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초기 생애 및 배경
옐리자베타 세르게예브나 툭타미셰바는 1996년 12월 17일 러시아 우드무르티야의 글라조프에서 태어났다. 그녀의 어머니는 대수학과 기하학 교사였으며, 아버지는 전직 스키 선수이자 이후 축구 코치로 활동했으나 2011년 4월에 사망했다. 툭타미셰바에게는 피겨 스케이팅 선수로 활동하는 일곱 살 어린 여동생 예브게니아(Evgenia)가 있다.
2011년 8월, 그녀의 가족은 글라조프에서 상트페테르부르크로 이주했다. 이 이주는 코치 알렉세이 미신의 노력과 M. 쿠즈네초프 올림픽 기금의 지원 덕분이었다. 툭타미셰바는 이주 후 과제 제출과 검정 시험을 통해 진급할 수 있는 형태의 학교로 전학했다. 그녀는 2020년 7월 상트페테르부르크에 위치한 레스가프트 국립 체육, 스포츠 및 건강 대학에서 학위를 취득했다. 그녀는 또한 코코샤라는 이름의 포메라니안을 키우고 있다.
1.1. 어린 시절 및 교육
툭타미셰바는 2001년 여름 캠프에서 피겨 스케이팅에 관심을 가진 소녀들을 만나면서 네 살 무렵 스케이팅을 시작했다. 그녀의 첫 코치는 글라조프의 스베틀라나 베레텐니코바였다. 9세 때 벨고로드에서 열린 대회에서 우승한 그녀를 세계적인 코치 알렉세이 미신이 눈여겨보게 되었다. 미신은 처음에는 그녀의 기술이 미숙하다고 판단하여 자신의 그룹에 초대하지 않았으나, 1년 후 그녀의 높은 점프 능력을 보고 마음을 바꿨다. 하지만 그녀는 모든 점프 기술을 처음부터 다시 배워야 했다.
가족이 대도시로 이사할 형편이 되지 않았기 때문에, 그녀는 글라조프에 남아 베레텐니코바 코치 밑에서 훈련을 계속했고, 정기적으로 상트페테르부르크의 미신 코치를 방문하며 기숙사에서 지냈다. 글라조프에서 상트페테르부르크까지 기차로 편도 27시간이 걸렸다. 2011년 여름까지 그녀는 한 달 중 평균 1~2주를 상트페테르부르크에서 보내고 나머지는 글라조프에서 보냈다.
러시아 언론은 툭타미셰바를 '피겨 스케이팅 신동'이라고 불렀는데, 12세에 연습에서 이미 트리플 악셀과 같은 어려운 점프를 수행했기 때문이다. 그러나 그녀는 2015년까지 대회에서 트리플 악셀을 시도하지 않았다. 2008년, 그녀는 11세의 나이로 러시아 선수권 대회에 참가하여 10위를 기록했으며, 이로 인해 미신 코치는 비판을 받기도 했다.
2. 경력
툭타미셰바의 피겨 스케이팅 경력은 주니어 시절의 성공을 시작으로 시니어 무대에서의 눈부신 활약, 그리고 부상과 복귀를 거듭하며 긴 경력 지속성을 보여주었다.

2.1. 주니어 경력
2009년 러시아 선수권 대회에서 쇼트 프로그램 5위 이후 프리 스케이팅에서 1위를 차지하며 은메달을 획득했다. 당시 그녀는 챔피언 아델리나 소트니코바에게 불과 0.67점 차이로 뒤쳐졌다. 미신 코치는 그녀를 러시아의 "2014년 소치 올림픽 금메달에 대한 주요 희망"이라고 언급했다. 메달 획득에도 불구하고, 그녀는 국제빙상연맹 규정에 따라 나이 제한으로 인해 주니어 세계 선수권 대회를 포함한 어떤 ISU 챔피언십에도 참가할 수 없었다.
2010년 러시아 선수권 대회에서는 쇼트 프로그램 10위였으나, 프리 스케이팅에서 124.57점을 얻어 동메달을 차지했다. 그녀의 기술 점수는 남자 선수들보다 높았다. 2010년 여름, 그녀는 에스토니아, 이탈리아, 독일에서 훈련 캠프에 참여하며 새 시즌을 준비했다.
2010-11 시즌부터 툭타미셰바는 ISU 주니어 대회에 참가할 수 있는 나이가 되었다. 그녀는 주니어 그랑프리 독일 대회와 루마니아 대회에서 우승하며 주니어 그랑프리 파이널에 진출했다. 파이널에서는 쇼트와 프리 모두 2위를 차지하며 아델리나 소트니코바에 이어 은메달을 획득했다. 2011년 러시아 선수권 대회에서는 쇼트 프로그램 7위, 프리 스케이팅 3위로 동메달을 획득했다. 러시아 주니어 선수권 대회에서는 두 프로그램 모두 1위를 차지하며 우승했다. 2011년 세계 주니어 피겨 스케이팅 선수권 대회에서는 팀 동료 아델리나 소트니코바에 이어 은메달을 획득했다.
2011년 여름, 툭타미셰바는 가족과 함께 상트페테르부르크에 정착했다. 새 시즌을 준비하며 그녀는 스페인 하카, 에스토니아 타르투, 이탈리아 핀졸로에서 미신 코치의 훈련 캠프에 참여했다. 또한 2011년 여름에는 스테판 람비엘의 지도를 받으며 표현력과 신체 움직임을 익혔다.
2.2. 시니어 경력 및 주요 대회
ISU 연령 규정에 따라 툭타미셰바는 2011-12 시즌에 시니어 그랑프리 서킷에 참가할 자격이 주어졌으나, 시니어 ISU 챔피언십에는 참가할 수 없었다. 그녀는 2011년 스케이트 캐나다 국제와 2011년 트로피 에릭 봉파르 두 그랑프리 대회에 배정되었다. 10월에는 부상당한 사라 마이어를 대신하여 재팬 오픈에 참가하여 우승했다. 툭타미셰바는 스케이트 캐나다 인터내셔널에서 시니어 그랑프리 데뷔전을 치렀으며, 개인 최고 점수인 177.38점으로 금메달을 획득하며 1981년 트레이시 와인먼 이후 최연소 챔피언이 되었다. 그녀는 이 우승을 돌아가신 아버지에게 바쳤다. 이어서 트로피 에릭 봉파르에서도 금메달을 획득하며 첫 시니어 그랑프리 파이널 진출 자격을 얻었다. 그녀는 시니어 데뷔 대회에서 우승하고 시니어 그랑프리 데뷔 시즌에 두 대회 모두 우승한 최초의 여자 스케이터이다. 그랑프리 파이널에서는 총점 174.51점으로 4위를 차지했다.

2012년 러시아 선수권 대회에서 툭타미셰바는 쇼트 프로그램 7위, 프리 스케이팅 4위로 종합 6위를 기록했다. 이후 2012년 동계 청소년 올림픽에 참가하여 금메달을 획득했다. 그녀는 다음 시즌 준비를 위해, 특히 트리플 악셀 훈련을 위해 2012년 세계 주니어 선수권 대회에서 기권했다.

2012-13 시즌을 앞둔 여름, 툭타미셰바는 무릎 부상을 입었다. 그녀는 2012년 스케이트 캐나다 국제와 2012년 트로피 에릭 봉파르에 배정되었으며, 두 대회 모두 디펜딩 챔피언으로 참가했다. 10월, 미신 코치는 부상과 성장 문제로 인해 스케이트 캐나다 인터내셔널 참가 여부가 불확실하다고 밝혔다. 툭타미셰바는 스케이트 캐나다 인터내셔널에 출전하여 쇼트 프로그램 6위, 프리 스케이팅 3위를 기록하며 총점 168.00점으로 종합 4위를 차지했다. 트로피 에릭 봉파르에서는 쇼트 프로그램 3위, 프리 스케이팅 2위를 기록하며 개인 최고 프리 스케이팅 점수인 121.36점을 얻고 은메달을 획득했다. 그녀는 러시아 소치에서 열린 그랑프리 파이널에 진출하여 쇼트 프로그램 5위, 롱 프로그램 2위로 종합 5위를 기록했다. 소치에서 열린 2013년 러시아 선수권 대회에서는 쇼트 프로그램 1위를 차지했으나, 프리 스케이팅을 앞두고 감기에 걸렸다. 미신 코치는 처음에는 기권을 시사했으나, 그녀와 팀은 출전을 결정했다. 툭타미셰바는 "미래에 더 나쁜 상황에 처할 수도 있다. 이를 어떻게 대처해야 할지 알아야 하므로 스케이트를 타기로 결정했다"고 말했다. 그녀는 프리 스케이팅에서 1위를 차지하며 첫 시니어 국가 타이틀을 획득했다.
2013년 유럽 선수권 대회에서 툭타미셰바는 쇼트 프로그램 4위, 롱 프로그램 1위를 기록하며 종합 동메달을 획득했다. 이는 그녀의 첫 시니어 ISU 챔피언십 메달이었다. 그녀와 은메달리스트 아델리나 소트니코바는 2006년 이리나 슬루츠카야가 우승한 이후 러시아 여자 싱글에서 유럽 선수권 메달을 획득한 최초의 선수들이었다. 2013년 세계 선수권 대회에서 툭타미셰바는 쇼트 프로그램에서 스핀 중 넘어지고 더블 악셀을 싱글 처리하며 14위를 기록했다. 롱 프로그램에서는 8위를 기록하며 세계 선수권 데뷔전에서 종합 10위를 차지했다. 도쿄에서 열린 2013년 세계 팀 트로피에서는 개인전 10위, 팀 러시아는 종합 4위를 기록했다.
2013-14 시즌, 툭타미셰바는 2013년 핀란디아 트로피에서 시즌을 시작하여 동메달을 획득했다. 2013년 스케이트 아메리카에서는 쇼트 프로그램에서 트리플 러츠-트리플 토 콤비네이션 점프에서 넘어지며 9위를 기록했고, 프리 스케이팅에서 3위를 기록하며 종합 4위를 차지했다. 허리 부상에도 불구하고 다음 대회인 2013년 로스텔레콤 컵에 출전하여 4위를 기록했다. 2013년 골든 스핀 오브 자그레브에서 동메달을 획득한 후, 디펜딩 챔피언 자격으로 2014년 러시아 선수권 대회에 참가했다. 그녀는 두 프로그램에서 모두 9위를 기록하며 종합 10위를 차지했다. 2014년 3월 2일, 러시아 컵 파이널에서 발목 부상을 입었으며, 초기 진단은 발목 인대 파열이었다. 3월 말 훈련 재개를 희망했으나, 부상 회복에 시간이 더 걸려 6월 중순에야 빙상으로 복귀했다. 이 시즌의 부진으로 인해 그녀는 소치 올림픽 국가대표 선발에서 탈락했다.
2.2.1. 세계 선수권 대회
툭타미셰바는 2014-15 시즌을 2014년 네벨호른 트로피에서 우승하며 시작했다. 이 대회에서 그녀는 팀 동료 알레나 레오노바를 약 6점 차이로, 미국 선수 그레이시 골드를 10점 이상 차이로 앞섰다. 이후 2014년 핀란디아 트로피에서도 우승하며 또 다른 ISU 챌린저 시리즈 타이틀을 획득했다. 2014년 바르샤바 컵에서도 우승하며, 이 결과로 2014-15 ISU 챌린저 시리즈의 우승자가 되었다.
그녀는 2014년 스케이트 아메리카에서 그랑프리 시즌을 시작했다. 쇼트 프로그램 1위, 프리 스케이팅 2위를 기록하며 은메달을 획득했다. 다음 대회인 2014년 컵 오브 차이나에서는 금메달을 획득하며 팀 동료 율리아 리프니츠카야를 제쳤다. 이 결과로 그녀는 그랑프리 파이널에 진출했으며, 새로운 개인 최고 총점인 203.58점으로 우승을 차지했다. 2015년 러시아 선수권 대회에서는 두 프로그램 모두 2위를 기록하며 은메달을 획득했다. 이어서 2015년 유럽 선수권 대회에서 쇼트 프로그램 2위, 프리 스케이팅 1위를 기록하며 두 프로그램 모두 개인 최고 점수를 경신하고 0.86점의 근소한 차이로 우승을 차지했다.

2015년 세계 피겨 스케이팅 선수권 대회에서 툭타미셰바는 쇼트 프로그램에서 새로운 개인 최고 점수인 77.62점을 기록하며 1위를 차지했다. 이는 ISU 저지 시스템 하에서 세 번째로 높은 쇼트 프로그램 점수였다. 그녀는 주요 대회에서 처음으로 트리플 악셀을 성공시키며 이 점프를 완성한 여섯 번째 여성 스케이터이자 세계 선수권 대회에서 성공한 네 번째, 쇼트 프로그램에서 성공한 세 번째 선수가 되었다. 또한 트리플 토-트리플 토 콤비네이션과 트리플 러츠를 성공시키며 쇼트 프로그램에서 네 개의 트리플 점프를 착지한 최초의 여성 스케이터가 되었다. 툭타미셰바는 프리 스케이팅에서도 132.74점을 기록하며 1위를 차지했고, 총점 210.36점으로 우승했다. 그녀는 은메달리스트 미야하라 사토코를 16.76점 차이로 압도적으로 제치고 우승하며, 마리아 부티르스카야 (1999년)와 이리나 슬루츠카야 (2002년, 2005년)에 이어 세 번째로 세계 선수권 대회에서 우승한 러시아 여성 스케이터가 되었다.
우승 후, 툭타미셰바는 2015년 세계 팀 트로피에서 러시아 팀으로 시즌을 마무리했다. 쇼트 프로그램에서 그레이시 골드에 0.33점 뒤진 2위를 기록하며 11점을 획득했다. 이어서 프리 스케이팅에서는 트리플 악셀을 포함하여 134.21점을 얻어 1위를 차지하며 12점을 획득했고, 이는 팀 러시아가 은메달을 획득하는 데 크게 기여했다.
2.2.2. 유럽 선수권 대회
툭타미셰바는 2013년 유럽 선수권 대회에서 쇼트 프로그램 4위, 프리 스케이팅 1위를 기록하며 종합 동메달을 획득했다. 이는 그녀의 첫 시니어 ISU 챔피언십 메달이었다. 2015년 유럽 선수권 대회에서는 쇼트 프로그램 2위, 프리 스케이팅 1위를 기록하며 개인 최고 점수를 경신하고 금메달을 획득했다.
2.2.3. 그랑프리 파이널
툭타미셰바는 2011-12 시즌에 시니어 그랑프리 파이널에 처음 진출하여 4위를 기록했다. 2012-13 시즌에는 5위를 기록했다. 2014-15 시즌에는 그랑프리 파이널에서 쇼트와 프리 모두 1위를 차지하며 개인 최고 총점인 203.58점으로 금메달을 획득했다. 2018-19 시즌에는 그랑프리 파이널에서 동메달을 획득하며 다시 포디움에 올랐다.
2.3. 트리플 악셀 마스터리
툭타미셰바는 트리플 악셀 점프의 숙련도로 특히 유명하다. 그녀는 2015년 세계 선수권 대회에서 이 점프를 경쟁에서 처음으로 성공시켰으며, 이는 그녀를 이 점프를 성공시킨 여섯 번째 여성 스케이터이자 두 번째 러시아 여성 스케이터로 만들었다. 또한 그녀는 쇼트 프로그램에서 네 개의 트리플 점프(트리플 악셀, 트리플 러츠, 트리플 토-트리플 토 콤비네이션)를 성공시킨 최초의 여성 스케이터로 기록되었다.
2018-19 그랑프리 파이널에서는 프리 스케이팅에서 자약 룰에 따라 허용되는 최대 8개의 트리플 점프를 깨끗하게 착지하며, 일본의 키히라 리카와 미국의 미라이 나가수에 이어 세 번째 여성이 되었다. 이로써 그녀는 한 국제 대회에서 최대 12개의 트리플 점프를 착지한 최초의 여성이 되었는데, 쇼트 프로그램의 트리플 악셀은 회전 부족으로 판정되었다. 2018-19 시즌의 마지막 대회인 2019년 세계 팀 트로피에서 그녀는 12개의 점프를 모두 깨끗하게 착지하며 공식 국제 대회에서 이 업적을 달성한 최초의 여성이 되었다. 그녀는 또한 2014-15 시즌에 모든 주요 대회를 우승하며 그랜드 슬램을 달성한 네 명의 여성 중 한 명이다. 툭타미셰바는 2015년 처음 트리플 악셀을 성공시킨 이후 2023년까지 8년 동안 이 점프를 대회에서 계속 구사하며 기술적 일관성을 보여주었다.
2.4. 부상, 복귀 및 경력 지속성
툭타미셰바의 경력은 일관성과 긴 지속성으로 특히 주목할 만하다. 이는 그녀의 시대에 젊은 러시아 여성 스케이터들의 높은 교체율과 대조된다. 그녀는 16개의 다른 시즌 동안 70개의 국제 대회와 15개의 러시아 내셔널 대회에 참가했으며, 단 한 번도 상위 10위권 밖으로 밀려난 적이 없다.
툭타미셰바는 경력 전반에 걸쳐 여러 부상과 어려움을 겪었다. 2012-13 시즌을 앞둔 여름에는 무릎 부상을 입었고, 2014년 3월에는 러시아 컵 파이널에서 발목 인대 파열 진단을 받기도 했다. 2018년 12월에는 폐렴으로 입원하여 2019년 러시아 선수권 대회에 기권해야 했다.
이러한 어려움에도 불구하고 툭타미셰바는 놀라운 재기 능력과 경력 지속성을 보여주었다. 2018-19 시즌에는 트리플 악셀과 트리플 러츠-트리플 토 콤비네이션 점프를 다시 프로그램에 포함시키며 성공적인 복귀를 알렸다. 비록 2019년 세계 선수권 대회 팀 선발에서 논란 끝에 탈락했지만, 그녀는 "내 안에는 순진하게 믿었던 작은 소녀가 있었다. 당신들이 그녀를 죽였다. 하지만 나는 투사이고 돌아올 것이다"라고 트위터에 게시하며 강한 의지를 드러냈다. 실제로 그녀는 2019년 세계 팀 트로피에서 개인전 1위를 차지하며 자신의 건재함을 증명했다. 2020-21 시즌에는 6년 만에 세계 선수권 대회에 출전하여 은메달을 획득하는 등 꾸준히 최고 수준의 기량을 유지했다.
2022-23 시즌에는 러시아 선수들이 국제 대회 출전이 금지되었음에도 불구하고, 러시아 국내 대회에서 뛰어난 성적을 거두며 러시아 선수권 대회에서 동메달을 획득했다. 이는 8년 만에 국가 선수권 대회 포디움에 오른 것이며, 26세의 나이에도 불구하고 10대 선수들과 경쟁하여 메달을 획득한 그녀의 경력 지속성은 언론과 팬들로부터 큰 찬사를 받았다.
3. 기술 및 프로그램
툭타미셰바는 기술적 역량과 함께 경력 전반에 걸쳐 다양한 예술적 표현력을 선보였다.
3.1. 점프 기술
툭타미셰바는 6가지 종류의 트리플 점프를 모두 구사할 수 있으며, 특히 트리플 악셀은 그녀의 주력 점프이다. 그녀는 트리플 악셀 외에도 트리플 러츠-트리플 토, 트리플 플립-트리플 토, 트리플 살코-트리플 토, 트리플 토-트리플 토 등 네 종류의 트리플-트리플 콤비네이션 점프를 프로그램에 포함시킬 수 있다. 연습에서는 트리플 악셀-트리플 토 콤비네이션 점프도 성공시켰다. 또한 2.5회전 악셀-트리플 토와 2.5회전 악셀-1회전 루프-트리플 살코 점프를 성공시킨 바 있으며, 연습에서는 쿼드러플 토 루프를 착지하기도 했다. 현재는 쿼드러플 토 루프 외에 쿼드러플 살코도 연습하고 있으며, 쿼드러플 러츠에도 도전할 의향을 밝혔다.
주니어 시절에는 플립 점프의 도약 시 아웃사이드 에지 문제가 지적되기도 했으나, 시니어 데뷔 이후 2018-19 시즌까지는 잘못된 에지 판정을 받은 적이 없었다. 2010년 여름 합숙 훈련 중에는 트리플 악셀을 최소 한 번 이상 성공시켰으나, 2010년 로스텔레콤 컵 갈라 오프닝이나 2011년 미신 코치 일문 쇼에서는 트리플 악셀을 시도했으나 모두 넘어지거나 실패했다. 그녀는 2015년 세계 선수권 쇼트 프로그램에서 비로소 공식 대회에서 트리플 악셀을 성공시켰다. 2019년 핀란디아 트로피에서는 2010년 밴쿠버 올림픽의 아사다 마오 이후 처음으로 쇼트와 프리 프로그램을 합쳐 세 번의 트리플 악셀을 성공시키는 기록을 세웠다. 25세가 된 2022년에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쿼드러플 토 루프 착지에 성공한 영상을 공개하기도 했다.
3.2. 프로그램 및 예술성
툭타미셰바는 경력 전반에 걸쳐 다양한 음악과 안무를 활용하여 프로그램의 예술성을 높였다. 그녀의 프로그램은 주로 알렉세이 미신과 타티아나 프로코피예바의 지도를 받았으며, 스테판 람비엘, 데이비드 윌슨, 베누아 리쇼, 셰이린 본, 일리야 아베르부흐 등 세계적인 안무가들과 협력했다.
그녀의 프로그램은 클래식 발레 음악부터 현대 음악, 재즈, 탱고, 영화 사운드트랙에 이르기까지 폭넓은 장르를 아우른다. 예를 들어, 2014-15 시즌의 쇼트 프로그램은 모리스 라벨의 '볼레로'였고, 프리 스케이팅은 'Batwannis Beek'과 'Sandstorm'을 사용했다. 2018-19 시즌에는 'Assassin's Tango'와 'You Don't Love Me' 등을 사용했으며, 특히 브리트니 스피어스의 '톡식'에 맞춰 선보인 갈라 프로그램은 파격적인 의상과 퍼포먼스로 큰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2020-21 시즌에는 빌리 아일리시와 칼리드의 '러블리'를 쇼트 프로그램으로 선보였다.
툭타미셰바는 점프 기술 외에도 스핀과 스텝 시퀀스에서 자신만의 스타일을 보여주며 예술적인 표현력을 강조했다. 비록 초창기에는 링크 사용 범위가 작다는 지적을 받기도 했지만, 데이비드 윌슨과 같은 안무가들과의 협력을 통해 이러한 약점을 보완하고 프로그램의 완성도를 높였다.
시즌 | 쇼트 프로그램 | 프리 스케이팅 | 갈라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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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202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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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2-202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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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1-202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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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0-202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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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9-202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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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8-201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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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7-201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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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201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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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5-201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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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4-201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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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3-201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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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2-201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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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1-201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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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0-201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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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09-201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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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200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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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07-200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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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개인 생활 및 논란
툭타미셰바의 개인 생활은 가족 관계와 학업 성취를 포함하며, 그녀의 경력 중 일부는 특정 논란과 정치적 입장으로 인해 주목받기도 했다.
4.1. 가족 및 관계
툭타미셰바는 1996년 12월 17일 러시아 글라조프에서 태어났다. 그녀의 어머니는 대수학과 기하학을 가르쳤으며, 아버지는 전직 스키 선수이자 축구 코치였으나 2011년 4월에 사망했다. 그녀에게는 7살 어린 여동생 예브게니아(Evgenia)가 있으며, 여동생 또한 피겨 스케이팅을 한다. 2011년 8월, 가족은 글라조프에서 상트페테르부르크로 이주했다. 툭타미셰바는 2020년 7월 상트페테르부르크의 레스가프트 국립 체육, 스포츠 및 건강 대학에서 학위를 취득했다. 그녀는 또한 코코샤라는 이름의 포메라니안을 키우고 있다.
개인적인 관계로는 2015년부터 2020년까지 러시아 피겨 스케이팅 선수 안드레이 라주킨과 교제했다. 이 관계는 인터뷰와 소셜 미디어를 통해 확인되었으며, 2020년 초에 결별했다.
4.2. 정치적 입장 및 제재
2023년 4월, 툭타미셰바는 우크라이나 정부로부터 제재를 받았다. 이는 그녀가 2022년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을 지지하는 것으로 알려진 친전쟁 아이스 쇼에 참여했기 때문이었다. 이 제재로 인해 그녀의 우크라이나 내 모든 자산이 동결되었고, 50년간 우크라이나 입국이 금지되었다.
이에 대해 툭타미셰바는 자신의 인스타그램 계정에 "선수들의 공연이 조작과 설득의 수단이 되는 것을 원치 않는다"는 게시물을 올렸다. 또한 해당 게시물에 달린 댓글에 대해 그녀는 아이스 쇼가 선전 행사가 될 것이라는 점에 대해 "이런 일이 일어날 줄은 전혀 몰랐다... 아무도 몰랐다, 죄송하다"고 답하기도 했다.
5. 평가 및 영향
툭타미셰바는 피겨 스케이팅계에서 독특한 위치를 차지하며, 그녀의 업적과 경력 지속성은 긍정적인 평가를 받고 있다. 그러나 일부 논란과 비판도 존재한다.
5.1. 업적 및 긍정적 평가
툭타미셰바의 가장 큰 업적 중 하나는 2014-15 시즌에 그랜드 슬램을 달성한 것이다. 이는 세계 선수권 대회, 유럽 선수권 대회, 그랑프리 파이널에서 모두 우승한 것을 의미하며, 이 업적을 달성한 네 명의 여성 중 한 명이다. 그녀는 특히 트리플 악셀 점프의 선구자 중 한 명으로 평가받는다. 2015년 세계 선수권에서 트리플 악셀을 성공시킨 것 외에도, 쇼트 프로그램에서 4개의 트리플 점프를 성공시킨 최초의 여성 스케이터이며, 2019년 세계 팀 트로피에서는 12개의 트리플 점프를 모두 깨끗하게 착지한 최초의 여성이 되었다.
툭타미셰바의 경력은 러시아 여성 스케이터들 사이에서 흔치 않은 장수함과 일관성으로 높이 평가된다. 16시즌 동안 70개의 국제 대회와 15개의 러시아 내셔널 대회에 참가하여 단 한 번도 10위권 밖으로 밀려나지 않았다. 2022-23 시즌 러시아 선수권 대회에서 26세의 나이로 동메달을 획득했을 때, 그녀는 10대 선수들이 주도하는 피겨 스케이팅계에서 '여제'라는 별명을 얻으며 큰 찬사를 받았다. 당시 15세의 카밀라 발리예바는 툭타미셰바의 긴 선수 생활에 존경을 표하며 자신도 그녀처럼 오래 스케이트를 타고 싶다고 언급하기도 했다.
5.2. 비판 및 논쟁
툭타미셰바의 경력 초기에는 미신 코치가 11세의 그녀를 2008년 러시아 선수권 대회와 같은 시니어 대회에 출전시킨 것에 대해 비판이 제기되기도 했다. 또한 2018년 스케이트 캐나다 인터내셔널 갈라에서 브리트니 스피어스의 '톡식'에 맞춰 상의를 탈의하는 파격적인 공연을 선보여 충격과 함께 논란을 불러일으켰다.
2019년 세계 피겨 스케이팅 선수권 대회 러시아 대표팀 선발 과정에서도 논쟁이 있었다. 그녀는 러시아 컵 파이널에서 2위를 차지했음에도 불구하고, 러시아 피겨 스케이팅 연맹은 예브게니아 메드베데바를 세계 선수권 팀에 선발하며 툭타미셰바를 첫 번째 대체 선수로 지명했다. 이 결정은 그녀의 강력한 시즌 성적을 고려할 때 논란의 여지가 있었으며, 툭타미셰바는 이에 대해 실망감을 표하기도 했다. 가장 최근의 논란은 2023년 4월 우크라이나 정부로부터 2022년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을 지지하는 아이스 쇼에 참여했다는 이유로 제재를 받은 사건이다.
6. 대회 기록
툭타미셰바는 주요 국제 및 국내 피겨 스케이팅 대회에서 다음과 같은 성적을 기록했다.
6.1. 국제 대회
대회 | 06-07 | 07-08 | 08-09 | 09-10 | 10-11 | 11-12 | 12-13 | 13-14 | 14-15 | 15-16 | 16-17 | 17-18 | 18-19 | 19-20 | 20-21 | 21-22 | 22-2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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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선수권 | 10위 | 1위 | 2위 | ||||||||||||||
유럽 선수권 | 3위 | 1위 | |||||||||||||||
그랑프리 파이널 | 4위 | 5위 | 1위 | 3위 | 취소 | ||||||||||||
GP 컵 오브 차이나 | 1위 | 3위 | 7위 | 3위 | |||||||||||||
GP 프랑스 | 1위 | 2위 | 5위 | 9위 | |||||||||||||
GP NHK 트로피 | 3위 | ||||||||||||||||
GP 로스텔레콤 컵 | 4위 | 1위 | 2위 | ||||||||||||||
GP 스케이트 아메리카 | 4위 | 2위 | 3위 | ||||||||||||||
GP 스케이트 캐나다 | 1위 | 4위 | 2위 | 4위 | 1위 | 2위 | |||||||||||
CS 핀란디아 | 1위 | 4위 | 3위 | 1위 | 2위 | 2위 | |||||||||||
CS 골든 스핀 | 3위 | 1위 | 2위 | 3위 | 1위 | ||||||||||||
CS 롬바르디아 | 6위 | 1위 | 2위 | ||||||||||||||
CS 네벨호른 | 1위 | 2위 | |||||||||||||||
CS 바르샤바 컵 | 1위 | 1위 | |||||||||||||||
바이에른 오픈 | 기권 | ||||||||||||||||
니스 컵 | 1위 | 1위 | 1위 | 1위 | 1위 | ||||||||||||
드래곤 트로피 | 1위 | ||||||||||||||||
사라예보 오픈 | 1위 | ||||||||||||||||
동계 유니버시아드 | 4위 | 기권 | |||||||||||||||
국제 주니어 | |||||||||||||||||
유스 올림픽 | 1위 | ||||||||||||||||
주니어 세계 선수권 | 2위 | 기권 | |||||||||||||||
JGP 파이널 | 2위 | ||||||||||||||||
JGP 독일 | 1위 | ||||||||||||||||
JGP 루마니아 | 1위 |
6.2. 국내 대회
대회 | 06-07 | 07-08 | 08-09 | 09-10 | 10-11 | 11-12 | 12-13 | 13-14 | 14-15 | 15-16 | 16-17 | 17-18 | 18-19 | 19-20 | 20-21 | 21-22 | 22-2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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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선수권 | 10위 | 2위 | 3위 | 3위 | 6위 | 1위 | 10위 | 2위 | 8위 | 8위 | 7위 | 기권 | 4위 | 7위 | 6위 | 2위 | |
러시아 주니어 선수권 | 9위 | 2위 | 4위 | 1위 | |||||||||||||
러시아 컵 파이널 | 4위 | 1위 | 기권 | 2위 | 2위 | 4위 | 2위 |
6.3. 팀 대회
대회 | 11-12 | 12-13 | 14-15 | 15-16 | 18-19 | 20-2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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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팬 오픈 | 2위 (팀) 1위 (개인) | 3위 (팀) 3위 (개인) | ||||
세계 팀 트로피 | 4위 (팀) 10위 (개인) | 2위 (팀) 1위 (개인) | 3위 (팀) 1위 (개인) | 1위 (팀) 3위 (개인)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