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개요
앨빈 오스틴 애틀리스 주니어(Alvin Austin Attles Jr.영어, 1936년 11월 7일 ~ 2024년 8월 20일)는 미국의 프로 농구 선수, 코치, 그리고 행정가로, NBA의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에서 선수, 코치, 단장 등 평생을 바쳤다. '파괴자'(Destroyer영어)라는 별명으로 잘 알려진 그는 포인트 가드 포지션에서 활약했다.
애틀리스는 1960년 NBA 드래프트에서 워리어스에 지명되어 11시즌 동안 선수로 뛰었으며, 1962년 팀이 필라델피아에서 베이 에어리어로 연고지를 이전할 때도 함께했다. 1969-70 시즌 중 선수 겸 코치로 부임했으며, 선수로서의 마지막 시즌인 1970-71 시즌 이후 선수 생활을 은퇴하고 헤드코치로 남았다. 그는 1975년 워리어스를 NBA 챔피언십 우승으로 이끌며 역사적인 업적을 달성했다. 1983년 헤드코치직에서 물러난 후 1983년부터 1986년까지 워리어스의 단장을 역임했다. 애틀리스는 이후 팀 대사 및 지역 사회 관계 대표 등 다양한 역할을 수행하며 생을 마감할 때까지 워리어스에 고용되어 있었다.
그의 등번호 16번은 1977년 워리어스에 의해 영구 결번되었고, 2019년 네이스미스 농구 명예의 전당에 헌액되었다.
2. 초기 생애 및 배경
앨 애틀리스는 뉴저지주 뉴어크에서 앨빈 시니어와 제럴딘 애틀리스의 아들로 태어났다. 그의 아버지는 철도 짐꾼으로 일했다.
2.1. 어린 시절 및 교육
애틀리스는 뉴어크의 위콰이ック 고등학교를 졸업했다. 그는 노스캐롤라이나 A&T 주립대학교에서 체육 교육 및 역사 학사 학위를 취득했다. 워리어스에 드래프트되기 전에는 뉴어크로 돌아와 지역 중학교에서 코치를 할 생각이었으나, 워리어스의 제안을 처음에는 거절했다가 결국 수락하고 훈련 캠프에 합류했다. 1983년에는 샌프란시스코 대학교에서 교육과정 및 교수법 석사 학위를 받았다.
3. 선수 경력
애틀리스는 1960년 NBA 드래프트에서 당시 필라델피아 워리어스에 5라운드 39순위로 지명되었다. 그는 11시즌 동안 팀에서 뛰었으며, 1962년 팀이 필라델피아에서 베이 에어리어로 연고지를 이전할 때도 함께했다.
3.1. NBA 데뷔 및 주요 활동
애틀리스는 수비 전문성과 한때 상대 선수의 턱을 가격했던 일화로 인해 '파괴자'(Destroyer영어)라는 별명으로 알려졌다. 그는 포인트 가드 포지션에서 활약했으며, 윌트 체임벌린, 폴 아리진, 톰 메셰리, 네이트 서먼드, 릭 배리, 제프 멀린스 등 팀의 주축 선수들이 계속 바뀌는 와중에도 롤 플레이어로서 11시즌 동안 워리어스에 남아 팀을 지켰다.
3.2. 주요 경기 및 플레이오프
1962년 3월 2일, 윌트 체임벌린이 100점을 기록한 경기에서 애틀리스는 야투 8개 중 8개, 자유투 1개 중 1개를 성공시키며 17득점을 기록, 팀 내 두 번째로 높은 득점을 올렸다. 그는 윌트 체임벌린과 가이 로저스가 이끌던 1964년 워리어스 팀의 후보 선수로 NBA 파이널에 진출했으나, 보스턴 셀틱스에게 1승 4패로 패했다. 또한 애틀리스는 체임벌린이 이끌던 68승 13패의 필라델피아 세븐티식서스에게 6경기 만에 챔피언십 시리즈에서 패한 1967년 워리어스 팀에서도 뛰었다.
4. 코치 경력
애틀리스는 1969-70 시즌 중반 조지 리의 뒤를 이어 워리어스의 선수 겸 코치로 임명되었다. 그는 NBA 역사상 최초의 아프리카계 미국인 헤드코치 중 한 명이었다.
4.1. 선수 겸 코치 및 헤드코치 전환
애틀리스는 1970-71 시즌을 마지막으로 선수 생활에서 은퇴하고, 이후 워리어스의 헤드코치로 계속해서 팀을 이끌었다. 그는 1983년까지 워리어스를 지도했다. 1967년 파이널 진출 이후 성적이 하락세를 보이던 워리어스는 애틀리스가 헤드코치로 부임하면서 성적이 회복되었고, 플레이오프 단골 팀으로 매년 안정적인 승률을 기록했지만, 파이널 진출과는 거리가 멀었다. 1979-80 시즌에는 아킬레스건이 파열되어 21경기를 결장했으며, 당시 그의 보조 코치인 조니 바흐가 그 자리를 대신했다.
4.2. NBA 챔피언십 우승

1974-75 시즌을 앞두고 팀의 주축 선수였던 네이트 서먼드를 방출하면서 워리어스는 고전을 면치 못할 것으로 예상되었으나, 예상 밖의 선전으로 플레이오프에서 파이널에 진출했다. 워싱턴 불리츠와의 1975년 NBA 파이널은 애틀리스와 K.C. 존스의 대결로, 미국 프로 스포츠 역사상 최초로 아프리카계 미국인 헤드코치들이 맞붙는 챔피언십 시리즈가 되었다. 워리어스는 4전 전승으로 우승을 차지했으며, 이로써 애틀리스는 빌 러셀에 이어 NBA 타이틀을 획득한 두 번째 아프리카계 미국인 코치가 되었다.
애틀리스의 팀은 다음 시즌인 1975-76 시즌에도 챔피언십을 노렸으나, 컨퍼런스 파이널에서 피닉스 선즈에게 7경기 만에 패했다. 이후 그의 코치 재임 기간 동안 팀은 단 한 번 더 플레이오프에 진출하는 데 그쳤으며, 마지막 6시즌 동안은 플레이오프 진출에 실패했다.
5. 행정 및 기타 역할
애틀리스는 1983년에 코치직에서 물러난 후 1983년부터 1986년까지 워리어스의 단장을 역임했다. 그는 워리어스 역사상 가장 오랫동안 재직한 코치이자, 프랜차이즈 역사상 가장 많은 승리를 기록한 코치이다. 1994-95 시즌에는 워리어스의 보조 코치로 복귀하기도 했다.
애틀리스는 60년 이상 워리어스에서 다양한 직책으로 근무하며, 한 팀에서 가장 오랫동안 근무한 인물로 기록되었다. 그는 사망 당시까지 지역 사회 관계 대표로 활동했으며, 필라델피아 시절부터 프랜차이즈에 몸담았던 몇 안 되는 생존 멤버 중 한 명이었다.
6. 개인사
애틀리스는 1964년 아내 빌헬미나 라이스(Wilhelmina Rice)와 결혼했으며, 그의 워리어스 팀 동료였던 윌트 체임벌린이 결혼식의 들러리를 섰다. 부부는 앨빈 3세(Alvin III)와 에리카(Ericka) 두 자녀를 두었다. 그는 네 명의 손주와 한 명의 증손주를 두었으며, 손주 중 이사야 애틀리스(Isaiah Attles)는 앨콘 주립 브레이브스에서 대학 농구 선수로 뛰었다. 애틀리스는 빌 코스비와 레스 매캔과도 친분이 있었다. 그는 가톨릭 신자였다.
7. 사망
앨 애틀리스는 2024년 8월 20일, 캘리포니아주 이스트 베이 자택에서 87세의 나이로 사망했다. 그는 사망 몇 주 전부터 호스피스 케어를 받고 있었다.
8. 명예 및 유산

애틀리스의 등번호 16번은 1977년 워리어스에 의해 영구 결번되었다. 또한 2015년 2월 7일에는 그의 모교인 노스캐롤라이나 A&T 주립대학교에서 등번호 22번이 영구 결번되었는데, 이는 학교 농구팀 역사상 최초의 영구 결번이었다.
8.1. 주요 수상 및 헌액
애틀리스는 1993년 베이 에어리어 스포츠 명예의 전당에 헌액되었다. 2014년에는 네이스미스 농구 명예의 전당이 농구 발전에 크게 기여한 인물에게 수여하는 연례 농구상인 존 W. 번 평생 공로상을 수상했다. 이 상은 명예의 전당 헌액 외에 농구 명예의 전당이 수여하는 최고 영예이다. 2017년에는 척 데일리 평생 공로상을 수상했다. 2019년 4월 6일, 애틀리스는 네이스미스 농구 명예의 전당의 일원으로 선정되었다.
9. 통계
9.1. 선수 통계
9.1.1. 정규 시즌
연도 | 팀 | 경기 수 | 평균 출전 시간 | 야투율 | 자유투율 | 평균 리바운드 | 평균 어시스트 | 평균 득점 |
---|---|---|---|---|---|---|---|---|
1960-61 | 필라델피아 | 77 | 20.1 | .409 | .599 | 2.8 | 2.3 | 7.0 |
1961-62 | 필라델피아 | 75 | 32.9 | .474 | .592 | 4.7 | 4.4 | 11.3 |
1962-63 | 샌프란시스코 | 71 | 26.4 | .478 | .646 | 2.9 | 2.6 | 10.4 |
1963-64 | 샌프란시스코 | 70 | 26.9 | .452 | .673 | 3.4 | 2.8 | 10.9 |
1964-65 | 샌프란시스코 | 73 | 23.7 | .384 | .624 | 3.3 | 2.8 | 9.4 |
1965-66 | 샌프란시스코 | 79 | 26.0 | .503 | .611 | 4.1 | 2.8 | 11.2 |
1966-67 | 샌프란시스코 | 69 | 25.6 | .454 | .583 | 4.7 | 3.9 | 7.4 |
1967-68 | 샌프란시스코 | 67 | 29.7 | .467 | .694 | 4.1 | 5.8 | 9.8 |
1968-69 | 샌프란시스코 | 51 | 29.7 | .451 | .638 | 3.5 | 6.0 | 8.2 |
1969-70 | 샌프란시스코 | 45 | 15.0 | .386 | .664 | 1.6 | 3.2 | 5.1 |
1970-71 | 샌프란시스코 | 34 | 9.4 | .407 | .585 | 1.2 | 1.7 | 2.0 |
경력 합계 | 711 | 25.1 | .451 | .632 | 3.5 | 3.5 | 8.9 |
9.1.2. 플레이오프
연도 | 팀 | 경기 수 | 평균 출전 시간 | 야투율 | 자유투율 | 평균 리바운드 | 평균 어시스트 | 평균 득점 |
---|---|---|---|---|---|---|---|---|
1961 | 필라델피아 | 3 | 36.7 | .462 | .357 | 4.0 | 3.0 | 9.7 |
1962 | 필라델피아 | 12 | 28.2 | .368 | .548 | 4.6 | 2.3 | 6.1 |
1964 | 샌프란시스코 | 12 | 32.2 | .403 | .536 | 3.1 | 2.5 | 12.2 |
1967 | 샌프란시스코 | 15 | 15.8 | .435 | .375 | 4.1 | 2.5 | 3.1 |
1968 | 샌프란시스코 | 10 | 27.7 | .403 | .767 | 5.3 | 7.0 | 7.3 |
1969 | 샌프란시스코 | 6 | 18.2 | .333 | .250 | 3.0 | 3.5 | 2.5 |
1971 | 샌프란시스코 | 4 | 11.8 | .571 | .571 | 2.0 | 2.8 | 3.0 |
경력 합계 | 62 | 24.3 | .403 | .544 | 4.0 | 3.3 | 6.4 |
9.2. 코치 통계
팀 | 연도 | 경기 수 | 승 | 패 | 승률 | 지구 순위 | 플레이오프 경기 수 | 플레이오프 승 | 플레이오프 패 | 플레이오프 승률 | 결과 |
---|---|---|---|---|---|---|---|---|---|---|---|
샌프란시스코 | 1969 | 30 | 8 | 22 | 0.267 | 서부 6위 | - | - | - | - | - |
샌프란시스코 | 1970 | 82 | 41 | 41 | 0.500 | 태평양 2위 | 5 | 1 | 4 | 0.200 | 컨퍼런스 준결승 패배 |
골든스테이트 | 1971 | 82 | 51 | 31 | 0.622 | 태평양 2위 | 5 | 1 | 4 | 0.200 | 컨퍼런스 준결승 패배 |
골든스테이트 | 1972 | 82 | 47 | 35 | 0.573 | 태평양 2위 | 11 | 5 | 6 | 0.455 | 컨퍼런스 결승 패배 |
골든스테이트 | 1973 | 82 | 44 | 38 | 0.537 | 태평양 2위 | - | - | - | - | - |
골든스테이트 | 1974 | 82 | 48 | 34 | 0.585 | 태평양 1위 | 17 | 12 | 5 | 0.706 | NBA 챔피언십 우승 |
골든스테이트 | 1975 | 82 | 59 | 23 | 0.720 | 태평양 1위 | 13 | 7 | 6 | 0.538 | 컨퍼런스 결승 패배 |
골든스테이트 | 1976 | 82 | 46 | 36 | 0.561 | 태평양 3위 | 10 | 5 | 5 | 0.500 | 컨퍼런스 준결승 패배 |
골든스테이트 | 1977 | 82 | 43 | 39 | 0.524 | 태평양 5위 | - | - | - | - | - |
골든스테이트 | 1978 | 82 | 38 | 44 | 0.463 | 태평양 6위 | - | - | - | - | - |
골든스테이트 | 1979 | 61 | 18 | 43 | 0.295 | 태평양 6위 | - | - | - | - | - |
골든스테이트 | 1980 | 82 | 39 | 43 | 0.476 | 태평양 4위 | - | - | - | - | - |
골든스테이트 | 1981 | 82 | 45 | 37 | 0.549 | 태평양 4위 | - | - | - | - | - |
골든스테이트 | 1982 | 82 | 30 | 52 | 0.366 | 태평양 5위 | - | - | - | - | - |
경력 합계 | 1,075 | 557 | 518 | 0.518 | 61 | 31 | 30 | 0.508 |