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개요
이반 프랭키 프라니치(Ivan Frankie Franjic이반 프랭키 프라니치영어, 1987년 9월 10일 멜버른 출생)는 오스트레일리아의 전직 축구 선수이자 현직 감독으로, 주로 라이트백 및 윙백 포지션에서 활약했다. 그는 A리그 멘의 여러 클럽에서 뛰어난 활약을 펼쳤으며, 특히 브리즈번 로어에서 세 차례의 A리그 챔피언십 우승을 경험했다. 또한 FC 토르페도 모스크바와 멜버른 시티 FC, 대구 FC 등 해외 클럽에서도 뛰었다.
프라니치는 오스트레일리아 국가대표팀의 일원으로서 2014년 FIFA 월드컵과 2015년 AFC 아시안컵에 출전하여 2015년 아시안컵 우승에 기여했다. 그의 K리그 등록명은 프라니치이다.
2. 개인 정보 및 초기 경력
2.1. 유년 시절 및 교육
이반 프랭키 프라니치는 1987년 9월 10일 오스트레일리아 빅토리아주 멜버른에서 태어났다. 축구 선수 경력을 시작하기 전에는 목수 견습생으로 일하며 생계를 유지했다.
2.2. 지역 리그 경력
프라니치는 유소년 시절 메도우 파크 이글스, 멜버른 나이츠, 세인트 앨번스 세인츠에서 뛰었다. 2005년 시즌에는 세인트 앨번스 세인츠에서 시니어 무대에 데뷔하여 39경기에 출전해 5골을 기록했다. 이후 유소년 시절 소속팀이었던 멜버른 나이츠로 복귀하여 50경기에 출전해 9골을 넣었다. 2008년 시즌을 마친 뒤에는 오클리 캐넌스로 이적하여 17경기에 출전해 2골을 기록했다. 빅토리아주 프리미어 리그가 세미프로 리그였던 만큼, 프라니치는 이 시기에도 목수 일과 축구를 병행했다. 오클리 캐넌스에서의 활약은 그가 A리그 멘의 브리즈번 로어로 이적하는 계기가 되었다.
3. 클럽 경력
프라니치는 오스트레일리아와 러시아, 대한민국 등 여러 국가의 클럽에서 활약하며 다양한 경험을 쌓았다.
3.1. 브리즈번 로어 FC (첫 번째 기간)
2009년 8월 31일, 프라니치는 브리즈번 로어에 앤드루 패커의 단기 부상 대체 선수로 입단했으며, 얼마 지나지 않아 장기 계약을 체결했다. A리그에서의 첫 시즌 동안 그는 총 20경기에 출전했다.
2010년 7월 2일, 뉴캐슬 제츠와의 프리시즌 친선 경기에서 85분 페널티킥으로 결승골을 넣어 브리즈번의 1-0 승리를 이끌며 첫 득점을 기록했다. A리그 첫 골은 선콥 스타디움에서 열린 센트럴 코스트 마리너스와의 10라운드 경기에서 터뜨린 강력한 발리슛이었다. 이 골은 팀의 "인간 카약" 세리머니로도 유명해졌으며, 브리즈번은 이 경기에서 2-0으로 승리했다. 윙백으로 활약하며 인상적인 모습을 보인 프라니치는 17라운드 노스 퀸즐랜드 퓨리와의 경기에서 85분 동점골을 기록하며 1-1 무승부를 만들었고, 팀의 무패 행진을 12경기로 늘리는 데 기여했다.
프라니치는 2011 A리그 그랜드 파이널에서 브리즈번 로어의 라이트백으로 출전했다. 팀은 연장전에서 센트럴 코스트 마리너스에게 0-2로 뒤지고 있었으나, 4분도 채 되지 않아 두 골을 만회하며 승부를 승부차기로 끌고 갔다. 프라니치는 브리즈번의 첫 번째 페널티킥을 성공시켰고, 팀은 마이클 테오클리토스의 두 차례 선방에 힘입어 승부차기에서 4-2로 승리했다.
그는 2010-11 시즌 A리그 올스타 팀에 선정된 6명의 브리즈번 로어 선수 중 한 명이었다. 골닷컴은 프라니치를 유럽 무대에서 뛸 준비가 된 5명의 오스트레일리아 수비수 중 한 명으로 꼽기도 했다. 2011년에는 시드니 FC와의 경기에서 파울 스로를 범해 홈 팬들의 큰 웃음을 자아내기도 했다.
2012년, 프라니치는 퍼스 글로리와의 2012 A리그 그랜드 파이널에 출전하여 자책골을 기록하며 퍼스에게 예상치 못한 리드를 안겨주었다. 그러나 브리즈번은 후반 베사르트 베리샤의 페널티킥 골로 역전에 성공하며 A리그 역사상 최초로 2년 연속 우승을 차지한 팀이 되었다. 2013-14 시즌에는 개인 한 시즌 리그 최다 골인 5골을 기록하며 팀의 리그 우승에 다시 한번 기여했다. 브리즈번 로어에서의 첫 번째 기간 동안 그는 2010-11 시즌과 2013-14 시즌 A리그 프리미어십 우승, 2010-11 시즌, 2011-12 시즌, 2013-14 시즌 A리그 챔피언십 우승을 달성했다.
3.2. FC 토르페도 모스크바
2014년 8월, 프라니치는 승격팀인 러시아 프리미어리그의 토르페도 모스크바로 이적하여 3년 계약을 체결했다. 그는 2014년 10월 25일 FC 쿠반 크라스노다르와의 홈 경기에서 데뷔전을 치렀다. 이 경기는 0-0 무승부로 끝났으며, 프라니치는 이반 노보셀체프와 교체되어 후반전에 출전했다.
2015년 1월, 토르페도는 프라니치의 A리그 복귀를 위한 임대 이적을 막았다. 이후 2015년 여름에는 GNK 디나모 자그레브로의 이적설이 제기되기도 했다. 그러나 2015년 4월 23일, 프라니치는 밀린 임금 문제로 인해 토르페도 모스크바를 떠났다.

3.3. 멜버른 시티 FC
러시아를 떠난 지 한 달여 만인 2015년 6월, 프라니치는 A리그 멘의 멜버른 시티의 여름 이적시장 첫 영입 선수로 발표되었다. 3년 계약을 맺은 그는 고향으로 돌아온 것에 대한 기쁨을 표현했으며, 사커루스 주전 자리를 유지하기 위해 1군 경기에 출전할 기회를 얻는 것이 이적 결정의 주요 요인이었다고 밝혔다. 멜버른 시티에서 두 시즌 동안 부상에 시달린 후, 그는 계약 기간 3년 중 마지막 해를 남겨두고 계약을 해지했다. 멜버른 시티 소속으로 2016년 FFA컵 우승을 경험했다.
3.4. 대구 FC
멜버른 시티와의 계약을 해지한 후, 프라니치는 2017년 여름 이적시장을 통해 K리그1의 대구 FC로 이적했다. 그러나 그해 10월, 팀 적응 문제와 경기 출전의 어려움으로 인해 대구 FC와 계약을 해지하고 팀을 떠났다. 그는 대구 FC 소속으로 단 2경기에 출전했다.
3.5. 브리즈번 로어 FC (두 번째 기간)
2017년 11월, 프라니치는 1년 계약으로 브리즈번 로어로 복귀했다. 복귀 후 두 번째 출전 경기에서 그는 웨스턴 시드니 원더러스를 상대로 경기 시작 2분 만에 왼발 감아차기 슛으로 득점하며 팀의 2-0 승리에 기여했다. 시즌 종료 후, 그는 브리즈번 로어의 재계약 제안을 거절했다.
3.6. 퍼스 글로리 FC
2018년 5월 31일, 브리즈번 로어에서 방출된 프라니치는 같은 A리그 멘 클럽인 퍼스 글로리와 2년 계약을 맺었다. 퍼스 글로리 소속으로 2018-19 시즌 A리그 프리미어십 우승을 차지했다.
3.7. 맥아서 FC
2020년 9월, 프라니치는 맥아서 FC와 계약하며 팀의 창단 시즌에 합류했다.
3.8. 멜버른 나이츠 FC (복귀)
2022년 11월 3일, 프라니치는 그의 형제 조셉과 함께 멜버른 나이츠에 합류하기로 합의하며 2023 시즌을 준비했다. 그는 NPL 빅토리아에서 멜버른 나이츠 소속으로 마지막 경기를 치렀다.
4. 국가대표 경력
프라니치의 국가대표 경력은 2012년 데뷔 이후 2014년 FIFA 월드컵과 2015년 AFC 아시안컵 등 주요 국제 대회에 참가하며 오스트레일리아 축구 발전에 기여했다.
4.1. 국가대표 데뷔 및 주요 대회
2012년 12월, 프라니치는 홀거 오지크 감독이 이끄는 오스트레일리아 국가대표팀에 소집되어 A매치 데뷔전을 치렀다.
2014년 FIFA 월드컵에 출전하여 칠레와의 조별리그 경기에서 라이트백으로 선발 출전했다. 그는 35분 팀 케이힐의 골을 어시스트했으나, 이후 햄스트링 부상으로 후반 교체되었고, 남은 토너먼트 경기에 출전하지 못하게 되어 큰 실망감을 표했다.
프라니치는 2015년 AFC 아시안컵 오스트레일리아 대표팀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그는 쿠웨이트와의 대회 첫 경기에 선발 출전하여 풀타임을 소화했으며, 마시모 루옹고의 팀 두 번째 골을 어시스트했다. 그는 2015년 AFC 아시안컵 결승전에도 선발 출전했으나, 후반 중반 부상을 당해 맷 매케이와 교체되었다. 오스트레일리아는 이 경기에서 2-1로 승리하며 아시안컵 우승을 차지했다. 프라니치는 2012년부터 2015년까지 오스트레일리아 국가대표팀에서 총 20경기에 출전했다.
5. 포지션 및 플레이 스타일
이반 프라니치는 주로 라이트백으로 활약했으며, 때로는 윙백 포지션에서도 뛰어난 모습을 보였다. 그의 주발은 오른발이다. 그는 키 180 cm, 몸무게 77 kg의 신체 조건을 가졌다.
6. 선수 경력 통계
클럽 성적 | 리그 | 컵 | 대륙 | 합계 | ||||||
---|---|---|---|---|---|---|---|---|---|---|
시즌 | 클럽 | 리그 | 출전 | 득점 | 출전 | 득점 | 출전 | 득점 | 출전 | 득점 |
2005-2006 | 세인트 앨번스 세인츠 | 빅토리아주 프리미어 리그 | 39 | 5 | - | - | 39 | 5 | ||
2007-2008 | 멜버른 나이츠 | 빅토리아주 프리미어 리그 | 50 | 9 | - | - | 50 | 9 | ||
2009 | 오클리 캐넌스 | 빅토리아주 프리미어 리그 | 17 | 2 | - | - | 17 | 2 | ||
2009-10 | 브리즈번 로어 | A리그 멘 | 19 | 0 | - | - | 19 | 0 | ||
2010-11 | 23 | 2 | - | - | 23 | 2 | ||||
2011-12 | 29 | 1 | - | 6 | 0 | 35 | 1 | |||
2012-13 | 23 | 3 | - | 1 | 0 | 24 | 3 | |||
2013-14 | 21 | 5 | - | - | 21 | 5 | ||||
2014-15 | 토르페도 모스크바 | 러시아 프리미어리그 | 4 | 0 | 1 | 0 | - | 5 | 0 | |
2015-17 | 멜버른 시티 | A리그 멘 | 39 | 1 | 0 | 0 | - | 39 | 1 | |
2017 | 대구 FC | K리그1 | 2 | 0 | - | - | 2 | 0 | ||
2017-18 | 브리즈번 로어 | A리그 멘 | 16 | 2 | - | - | 16 | 2 | ||
2018-20 | 퍼스 글로리 | A리그 멘 | 53 | 4 | - | - | 53 | 4 | ||
2020-22 | 맥아서 FC | A리그 멘 | 41 | 0 | 1 | 0 | - | 42 | 0 | |
2023 | 멜버른 나이츠 | NPL 빅토리아 | 18 | 0 | 1 | 0 | - | 19 | 0 | |
경력 합계 | 395 | 29 | 3 | 0 | 7 | 0 | 405 | 29 |
7. 수상 경력
7.1. 클럽 수상
- 브리즈번 로어
- A리그 프리미어십: 2010-11, 2013-14
- A리그 챔피언십: 2010-11, 2011-12, 2013-14
- 멜버른 시티
- FFA컵: 2016
- 퍼스 글로리
- A리그 프리미어십: 2018-19
7.2. 개인 수상
- PFA A리그 올해의 팀: 2010-11, 2013-14
- PFA A리그 10년의 팀: 2005-15
- 브리즈번 로어 올해의 선수: 2012-13
8. 영향력 및 평가
이반 프라니치는 A리그 멘에서 가장 꾸준하고 신뢰할 수 있는 라이트백 중 한 명으로 평가받았다. 특히 브리즈번 로어의 황금기를 이끌며 세 차례의 리그 챔피언십 우승에 핵심적인 역할을 수행했다. 그의 공격적인 윙백 플레이는 팀의 전술에 다양성을 더했으며, 중요한 순간 득점과 도움으로 팀에 기여했다. 국가대표팀에서도 2014년 FIFA 월드컵과 2015년 AFC 아시안컵에서 주전으로 활약하며 오스트레일리아의 아시안컵 우승에 크게 기여하는 등, 오스트레일리아 축구 발전에 중요한 발자취를 남겼다. 그의 경력은 지역 리그에서 시작하여 프로 무대와 국가대표팀에 이르기까지 꾸준한 성장과 성공을 보여주며 많은 후배 선수들에게 귀감이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