을 보유하고 있다.
3.4. 주요 대회 및 주장 활동
반 위크는 2018년 아프리카 여자 네이션스컵에서 남아프리카 공화국이 준우승을 차지하고 사상 첫 FIFA 여자 월드컵 본선 진출권을 획득하는 데 주역으로 활약했다. 그녀는 2019년 FIFA 여자 월드컵에서 팀을 이끈 최초의 주장이며, 남아프리카 공화국 축구 역사상 월드컵에 출전한 최초의 주장이 되었다. 2019년 여자 월드컵에서 남아프리카 공화국은 스페인, 중국, 독일과의 조별 예선 경기에서 모두 패배하며 탈락했다.
반 위크는 2022년 아프리카 여자 네이션스컵에서 모로코를 2-1로 꺾고 바냐나 바냐나가 첫 우승을 차지하는 데 주장으로서 팀을 이끌었다. 비록 결승전에는 선발 출전하지 않았지만, 그녀의 리더십은 팀의 역사적인 우승에 중요한 역할을 했다.
3.5. 국가대표 은퇴
반 위크는 2023년 12월 4일 부르키나파소와의 경기에서 2-0 홈 승리를 거두며 2024년 아프리카 여자 네이션스컵 본선 진출권을 확보한 뒤 국가대표팀에서 은퇴했다.
4. 주요 업적 및 수상
반 위크는 클럽과 국가대표팀에서 다수의 업적을 달성했으며, 개인적으로도 여러 차례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4.1. 클럽 수상
- 글래스고 시티
- 스코틀랜드 여자 프리미어리그: 2020-21 우승
- JVW FC
- 하우텡주 사솔 리그: 2016년, 2019년 우승
- 사솔 리그 전국 챔피언십: 2019년 우승
4.2. 국가대표팀 수상
- 남아프리카 공화국
- 아프리카 여자 네이션스컵: 2022년 우승
- 준우승: 2008년, 2012년, 2018년
- 3위: 2006년, 2010년
4.3. 개인 수상
- 남아프리카 축구 협회 올해의 여자 축구 선수: 2010년
- COSAFA 여자 챔피언십 대회 최우수 선수: 2011년
- 에쿠룰레니 스포츠 어워드 올해의 스포츠 여성: 2012년
- 하우텡주 스포츠 어워드 올해의 스포츠인: 2015년
- 국제 축구 역사 통계 연맹 (IFFHS) CAF 올해의 여성 팀 (2011-2020)
- 국제 축구 역사 통계 연맹 (IFFHS) 역대 아프리카 여성 드림 팀: 2021년
5. 유산 및 영향
재닌 반 위크는 남아프리카 공화국 여자 축구의 발전과 성소수자 인권 신장에 있어 중요한 선구자적 역할을 수행하며, 스포츠계를 넘어 사회 전반에 걸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5.1. 남아프리카 공화국 여자 축구에 대한 기여
반 위크는 JVW FC의 창단과 발전을 통해 남아프리카 공화국 여성 축구의 풀뿌리 기반을 다지고 유망주 발굴 및 육성에 지대한 공헌을 했다. 그녀는 선수 겸 감독으로서 직접 현장에서 선수들을 지도하며 기술적 역량뿐만 아니라 리더십과 팀워크의 중요성을 가르쳤다. JVW FC가 사솔 리그와 전국 리그에서 성공을 거두며 어린 여성 선수들에게 더 높은 수준의 무대로 나아갈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 것은 남아프리카 공화국 여자 축구의 전반적인 수준 향상에 크게 기여했다. 그녀는 단순히 선수로서의 기량을 넘어, 행정가로서 남아프리카 공화국 여성 축구 인프라 구축의 중요한 한 축을 담당했다.
5.2. 선구자적 역할
반 위크는 남아프리카 공화국 축구 역사상 남녀를 통틀어 가장 많은 A매치 출전 기록을 보유한 선수이자 아프리카 여자 국가대표팀 선수 중 최다 출전 기록을 세운 인물로서, 스포츠계의 살아있는 전설로 남아있다. 그녀는 또한 남아프리카 공화국 선수로는 최초로 미국의 내셔널 위민스 사커 리그에서 뛰며 후배 선수들에게 해외 진출의 가능성을 보여주었다. 더 나아가, 그녀는 FIFA 여자 월드컵에 남아프리카 공화국을 이끈 최초의 주장으로서 역사에 이름을 남겼다. 15세에 레즈비언임을 커밍아웃한 그녀의 용기 있는 행동은 스포츠계의 성소수자 가시성을 높이고 다양성을 존중하는 분위기를 조성하는 데 기여하며, 많은 이들에게 영감과 희망의 상징이 되었다.
6. 개인 생활
재닌 반 위크는 앨버턴에서 태어나 저미스턴에서 성장했으며, 대니와 그웬 반 위크의 딸이다. 그녀는 15세에 레즈비언임을 커밍아웃했다. 팬들 사이에서는 그녀에게 "부스"라는 별명이 붙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