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초기 생애 및 배경
에드 스펠리어스는 1988년 4월 7일 잉글랜드 웨스트서식스주 치체스터에 위치한 세인트 리처드 병원에서 태어났다. 그는 벨기에 혈통을 가지고 있다. 그의 부모님은 그가 세 살 때 이혼했으며, 어머니는 스페인에, 아버지는 런던에 거주했다. 그에게는 두 명의 이복형이 있다.
1.1. 어린 시절과 교육
스펠리어스는 7세에 도싯 하우스 스쿨에 입학하여 어린 시절을 보냈다. 그는 학창 시절부터 학교 연극에 적극적으로 참여했으며, 《한여름 밤의 꿈》, 《햄릿》, 《리처드 3세》, 《피터 팬》과 같은 작품에서 연기를 선보였다. 그는 또한 이스트본 칼리지에 재학 중이던 시절, 친구 롭 커런과 함께 직접 '응보(Retribution)'라는 제목의 연극 대본을 쓰고 이를 학교에서 공연하기도 했다. 스펠리어스는 2006년에 학업을 마쳤다.
1.2. 초기 경력
스펠리어스의 첫 전문적인 연기 활동은 2006년 20세기 폭스의 영화 《에라곤》에서 주연 '에라곤' 역을 맡으면서 시작되었다. 이 영화는 크리스토퍼 파올리니의 소설을 원작으로 한다. 그는 이 역할을 위해 윌리엄 모즐리에게 밀려 출연하지 못했던 《나니아 연대기: 사자, 마녀 그리고 옷장》의 피터 페벤시 역 오디션에 지원하기도 했으나, 결국 18만 명의 지원자를 물리치고 《에라곤》의 주연으로 발탁되었다. 그는 촬영 시작 며칠 전, 단 30분 만의 오디션으로 이 배역을 따냈다. 《에라곤》에서의 성공적인 데뷔 이후, 그는 2008년 영국 황금 시간대 시리즈 《에코 비치》에서 지미 펜워든 역을 연기했다. 같은 해, 그는 코미디 드라마 《무빙 월페이퍼》와 그 패러디로 여겨지는 《무빙 월페이퍼: 더 몰》의 한 에피소드에도 출연했다.
2. 주요 활동 및 업적
에드 스펠리어스는 영화와 텔레비전을 넘나들며 다양한 장르와 역할에 도전하며 꾸준히 필모그래피를 쌓아왔다. 그는 주연뿐만 아니라 조연과 악역을 소화하며 연기 스펙트럼을 넓혔으며, 프로듀서로서도 활동하며 영화 제작에도 기여했다. 특히 판타지, 시대극, 스릴러 등 여러 장르에서 인상 깊은 연기를 선보였다.
2.1. 영화
에드 스펠리어스는 2006년 영화 《에라곤》에서 타이틀 롤을 맡으며 영화계에 데뷔했다. 이후 그는 다양한 영화에 출연하며 경력을 이어갔다. 2011년에는 줄리안 길비 감독의 액션 스릴러 영화 《론리 플레이스 투 다이》에 출연했으며, 2012년에는 앤디 드 엠모니 감독의 코미디 호러 영화 《러브 바이트》에서 제이미 역을 맡아 제시카 스조르 및 티모시 스폴과 호흡을 맞췄다. 2012년에는 앤서니 버지스의 동명 소설을 원작으로 한 영화 《데드 맨 인 뎁트포드》에 캐스팅되었으나, 이 영화는 결국 완성되지 않았다. 2014년에는 게이트웨이 필름즈의 스릴러 영화 《플라스틱》에 샘 역으로 출연했다. 2014년 3월 12일, 스펠리어스는 《스타워즈: 깨어난 포스》의 주연 후보 5명 중 한 명으로 거론되었으나, 캐스팅 과정에서 제외되었다.
2015년에는 BBC의 역사 드라마 미니시리즈 《울프 홀》에서 헨리 8세의 세 번째 아내 제인 시모어의 오빠인 에드워드 시모어 역으로 작은 역할을 맡았다. 같은 해, 그는 폴 하이엣 감독의 늑대인간 호러 영화 《하울》에서 런던행 마지막 기차를 감독하는 젊은 기관사 조 역으로 주연을 맡았다. 또한 오메르 패스트 감독의 심리 스릴러 영화 《리메인더》에서 그레그 역을 연기했다.
2016년에는 제임스 보빈 감독의 디즈니 판타지 어드벤처 속편 《거울 나라의 앨리스》에서 제임스 하코트 역으로 조연을 맡았다. 2017년에는 앤디 서키스의 감독 데뷔작인 전기 영화 《브레스》에 출연했다. 이 영화는 앤드루 가필드와 클레어 포이가 주연을 맡았으며, 기계식 폐가 장착된 휠체어 개발에 기여한 하반신 마비 환자 로빈 캐번디시의 이야기를 다룬다.
2018년에는 좀비 팬데믹 상황에서 화해를 시도하는 위기의 부부를 다룬 다크 코미디 호러 영화 《주》에 존 역으로 출연했다. 이 영화는 영국에서 《데스 두 어스 파트(Death Do Us Part)》라는 제목으로도 알려졌다. 같은 해, 칸 영화제에서 초연된 라르스 폰 트리어 감독의 심리 스릴러 영화 《살인마 잭의 집》에 에드 역으로 출연했다. 2019년에는 로맨틱 코미디 영화 《내 남자만 모르는 비밀계약》에서 조니 역을 맡아 로버트 카진스키 및 서맨사 바크스와 함께 출연했다. 2022년에는 영화 《얼어버린 시간 속에서》에서 베셀 역을 맡았다. 2024년에는 린지 로언과 함께 로맨틱 코미디 영화 《아이리시 위시》에 출연했으며, 브라이언 엡스타인의 생애를 다룬 전기 영화 《마이더스 맨》에서는 텍스 엘링턴 역을 연기했다.
2.2. 텔레비전
스펠리어스는 텔레비전 분야에서도 활발한 활동을 펼쳤다. 2009년에는 NHK의 일본 텔레비전 미니시리즈 《시라스 지로: 명예의 남자》에서 로빈 세실 빙 역을 맡았는데, 이 작품은 제2차 세계 대전 종전 시 미국과 일본 협상가 사이의 중개자를 조명한다. 2010년에는 판타지 어드벤처 텔레비전 영화 《위치빌》에서 제이슨 그렌트 역으로 주연을 맡았다.
2012년부터 2014년까지 그는 수상 경력이 있는 ITV 시리즈 《다운튼 애비》에서 반복 출연하는 캐릭터인 지미 켄트 역으로 17개 에피소드에 출연했다. 2015년에는 BBC One 미니시리즈 《파트너스 인 크라임》에 게스트 출연했으며, 애거사 크리스티의 소설을 각색한 이 작품에서 칼 데님 역으로 3개 에피소드에 등장했다. 같은 해, 그는 BBC의 역사 드라마 미니시리즈 《울프 홀》에서 에드워드 시모어 역으로 4개 에피소드에 출연했다.
2016년에는 ITV의 서사 판타지 드라마 텔레비전 시리즈 《베오울프: 쉴드랜즈의 귀환》에서 슬린 역을 맡아 12개 에피소드에 출연했다. 2017년 말, 그는 스타즈의 시간 여행 드라마 시리즈 《아웃랜더》 시즌 4와 5에 아일랜드 밀수업자이자 해적 스티븐 보넷 역으로 출연하는 것이 확정되었고, 총 13개 에피소드에 등장했다.
2023년에는 넷플릭스 시리즈 《너의 모든 것》 시즌 4에서 주요 악역인 리스 몬트로스 역으로 10개 에피소드에 출연했다. 같은 해, 그는 《스타 트렉: 피카드》의 마지막 시즌에서 주인공의 비밀 아들인 잭 크러셔라는 주요 캐릭터로 10개 에피소드에 출연했다. 이 역할로 그는 제51회 새턴상에서 네트워크 또는 케이블 텔레비전 시리즈 부문 최우수 조연 배우상 후보에 지명되었다. 2024년에는 영국 텔레비전 시리즈 《더 페이머스 파이브》의 한 에피소드에 미스터 롤랜드 역으로 게스트 출연했다. 또한 같은 해 《브링 더 드라마》에 본인 역으로 출연했다. 그는 향후 방영될 《블랙 옵스》에도 출연할 예정이다.
2.3. 단편 영화 및 연극
에드 스펠리어스는 여러 단편 영화에도 참여했다. 2010년에는 에이미 파월의 단편 영화 《데스리스》에, 2011년에는 마리온 필로스키의 단편 영화 《더 라이드》에 출연했다. 2012년에는 크레디트 스위스가 내셔널 갤러리 전시회를 위해 제작한 홍보 단편 영화 《메타모르포시스: 티치안 2012》에서 악타이온 역으로 등장했다. 2013년에는 다크 매터 프로덕션의 단편 영화 《턴코트》에서 네이선 리스 역을 맡았다.
2017년에는 바너비 블랙번의 단편 영화 《Wale》의 프로듀서로 참여했다. 이 영화는 영국 내 현대 인종 편견을 다루며, 2018년 영국 아카데미 영화상 단편 영화 부문 후보에 올랐다. 그는 2020년에 개봉한 바너비 블랙번 감독의 두 번째 단편 영화 《대드 워즈》와 2023년의 《파일론》에서도 프로듀서로 활동했다. 2024년에는 에이미 가드너 감독의 단편 영화 《데드라인》에 출연했으며, 조지아 레드맨 감독의 단편 영화 《퍼지 선데이》에서도 잭 역을 맡았는데, 이 작품은 현재 후반 작업 중이다.
연극 무대에서는 2018년 8월 20일 연극 《레인 맨》에서 찰리 배빗 역으로 무대 데뷔를 했다. 동명의 영화를 원작으로 한 이 연극은 조너선 오보일이 연출했으며, 영국 전역의 여러 극장을 순회하며 공연되었다.
2.4. 기타 매체
스펠리어스는 영화와 텔레비전 외의 다른 매체에서도 활동했다.
- 비디오 게임
- 2006년: 《에라곤》 - 에라곤 역 (목소리 출연)
- 2016년: 《배틀필드 1》 - 대니얼 에드워즈 역 (목소리 출연)
- 오디오북
- 2020년: 찰스 디킨스의 《데이비드 코퍼필드》 오디오북 내레이션 (펭귄 클래식 출판)
3. 수상 및 후보 경력
에드 스펠리어스는 그의 연기 및 제작 활동을 통해 여러 시상식에서 수상 후보에 오르거나 상을 받았다.
연도 | 시상식 | 부문 | 후보작 | 결과 |
---|---|---|---|---|
2007 | 새턴상 | 최우수 젊은 배우상 | 《에라곤》 | 후보 |
2014 | 미국 배우 조합상 | 드라마 시리즈 부문 최우수 앙상블 연기상 | 《다운튼 애비》 | 후보 |
2015 | 미국 배우 조합상 | 드라마 시리즈 부문 최우수 앙상블 연기상 | 《다운튼 애비》 | 후보 |
2016 | 미국 배우 조합상 | 드라마 시리즈 부문 최우수 앙상블 연기상 | 《다운튼 애비》 | 후보 |
2019 | 영국 아카데미 영화상 | 최우수 영국 단편 영화상 | 《Wale》 (프로듀서) | 후보 |
2019 | 새턴상 | 텔레비전 시리즈 부문 최우수 게스트 연기상 | 《아웃랜더》 | 후보 |
2023 | 영국 내셔널 필름 어워즈 | TV 시리즈 부문 최우수 조연 배우상 | 《너의 모든 것》 | 후보 |
2024 | 새턴상 | 네트워크 또는 케이블 텔레비전 시리즈 부문 최우수 조연 배우상 | 《스타 트렉: 피카드》 | 후보 |
4. 개인적인 삶
에드 스펠리어스는 현재 영국 브리스틀에 거주하고 있다. 그는 아시아 메이시와 결혼하여 슬하에 두 자녀를 두고 있다. 그는 축구, 럭비, 색소폰 연주 등 다양한 분야에 재능을 가지고 있으며, 특히 토트넘 홋스퍼 FC의 열렬한 지지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