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개요
재린 솔로몬(Jarrin Solomon영어, ジャリン・ソロモン일본어, 1986년 1월 11일 ~ )은 트리니다드 토바고의 육상 스프린터로, 주로 400미터와 4x400m 계주 종목을 전문으로 한다. 그는 2017년 런던 세계 선수권 대회 남자 4x400m 계주에서 금메달을 획득했으며, 2012년 런던 올림픽 남자 4x400m 계주에서 동메달을 획득하며 트리니다드 토바고 육상 역사에 중요한 이정표를 세웠다. 그의 아버지인 마이크 솔로몬 또한 400미터 스프린터로 활약했던 육상 선수였다.
2. 생애 및 배경
재린 솔로몬은 트리니다드 토바고와 미국 뉴멕시코주 앨버커키를 배경으로 성장하며 육상 선수로서의 기반을 다졌다.
2.1. 출생과 어린 시절
재린 솔로몬은 1986년 1월 11일 트리니다드 토바고에서 태어났으며, 미국 뉴멕시코주 앨버커키의 토착민이기도 하다. 그의 아버지 마이크 솔로몬은 1980년 모스크바 올림픽 남자 400미터 결선 진출자로, 400미터에서 45.55초(1980년)의 개인 최고 기록을 가지고 있다. 마이크 솔로몬은 1976년 몬트리올 올림픽 남자 4x400m 계주에서 6위를 차지했고, 1978년 영국 연방 경기 대회에서는 남자 400m에서 4위, 4x400m 계주에서 5위를 기록했다. 또한 1980년 모스크바 올림픽 남자 400m와 4x400m 계주에서 6위를 했으며, 1983년 헬싱키 세계 선수권 대회 남자 800m에서 준결승에 진출하는 등 다양한 국제 대회에서 활약했다. 재린은 키가 1.65 m이고 체중은 73 kg이다.
2.2. 교육
재린 솔로몬은 미국 뉴멕시코주 앨버커키에 위치한 라 쿠에바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뉴멕시코 대학교에 진학하여 학업을 이어갔다.
3. 육상 경력
재린 솔로몬은 400미터 개인 종목과 특히 4x400m 계주에서 뛰어난 활약을 펼치며 트리니다드 토바고를 대표하는 육상 선수로 자리매김했다.
3.1. 초기 경력 및 국제 대회 데뷔
재린 솔로몬은 2007년에 국제 무대에 데뷔했다. 그는 2007년 NACAC 선수권 대회 남자 400m에 출전하여 6위를 기록했다. 같은 해 팬아메리칸 게임 남자 4x400m 계주에서 3번 주자로 출전하여 4위를 차지했으며, 세계 육상 선수권 대회 남자 4x400m 계주 예선에 3번 주자로 나서 3분 02.92초의 기록을 세웠다. 2009년에는 중미카리브 선수권 대회 400m 예선과 4x400m 계주 6위에 올랐다.
3.2. 주요 국제 대회 성과
재린 솔로몬은 여러 주요 국제 대회에서 트리니다드 토바고의 명예를 드높였다. 특히 4x400m 계주에서 두각을 나타냈다.
2012년 3월 이스탄불 세계 실내 선수권 대회 남자 4x400m 계주에서 라론데 고든, 레니 쿼, 제림 리처즈와 함께 팀을 이루어 마지막 주자로 출전했다. 결선에서 당시 트리니다드 토바고 신기록인 3분 06.85초를 세우며 동메달을 획득하여 첫 세계 대회 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어서 2012년 8월 런던 올림픽 남자 4x400m 계주에 출전했다. 그는 라론데 고든, 에이드 알레인-포트, 디온 렌도어와 함께 2번 주자를 맡아 당시 트리니다드 토바고 신기록인 2분 59.40초를 기록하며 동메달을 획득했다. 이는 트리니다드 토바고가 4x400m 계주에서 1964년 도쿄 올림픽 이후 48년 만에 남녀를 통틀어 두 번째로 획득한 올림픽 메달이었다. 또한, 그의 아버지에 이어 2대에 걸쳐 올림픽에 출전하는 기록을 세웠다.
2014년 세계 계주 선수권 대회 4x400m 계주에서 4번 주자로 출전하여 동메달을 획득했고, 같은 해 코먼웰스 게임 4x400m 계주에서도 동메달을 추가했다. 2015년 팬아메리칸 게임 4x400m 계주에서는 금메달을 획득했다.
2015년 8월 베이징 세계 선수권 대회 남자 4x400m 계주 예선에서 2번 주자로 출전하여 2분 58.67초를 기록하며 결선 진출에 기여했다. 비록 결선에는 출전하지 않았지만, 트리니다드 토바고 팀이 2위를 차지하여 은메달을 획득하며 재린 솔로몬도 은메달리스트가 되었다.
2016년 3월 포틀랜드 세계 실내 선수권 대회 남자 4x400m 계주 결선에서 1번 주자로 출전하여 라론데 고든, 에이드 알레인-포트, 디온 렌도어와 함께 당시 트리니다드 토바고 신기록인 3분 05.51초를 세우며 동메달을 획득했다.
2017년 8월 런던 세계 선수권 대회 남자 4x400m 계주 결선에서 제림 리처즈, 마셀 세데니오, 라론데 고든과 함께 1번 주자로 출전했다. 이들은 2분 58.12초의 트리니다드 토바고 신기록을 수립하며 금메달을 획득하는 쾌거를 이루었다. 이는 4x400m 계주에서 트리니다드 토바고 육상이 올림픽과 세계 선수권 대회를 통틀어 처음으로 획득한 금메달이었다.
3.3. 주요 대회 기록
재린 솔로몬의 주요 국제 대회 성과는 다음과 같다.
연도 | 대회 | 장소 | 종목 | 결과 | 기록 | 비고 |
---|---|---|---|---|---|---|
2007 | 북중미카리브 육상 선수권 대회 | 산살바도르 | 400m | 6위 | 47.09초 | |
팬아메리칸 게임 | 리우데자네이루 | 4x400mR | 4위 | 3분 03.60초 (3번 주자) | ||
세계 육상 선수권 대회 | 오사카 | 4x400mR | 예선 | 3분 02.92초 (3번 주자) | ||
2009 | 중미카리브 육상 선수권 대회 | 아바나 | 400m | 예선 | 46.89초 | |
4x400mR | 6위 | 3분 05.17초 (1번 주자) | ||||
2010 | 세계 실내 육상 선수권 대회 | 도하 | 400m | 예선 | 48.37초 | |
중미카리브 경기 대회 | 마야궤스 | 4x400mR | 동메달 | 3분 04.07초 (4번 주자) | ||
2011 | 중미카리브 육상 선수권 대회 | 마야궤스 | 4x400mR | 은메달 | 3분 01.65초 (2번 주자) | |
세계 육상 선수권 대회 | 대구 | 4x400mR | 예선 | 3분 02.47초 (2번 주자) | ||
2012 | 세계 실내 육상 선수권 대회 | 이스탄불 | 400m | 예선 | 47.82초 | |
4x400mR | 동메달 | 3분 06.85초 (4번 주자) | 트리니다드 토바고 신기록 | |||
올림픽 | 런던 | 4x400mR | 동메달 | 2분 59.40초 (2번 주자) | 트리니다드 토바고 신기록 | |
2013 | 중미카리브 육상 선수권 대회 | 모렐리아 | 400m | 우승 | 45.54초 | |
4x400mR | 우승 | 3분 02.19초 (4번 주자) | ||||
세계 육상 선수권 대회 | 모스크바 | 400m | 준결승 | 45.43초 | ||
4x400mR | 6위 | 3분 01.74초 (4번 주자) | ||||
2014 | 세계 실내 육상 선수권 대회 | 소포트 | 400m | 예선 | 46.86초 | |
세계 계주 선수권 대회 | 나소 | 4x400mR | 동메달 | 2분 58.43초 (4번 주자) | 트리니다드 토바고 신기록 | |
코먼웰스 게임 | 글래스고 | 400m | 6위 | 45.82초 | ||
4x400mR | 동메달 | 3분 01.51초 (2번 주자) | ||||
2015 | 세계 계주 선수권 대회 | 나소 | 4x400mR | 7위 | 3분 03.10초 (2번 주자) | |
팬아메리칸 게임 | 토론토 | 400m | 5위 | 45.20초 | ||
4x400mR | 우승 | 2분 59.60초 (2번 주자) | ||||
세계 육상 선수권 대회 | 베이징 | 4x400mR | 예선 | 2분 58.67초 (2번 주자) | 결선 진출 (결선 트리니다드 토바고 은메달) | |
2016 | 세계 실내 육상 선수권 대회 | 포틀랜드 | 4x400mR | 동메달 | 3분 05.51초 (1번 주자) | 트리니다드 토바고 신기록 |
올림픽 | 리우데자네이루 | 4x400mR | 예선 | DQ (실격) | 레인 침범 | |
2017 | 세계 계주 선수권 대회 | 나소 | 4x400mR | 4위 | 3분 03.17초 (3번 주자) | |
4x400mR | 7위 | 3분 25.49초 (1번 주자) | 혼성 계주 | |||
세계 육상 선수권 대회 | 런던 | 4x400mR | 우승 | 2분 58.12초 (1번 주자) | 트리니다드 토바고 신기록 |
3.4. 개인 최고 기록
재린 솔로몬은 다양한 달리기 종목에서 다음과 같은 개인 최고 기록을 보유하고 있다.
종목 | 기록 | 날짜 | 장소 |
---|---|---|---|
실외 | |||
200m | 20.90초 (+1.3) | 2013년 4월 6일 | 앨버커키 |
300m | 33.20초 | 2011년 5월 22일 | 플리츠하우젠 |
400m | 44.98초 | 2014년 7월 19일 | 회스던-졸데르 |
실내 | |||
300m | 33.21초 | 2014년 2월 15일 | 뉴욕 |
400m | 46.23초 | 2013년 2월 8일 | 앨버커키 |
500m | 1분 01.84초 | 2014년 2월 8일 | 보스턴 |
600m | 1분 16.19초 | 2013년 2월 16일 | 뉴욕 |
4. 기타 활동
육상 경력 외에도 재린 솔로몬은 다른 스포츠 활동에도 참여했다. 2018년 여름, 그는 대부분 전직 미식축구 선수들로 구성된 플래그 풋볼 팀 '갓스피드'의 '플렉스 선수'로 아메리칸 플래그 풋볼 리그 (AFFL)에 참가했다. 갓스피드 팀은 참가 프로 팀들 중에서 우승을 차지했지만, 결승전에서는 아마추어 챔피언 팀에게 패배했다.
5. 평가 및 유산
재린 솔로몬은 트리니다드 토바고 육상 역사에 중요한 기여를 한 선수로 평가받는다.
5.1. 스포츠에 대한 기여
재린 솔로몬은 특히 4x400m 계주 종목에서 트리니다드 토바고를 국제 무대에서 빛낸 핵심 선수 중 한 명이다. 2012년 런던 올림픽에서 획득한 동메달은 48년 만의 쾌거였으며, 이는 자국 육상 계주 역사에 의미 있는 발자취를 남겼다. 그의 경력 정점은 2017년 런던 세계 선수권 대회에서 4x400m 계주 금메달을 획득했을 때로, 이는 트리니다드 토바고가 올림픽과 세계 선수권 대회를 통틀어 이 종목에서 처음으로 얻은 금메달이라는 점에서 역사적 중요성이 크다. 그는 수많은 트리니다드 토바고 신기록 수립에 기여했으며, 그의 활약은 젊은 육상 선수들에게 큰 영감을 주었다. 그의 아버지 마이크 솔로몬의 육상 유산을 이어받아 성공적인 경력을 쌓은 점 또한 주목할 만하며, 이는 트리니다드 토바고 스포츠에서 대를 이은 스포츠맨십의 좋은 예시로 남아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