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생애
이반 닐센의 생애는 덴마크에서 시작하여 네덜란드에서의 성공적인 프로 경력을 거쳐 다시 덴마크로 돌아와 은퇴하는 과정으로 이어진다.
1.1. 어린 시절과 교육
이반 닐센은 1956년 10월 9일, 덴마크 수도 지역 프레데릭스베르에서 태어났다. 프레데릭스베르는 코펜하겐 근교에 위치한 도시이다.
1.2. 초기 경력
닐센은 1975년 프레마 아마게르에서 성인 축구 경력을 시작했다. 그는 1977년 9월에 덴마크 U-21 축구 국가대표팀에 데뷔했으며, U-21 국가대표팀에서 1979년까지 총 6경기에 출전하여 1골을 기록했다. 1979년, 그는 해외로 진출하여 네덜란드 에레디비시 소속의 페예노르트에 입단하며 본격적인 프로 선수 생활을 시작했다.
2. 프로 경력
이반 닐센은 네덜란드의 명문 클럽인 페예노르트와 PSV 에인트호번에서 전성기를 보냈으며, 덴마크 국가대표팀에서도 핵심 수비수로 활약했다.
2.1. 페예노르트
1979년 페예노르트에 합류한 이반 닐센은 1980년 KNVB 베커르 우승을 차지한 팀의 일원이었다. 같은 해 11월, 그는 제프 피온테크 감독의 부름을 받아 덴마크 축구 국가대표팀에 데뷔했다. 1984년, 닐센과 페예노르트는 에레디비시와 KNVB 베커르를 동시에 석권하며 더블을 달성했다. 그는 같은 해 UEFA 유로 1984에 덴마크 국가대표로 참가하여 팀의 4경기에 모두 풀타임 출전했으며, 덴마크는 이 대회에서 준결승까지 진출했다. 1986년 1986년 FIFA 월드컵에도 차출되어 3경기에 출전하며 덴마크의 16강 진출에 기여했다. 페예노르트에서 7시즌을 보낸 후, 그는 1986년에 팀을 떠났다. 페예노르트 소속으로 그는 리그에서 195경기에 출전하여 14골을 기록했다.
2.2. PSV 에인트호번
1986년, 닐센은 당시 에레디비시 챔피언이었던 PSV 에인트호번으로 이적했다. 이곳에서 그는 동료 덴마크 국가대표 선수인 프랑크 아르네센과 얀 헤인체와 함께 뛰게 되었다. 닐센은 PSV가 1987년부터 1989년까지 에레디비시 3연패를 달성하는 데 크게 기여했으며, 1988년부터 1990년까지 KNVB 베커르 3연패에도 일조했다. 그가 PSV에서 거둔 가장 중요한 성과는 1988년 1987-88년 유러피언컵 (현 UEFA 챔피언스리그) 우승이었다. 결승전에서 PSV는 포르투갈의 SL 벤피카를 승부차기 끝에 꺾고 우승했으며, 닐센은 승부차기에서 자신의 페널티킥을 성공시켰다. 그는 UEFA 유로 1988에서도 덴마크 국가대표로 출전했으나, 팀은 실망스러운 성적을 거두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닐센은 노장 선수들 중 몇 안 되는 제 역할을 해낸 선수로 평가받았다. PSV에서 4시즌 동안 그는 리그 83경기에 출전하여 5골을 기록했다.
2.3. 덴마크 국가대표팀
이반 닐센은 1977년 9월에 덴마크 U-21 축구 국가대표팀에 데뷔하여 1979년까지 6경기에 출전해 1골을 기록했다. 성인 국가대표팀에는 1980년 11월 제프 피온테크 감독 체제에서 첫 발탁되었다. 그는 UEFA 유로 1984에 참가하여 덴마크가 준결승에 오르는 동안 4경기에 모두 출전했다. 또한 1986년 FIFA 월드컵에서는 3경기에 출전하며 덴마크의 16강 진출에 기여했다. UEFA 유로 1988에도 출전했으나 팀의 부진 속에서도 꾸준한 활약을 보였다. 닐센은 1989년 11월을 끝으로 국가대표팀 경력을 마감했으며, 총 51번의 국가대표팀 경기에 출전했지만 단 한 골도 기록하지 못했다.
2.4. 후기 경력
PSV에서 4시즌을 보낸 후, 이반 닐센은 1990년 덴마크로 돌아와 선수 경력의 말년을 보냈다. 그는 한 시즌 동안 친정팀인 프레마 아마게르에서 뛰었다. 이후 1991년 B 1903으로 이적했으며, 이 클럽이 1992년 KB와 합병하여 FC 코펜하겐이 창단되자, 닐센은 새로 창단된 팀에서 계속 활약했다. 그는 FC 코펜하겐이 창단 첫 시즌인 1993년 덴마크 수페르리가 우승을 차지하는 데 기여했다. 이 시즌이 끝난 후, 그는 네스트베드 IF로 이적하여 그곳에서 선수 생활을 마쳤다. B 1903에서는 25경기에 출전하여 1골을, FC 코펜하겐에서는 20경기에 출전하여 2골을 기록했다.
3. 경기 스타일
이반 닐센은 192 cm의 큰 키와 강인한 체격, 뛰어난 체력을 겸비한 선수였다. 그는 특히 상대 공격수를 끈질기게 따라붙는 강력한 맨 마커로 명성을 얻었다. 1986년 1986년 FIFA 월드컵 조별리그 덴마크와 우루과이의 경기에서, 닐센은 우루과이의 스타 플레이어인 엔초 프란체스콜리를 전담 마크하며 그가 경기를 제대로 풀어나가지 못하게 만들었다. 이 경기 7분에는 프란체스콜리를 거칠게 태클하여 경고를 받기도 했다. 전반전 막판에는 페널티 에어리어 가장자리에서 프란체스콜리에게 파울을 범했고, 주심은 페널티킥을 선언했다. 프란체스콜리는 이 페널티킥을 성공시켜 우루과이의 만회골을 기록했지만, 덴마크는 결국 6-1로 대승을 거두었다.
4. 수상 경력
이반 닐센은 선수 경력 동안 다음과 같은 주요 우승 타이틀을 획득했다.
클럽 | 대회 | 우승 연도 |
---|---|---|
페예노르트 | 에레디비시 | 1983-84 |
KNVB 베커르 | 1979-80, 1983-84 | |
PSV 에인트호번 | 에레디비시 | 1986-87, 1987-88, 1988-89 |
KNVB 베커르 | 1987-88, 1988-89, 1989-90 | |
유러피언컵 | 1987-88 | |
FC 코펜하겐 | 덴마크 수페르리가 | 1992-93 |
5. 은퇴 후 활동
선수 생활을 마친 후, 이반 닐센은 축구계에 남아 지도자 경력을 시작했다. 그는 이전에 선수로 뛰었던 네스트베드의 감독을 맡았으며, 이후 드라괴르 볼클루브를 지도하기도 했다. 축구 감독직에서 물러난 뒤에는 코펜하겐에서 자신만의 배관 사업을 시작하여 새로운 직업 분야에 뛰어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