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유년기와 프로 이전 경력
에드윈 엥카르나시온은 도미니카 공화국에서 태어나 청소년기를 보냈으며, 이후 가족과 함께 푸에르토리코로 이주하여 고등학교 시절을 보냈다. 이러한 배경은 그가 메이저 리그 드래프트에 참여할 수 있는 자격을 부여했다.
1.1. 출생과 초기 양육
엥카르나시온은 1983년 1월 7일 도미니카 공화국 라 로마나에서 태어났다. 그의 아버지는 육상 코치인 엘피디오 엥카르나시온이고, 어머니는 미리야 리베라이다. 그는 리처드와 훌리오라는 두 형과 에블린이라는 여동생을 포함한 네 자녀 중 셋째이며, 아버지 쪽으로 12명의 이복 형제자매가 있다. 엥카르나시온은 아버지가 푸에르토리코 대학에서 코치 직을 맡게 되면서 도미니카 공화국과 푸에르토리코 카과스에서 고등학교 생활을 병행했다. 푸에르토리코 거주 자격 덕분에 그는 메이저 리그 드래프트에 참가할 수 있었다. 현재 그의 가족은 다시 도미니카 공화국으로 돌아와 살고 있다.
1.2. 메이저 리그 베이스볼 드래프트
엥카르나시온은 2000 메이저 리그 베이스볼 드래프트에서 텍사스 레인저스에 9라운드 전체 274순위로 지명되어 프로 경력을 시작했다.
2. 프로 경력
에드윈 엥카르나시온은 신시내티 레즈에서 메이저 리그에 데뷔한 후 토론토 블루제이스에서 전성기를 맞았으며, 이후 클리블랜드 인디언스, 시애틀 매리너스, 뉴욕 양키스, 시카고 화이트삭스를 거치며 꾸준한 장타력을 과시했다.
2.1. 신시내티 레즈 (2005-2009)

엥카르나시온은 텍사스 레인저스에 지명된 후, 2001년 6월 15일 루벤 마테오와 함께 신시내티 레즈로 트레이드되었다. 그는 마이너리그에서 오랜 시간을 보낸 뒤 2005년 6월 24일 메이저 리그에 데뷔했다. 당시 주전 3루수 조 랜다가 트레이드되면서 엥카르나시온은 이후 3루수로서 69경기에 출장하여 타율 .232, 9홈런, 31타점을 기록했다. 비록 낮은 타율이었지만, 16개의 2루타와 9개의 홈런으로 장타력을 보여주었으며, 3번의 도루 시도 모두 성공하는 등 준수한 활약을 펼쳤다.
2006년에는 레즈의 주전 3루수로 자리 잡았다. 117경기에서 타율 .276, 15홈런, 72타점, 33개의 2루타를 기록하며 다시 한번 뛰어난 장타력을 과시했으나, 25개의 실책을 기록하며 수비에서 큰 약점을 보였다. 2경기에서는 1루수로 출장하여 안정적인 수비를 선보였다. 2006년 8월 7일부터 13일까지의 주간에 4홈런, 8타점, 타율 .440을 기록하며 내셔널 리그 이 주의 선수로 선정되기도 했다.
2007년 시즌 초반에는 타율 .200을 넘기지 못하는 등 부진했고, 자주 라이언 프리얼에게 밀려 벤치에 앉았으며, 당시 감독 제리 내런으로부터 타구를 열심히 뛰지 않았다는 이유로 벤치에 보내지기도 했다. 5월 10일에는 트리플A로 강등되었으나, 5월 22일 다시 메이저 리그로 콜업되었다. 2007년 시즌은 타율 .289, 16홈런, 76타점을 기록하며 2년 연속 타율 .270 이상과 15홈런 이상을 달성했다.
2008년에는 146경기에 출장하여 26홈런, 68타점을 기록하며 개인 최다 출장 경기 및 홈런을 기록했지만, 102개의 삼진을 당하며 처음으로 시즌 100삼진을 넘겼다. 2009년 시즌을 앞두고 엥카르나시온은 매 타석 홈런을 노리기보다는 좀 더 일관성 있는 타자가 되고 싶다는 포부를 밝혔다. 그는 2009년 레즈 소속으로 43경기에서 타율 .209, 5홈런, 16타점을 기록한 뒤 토론토로 트레이드되었다.
2.2. 토론토 블루제이스 (2009-2016)
토론토 블루제이스 시절은 엥카르나시온의 메이저 리그 경력 중 가장 중요한 시기였다. 그는 부상과 부진을 겪기도 했지만, 팀의 핵심 강타자로 성장하며 올스타 선정 및 포스트시즌 진출에 기여했다.
2.2.1. 초기 시절과 부상 (2009-2011)
2009년 7월 31일, 엥카르나시온은 조시 로이니케와 잭 스튜어트와 함께 스코트 롤렌과의 트레이드를 통해 토론토 블루제이스로 이적했다. 당시 블루제이스 단장 J. P. 리카르디는 로이니케와 스튜어트 영입에만 관심이 있었으나, 신시내티가 엥카르나시온을 함께 영입하지 않으면 트레이드를 받아들이지 않을 것이라고 알려졌다. 엥카르나시온은 2009년 블루제이스 소속으로 42경기에서 타율 .240, 8홈런, 23타점을 기록했다.
오프시즌인 2009년 말, 엥카르나시온은 도미니카 공화국에서 폭죽 사고로 인해 얼굴에 1, 2도 화상을 입는 부상을 당했다. 불꽃놀이 로켓이 턱에 맞아 폭발하면서 이마와 얼굴 오른쪽에 화상을 입었고, 마이애미 병원으로 이송되었으나 이틀 만에 퇴원했다.
2010년에는 4월과 5월에 걸쳐 오른팔 부상으로 30경기에 결장하다가 5월 18일에 복귀했다. 복귀 첫 타석에서 미네소타 트윈스를 상대로 홈런을 쳤고, 5월 21일에는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를 상대로 3연속 타석 홈런을 포함하여 3홈런을 기록했다. 하지만 6월 20일 경기 후 트리플A로 강등되었고, 다음 날에는 놀랍게도 양도 지명되었다. 결국 6월 23일 트리플A로 재배정되었으나, 7월 2일 다시 블루제이스로 콜업되었다. 2010년 시즌 마지막 날, 엥카르나시온은 미네소타 트윈스를 상대로 통산 100호 홈런을 기록했으며, 20홈런 이상을 기록한 블루제이스의 7번째 선수가 되었다. 그는 시즌을 타율 .244, 21홈런, 51타점으로 마쳤다.
2010년 11월 12일, 엥카르나시온은 오클랜드 애슬레틱스의 웨이버 클레임을 통해 이적했으나, 12월 2일 애슬레틱스가 그를 논텐더하여 FA가 되었다. 2010년 12월 16일, 엥카르나시온은 블루제이스와 1년 250.00 만 USD에 2012년 350.00 만 USD의 팀 옵션이 포함된 계약을 다시 맺었다. 2011년 시즌을 3루수로 시작했으나 공격적으로 어려움을 겪었고, 지명 타자로 전환된 후 성적이 크게 향상되었다. 9월 7일 보스턴 레드삭스와의 경기에서 34개의 2루타를 기록하며 개인 한 시즌 최다 2루타 기록을 경신했다. 9월 22일에는 로스앤젤레스 에인절스의 신인 개럿 리처즈를 상대로 12회말 끝내기 홈런을 터뜨렸다. 2011년 시즌 그는 타율 .272, 17홈런, 55타점을 기록했다. 2011년 10월 31일, 블루제이스는 그의 2012년 시즌 옵션을 행사했다.
2.2.2. 전성기 시즌과 올스타 선정 (2012-2013)

2012년 4월 28일 시애틀 매리너스와의 경기에서 엥카르나시온은 8회말 통산 4번째 만루 홈런을 기록하며 블루제이스의 7-0 승리를 이끌었다. 이 만루 홈런은 엥카르나시온이 베이스를 돌면서 그의 트레이드마크인 "닭 날개" 포즈를 처음으로 선보인 순간이었다. 이 포즈는 이후 "앵무새 걸음"으로 알려졌고, 엥카르나시온은 모든 홈런에서 이 세리머니를 하게 되었다. 팬들은 스탠드에서 이를 따라 하고 팔을 앵무새 날개처럼 퍼덕이며 환호했다. 이 세리머니는 너무나 인기가 많아 티셔츠, 모자, 심지어 팔에 부착할 수 있는 장난감 앵무새까지 출시되었다.
2012년 4월 30일, 텍사스 레인저스와의 홈 경기에서 엥카르나시온은 선발 투수 다르빗슈 유를 상대로 첫 홈런을 쳤다. 6월 19일 밀워키 브루어스와의 인터리그 경기에서는 콜비 라스무스와 호세 바티스타에 이어 세 번째 연속 솔로 홈런을 기록하며 블루제이스 프랜차이즈 역사상 여섯 번째로 세 타자 연속 홈런을 달성했다. 7월 12일, 엥카르나시온은 토론토와 3년 2700.00 만 USD 연장 계약을 체결했으며, 이 계약에는 2016년 시즌에 대한 1000.00 만 USD의 팀 옵션이 포함되었다.
2012년 9월 13일 시애틀 매리너스와의 홈 경기에서 엥카르나시온은 시즌 40호 홈런을 기록하고 100타점을 달성하며, 개인 경력에서 처음으로 40홈런과 100타점을 넘어섰다. 2012년 11월 28일, 그는 미국 야구 작가 협회(BBWAA)로부터 블루제이스 올해의 선수로 만장일치 선정되었으며, 가장 발전한 선수상도 받았다.
2013년 5월 23일, 엥카르나시온은 통산 5번째 만루 홈런을 쳐서 볼티모어 오리올스를 상대로 8-3의 리드를 안겼고, 블루제이스는 12-6으로 승리했다.
2013년 7월 6일, 엥카르나시온은 아메리칸 리그의 백업 지명 타자로 처음으로 올스타전에 선정되었다. 그는 호세 바티스타, 브렛 세실, 스티브 델라바와 함께 선정된 네 명의 블루제이스 선수 중 한 명이었다. 올스타 브레이크까지 엥카르나시온은 타율 .264, 출루율 .353, 장타율 .532에 25홈런, 72타점을 기록했다. 올스타전에서는 7회에 데이비드 오티즈의 대타로 출전하여 2타수 무안타를 기록했다. 7월 26일 휴스턴 애스트로스와의 경기에서 엥카르나시온은 조 카터에 이어 프랜차이즈 역사상 두 번째로 한 이닝에 두 개의 홈런을 기록하며 메이저 리그 기록과 타이를 이루었다. 7회 선두 타자로 나서 솔로 홈런을 쳤고, 이후 통산 6번째 만루 홈런을 기록하며 커튼콜을 받았다. 이 이닝에 블루제이스는 8점을 냈고 12-6으로 앞서나갔다. 그는 이주의 타자로 선정된 후 7월 29일 타율 .520, 3개의 2루타, 2홈런, 8타점을 기록했다. 엥카르나시온은 2013년 8월 7일 시애틀 매리너스를 상대로 시즌 30호 홈런을 기록하며, 개인 경력 최초로 2년 연속 30홈런 시즌을 달성했다. 8월 31일 캔자스시티 로열스와의 경기에서는 제러미 거스리를 상대로 안타를 치며 통산 1,000번째 안타를 기록했다. 9월 2일에는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의 브랜든 맥카시를 상대로 2점 홈런을 치며 2년 연속 100타점을 달성했다. 그는 9월 중순 손목 부상으로 잠시 벤치에 있었으나, 잠시 복귀한 후 9월 17일 부상자 명단에 올랐다. 9월 19일에는 성공적인 수술을 받았다. 엥카르나시온은 2013년 시즌을 타율 .272, 36홈런, 104타점으로 마쳤다. 그는 개인 경력에서 처음으로 삼진(62개)보다 볼넷(82개)이 많았다.
2013 월드 베이스볼 클래식에서는 도미니카 공화국 대표팀에 선발되었다. 주로 1루수로 출전하여 팀의 첫 우승에 기여했으며, 자신도 1루수 부문 베스트 나인에 선정되는 영예를 안았다.
2.2.3. 이정표 달성과 플레이오프 성공 (2014-2016)

엥카르나시온은 2014년 5월 8일 필라델피아 필리스의 A. J. 버넷을 상대로 통산 200호 홈런을 기록했다. 5월 12일에는 5월 5일부터 11일까지의 주간에 리그 최다 4홈런과 10타점을 기록하고 타율 .321을 기록하여 아메리칸 리그 이 주의 선수로 선정되었다. 엥카르나시온은 5월에도 뜨거운 타격감을 이어가며 한 달에 4번의 멀티 홈런 경기를 기록한 블루제이스 프랜차이즈 최초의 선수이자, 2010년 9월 트로이 툴로위츠키 이후 메이저 리그에서 처음으로 이를 달성한 선수가 되었다. 5월 26일에는 탬파베이 레이스의 알렉스 콜롬을 상대로 13호 홈런을 쳐서 5월 월간 홈런 부문에서 새로운 구단 기록을 세웠다. 다음 날, 엥카르나시온은 14호 홈런을 쳐서 팀의 8연승에 기여하며 한 달 최다 홈런 구단 기록과 타이를 이루었다.
5월 29일, 캔자스시티 로열스와의 홈 경기에서 엥카르나시온은 두 개의 홈런을 쳐서 시즌 18호, 5월에만 16호 홈런을 기록하며 블루제이스 프랜차이즈 한 달 최다 홈런 기록을 경신했다. 또한 그는 미키 맨틀의 5월 월간 홈런 기록과 타이를 이루며 아메리칸 리그 5월 월간 최다 홈런 기록을 세웠다. 그는 6월 2일 BBWAA 토론토 지부로부터 만장일치로 혼다 이 달의 선수에 선정되었다. 하루 뒤에는 MLB에 의해 5월 이 달의 선수로 선정되었다. 엥카르나시온은 6월 20일 신시내티 레즈와의 경기에서 두 개의 3점 홈런을 쳐서 14-9 승리에 기여했다. 그의 6타점은 블루제이스가 2회까지 0-8로 뒤지던 상황에서 프랜차이즈 역사상 두 번째로 큰 역전승을 거두는 데 핵심적인 역할을 했다. 2014년 총합, 엥카르나시온은 타율 .268, 34홈런, 98타점을 기록했다.
2015년 6월 30일, 엥카르나시온은 메이저 리그 10년 이상 서비스 타임과 5년 연속 같은 팀 소속이라는 조건을 충족하여 10-5 권리를 획득했다. 이 권리는 엥카르나시온이 어떠한 트레이드에도 거부권을 행사할 수 있게 한다. 그는 동료 블루제이스 선수 호세 바티스타와 함께 이 권리를 보유한 현역 선수 목록에 이름을 올렸다. 엥카르나시온은 8월 6일 미네소타 트윈스와의 9-3 승리 경기에서 통산 250호 홈런을 기록했다. 8월 18일 필라델피아 필리스와의 8-5 승리 경기에서 엥카르나시온은 프랜차이즈 통산 180호 홈런을 쳐서 블루제이스 역대 홈런 순위에서 제시 바필드를 넘어섰다. 그는 또한 타격 연속 기록을 개인 최고 기록인 15경기로 늘렸다. 엥카르나시온은 8월 29일 디트로이트 타이거스를 상대로 3홈런을 기록하며 24경기 연속 안타 행진을 이어갔고, 시즌 세 번째 만루 홈런과 함께 로이 하월의 프랜차이즈 단일 경기 최다 9타점 기록과 타이를 이루었다. 다음 날, 엥카르나시온은 솔로 홈런을 쳐서 8월에만 35타점을 기록하며 한 달 최다 타점 프랜차이즈 기록을 경신했다. 그는 8월 31일 타율 .391, 6홈런, 17타점을 기록하여 아메리칸 리그 이 주의 선수로 선정되었다. 9월 2일, 엥카르나시온은 8월 한 달간 타율 .407, 11홈런, 35타점을 기록하여 개인 통산 두 번째로 아메리칸 리그 이 달의 선수 상을 수상했다.
그는 2015년 정규 시즌을 타율 .277, 39홈런, 111타점으로 마쳤다. 엥카르나시온은 2015 아메리칸 리그 디비전 시리즈 5경기 모두 출전하여 타율 .333, 1홈런, 3타점을 기록했다. 2015 아메리칸 리그 챔피언십 시리즈에서는 6경기에서 타율 .227, 2타점을 기록했다. 10월 27일, 엥카르나시온은 성공적으로 스포츠 헤르니아 수술을 받았다. 블루제이스는 11월 3일 엥카르나시온의 2016년 1000.00 만 USD 옵션을 행사했다.

2016년 스프링 트레이닝을 앞두고 엥카르나시온은 블루제이스와의 연장 계약 협상을 개막전까지 마무리하겠다는 시한을 정했다. 그는 봄 훈련 초기에 복사근 부상을 입어 메이저 리그 경기에 출전하지 못했다. 또한 계약 연장 협상도 양측이 합의에 이르지 못해 일찍 중단되었다. 4월 26일, 엥카르나시온은 블루제이스 선수로서 200호 홈런을 기록했다. 6월 10일 엥카르나시온은 볼티모어 오리올스를 10회말 4-3으로 꺾는 개인 통산 4번째 블루제이스 끝내기 홈런을 터뜨렸다. 이로써 그는 블루제이스 역대 끝내기 홈런 최다 기록 보유자가 되었으며, 프랜차이즈 역사상 8번째로 600타점을 달성한 선수가 되었다. 캐나다 데이인 7월 1일 경기 1회에 엥카르나시온은 홈 플레이트 심판 빅 카라파자와 볼-스트라이크 판정에 대해 논쟁하다 퇴장당했다. 퇴장 후 카라파자와 접촉이 있었고, 7월 3일 1경기 출장 정지 처분을 받았다. 8월 12일 엥카르나시온은 통산 300호 홈런을 기록했으며, 조 카터, 카를로스 델가도, 팀 동료 호세 바티스타에 이어 블루제이스 프랜차이즈에서 300호 홈런을 친 네 번째 선수가 되었다. 8월 16일 뉴욕 양키스와의 12-6 승리 경기에서 시즌 100타점을 기록하며 2016년 시즌 처음으로 이 이정표에 도달한 선수가 되었다. 9월 16일, 그는 시즌 40호 홈런을 쳤고, 호세 바티스타와 카를로스 델가도에 이어 블루제이스 선수 중 여러 번 40홈런 시즌을 기록한 선수가 되었다.
2016 아메리칸 리그 와일드카드 게임 11회에 엥카르나시온은 끝내기 3점 홈런을 쳐서 블루제이스가 볼티모어 오리올스를 5-2로 이기고 2016 아메리칸 리그 디비전 시리즈에 진출하는 데 기여했다. 블루제이스는 결국 2016 아메리칸 리그 챔피언십 시리즈에서 클리블랜드 인디언스에게 5경기 만에 패배했다. 11월 7일, 블루제이스는 엥카르나시온에게 1720.00 만 USD의 퀄리파잉 오퍼를 제시했으나, 그는 11월 14일 이를 거절했다. 2016년 그는 127타점으로 데이비드 오티즈와 함께 아메리칸 리그 타점왕을 차지했다.
2.3. 클리블랜드 인디언스 (2017-2018)

2017년 1월 5일, 엥카르나시온은 클리블랜드 인디언스와 3년 6000.00 만 USD 계약을 체결했다. 이 계약에는 2020년 시즌에 대한 2500.00 만 USD의 팀 옵션과 500.00 만 USD의 바이아웃 조항이 포함되어 있었다. 같은 날 입단 기자회견이 열렸으며, 엥카르나시온은 2017 월드 베이스볼 클래식에 도미니카 공화국 대표로 불참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개막전에서 텍사스 레인저스를 상대로 홈런을 쳤다. 2017년 7월 25일 로스앤젤레스 에인절스와의 시리즈 첫 경기에서 엥카르나시온은 11회말 끝내기 만루 홈런을 쳐서 인디언스가 11-7로 승리하는 데 기여했다. 인디언스에서의 첫 시즌에 그는 타율 .258, 38홈런, 107타점을 기록했으며, 개인 최다인 104개의 볼넷을 얻어냈다.
2018년 8월 12일, 엥카르나시온은 손 타박상으로 부상자 명단에 올랐으며, 이는 시즌 두 번째 부상자 명단 등재였다. 그는 시즌을 32홈런, 107타점으로 마쳤으며, 7년 연속 30홈런 이상, 4년 연속 100타점 이상을 기록했다. 그러나 타율은 .246으로 하락했다.
2.4. 시애틀 매리너스 (2018-2019)

2018년 12월 13일, 인디언스는 엥카르나시온을 시애틀 매리너스로 트레이드하는 삼각 트레이드를 단행했다. 이 트레이드에는 탬파베이 레이스도 참여했으며, 매리너스는 엥카르나시온과 보상 라운드 B 픽을 얻었고, 인디언스는 매리너스로부터 카를로스 산타나를, 레이스로부터 제이크 바우어스를 얻었으며, 레이스는 인디언스로부터 얀디 디아스와 콜 설서를 얻었다. 엥카르나시온은 2019년 3월 28일 시애틀 매리너스 선수로서 첫 홈런을 쳤다. 4월 8일 캔자스시티 로열스와의 경기 6회에 두 개의 홈런을 치며, 메이저 리그 역사상 한 이닝에 두 번 두 개의 홈런을 기록한 다섯 번째 선수가 되었다. 6월 중순까지 매리너스 소속으로 65경기에서 타율 .241, 21홈런, 49타점을 기록했다.
2.5. 뉴욕 양키스 (2019)
2019년 6월 15일, 매리너스는 엥카르나시온을 후안 텐과 현금을 받고 뉴욕 양키스로 트레이드했다. 그는 양키스에서 등번호 30번을 달았으며, 그의 2019년 기본 급여인 2000.00 만 USD 중 500.00 만 USD는 레이스가, 나머지 1500.00 만 USD는 매리너스와 양키스가 각각 750.00 만 USD씩 부담하기로 했다. 이적 후 주로 지명 타자로 기용되었으나, 8월 3일 레드삭스전에서 사구를 맞아 오른 손목이 골절되어 같은 날 10일 부상자 명단에 올랐고 한 달간 이탈했다. 그는 시즌 총 109경기에 출전하여 타율 .244, 34홈런, 86타점을 기록하며 개인 통산 8번째 30홈런 시즌을 달성했다. 2019년 10월 31일, 뉴욕 양키스는 엥카르나시온의 2020년 팀 옵션을 행사하지 않겠다고 발표하며 그가 FA 시장에 진입하게 했다.
2.6. 시카고 화이트삭스 (2020)
2020년 1월 9일, 엥카르나시온은 시카고 화이트삭스와 1200.00 만 USD의 1년 계약을 체결했으며, 2021년 시즌에 대한 팀 옵션이 포함되었다. 그의 등번호는 23번이었다. 2020년 7월 24일, 그는 미네소타 트윈스와의 개막전에서 화이트삭스 소속으로 첫 경기를 치렀다.
코로나19 범유행으로 단축된 2020년 시즌에 엥카르나시온은 159타석에서 타율 .157, 출루율 .250, 장타율 .377을 기록하며 10홈런, 19타점을 기록했고, 54개의 삼진을 당했다. 2020년 10월 30일, 구단은 2021년 옵션 행사를 포기한다고 발표하여 그가 다시 FA가 되었다.
3. 선수 생활 이후
엥카르나시온은 2020년 시즌을 끝으로 어떤 팀과도 계약하지 않아 사실상 은퇴 상태에 있다.
3.1. 은퇴와 코칭 역할
2023년 시즌을 앞둔 스프링 트레이닝에서 엥카르나시온은 친정팀 토론토 블루제이스의 객원 강사로 합류하여 팀을 도왔으며, 시범 경기에서는 시구를 하기도 했다.
4. 플레이 스타일과 특징
엥카르나시온은 그의 독특한 플레이 스타일과 특징으로 잘 알려져 있다. 그는 좌측 방향 타구가 메이저 리그 통산 51%에 달하는 전형적인 풀 히터였다. 이 때문에 상대 팀은 그의 타격에 대비하여 좌측에 극단적인 수비 시프트를 자주 사용했다.
레즈 시절 3루수로서 실책이 많았기 때문에, 팬들 사이에서는 실책(Errors)과 그의 이름(Edwin)의 첫 글자, 그리고 3루수의 포지션 번호(5)를 따서 "E5"라는 별명으로 불리기도 했다.
그의 가장 유명한 특징은 홈런을 쳤을 때 오른쪽 팔을 앵무새를 얹은 듯이 내미는 세리머니인 "앵무새 걸음"이다. 이 세리머니는 2012년 4월 28일 시애틀 매리너스와의 경기에서 만루 홈런을 친 후 우연히 오른쪽 팔을 살짝 든 채 베이스를 돌았는데, 팀 동료들이 앞으로도 이 포즈로 베이스를 돌라고 제안하면서 시작되었다고 한다.
5. 수상 및 영예
에드윈 엥카르나시온은 그의 경력 동안 여러 주요 개인상과 인정을 받았다.
- 타점왕: 1회 (2016년)
- 메이저 리그 베이스볼 올스타전 선정: 3회 (2013년, 2014년, 2016년)
- 월드 베이스볼 클래식 베스트 나인: 1회 (2013년, 1루수 부문)
- 이 달의 선수: 2회 (2014년 5월 아메리칸 리그, 2015년 8월 아메리칸 리그)
- 이 주의 선수: 4회 (2006년 8월 내셔널 리그, 2013년 7월 아메리칸 리그, 2014년 5월 아메리칸 리그, 2015년 8월 아메리칸 리그)
- 블루제이스 올해의 선수: 1회 (2012년)
- 블루제이스 가장 발전한 선수: 1회 (2012년)
- 올스타 퓨처스 게임 선정: 3회 (2003년, 2004년, 2005년)
6. 유산
에드윈 엥카르나시온은 메이저 리그에서 꾸준한 파워 히터이자 핵심 타자로서의 명성을 쌓았다. 특히 토론토 블루제이스 시절 그는 팀의 전성기를 이끌며 수많은 홈런과 타점을 기록했고, 팬들에게는 "앵무새 걸음"이라는 독특한 세리머니로 깊은 인상을 남겼다. 그는 2016년 아메리칸 리그 타점왕을 차지하는 등 최고의 시즌을 보냈으며, 블루제이스의 중요한 플레이오프 진출에 크게 기여했다. 엥카르나시온은 그의 강력한 타격 능력과 꾸준함으로 야구 역사에 자신의 자리를 확고히 했다.
7. 연도별 타격 및 수비 성적
연도 | 소속 | 타격 | 루타 | 도루 | 기타 타격 | 출루율 | 장타율 | OPS | 수비 (1루수) | 수비 (2루수) | 수비 (3루수) | 수비 (좌익수)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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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 타석 | 타수 | 득점 | 안타 | 2루타 | 3루타 | 홈런 | 타점 | 타율 | 도루 | 도루자 | 희생번트 | 희생플라이 | 볼넷 | 고의사구 | 사구 | 삼진 | 병살타 | 경기 | 刺殺 | 補殺 | 실책 | 병살 | 수비율 | 경기 | 刺殺 | 補殺 | 실책 | 병살 | 수비율 | 경기 | 刺殺 | 補殺 | 실책 | 병살 | 수비율 | 경기 | 刺殺 | 補殺 | 실책 | 병살 | 수비율 | ||||||
2005 | CIN | 69 | 234 | 211 | 25 | 49 | 16 | 0 | 9 | 31 | .232 | 92 | 3 | 0 | 0 | 0 | 20 | 2 | 3 | 60 | 8 | .308 | .436 | .744 | - | - | 56 | 54 | 116 | 10 | 10 | .944 | - | |||||||||||||||
2006 | 117 | 463 | 406 | 60 | 112 | 33 | 1 | 15 | 72 | .276 | 192 | 6 | 3 | 0 | 3 | 41 | 3 | 13 | 78 | 9 | .359 | .473 | .832 | 2 | 9 | 0 | 0 | 1 | 1.000 | - | 111 | 74 | 197 | 25 | 17 | .916 | - | |||||||||||
2007 | 139 | 556 | 502 | 66 | 145 | 25 | 1 | 16 | 76 | .289 | 220 | 8 | 1 | 0 | 1 | 39 | 4 | 14 | 86 | 5 | .356 | .438 | .794 | - | - | 137 | 112 | 212 | 16 | 21 | .953 | - | ||||||||||||||||
2008 | 146 | 582 | 506 | 75 | 127 | 29 | 1 | 26 | 68 | .251 | 236 | 1 | 0 | 0 | 5 | 61 | 1 | 10 | 102 | 13 | .340 | .466 | .806 | - | - | 143 | 91 | 216 | 23 | 23 | .930 | - | ||||||||||||||||
2009 | 43 | 165 | 139 | 10 | 29 | 6 | 1 | 5 | 16 | .209 | 52 | 1 | 1 | 0 | 0 | 24 | 0 | 2 | 38 | 3 | .333 | .374 | .707 | - | - | 43 | 25 | 69 | 4 | 8 | .959 | - | ||||||||||||||||
TOR | 42 | 173 | 154 | 25 | 37 | 5 | 1 | 8 | 23 | .240 | 68 | 1 | 0 | 0 | 3 | 13 | 0 | 3 | 29 | 2 | .306 | .442 | .748 | - | - | 42 | 27 | 77 | 7 | 6 | .937 | - | ||||||||||||||||
'09 합계 | 85 | 338 | 293 | 35 | 66 | 11 | 2 | 13 | 39 | .225 | 120 | 2 | 1 | 0 | 3 | 37 | 0 | 5 | 67 | 5 | .320 | .410 | .729 | - | - | 85 | 52 | 146 | 11 | 14 | .947 | - | ||||||||||||||||
2010 | 96 | 367 | 332 | 47 | 81 | 16 | 0 | 21 | 51 | .244 | 160 | 1 | 0 | 0 | 4 | 29 | 1 | 2 | 60 | 9 | .305 | .482 | .787 | - | - | 95 | 71 | 174 | 18 | 16 | .932 | - | ||||||||||||||||
2011 | 134 | 530 | 481 | 70 | 131 | 36 | 0 | 17 | 55 | .272 | 218 | 8 | 2 | 0 | 3 | 43 | 2 | 3 | 77 | 17 | .334 | .453 | .787 | 25 | 192 | 9 | 4 | 16 | .932 | - | 36 | 23 | 43 | 8 | 2 | .892 | - | |||||||||||
2012 | 151 | 644 | 542 | 93 | 152 | 24 | 0 | 42 | 110 | .280 | 302 | 13 | 3 | 0 | 7 | 84 | 12 | 11 | 94 | 6 | .384 | .557 | .941 | 68 | 602 | 32 | 3 | 61 | .995 | - | 1 | 2 | 0 | 1 | 0 | .667 | 3 | 3 | 0 | 0 | 0 | 1.000 | ||||||
2013 | 142 | 621 | 530 | 90 | 144 | 29 | 1 | 36 | 104 | .272 | 283 | 7 | 1 | 0 | 5 | 82 | 7 | 4 | 62 | 20 | .370 | .534 | .904 | 79 | 689 | 44 | 6 | 66 | .992 | - | 10 | 12 | 26 | 2 | 2 | .950 | - | |||||||||||
2014 | 128 | 542 | 477 | 75 | 128 | 27 | 2 | 34 | 98 | .268 | 261 | 2 | 0 | 0 | 1 | 82 | 6 | 2 | 62 | 18 | .354 | .547 | .901 | 80 | 625 | 33 | 8 | 51 | .988 | - | - | 2 | 2 | 0 | 0 | 0 | 1.000 | |||||||||||
2015 | 146 | 624 | 528 | 94 | 146 | 31 | 0 | 39 | 111 | .277 | 294 | 3 | 2 | 0 | 10 | 77 | 5 | 9 | 98 | 14 | .372 | .557 | .929 | 59 | 466 | 32 | 3 | 33 | .994 | - | - | - | ||||||||||||||||
2016 | 160 | 702 | 601 | 99 | 158 | 34 | 0 | 42 | 127 | .263 | 318 | 2 | 0 | 0 | 8 | 87 | 3 | 5 | 138 | 22 | .357 | .529 | .886 | 75 | 602 | 27 | 2 | 57 | .997 | - | - | - | ||||||||||||||||
2017 | CLE | 157 | 669 | 554 | 96 | 143 | 20 | 1 | 38 | 107 | .258 | 279 | 2 | 0 | 0 | 5 | 104 | 5 | 5 | 133 | 18 | .377 | .504 | .881 | 23 | 152 | 10 | 1 | 16 | .994 | - | - | - | |||||||||||||||
2018 | 137 | 579 | 500 | 74 | 123 | 16 | 1 | 32 | 107 | .246 | 237 | 3 | 0 | 0 | 7 | 63 | 2 | 8 | 132 | 14 | .336 | .474 | .810 | 23 | 147 | 14 | 1 | 16 | .994 | - | - | - | ||||||||||||||||
2019 | SEA | 65 | 289 | 241 | 48 | 58 | 7 | 0 | 21 | 49 | .241 | 128 | 0 | 1 | 0 | 3 | 41 | 0 | 4 | 55 | 3 | .356 | .531 | .888 | 45 | 347 | 22 | 2 | 32 | .995 | 1 | 0 | 0 | 0 | 0 | ---- | - | - | ||||||||||
NYY | 44 | 197 | 177 | 33 | 44 | 11 | 0 | 13 | 37 | .249 | 94 | 0 | 0 | 0 | 0 | 17 | 1 | 3 | 48 | 1 | .325 | .531 | .856 | 12 | 88 | 2 | 0 | 6 | 1.000 | - | - | - | ||||||||||||||||
'19 합계 | 109 | 486 | 418 | 81 | 102 | 18 | 0 | 34 | 86 | .244 | 222 | 0 | 1 | 0 | 3 | 58 | 1 | 7 | 103 | 4 | .344 | .531 | .875 | 57 | 435 | 24 | 2 | 38 | .996 | 1 | 0 | 0 | 0 | 0 | ---- | - | - | |||||||||||
2020 | CWS | 44 | 181 | 159 | 19 | 25 | 5 | 0 | 10 | 19 | .157 | 60 | 0 | 0 | 0 | 1 | 16 | 0 | 4 | 54 | 3 | .250 | .377 | .627 | - | - | - | - | ||||||||||||||||||||
MLB 통산: 16년 | 1960 | 8126 | 7040 | 1099 | 1832 | 370 | 10 | 424 | 1261 | .260 | 3494 | 61 | 14 | 0 | 66 | 903 | 54 | 105 | 1426 | 185 | .350 | .496 | .846 | 491 | 3919 | 225 | 30 | 355 | .993 | 1 | 0 | 0 | 0 | 0 | ---- | 674 | 491 | 1130 | 114 | 105 | .934 | 5 | 5 | 0 | 0 | 0 | 1.00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