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개요

Uwe Bein우베 바인독일어은 1960년 9월 26일생 독일의 전 축구 선수로, 미드필더로 활약했다. 그는 당대 독일 최고의 기술력을 갖춘 미드필더 중 한 명으로 평가받았으며, 특히 상대 수비의 허를 찌르는 날카로운 스루패스 능력으로 '치명적인 패스'의 대가로 불렸다. 조용한 성격 탓에 대중적인 큰 명성을 얻지는 못했지만, 전문가들과 팬들 사이에서는 그의 기술적 재능이 높이 평가되었다.
우베 바인의 프로 경력은 1978년 키커스 오펜바흐에서 시작하여 1. FC 쾰른, 함부르거 SV, 아인트라흐트 프랑크푸르트 등 독일 분데스리가의 여러 명문 클럽을 거쳤다. 그는 분데스리가에서 총 300경기에 출전하여 91골을 기록했으며, 특히 아인트라흐트 프랑크푸르트 소속으로 3시즌 연속 분데스리가 도움왕을 차지하고 키커지 선정 분데스리가 올해의 팀에 4시즌 연속 선정되는 등 최고의 전성기를 보냈다. 1994년에는 J리그의 우라와 레드 다이아몬즈로 이적하여 후쿠다 마사히로와의 환상적인 호흡으로 팀의 공격을 이끌며 일본 축구 팬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겼다.
국가대표팀에서는 1989년부터 1993년까지 독일 축구 국가대표팀 소속으로 17경기에 출전하여 3골을 기록했다. 그의 경력에서 가장 큰 성공은 1990년 FIFA 월드컵 우승으로, 이 대회에서 중요한 역할을 수행하며 서독의 세 번째 월드컵 우승에 기여했다. 은퇴 후에는 친정팀 키커스 오펜바흐의 단장을 역임했으며, 자신의 축구 학교를 설립하여 유소년 선수 육성에도 힘쓰고 있다.
2. 초기 생애 및 배경
우베 바인은 1960년 9월 26일, 독일 헤센주 헤링겐에서 태어났다. 그는 어린 시절부터 축구에 대한 재능을 보이며 미드필더로서의 기량을 갈고닦았다.
2.1. 초기 경력
우베 바인은 1978년, 고향 인근의 키커스 오펜바흐에서 프로 선수 경력을 시작했다. 그는 이 클럽에서 1984년까지 활약하며 총 153경기에 출전하여 72골을 기록하는 등 뛰어난 득점력을 선보였다. 이 시기의 활약은 그가 독일 축구계의 주목을 받는 계기가 되었다.
3. 선수 경력
우베 바인은 1978년 프로 데뷔 이후 1998년 은퇴하기까지 독일과 일본의 여러 클럽에서 활약했으며, 국가대표팀에서도 중요한 역할을 수행했다.
3.1. 클럽 경력
우베 바인은 선수 경력의 대부분을 독일 분데스리가에서 보냈으며, 말년에는 일본 J리그에서도 인상적인 활약을 펼쳤다.
3.1.1. 키커스 오펜바흐
우베 바인은 1978년 키커스 오펜바흐에서 프로 데뷔를 했다. 1979-80 시즌부터 1983-84 시즌까지 이 팀에서 뛰었으며, 특히 1980-81 시즌에는 38경기에서 25골을 기록하며 득점력을 과시했다. 그는 총 153번의 리그 경기에 출전하여 72골을 넣었고, 2번의 국내 컵 대회에서 1골을 추가하며 팀의 주축 선수로 활약했다.
3.1.2. 1. FC 쾰른
1984년, 우베 바인은 1. FC 쾰른으로 이적하여 1987년까지 3시즌 동안 활약했다. 그는 이 기간 동안 64번의 리그 경기에 출전하여 17골을 기록했다. 특히 1985-86 시즌에는 팀이 UEFA컵 결승에 진출하는 데 기여했으나, 레알 마드리드에 패배하며 우승컵을 들어 올리지는 못했다. 이 시즌에 그는 UEFA컵에서 5경기에 출전하여 2골을 기록했다.
3.1.3. 함부르거 SV
1987년부터 1989년까지 함부르거 SV에서 뛰며 52번의 리그 경기에 출전하여 22골을 기록했다. 그는 이 클럽에서 2시즌 동안 꾸준히 활약하며 팀의 공격을 이끌었다.
3.1.4. 아인트라흐트 프랑크푸르트
1989년, 우베 바인은 아인트라흐트 프랑크푸르트로 이적하며 그의 선수 경력 중 가장 성공적인 시기를 보냈다. 1994년까지 5시즌 동안 150번의 리그 경기에 출전하여 38골을 기록했다. 특히 그는 1990-91 시즌 15도움, 1991-92 시즌 16도움, 1992-93 시즌 17도움을 기록하며 3시즌 연속 분데스리가 도움왕을 차지했다. 또한, 키커지 선정 분데스리가 올해의 팀에 1989-90 시즌부터 1992-93 시즌까지 4시즌 연속으로 이름을 올렸다. 1990년 월드컵 이후에는 ACF 피오렌티나로부터 이적 제안을 받았으나, 이적하지 않고 프랑크푸르트에 잔류했다.
3.1.5. 우라와 레드 다이아몬즈
1994년, 우베 바인은 프란츠 베켄바워의 제안을 받아 기도 부흐발트와 함께 일본 J리그의 우라와 레드 다이아몬즈로 이적했다. 그는 1996년까지 3시즌 동안 68번의 J리그 경기에 출전하여 25골을 기록했다. 1994년 11월 2일 요코하마 플뤼겔스와의 세컨드 스테이지 17라운드 경기에서 J리그 데뷔골을 기록했으며, 이 경기에서 2골을 넣었다. 이듬해인 1995년 4월 12일 요코하마 마리노스와의 경기에서도 2골을 기록하는 등 활약했다. 특히 그는 팀의 에이스 스트라이커인 후쿠다 마사히로와 절묘한 호흡을 보였으며, 후쿠다 선수가 이 시즌 득점왕을 차지하는 데 우베 바인의 정확한 패스가 큰 기여를 했다. 1996년에는 이미 팀을 떠나기로 결정된 상황에서도 리그 최종전인 요코하마 플뤼겔스전에서 득점을 기록했다. 이후 천황배 4라운드 세레소 오사카전과 8강전 벨마레 히라츠카전에서 각각 1골씩을 기록했으나, 준결승에서 베르디 가와사키에 패하며 결승 진출이 좌절되었고, 이 경기를 마지막으로 독일로 귀국했다.
3.1.6. VfB 기센
우라와 레드 다이아몬즈를 떠난 후, 우베 바인은 1997년부터 1998년까지 독일 5부 리그 소속의 VfB 기센에서 선수 생활의 마지막을 보냈다. 그는 이 클럽에서 22경기에 출전하여 12골을 기록했다.
3.2. 국가대표팀 경력
우베 바인은 1989년부터 1993년까지 독일 축구 국가대표팀의 일원으로 활약했다.
3.2.1. 독일 축구 국가대표팀
우베 바인은 1989년 10월 4일 1990년 FIFA 월드컵 예선 핀란드전에서 독일 축구 국가대표팀 데뷔전을 치렀다. 그는 국가대표팀에서 총 17경기에 출전하여 3골을 기록했다. 1990년 5월 26일 뒤셀도르프의 라인슈타디온에서 열린 체코슬로바키아와의 친선 경기에서 첫 국가대표팀 골을 기록했다.
3.2.2. 1990년 FIFA 월드컵
우베 바인의 경력 중 가장 큰 성공은 1990년 FIFA 월드컵 우승이었다. 그는 이 대회에서 7경기 중 4경기에 출전하며 서독 축구 국가대표팀의 세 번째 월드컵 우승에 기여했다. 조별 리그 2차전 아랍에미리트와의 경기에서 5-1 승리 중 한 골을 득점했다. 그는 조별 리그 세 경기에 모두 선발 출전했으며, 8강전 체코슬로바키아와의 경기에도 출전했으나, 부상으로 인해 결승전에는 출전하지 못했다.
월드컵 이후 그는 유로 1992 명단에서는 제외되었다. 소속팀 프랑크푸르트에서의 좋은 활약에도 불구하고, 당시 독일 대표팀 감독인 베르티 포크츠의 신뢰를 얻지 못해 1993년 9월 22일 튀니지전을 마지막으로 국가대표팀에서 은퇴했으며, 1994년 월드컵에는 참가하지 못했다.
4. 플레이 스타일 및 기술
우베 바인은 1980년대 중반부터 1990년대 초반 독일을 대표하는 공격형 미드필더 중 한 명이었다. 그의 가장 큰 특징은 부드러운 볼 터치와 함께 상대 수비진의 뒷공간을 파고드는 예리한 스루패스를 구사하는 능력이었다. 그는 패스 마스터로 불리며, 당시 독일 축구에서 '치명적인 패스'를 가장 잘 구사하는 선수로 평가받았다. 경기장에서는 주로 공격형 미드필더 역할을 맡아 창의적인 플레이와 정확한 패스로 동료 공격수들에게 득점 기회를 제공하는 데 능했다. 그의 이러한 기술적 특징은 특히 아인트라흐트 프랑크푸르트와 우라와 레드 다이아몬즈에서 빛을 발하며 많은 도움을 기록했다.
5. 은퇴 후 활동
선수 생활 은퇴 후 우베 바인은 축구계에 계속 몸담으며 지도자 및 유소년 육성 분야에서 활동하고 있다.
5.1. 감독 및 코치
2005년, 우베 바인은 자신이 프로 데뷔했던 친정팀 키커스 오펜바흐의 단장을 반년 동안 역임했다. 당시 키커스 오펜바흐는 2. 분데스리가로 승격한 상태였다.
5.2. 축구 학교 운영
우베 바인은 직접 축구 학교를 설립하여 운영하고 있으며, 유소년 선수들의 육성에 힘쓰고 있다. 그는 미래의 축구 인재들을 발굴하고 성장시키는 데 기여하고 있다.
6. 수상 및 영예
우베 바인은 선수 생활 동안 팀과 개인으로서 여러 중요한 수상 경력을 달성했다.
6.1. 팀 수상
- FIFA 월드컵: 1990 (독일)
6.2. 개인 수상
- 키커지 분데스리가 올해의 팀: 1989-90, 1990-91, 1991-92, 1992-93
- 분데스리가 도움왕: 1990-91, 1991-92, 1992-93
7. 경력 통계
우베 바인의 클럽 및 국가대표팀 경력 통계는 다음과 같다.
7.1. 클럽 경력 통계
클럽 | 시즌 | 리그 | 국내 컵 | 리그 컵 | 대륙 대회 | 합계 | ||||||
---|---|---|---|---|---|---|---|---|---|---|---|---|
디비전 | 출전 | 득점 | 출전 | 득점 | 출전 | 득점 | 출전 | 득점 | 출전 | 득점 | ||
키커스 오펜바흐 | 1979-80 | 2. 분데스리가 | 9 | 1 | - | 9 | 1 | |||||
1980-81 | 38 | 25 | - | 38 | 25 | |||||||
1981-82 | 35 | 12 | - | 35 | 12 | |||||||
1982-83 | 37 | 20 | 1 | 1 | - | 38 | 21 | |||||
1983-84 | 분데스리가 | 34 | 14 | 1 | - | 35 | 14 | |||||
합계 | 153 | 72 | 2 | 1 | 0 | 0 | 0 | 0 | 155 | 73 | ||
1. FC 쾰른 | 1984-85 | 분데스리가 | 27 | 8 | 2 | 4 | 2 | 33 | 10 | |||
1985-86 | 20 | 5 | 5 | 2 | 25 | 7 | ||||||
1986-87 | 17 | 4 | 1 | - | 18 | 4 | ||||||
합계 | 64 | 17 | 3 | 0 | 0 | 0 | 9 | 4 | 76 | 21 | ||
함부르거 SV | 1987-88 | 분데스리가 | 24 | 7 | 3 | 4 | 0 | 31 | 7 | |||
1988-89 | 28 | 15 | 3 | 1 | - | 31 | 16 | |||||
합계 | 52 | 22 | 6 | 1 | 0 | 0 | 4 | 0 | 62 | 23 | ||
아인트라흐트 프랑크푸르트 | 1989-90 | 분데스리가 | 33 | 9 | 1 | - | 34 | 9 | ||||
1990-91 | 31 | 8 | 8 | 1 | 1 | 40 | 9 | |||||
1991-92 | 34 | 8 | 2 | 3 | 4 | 2 | 40 | 13 | ||||
1992-93 | 25 | 7 | 5 | 1 | 0 | 31 | 7 | |||||
1993-94 | 27 | 6 | 2 | 1 | 7 | 1 | 36 | 8 | ||||
합계 | 150 | 38 | 18 | 4 | 0 | 0 | 13 | 4 | 181 | 46 | ||
우라와 레드 다이아몬즈 | 1994 | J1 | 10 | 2 | 0 | 0 | 2 | 0 | - | 12 | 2 | |
1995 | 38 | 18 | 3 | 2 | - | - | 41 | 20 | ||||
1996 | 20 | 5 | 4 | 2 | 7 | 1 | - | 31 | 8 | |||
합계 | 68 | 25 | 7 | 4 | 9 | 1 | 0 | 0 | 84 | 30 | ||
VfB 기센 | 1997-98 | 5부 리그 | 22 | 12 | - | 22 | 12 | |||||
총합 | 509 | 186 | 36 | 10 | 9 | 1 | 26 | 8 | 580 | 205 |
7.2. 국가대표팀 경력 통계
국가대표팀 | 연도 | 출전 | 득점 |
---|---|---|---|
독일 | 1989 | 2 | 0 |
1990 | 10 | 3 | |
1991 | 1 | 0 | |
1992 | 1 | 0 | |
1993 | 3 | 0 | |
합계 | 17 | 3 |
득점 기록:
No. | 날짜 | 경기장 | 상대팀 | 득점 | 결과 | 대회 |
---|---|---|---|---|---|---|
1 | 1990년 5월 26일 | 라인슈타디온, 뒤셀도르프, 독일 | 체코슬로바키아 | 1-0 | 1-0 | 친선 경기 |
2 | 1990년 6월 15일 | 주세페 메아차 경기장, 밀라노, 이탈리아 | 아랍에미리트 | 4-1 | 5-1 | 1990년 FIFA 월드컵 D조 |
3 | 1990년 10월 31일 | 조지 바르텔 경기장, 룩셈부르크 | 룩셈부르크 | 3-0 | 3-2 | UEFA 유로 1992 예선 |
8. 평가 및 영향력
우베 바인은 당대 독일 축구에서 가장 기술적으로 뛰어난 미드필더 중 한 명으로 평가받는다. 특히 그의 날카로운 스루패스는 상대 수비진을 무너뜨리는 강력한 무기였다. 그는 프란츠 베켄바워 감독이 이끌던 1990년 서독 월드컵 우승팀의 일원으로서 중요한 기여를 했으며, 그의 창의적인 플레이 스타일은 많은 축구 팬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겼다.
독일 분데스리가에서는 아인트라흐트 프랑크푸르트의 전성기를 이끌며 3년 연속 도움왕을 차지하는 등 뛰어난 공격형 미드필더로서의 능력을 입증했다. 일본 J리그 우라와 레드 다이아몬즈 이적 후에는 후쿠다 마사히로와의 환상적인 호흡으로 팀의 공격을 주도하며 J리그의 수준 향상에도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은퇴 후에는 유소년 축구 육성에 힘쓰며 축구계에 대한 지속적인 영향력을 보여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