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오언쥔

2.3. 은퇴 및 근황

2008년 자오언쥔은 스타 인터내셔널과 계약을 맺고 음악 및 영화 분야로 활동 영역을 넓혔다. 2009년과 2011년에는 솔로 EP 《자오언쥔》과 앨범 《미스터 빈센트》를 발매하며 가수로서의 면모를 선보였다. 2013년에는 스타 인터내셔널과의 계약을 종료하고 개인 스튜디오인 '자오언쥔 스튜디오'를 설립했다.

2020년을 기점으로 자오언쥔은 공식적으로 연기 활동에서 은퇴하고 현재는 사진작가로서 새로운 경력을 쌓는 데 집중하고 있다.

3. 개인 생활

자오언쥔의 개인 생활은 대중에게 공개된 바에 따르면 두 번의 결혼과 이혼, 그리고 두 딸을 두고 있다.

그는 1994년, 배우로서 경력이 한창 꽃피던 시기에 메이크업 아티스트인 黃宛林_황완린^중국어과 결혼했다. 두 사람 사이에는 두 딸인 蕭曼婷_샤오만팅^중국어과 蕭宜臻_샤오이전^중국어 (애니 자오)이 있으며, 각각 1995년과 1997년에 태어났다. 특히 첫째 딸 샤오만팅도 연예계에 진출했다.

하지만 2005년 황완린과의 결혼 생활은 종지부를 찍었다. 이후 2014년, 그는 과거 드라마 《군관여숙녀》에서 함께 출연했던 대만 배우 林千鈺_린첸위^중국어와 재혼했다. 하지만 린첸위와 자오언쥔은 2020년에 이혼했음을 2021년에 인정했다. 두 사람은 이혼의 이유가 제3자와의 문제 때문이 아니라 생활 방식의 의견 차이 때문이었다고 밝혔다. 이로써 자오언쥔은 다시 독신 생활로 돌아왔다.

4. 평가 및 영향

자오언쥔은 대만을 넘어 아시아 전역, 특히 중화권에서 큰 영향력을 미친 배우로 평가받는다. 그의 가장 큰 업적은 고전적인 의상 드라마에서 정의롭고 다정다감한 영웅 역할을 완벽하게 소화해내며 대중의 사랑을 받았다는 점이다.

특히 《칠협오의》의 전조^중국어와 《소리비도》의 이심환^중국어 역할은 그의 대표작으로 꼽히며, 이심환 역할은 그의 배우 인생에서 영웅적인 이미지를 확고히 하는 계기가 되었다. 《보련등》에서는 이랑신^중국어 역을 맡아 최고 시청률을 기록하며 중국 대륙에서 가장 높은 출연료를 받는 배우 중 한 명으로 자리매김하기도 했다. 비록 《창천유루》에서는 악역을 연기하며 파격적인 변신을 시도했지만, 그마저도 섬세한 연기력으로 극찬을 받으며 그의 연기 스펙트럼을 넓혔다.

그의 작품들은 태국 등 동남아시아 국가에서도 큰 인기를 얻으며, 아시아권 드라마 시장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자오언쥔은 잘생긴 외모와 뛰어난 연기력으로 수많은 팬들을 확보했으며, 오랫동안 중화권 드라마 팬들의 '영원한 영웅'으로 기억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